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테르’는 일본식 발음입니다. ‘베르터’가 올바른 표기죠. 앞으로도 최대한 현지 발음에 충실한 번역을 할 계획입니다.”
도서출판 창비가 펴낸 세계문학 시리즈 제1권 ‘젊은 베르터의 고뇌’ 번역을 맡은 임홍배 서울대 독문과 교수의 설명이다. 독일의 문호 괴테(1749∼1832)가 1774년 내놓은 이 소설은 국내에선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으로 널리 알려져 왔다. 그동안 출간된 수백종의 책이 대부분 이 제목을 달고 있어 독자 대다수가 ‘베르테르’에 익숙한 게 현실이다.
임 교수에 따르면 독일어 원문 ‘Werther’는 ‘베르터’로 읽는 게 맞다. 벨기에 극작가 모리스 메테를링크의 대표작 ‘파랑새’에 등장하는 오누이 이름을 ‘치르치르’와 ‘미치르’ 대신 ‘틸틸’, ‘미틸’로 표기하는 게 정확한 것과 같은 이치다. ‘베르테르’나 ‘치르치르’ 모두 일본인들이 독어·프랑어로 된 작품을 자기네 말로 옮기며 저지른 발음 왜곡이다. 한국 번역가들이 일본어판을 기준 삼아 서양 고전을 번역하는 과정에서 일본식으로 왜곡된 발음을 그냥 쓴 ‘후유증’이 아직까지 남아 있는 셈이다. 한국 독자들에게 낯익은 ‘슬픔’ 대신 ‘고뇌’를 선택한 점도 눈길을 끈다. 임 교수는 “독일어 원제의 ‘Leiden’은 단순한 슬픔이 아니라 죽음에 이를 정도의 고통”이라며 “원제의 느낌을 충분히 살리자면 ‘고뇌’로 옮기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소개했다.
첫댓글 젊은 베르터의 고뇌
헉 치르치르 미치르 치킨 맛있는데...
을유에서도 베르터라고 나왔던데 그렇구낭
마자화자부라자의 나라가 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댓 왜케웃겨
올리비아 핫세도 잘못된 좃본발음이라던데,, 그지같은 좃본발음 다 꺼져줬으면
마자마자 허쉬가 올바른 발음이라고 알고 있슴
호카손자의 나라가 그렇지 뭐,,
굳굳 좋아 지금부터 하나씩 바꿔나가자
베어터... 인뎁...
호카손이 뭐야..? 감도 안와
포커스 온이었나 ㅋㅋㅋ 그럴걸 ...
쪽바리가 트럼프 기자회견하는데 갓는데 focus on을 호카손이라고 해서(그나라에선 맞는발음) 도람뿌가 무슨말인지 모르겟다고햇슈
벨날벨벨
젊은 베르터의 고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