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10여년만에 새 극장판 시리즈가 나오는군요.
뭐, 개인적으로 껄쩍찌근한 기분이 없지는 않지만 '어쨌든 에바다'라는게 중요하겠죠^^
더 아시고 싶다면 포스트를 참조하세요.
「 신세기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제작 결정 REBUILD OF
EVANGELION
어쨌든, 이 기분을 몰아서 에반게리온 가상캐스팅에 들어갑니다~
+_+
사실 처음 비디오판으로 들어온 캐스팅도 나름 괜찮은 부분은 있었습니다.
안경진님의
신지, 지미애님의 아스카, 김환진님의 카지도 상당히 잘된 캐스팅이었죠.
다만 열악한 환경이 그대로 드러나는 더빙상태.
시간
부족으로 캐릭터에 대한 이해가 떨어진 상태에서 이루어진 연기.
일본 문화 개방 이전의 심의를 거친 부자연스러운 현지화.
원곡과
완전히 달라진 오프닝의 번역..(ㄱ-;;)
대략 이러한 요소들이 겹쳐져서 팬들의 '재더빙' 요구가 빗발치고 있는 것이지요.
어쨌든
현실화되기는 어렵겠지만 이번에 새로 나올 극장판이라도
제대로 더빙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가상 캐스팅을 해봅니다.
◆이카리
신지 : 이미자 님
-고심이 많았습니다. 안경진님으로 그대로 갈지,
강철의 걸프랜드에서 마음에 들었던 이미자님의 버젼으로 갈지,
아니면 아예 좀 더 신선하게 양정화님으로 갈지.
그 와중에 신지의 특징이라면 역시 '우유부단'에 '어리버리'겠죠.
그 방면에서는 이미자님의 신지가 가장 어울릴 것 같네요.
◆소류 아스카 랑그레이 : 정미숙 님
-지미애님의 귀여운 아스카도 좋아합니다만, 역시 아스카에게는 이면의 좀 더 어두운 면이 있어야겠죠?
그런 부분에서는 정미숙님의 목소리가 더 어울릴 것 같았습니다.
◆아야나미 레이 : 양정화 님
-여민정님을 생각하기도 했는데 그러면 레이가 조금 튈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좀더 가녀리면서도 정감이 가는 목소리가 어울릴 것 같네요.
일본 원판의 '하야시바라 메구미'님의 포쓰도 조금 고려를 해서
그와 맞먹는 포쓰를 발산하시는 양정화님으로 캐스팅했습니다
◆카츠라기 미사토 : 문선희 님
-강철의 걸프렌드에서 열연해주신 최덕희님의 미사토도 정말 좋았죠.
하지만 일단은 현실적인 벽이 생겨버린데다(돌아오세요~ 덕희님..ㅠ_ㅠ)
최덕희님의 미사토는 너무 어른스러운 느낌이 들어서 한번 바꿔봤습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사실 미사토도 완전한 어른은 아니라는 느낌이잖아요?
◆아카키 리츠코 : 이명선 님
-비디오판의 최문자님도, 강철의 걸프렌드 판의 이현진님도 정말 괜찮은 캐스팅이었습니다만,
저는 리츠코를 조금 달리 해석하는지라.. 좀 더 밝고 힘있는 목소리로 바꿔보았습니다.
미스캐스팅 같지는 않죠..? 헤헤헤..
◆카지 료지 : 구자형 님
-이 부분은 정말 어려웠습니다..ㅠㅁㅠ
비디오판의 김환진님도 좋고, 강철의 걸프렌드의 김승준님도 너무 좋았거든요~ㅠ_ㅠ
하지만~! 제가 해석하는 카지는 좀 더 능글맞으면서도
미사토가 그에게서 아버지의 모습을 느낄만한 어른스러움이 있는 사람이라서
구자형님으로 완전히 새롭게 캐스팅 해봤습니다.
◆나기사 카오루 : 엄상현 님
-이의 있으십니까?
◆이카리 겐도 : 이정구 님
-비디오판의 노민님은 좀 많이 나이가 든 느낌이었습니다.
강철의 걸프렌드의 정승욱님은 그보다는 좋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좀 더 무게있고 190cm의 큰 체구에서 나오는 목소리라면,
알 수 없는 신비감을 풍기는 목소리라면 이분이 제격이 아닐까요?
◆후유츠키 코조 : 손종환 님
-덕망있는 어른의 목소리이면서도 사령관보다는 존재감이 약하죠..^^;
◆호라키 히카리 : 여민정 님
-비디오판의 캐스팅 자료에서는 보지 못했습니다만,(ㄱ-)
게임판에서는 자그마치 양정화님이 배역을 맡으셨더군요.
크헉.. 이미 양정화님을 위에서 써버린지라..ㅠ_ㅠ 가 아니라!
반장다운 좀 더 강단있는 목소리는 이쪽이 아닌가..해서..^^
◆스즈하라 토지 : 강수진 님
-게임판이 참 마음에 들었달까요..
◆아이다 켄스케 : 전태열 님
-뭐 이쪽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고 느껴집니다...큭큭..
◆이부키 마야 : 이용신 님
-은근히 팬이 많은 캐릭터라..하핫..
◆휴가 마코토 : 최재호 님
-강철의 걸프렌드 판 캐스팅입니다. 그나저나 이 게임, 엄청 호화판 캐스팅이었군요..-ㅁ-;
이런 곳까지 이런분을 쓰고 있었다니..
◆아오바 시게루 / 펜펜 :홍범기 님
-어울리기는 하는데.. 둘중에 하나만 맡기기에는 우리 완전소중 범기님이 너무 아깝잖아요~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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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이쯤에서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만약 이번에 수입된다면 정말 아쉬움 없이 더빙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ps.덧글 환영합니다~^^
첫댓글 오오!!! 멋지네요!!!!!!!!!! 사실 이전 더빙판에서의 최고 싱크로율은 리츠코의 최문자님과 카지역의 환진님이라고 생각했었는데 Dante님이 제시한 이명선님 구자형님 조합도 멋지네요!!! 이렇게만 되준다면 미스캐스팅의 오명은 벗을수 있을듯!!!!!
구자형님의 카지는 정말 한번 들어보고 싶어서요..+_+
헤에.. 에바의 새로운 극장판이라;; 기대가 되기도 하고 안되기도 하고 묘한 기분이네요(또 나오다니) 레이에는 비디오판의 이진화님 밖에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양정화님이라면 또 새로운 모습이 기대됩니다. 토지에 홍범기님도 잘 어울릴 듯..
좀 그렇죠? 10년만에 또 우려먹다니..-ㅁ-;; 비디오판도 괜찮은 캐스팅이 참 많았는데요, 더빙이 너무 아쉽게 된 것 같아요. ㅠ_ㅠ
안봐서 모르지만 이대로 나왔으면 좋겠어요
한편 녹음하는데 비용이 장난이 아니겠지만요..쿡쿡..^^
저도 재더빙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네요. 그런데 레이역에 정화님이라... 너무 조용하고 말도 별로없는 캐릭에 정화님이 얼마나 잘해줄지... 개인적으로 레이는 생각이 안나네요!
일본에서도 하야시바라 메구미님이 말 없는 레이역을 맡았을때 많은 논란이 있었습니다. 정상급의 성우에게 조금 아쉬운 배역이 아니냐는 것이었죠. 하지만 결과는.. 레이 라는 캐릭터는 인기투표만 하면 1위에 오르는, 에반게리온의 모든 여성 캐릭터들중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캐릭터가 되었습니다. 중요한건 대사 분량이 아니라 깊은 내공에서 나오는 타이밍과 감정인거죠.^^ 정화님이라면 절대로 무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후훗~
겐도... 김기현님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