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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유하린(고마왕^3^)
[61]
-그날새벽
정말 처음 알았다.
이렇게까지 마음이 아플 수있다는걸.
이렇게 숨도못쉴만큼 울 수도 있다는걸.
침대에 누워 터져나오는 울음을 꾸욱 눌러참다참다 결국 터진 눈물은
그 칠 줄모르고 베개를 적셔가고,
그날은.
그 어느 날보다 아픈 날이었다.
* * *
"누나...무슨 일 있냐?"
학교로 가는 내내 내옆에 붙어 내눈이 붕어같다며 놀린 해민인
계속해서 내가 아무말없이 입을 꾸욱 다물고 있자 그제서야 뭔가 이상한 걸
눈치챈건지 진지하게 물어왔고, 해서오빠가 좀 있으면 할 학교축제로 인해 먼저 가버린것에
다행이라 생각하며 해민이에게 억지로 웃음을 지으며 입을 열었다.
"일은 무슨, 너자꾸 붕어라놀리면 해서오빠한테 이른다?"
"근데 왜 억지로 웃어"
내가 겨우 낸 장난스런 말이 더 역효과를 부른건지 내 얼굴을 빤히 바라보며
말하는 해민이.
이놈은 꼭 다팔아먹었던 눈치가 이럴때만 빛을 발한단 말이지-0-.
"뭐가, 뭐가! 아무것도 아니라니깐정말! 나먼저들어간다아~"
난 날계속해서 빤히 바라보는 해민이놈으로 인해 도망치듯 학교안으로 들어섰다.
* * *
"얘기 좀 하자"
교실책상에 죽은 것 마냥 엎드려 있는데, 어느새 내앞에서서 날 내려다보고 있는 라유은이 보이고
난 나도 모르게 눈가를 살짝 찌푸리며 고개를 끄덕이곤 몸을 일으켰다.
"무슨일이야"
"헤어..졌어...?"
"응, 헤어......."
라유은의 조심스런 말에 난 대답하려다 다시금 울컥하는 마음에 나오려는 눈물을 꾸욱
참아내곤 다시 입을 열었다.
"...졌어. 헤어졌어...어제"
"고마워....울었나봐...?"
당연한거잖아. 어떻게 안울겠어. 일부러 묻는거야?
"아니다...미안해, 괜한거 물어본것같네.
어쨌든. 고마워."
난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는 걸로 대답을 대신하곤 다시 교실로 들어가려했다.
그러다 다시 고갤돌려 마찬가지로 교실에 들어가려는 라유은을 불러세웠다.
"약속...지켜. 2주일이야."
"응, 물론"
나의 떨리는 듯한 음성과는 대조되게 당당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싱긋-하고 웃는 라유은.
난 어제 너무 많이 울어서인지 아파오는 머리를 살짝 가로저으며 교실로 들어갔다.
"은해 너 무슨일있지. 솔직히말해빨리.표정만봐도 척인데 너의 그붕어눈을보고도
우리가 모를거라고 생각하는건 아니지? 설마 속일생각일랑은 하지도 말어. 솔직히 말안하면
넌 그날로 끝이야끝! 빨리 빨리 말해봐"
"랩...하니, 신상아?-0-"
교실에 들어오자마자 아침부터 내얼굴을 보며 수근덕대던 민율과 신상은 내게왔고
정말 빠르게 두두두 뱉어내는 신상.
우아...진짜빠르다...너한테도 뭔가재능이 있었구나 신상아1!!-0-!!!
"말돌리지 말구 이년아!빨리 불어 무슨일인데"
"그냥, 이따 말해줄게 있다가! 선생님들어오신다"
내가 손을 크게 휘저으며 짜장면에 붙으려는 파리를 내쫓듯 휘젓자-_-
날 마구 야리다 들어오는 선생님을 보고서야 자리로 돌아가는 신상과 민율
휴우...어떻게 말해야 되지...낱낱이 고해바쳐야 하는건가?=_=
* * *
"뭐어!!?!?!?!?!?!?!"
"진정해, 진정"
"지금 진정하게 생겼어?! 이은율이랑 깨....으읍!"
"조용히 좀 말해! 누가들으면 어쩔려구!"
오전수업이 끝나고 엄청 궁금했던건지 밥도 안먹고 매점에서 대충 빵몇개를
쓸어온뒤-_- 옥상으로 날 끌고와 다그치는 신상과 민율에게 툭하니
'은율이랑 헤어졌어'라고 했더니만...=_=
우리 참한 민율은 조용히 마시던 우유를 내뿜고 우리 청아한 신상은 빵조각들을 수없이
튀기며 소리를 빽- 내질렀다-_-
"미쳤어? 진짜 장난아니구? 왜....?"
"라유은...때문이야?"
"아니야, 그런거..그냥...힘들어서...헤헤..."
빽소리를 내지르는 신상과 다르게 내 머릴천천히 쓰다듬으며 내눈을 빤히바라보며
묻는 민율. 진짜 이럴 땐 내친구 맞나싶다니깐. 무슨 한 4,5살많은 언니같다구.
그래서...
눈물나버리잖아. 민율아. 바보같이 꾸욱 참을랬는데. 아무렇지 않은 척 웃을려했는데.
"울어....무슨 일인진 모르겠는데. 괜히 참지말구. 울고싶으면 울어"
날 꼬옥 안아주며 말하는 민율의 말과 동시에 터져나오는 눈물.
"흐아아앙...어떻해..나어떻해...응?..흡....어떻해....헤어지기 싫은데...
이은율....은율이 너무 좋은데...흑...."
그리고 민율에 품에안겨 참았던 울음을 어린아이마냥 터뜨리고 말았다.
내말에 내옆에 있던 신상은 누가 한우여자친구 아니랄까봐 바보같이 여려서
자기까지 눈물을 글썽거리고, 난 그렇게 한참이나 율희 품에 안겨 울었다.
-몇분 후
"이제 좀 괜찮아?"
신상에 말에 세차게 고개를 끄덕이니 살짝 김빠지게 웃으며 날 노려보는 신상.
"씨이...그런 일이 있으면 우리한테 바로 전화를 때렸어야지. 바보같이 왜 혼자 참아"
헤헤, 우리 신상철들었네. 내덕분인가 이게다?-0- 푸후훗.
울음을 겨우 멈춘 뒤, 솔직하게 라유은과의 일을 털어놓자 아무말없이 내손을 꼬옥 쥐는 민율.
이거이거...왠지 민율이 화난것 같다는 불안한 이 기분은 뭐지...=_=
"그래서..라유은이 헤어지래서 곧이곧대로 헤어진거야 바보같이?"
그리고 역시나 내 예상은 정확하게 맞아떨어져 소리를 빽- 내지르는 민율.
난 잘익은 포동포동한 떡볶이옆에 놓여진 쫄면마냥 살포시 쫄아버려-_-
조심스레 말을 하기 시작했다.-0-
"아니...2주후에 떠난다니까...2주만 견디면 되니깐..."
"근데 왜 울어. 그럼 울지나 말지 바보같이. 울긴왜울어."
눈물이 나는 걸 어떻해. 2주만 참으면돼 참으면돼 하면서도 눈물이나는 걸 어떻해.
"휴우...니가 그렇게 결정했다면 어쩔 수 없는거니까. 뭐라고 하진않겠는데
울지나마 이것아. 하여간 바보같이 이럴때만 착한척은 지혼자 다하고! 으이그으!"
"으아압...자..잠...아악"
내입에 무차별로 빵을 쑤셔넣은 신상.
으아악, 나 하고싶은 말이 있다구, 타임타임! 잠깐!!!작전타임!!!-0-
"뭐야...뭔말이 하고싶은데?-0-"
용하게도 내마음을 읽었는지 내입에 빵을 넣는걸 멈춘신상을 살짝 째려보다
입에있는 빵을 빠르게 씹어먹고선 정말 하고 싶었던 말을 내뱉었다.
"난, 저기 저 초코롤빵이 더 좋아 신상아"
내가 생크림빵 별로 안좋아하는 거 알면서 자꾸 주고 있어...=_=
(몇분전까지만해도 울고불고 하던 여자-_-)
"으이그, 이러는거 봐선 울진않겠다....-_-"
그리고 초코롤빵을 나에게 휙던지며 말하는 민율의 말에난 그냥 웃어주고 말았고
잠시동안은 걱정을 잊은 채 민율과 신상이랑 수다를 떠는데...
"아! 맞다! 큰일났다!"
"응? 왜?"
손뼉을 짝-하고 치며 벌떡 일어나 소리치는 신상에 말에 난 놀라
손등에 심혈을 기우려 붙이던 케로로스티커까지 떨어뜨리며 신상을 쳐다보았고,
뭔가 걱정되는 듯 짐짓 심각한 표정으로 입을여는 신상.
"우리.... 다음시간 이은율네랑 체육같이 할텐데...?"
* * *
당당히 말할 수 있어요 난.
내가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어질만큼 재수가 없는 아이일거라는걸=_=
"우리가 보건실 갔다고 할테니까 괜히 돌아댕기다 선생님한테 걸리지말구"
"알았어! 언넝 갔다와!"
결국, 체육을 안나가기로 결정한 난 주번과 바꿔 아프단 핑계로 교실에 남기로 했고
날보며 걱정스러운듯 바라보던 친구들은 드디어 교실을 나갔다.
"휴우...하여간...뭐야 이게..체육도 못하고....하필이면 바로 다음날
잘안하던 합반을 할건뭐야 또..."
혼자 궁시렁궁시렁 텅비어있는 교실에 홀로 앉아있다 창문으로 고개를 내밀었고,
내눈은 자연스럽게 은율이를 찾고 있었다.
"없네..."
이상하다...왜 없지....체육이면 자다가도 일어나 나갈텐데...
아무리 둘러봐도 보이지않는 은율이의 모습에 아쉬워하다 오늘 한번도 은율이를 마주치지못한것에
아쉬워 나도 모르게 핸드폰을 꺼내들었다.
그리고 살짝 핸드폰을 뒤로 돌리니 척-하니 붙여져있는 은율이와의 스티커사진.
이것도...떼어야하나...
그럼...핸드폰 배경화면도 바꿔야하고...핸드폰 줄도 바꿔야하고...
....
반지목걸이도 빼야하고....
"준게 너무 많잖아 이은율아..."
괜히 눈물나게.
난 내손으로 차마 은율이와의 스티커사진을 뗄수없어, 배경화면만 바꿔놓은채
그냥 엎드려 버렸다.
보고싶다 이은율아....
너무너무 보고싶어요...정말...
(드르륵)
계속 엎드려 있으니 우울한 생각만 들어 벌떡 일어나 살짝 고인 눈물을 빠르게 훔치곤
교실문을 열었다. 그리고, 화장실이라도 가자는 생각으로 교실을 나선 순간.
마주쳐버렸다.
살짝 젖은듯한 머리를 흐트러트리며 계단을 올라오던.
방금전까지만해도 너무너무 보고싶었던.
은율이와 정확히 마주쳐버렸다.
끄적끄적
저..또 늦었죠.....?☞☜...(소심..-0-)
으헝헝 죄송해요...ㅠ3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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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비밀인데요, 푸후훗.
여기 적은 분들 모두 정말 너무너무 사랑한답니다,엄훠 부끄러와라>3<
댓글에 리리플 정성스레 못달아드려서 너무 죄송해요. 하지만 하나하나 정말 꼬박꼬박읽는답니다아.
정말 하나하나 읽을때마다 기분이 너무나 좋아져요!
부족한소설에 귀찮으실지도 모르는데 댓글까지달아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구요.
완결까지 열심히 연재할게요.
늘늘늘 감사해요정말^3^
어머머, 거기 눈팅만하시구 그냥 가시려는 예쁜언니는 멈추어 살짱쿵 댓글하나 어때요?
눈팅은 너무 하잖아요♡
업뎃쪽지 원하시면 댓글앞에 ☆얘나★얘 또는#얘*얘 다 받아용
업쪽 슝슝가지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닥치고은율찬양,초코의사랑을받으실마이럽께♡
★ㅠㅠ 빨리 다시 이어졋으면 좋겟어요...ㅠ불쌍해...ㅠ담편도 빨리올려주세요~길게길게~
닥치고은율찬양,초코의사랑을받으실마이럽께♡
★흠,.,,라유은이 무슨꿍꿍이가있는것같은데..ㅎㅎ
닥치고은율찬양,초코의사랑을받으실마이럽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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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치고은율찬양,초코의사랑을받으실마이럽께♡
ㅠ ㅠ 라유은실타...ㅡㅡ
닥치고은율찬양,초코의사랑을받으실마이럽께♡
★유은이 넘 시러시러시러!!!!!!!!!!짜쯩나난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나ㅏㅏㅏ!!!!!
닥치고은율찬양,초코의사랑을받으실마이럽께♡
★ㅠㅠㅠㅠㅠㅠㅠ
닥치고은율찬양,초코의사랑을받으실마이럽께♡
아 이주일을어케참아!!! ㅠㅠ 담편기대요
닥치고은율찬양,초코의사랑을받으실마이럽께♡
★우와~~ 오랜만이네요~~>ㅁ< 근데!! 라유은 그년 뭐야???? 왜 우리 해아한테 은율이랑 2주일이나 헤어지라그래??? 지금 우리 해아 착해서 이용할려고 그러지!!! 그러지마!!! 우리 해아 많이 울잖아....ㅠㅡㅠ 어쨌거나!! 담편도 기대기대~~
닥치고은율찬양,초코의사랑을받으실마이럽께♡
으아아아ㅠㅠ 꾹참고기달릴께용 !
닥치고은율찬양,초코의사랑을받으실마이럽께♡
닥치고은율찬양,초코의사랑을받으실마이럽께♡
★라유은 정말 못됫네여 ㅠ 아 넘 재밋어여
닥치고은율찬양,초코의사랑을받으실마이럽께♡
☆애나★애 재밌어요 다음편 기대할꼐요 근데 왜이렇게 안나와요ㅠ,ㅠ 너무 기대대는뎅
닥치고은율찬양,초코의사랑을받으실마이럽께♡
재미있어요><
닥치고은율찬양,초코의사랑을받으실마이럽께♡
재미잇어용>_<~~~`
닥치고은율찬양,초코의사랑을받으실마이럽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