정치판에서 돌아온 차유람이 프로당구 투어 복귀 첫 경기에서 어려운 상대를 만났다.
오는 4일 오후 12시 15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웰컴저축은행 웰뱅 LPBA 챔피언십' PPQ 두 번째 경기에 나서는 차유람이 오지연(41위)과 복귀전을 치른다.
차유람의 복귀전 상대인 오지연은 이번 시즌 6차전 NH농협카드 챔피언십에서 8강까지 진출한 실력자다. 아마추어 시절에도 다수의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강자로 인정받았다.
'와일드카드'로 이번 투어에 출전하는 차유람은 과거 프로당구 LPBA 투어에서 두 차례 4강에 오른 적이 있다.
또한, 두 시즌 동안 PBA 팀리그에서 프레데릭 쿠드롱과 한 팀으로 활약하며 2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과 포스트시즌 우승을 합작했다.
하지만 차유람이 정치와 사업에 집중하며 당구와 거리를 둔 지난 2년 동안 LPBA 선수들의 수준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
뿐만 아니라 김진아, 한지은, 장가연, 이신영 등 아마추어 씬에서 활약하던 강자들이 대거 LPBA로 이적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번 차유람의 복귀전에서 가장 눈여겨볼 대목은 차유람이 그 간극을 얼마나 좁힐 수 있는가다.
만약 차유람이 오지연을 꺾고 PQ에 오른다면, 박가은(105위)과 이윤희(88위)의 PPQ 대결 승자와 만난다. 이 조 64강에는 박다솜(24위)이 기다리고 있다.
이날 차유람은 첫 경기 후 당구선수 복귀 기자회견을 갖는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출처 : 더빌리어즈 https://www.thebilliards.kr/news/articleView.html?idxno=24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