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 20일 일요일
날씨 : 밁음 조망도 좋은편
어디로 : 수락산
누구와 : 엔돌핀. 훈남
산행코스 : 장암역 - 석림사 - 깔딱고개 - 배낭바위 - 주봉 - 치마바위 - 영락대 - 역고드름 - 흑석초소 -빼벌마을
홀로 수락산 역고드름을 찾아 간다.
훈남이 전화가 온다.
일이 일찍 끝나서 합류를 하겠다고
내가 9시 출발 하려던 계획을 더 늦은 시간에 출발해서
그럼 이왕에 가는것 엔돌핀도 합류를 하자고
갑자가 초 지급 3명이 모인다.
우연일까 만남 장소가 아닌
도로변에서 모두 만나서 쉽게 합류 수악산으로
오늘은 장암역에서 출발 석림사를 지나서
주봉으로 바로 치려던 계획이
주봉 입구를 지나쳐서 그만 깔딱고개로 오른다.
오래전 리지로 오르던 구간들이 그립니다.
지금은 계단도 많고 쇠줄도 많음
오래전 피아노 치며 오르던 바위에 도착
잠시 시범을 보이다가 그만
완전히 360도 한바퀴 돌아서 떨어짐
넘어진 나도 그렇고
훈남 엔돌핀도 많이 놀람
넘어진 증상이 좌측 엉치가 제법 아프다.
리지를 하면서 처음 넘어진 날이다.
엉치가 아파서 살살 진행을 한다.
철모바위 근처에서 간단히 행도식을 먹고
주봉을 지나 이제 부터 역고드름 찾아 간다.
우선 마당바위 주변을 찾아 보지만 안보인다.
도저히 감을 잡을수가 없다
주몽님에게 전화를 한다.
정확한 위치를 알려 주지 못한다.
전화 상태도 엉망이고
영락대 근처에서
훈남이 대단한 먹거리를 준비 해왔다.
고향 완도에서 처남이 보내준
반 건조 바다 장어를
장어 까지는 그렇다 치고
장어를 맛나게 먹으려고
숫을 가지고와 숫불 구이를 한다고
배낭에서 나오는 숫에 숫불통에
숫을 태울 가스와 도치랜프 까지
상상도 못한 준비물에 깜놀
산속에서 숫불을 피워서 장어를 먹는다니
자우지간 참숫에 장어를 구어 먹는다.
맛이 기가 막힌다.
잘먹고 뒤불 정리도 확실하게 하고
다시금 역고드름을 찾아 간다.
다시 한번 주몽님에게 전화를
대충 8부 능선 정도에 있다고
어렵게 정말 어렵게 역고드름 발견
그동안 보았던 그 어느 역고드름 보다 크고 멋지고
상상 했던 것보다 정말 멋지다.
넘어 지면서 찾아온 보람을 보상 받는다.
역고드름과 많은 사진을 찍고
다시금 차가 있는 장암으로 가는것은 무리라서
흑석 초소를 지나 빼벌 마을로 하산후
택시타고 장암으로 돌아와
멋진 수락산 산행을 마친다.
그리고 인천으로 돌아와
밴뎅이 무침과 모듬회로
뒤풀이 하고 마무리를
오늘의 교훈은 언제나
바위는
첫째도 안전
돌째도 안전
셋째도 안전
늘 조심 조심
안전에 신경을 쓰고
리지화 등산화를 꼭 신고
바닥이 달면
바로 새 등산화를 신어야
그나마 안전을 더 보장할수 있는 교훈을 보상 받았다.
수락 폭포에서
도봉산을 당겨 보고
배낭 바위 능선
독수리 바위라고 하지만
독수리 보다는
앵무새 ㅎㅎ
배낭 바위에서 한컷
수락산 주능선
주봉 인증샷
단체로 한컷
참 단체 인원이 많이도 ㅋㅋ
너럭 바위에서 도정봉을 배경으로
역고드름 찾아서
너럭 바위 아래쪽을 한바퀴 돌아옴
훈남과 한컷
약수터는 꽁꽁
점심 먹을 곳에 찾아서
완도산 자연산 반 건조 바다 장어
숫불 구이를 해먹음
어떻게 먹었을까는 상상을 해보시길
역고드름을 찾아서 이곳 저곳
힘들게 역고드름과 만남을
정말 환상적인 역고드름
오전에 넘어진 엉치가 많이 아픔
웃고는 있지만 속으로는 고통을 참는중
칼날 역고드름
옆에 있는 정상적인 고드름
시간도 늦고
엉치도 아파서
빼벌로 하산을
이곳을 지나 옛 미군들 상대하던
기지촌을 지나 농협 앞 큰 도로 까지
그리고 택시 타고 장암역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