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 자기야멍청한새나보고
안녕 여시들?
평소에 영화나 연극, 뮤지컬은 많이 보러다녔지만 항상 후기글을 쓰려고 하면 용기가 안나서 눈팅만 하고있다가
드디어 오늘.. 후기를 쓰지않고서는 견딜수없을만큼 좋은 공연을 보고와서 여시들에게 소개해주려고해 ㅋㅋ
어떤 공연인지는 벌써 눈치챘겠지? 작년 10월부터 대학로를 뜨겁게 달군(?) 뮤지컬 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입니다~ㅋ
줄거리 : 어느 작은 마을에 사는 앨빈과 토마스의 이야기. 자살한 앨빈의 장례식장을 찾은 토마스는 송덕문(죽은 사람의 공덕을 칭송하는 글)을 쓰면서 앨빈과 자신만의 특별한 이야기를 풀어가는 내용이야. 매년 크리스마스때마다 TV에서 방영하는 영화<멋진인생>을 좋아하는 앨빈, 5살때 갑작스런 어머니의 죽음을 경험하게되고, 작은 책방을 운영하는 아버지와 함께 살아가다가 7살때 할로윈 파티에서 레밍턴 선생님과 함께 토마스를 만나게 되지. 때묻지않은 순수함을 간직한 소년같은 앨빈, 이성적이고 올바른 토마스. 어울리지 않을듯한 두친구는 책을 매개채로 친해지게돼. 앨빈에게 책방에서 톰소여의 모험을 추천받고는 작가의 꿈을 키워나가는 토마스. 몇년후 레밍턴 선생님의 장례식장에서 둘중에 먼저 죽은 사람의 송덕문을 써주기로 약속할만큼 베스트프랜드가 되고, 앨빈과 다툴때도 있지만 토마스가 대학입시원서를 쓸때 앨빈에게 영감을 받은 나비라는 작품으로 대학에 합격할만큼 주거니 받거니하면서 둘의 우정은 영원할같았어. 하지만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같은 자리에서 책방을 운영하면서 어린시절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는 앨빈과 달리 작가로 등단하고 베스트셀러를 연달아내면서 바빠진 토마스는 현실에 익숙해지면서 차츰 앨빈을 멀리하게되지. 그러던중 앨빈의 아버지가 오랜 지병으로 돌아가게되어 다시 고향을 찾은 토마스, 아버지의 송덕문을 써달라는 앨빈의 부탁을 거절하게 되는데.. 일주일후 <멋진인생>의 주인공처럼 다리위에서 강물로 몸을던진 앨빈. 오랜친구의 장례식장에서 송덕문을 쓰면서 앨빈과 함께했던 추억을 얘기해주면서 이야기는 끝나.
앤틱한 동네책방이 무대의 배경이 되는데 고전적인 미를 잘 살린것같아. 토마스의 직업이 베스트셀러 작가이고 앨빈이 토마스를 돕는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 그럴때마다 종이를 몇장씩 던지는 식으로 무대연출을 해 ㅋㅋ 종이에 미끄러지면 아프겠다는 엉뚱한 생각도 들었고.. ㅋㅋ 그렇지만 무대효과는 거의없이 두 배우의 연기만으로 모든 줄거리가 설명될정도로 연기가 정말정말 중요한 작품이야. 그럼 이런 줄거리를 풀어낸 배우들이 누군지 살펴볼까?
이거 코믹극 아닙니다 ㅋㅋㅋ 찾다보니 그렇게 되었을뿐 ㅋㅋ
항상 그자리에 있을것같은 사람의 죽음이라는 소재라서그런지 2시간 내내 눈물이 계속 나와ㅜㅜㅜㅜㅜㅜㅜㅜ
처음에 토마스가 앨빈을 좋은친구.. 제일친한친구.. 하면서 송덕문을 써내려가면서부터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하더니 어머니, 선생님, 아버지 돌아가실때, 앨빈과 토마스가 다툴때.. 이유모를 눈물이 계속해서 나오는거야ㅜㅜㅜㅜㅜㅜㅜㅜ
앨빈은 우리의 어린시절의 모습, 소중한 추억을 간직한 캐릭터라고 생각해. 그래서 나이가 들어도 항상 그자리에 그모습을 간직하고있지. 물론 현실성은 거의 제로에 가까워. 보는내내 노홍철의 산만함과 돌+아이의 모습이 겹쳐보였다고나할까 ㅋㅋㅋ
토마스는 정해진 엘리트코스를 밟아가는 과거는 뒤로하고 미래를 바라보면서 앞만보며 달려가는 캐릭터야. 지극히 현실적인 모습을 하고있지. 그래서 나이가 들어갈수록 자신의 일만 생각하고 앨빈을 찾지 않게되는거지. 왜냐? 그럴시간에 글이라도 한줄더써야지 편집장의 압박에서 덜할수있다는 현실적인 이유에서.. 아흑 눙무리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토마스가 자기는 앨빈아버지의 송덕문을 정성스레 써줄 이유가 없다고 하는 장면에서 좀 나쁘다는 생각도 잠시들었는데 그래도 토마스를 미워할수는 없었어. 토마스가 상징하는건 바로 우리들 자신의 모습이니까. 토마스는 친구아버지의 소식을듣고 잠시 짬을내서 온것이니까 곧 치열한 현실로 돌아가야되거든. 그런 우리들의 모습을 생각하면 도저히 미워할수가없드라ㅜㅜㅜㅜㅜㅜㅜ
그리고 이건 내 생각인데 앨빈은 사람이 아니라 추억, 순수, 감성을 상징한다고도 해석할수있지않을까해. 실제로 어린시절 친구중에 앨빈이 있었던게아니라 내가 가졌던 꿈, 추억, 나의 어린모습이 앨빈이라는 친구의 모습으로 기억되고있는거지. 그래서.. 앨빈이 자살한게 아닐까? 그래야지.. 항상 그모습으로 토마스의 가슴에 남을테니까. 그리고 토마스는 그런 앨빈을 가슴에 묻고 하루하루를 살아갈것이고.
아참, 배우들 얘기를 깜박했네. 두분다 연기를 정말로 잘하셔. 스토리가 강한 극인데다가 2명만 나와서 2시간을 끌어가야되서 배우의 역량이 정말로 중요한데 둘다 무대를 채우는 힘이 있더라고. 고영빈(토마스)는 어린시절의 순수함-소년에서 청년으로 성장-앨빈과의 우정, 반목-앨빈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아파하는 모습 등 여러가지 감정을 그려내야되는데도 하나도 흐트러짐이 없었어. 감정의 연결선도 참 좋고.. 다만 노래가 약한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고영빈씨가 원래 목소리가 성대가 1/10이 잠겨있는듯한 목소리라서 그렇게 들린것도같아. 그렇다고.. 노래못하는건 아닙니다. 다만 폭발적 가창력이 아니라는거지 공연보는데 안들리거나 거슬리는거 하나도 없어요 ㅋㅋ 그리고 이건 나의 사심인데.. 사진빨 진짜 안받아. 실제로보니까 다리길이가 우와~상체근육이 우와~남자답게 듬직한 외모 우와~~~~~외모(키, 목소리 포함)만 보면 고영빈씨가 내 이상형 ㅋㅋㅋ 드디어 나의 이상형을 찾았다~(네.. 전 얼빠+몸빠였던 것임돠 ㅋㅋㅋ)
이석준(앨빈)은 캐릭터의 변화는 거의없지만 빙의가 뭔지 제대로 보여주셨음. 첫등장부터 퇴장까지 아이같고 소년같아서 현실적인 모습은 떨어지지만 사랑스러운 앨빈의 모습을 정말 완벽하게 그려주셨음. 노래도 즐기는것처럼 잘하시고 ㅋㅋㅋ 연기력 대박 ㅋㅋㅋ 앨빈이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씬이 많았는데 몸쓰는것도 자연스럽게 아이같은 목소리를 내야되는 씬도 많았는데 전혀 무리가없이 소화해냈음 ㅋㅋ 둘다 연기는 잘했는데 이석준씨의 손을 조금 더 들어주고싶음 ㅋㅋㅋ 어찌나 완벽한지.. 뮤지컬 대상에서 남우주연상 받았으면 좋겠음 ㅋㅋㅋ
하지만.. 오늘이 막공이었음ㅜㅜㅜㅜㅜㅜㅜㅜㅜ 글읽고 흔들렸던 언니들 미안해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그런데도 후기를 올린 이유는 내년에도 올라온대요 ㅋㅋㅋ 캐스팅은 그대로 갈수도 바뀔수도있지만 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가 가지는 심금을 울리는 스토리의 힘은 여전할거니까 참고하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적었습니다 ㅋㅋㅋ
아, 그리고 주의할게있어요. 마스카라금지, 스모키금지, 화장금지!!!! 스킨로션만 추천합니당~ㅋㅋ
위에서도 적었듯이 눈물이 계속나와.. 오늘이 막공이라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객석이 완전 울음바다가 됐어ㅜㅜㅜㅜㅜㅜㅜㅜ
나 역시 쌩얼로 갔는데.. 오며가며 나의 쌩얼을 접했을 여시가 있다면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ㅜㅜㅜㅜㅜㅜㅜㅜㅜ
마무리는.. 한줄로 말하겠습니다~ㅋ
앨빈, 가지마 토마스, 붙잡아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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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그런생각들어. 내가 평소에 특이하다는 말을 많이 듣거든? 그래서 앨빈이 나왔을때도 내모습같고, 계획적으로 정해진틀에 맞춰서 앞만보고 달려가는 토마스도 내모습이고.. 그래서 둘다 놓을수가없어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석준앨빈 나도 보고싶다.. 마지막에 가지말라고 가지말라고 엄청 울었는데 ㅋㅋㅋㅋ 영빈톰은.. 노래는 많이 안보는게 좋을것같고 ㅋㅋㅋ 그렇지만 연기력으로 노래를 커버하는건 함정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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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을 못쉴정도로 눈물이 나와ㅜㅜㅜㅜㅜㅜㅜㅜ 추억하고싶을때 울고싶을때 보면 좋을것같아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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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서야 스옵마 후기를 쭉 훑어보는데 ㅋㅋㅋ 정동화-조강현 페어는 귀엽고 깨알같은 애드립이 많다고 하더라고 ㅋㅋㅋ 어린 페어라서 노련함은 덜할것같은데 어린시절의 추억을 끌어내는데는 좋았을것같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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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공이자 막공을 본건 정말x100 후회ㅜㅜㅜㅜㅜㅜㅜㅜㅜ 또보고싶을정도로 스토리도 좋고 배우들 연기도 좋아ㅜㅜㅜㅜㅜㅜㅜㅜㅜ 배우들이 가만히 서있어도 눈물이 주르륵.. 내년에 갈때는 손수건+쌩얼 꼭 준비하자 ㅋㅋㅋ
나도 오늘 낮공 보고왔다... ㅠㅠ 아직도 짠해 이걸 보면 되게 복합적인 감정이 들어 근데 보고나면 위로받은 느낌이야
펑펑울어서 시원해지는 느낌이지 ㅋㅋㅋ 나도 낮공이었는데.. 오며가며 내 쌩얼을 봤을수도? 언니 지못미ㅜㅜ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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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디아워스를 보면 이런 대사가 나와. 레너드가 버지니아에게 '왜 당신작품에서는 항상 누군가 죽어야하지?' 버지니아는 대답하지. '그래야 남은 사람들이 삶의 소중함을 깨달으니까요'. 스옵마가 관객에게 하고싶은말이라고 생각해. 앞만보고 달리지말고 옛 추억이나 사람들도 돌아보라고.. 그러면서 인생을 알차게 살아가라고.. 나도 솜 취향이었는데 내년에 오며가며 만나겠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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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얘기 들으니까 난 창앨이 보고싶어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막공을 첫공으로 본 나년을 깐다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창앨석앨 재공연 2관왕 달성하면 안될까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우리 같은 곳에 있었구나ㅠㅠㅠㅠㅠㅠ 솜을 통해서 치유받고 왔어ㅠㅠㅠㅠ 너무 좋다 진짜 내년에 또 봐요ㅠㅠㅠㅠㅠㅠㅠ
치유.. 펑펑 울고, 가슴속에 뭔가를 끄집어내서 감정을 정화시키는 느낌? ㅋㅋㅋ 왠지 오늘따라 하루종일 마음이 편하드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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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니.. 언니 그걸 어떻게 알았소? 프로그램북에도 없던데? 스포일러 피한다고 일부러 솜에 대한 글을 피했거든.. 쌍둥이천사라니.. 또 눈물난다ㅜㅜㅜㅜ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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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 오픈런 갑시다~ 오픈런은 솜같은 공연한테 하라고 있는거야 ㅋㅋㅋㅋ 크게 터뜨리는건 없지만 지루하지도 않고 잔잔하니까 오픈런해도 감정이 크게 소모되거나 힘든건 없을거야.. 솜 오픈런 원츄원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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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빈 가지마ㅜㅜㅜㅜㅜㅜㅜㅜㅜ 톰한테 제발 앨빈을 붙잡으라고 하고싶었어ㅜㅜㅜ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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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샵때 나비부른거보니까 참 맑고 깨끗하더라 ㅋㅋㅋ 이제막 날개짓을하는 아마추어 작가답다고나할까 ㅋㅋㅋ 개인적으로는 피맛골 하지말고 솜을 했으면 더좋지않았을까 싶기도한데 언젠가는 은톰을 볼수있겠지 ㅋㅋㅋ
앨빈, 톰 가지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는 아직 너희를 보낼 준비가 안되어있는데 어딜가니....ㅠㅠㅠㅠㅠㅠㅠㅠ 내삶은 휴식처같았던 솜이 떠나버려서....나 너무 슬픔..언니 글만 봐도 솜생각에 눈물날꺼같아ㅠㅠㅠㅠㅠㅠㅠ
휴식같다는 표현 참 좋다. 맞아.. 휴식같고 포근한 느낌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창고 막공으로 자체막공 찍었는데..............ㅠㅠㅠㅠ 하아....다시 보고싶다 ㅠㅠㅠㅠㅠ
하루밖에 안지났는데도 그리워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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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시즌 맞추려고 그러는건가.. 아니면 그동안 블루룸, 닥터지바고로 구멍난거 지킬로 메우려는걸까? 이제부터 오디의 새로운 철밥통은 솜이다!!! 고로 빨리 올려주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언니 앨빈 어머니가 자살했다는 내용은 수정해야하지 않을까? 극 어디에서도 어머니가 자살했다는 내용은 나오지않아ㅎㅎ 태클 아님!ㅎ 솜 내가 너무 좋아하는 작품이라 정말 느므 지금 슬프다ㅠㅠ 내년에 보자 솜 ㅠㅠ
수정했어. 갑자기 돌아가셨다는 표현이랑 앨빈의 표정을 보니까 그런게 아닌가싶었는데.. 앨빈 미안해. 내가 널 얼마나 아끼는데.. 나쁜 의도는 아니었어. 사랑스런 앨빈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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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윈은 단차도 개념이고 소극장은 어디서나 잘보여 ㅋㅋㅋ 나도 오른쪽에서 2번째에서 봤는데 전혀 불편함 없었음 ㅋㅋㅋ 그래도.. 내년에 좋은 자리에서 미친듯이 회전문타고싶다ㅜㅜㅜ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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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번솜 한번만본 바보ㅜㅜㅜㅜㅜㅜㅜ 만약 다음시즌에 석고페어 올라오면 공연장 로비에서 노래부를껴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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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한지 이틀밖에 안됐지만, 블랙메리포핀스 괜찮아! 어제 프리뷰로 보고 왔는데... 음침하고 음산한 분위기의 심리스릴러? 인데, 이런거 취향이면 괜찮을 것 같아ㅎㅎ 이 공연이 솜 끝나고 하는 공연이라 공연장이 같은데(또르르ㅠㅠㅠㅠ) 이 공연장이 2층도 꽤 개념이어서 2층 1열에서 봐도 잘 보인다ㅎㅎ 물론 배우들 눈물까...지는 안 보이지만 표정은 잘 보여ㅎㅎ 솜은... 내년 여름쯤 올라온다니까 그 때 꼭 봐..... 내가 난생처음으로 n번 관람한... 전페어 찍은 뮤지컬...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대극장이 비싸면... 사실 추천할 게 없네;;; 요즘 지바고 좋은데 이것도 개취 심해서;; 근데 난 정말 좋았음. 넘버도 좋고 뭔가 주인공의 인생에 대해 생각할 여지도 많고... 나도 그지라 대극장은 1층은 거의 안 가봤고 2,3층 위주로 도는데 집에있는 망원경 들고 다녀- 아부지가 낚시용으로 산거라는데 내가 공연장 들고다니면서 봄ㅋㅋ 2층에서 보면 또 더 좋은 부분도 있고 그렇거든- 무대를 전체적으로 보기 좋고 우선 가격이 싸니까ㅋㅋ 거기에 +망원경을 쓰면 필요할 때 마다 들고 표정도 봐가면서 공연보는 거야ㅎㅎ 한번 고려해봐~ㅋㅋ
그리고 마지막으로 위키드... 위키드는 엘리자벳 보다 더 비싼데;;;;;;;; 위키드 공연장이 역시 엘리자벳이랑 같은데인데, 요 공연장도 2,3층 갈거면 망원경 필수! 개인적으로 2층정도까지는 공연에 몰입 잘 되는데 3층은 음향은 생각보다 좋은데, 느낌이 너무 멀어서 몰입이 좀 떨어져... 여튼 공연장에서 신분증 내고 3000원 내면 오페라글라스를 빌려주는데- 가끔은 빨리 떨어지기도 해서 공연장에 미리 가서 받는게 좋아ㅎㅎ 위키드 나도 지금 고민중인데, 넘버는 좋음- 궁금하면 유투브에서 노래 찾아서 좀 들어봐ㅎㅎ
난 솜 앓으러 들어와서 다른 리플만 열심히 달았네.. 여튼 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처음으로 소극장 뮤지컬이 오글거리지 않다는 걸 알았고(그 전엔 연극위주로 돌았음), 뮤지컬에 빠지게 해준 작품...ㅠㅠㅠㅠㅠㅠ
난 그 전에 뮤지컬이라고 하면 쇼뮤지컬을 생각해서 소셜에 떴길래 사서 진짜 아무생각 없이 갔다가, 눈물 펑펑 쏟고 카창으로 첫공해서 전페어를 찍고(석카는 이미 없었음..ㅠㅠ) 창앨이 최애라 창조막공으로 끝냈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막공날 이게 다야, 이게 전부야 하는데 너무 아쉽고 아쉬워서 눈물이 펑펑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톰, 앨빈 돌아와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