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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정보
초티울라@메르하바(인도터키음식)
 
 
 
카페 게시글
맛있을까? 스크랩 [엘쁠라토/홍대] 작은 스페인, 아름다운 만남이 어울리는 곳
큐라 추천 0 조회 3 07.10.26 09:42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홍대 앞 작은 스페인을 만날 수 있는 식당입니다. 보통 하루에 다섯번의 식사를 할 정도로 음식문화가 발달한 스페인이지만 우리에겐 오히려 낯설은 스페인의 음식문화입니다. 이는 음식문화의 차이가 너무도 큰 탓에 이 차이를 좁히기가 쉽지 않은 탓일것입니다. 해산물과 향신료 샤프란, 그리고 올리브오일이 유난히도 많이 쓰이는 까닭에 다소 우리 입맛에 맞지 않은 것이지요. 지인은 스페인의 장기 출장에 하루 5끼 훌륭한 이런 음식들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살이 빠져 귀국을 하였다니 이는 우리 몸에 베인 우리의 음식문화가 그들과 너무도 다른 탓이겠지요. 하지만 이런 차이를 극복하기만 한다면  진정한 스페인의 매혹적인 향취를 느낄 수 있는 작은 장소가 홍대 근처에 있답니다.

 

홍대정문 옆 극동방송쪽으로 스타벅스가 있는데 그 옆 골목 안으로 들어서면 이런 곳이 있나 싶을 정도로 짧지만 작고 소박하지만 볼거리도 많은 거리가 나옵니다.

 

스타벅스 옆 골목으로 들어갑니다.

 

 

 

 

 멋진 골목 안 풍경입니다.

 

골목 안 "엘쁠라또"는 작은 스페인식당이랍니다.

 

 

워낙에 찾아주시는 분들이 많은지라 그리고 넓지도 않은 장소이기에 기다림이 낯설지 않은 곳이랍니다. 식당 앞 대기할 수 있는 장소.

 

 

아담하지만 아기자기한 내부, 그리고 역시나 테이블이 적다는 것이 아쉽답니다.

 

깔끔한 주방이 훤히 들여다 보여 신뢰가 쌓입니다.

 

화사한 색깔의 타일로 장식된 테이블.

 

이 집서 인기가 많은 요리가 빠에야인데 빠에야(Paela)는 쌀과 각종 재료를 샤프론 꽃잎과 함께 끓여낸 스페인 전통 쌀요리로 스페인들 뿐 아니라 그밖의 많은 이들이 좋아하는 요리입니다. 이 곳에선 해산물, 먹물, 치킨, 버섯, 야채, 랍스터등 각종 재료로 인한 다양한 빠에야를 만날 수 있습니다.

 

주문 후 우선  생토마토를 갈아 빵위에 얹은 따빠스가 에피타이저로 등장합니다. 그리고 또 다른 따빠스로 매콤 새우 몬따디또스(Montaditos De Gambas Picantes) 2조각(4,500원)을 주문, 곧 나옵니다.

 

 

마늘 향이 가득한 매콤 새우 몬따디또스는 톡 쏘는 매콤함이 그만이지만 씹자마자 올리브오일이 주욱~ 베어나와 다소 오일리(Oily)하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주문했던 해산물 빠에야(Paela De Marisco)(1인분: 13,500원)가 우선 등장합니다.

 

 

 

냄비 바닥에 빠에야가 눌러 붙을만큼, 그리고 밥 알이 불어 커질만큼 자작한 국물에 적잖은 시간 조리되어 먹기 좋을만큼의 빠에야가 탄생됩니다.  

 

 아주 약간 짭잘한 맛이 나는 해산물빠에야. 다소 느끼함은 어쩔수 없는가 봅니다. 이에 스페인 와인 칵테일이 이를 감소시켜줍니다.

 

현지에서도 즐겨 먹는다는 스페인 전통 와인 칵테일인 상그리아는 레몬 오렌지등이 적절히 배합된 와인 칵테일로써 레드와 화이트 두가지가 있는데 1병(17,000원), 큰 잔(9,000원), 그리고 작은 잔(4,500원)으로 각각 나온답니다.

  

 

 

강한 레몬 향과 맛으로 약간 달지만 뒷 맛은 개운하게 느껴질 정도이며 알코올의 느낌이 거의 없을 정도로 부담 없지만 은근히 달아오르는 것이 맛나다며 계속 마시다가는 큰 코 다칠지도 모르겠네요. 개운함에 느끼한 음식과 잘 어울립니다.

 

다음은 해산물 피데오(Fideo De Marisco).

 

 

빠에야의 주 재료인 쌀 대신, 면을 튀긴 파스타면을 이용한 빠에야로 오히려 빠에야보다 더 좋은 인기를 누리고 있답니다. 여기에 알리올리 소스(올리브, 마요네즈등이 들어간)를 넣어 비벼 먹으면 피데오(13,500원)를 더욱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때문에 더 느끼함은 느끼시는 분들도 계시니 맛을 한번 보신 후 레시피를 따르도록 하세요~

 

알리올리 소스 덕분에 부드러운 맛이 살아납니다.

 

이들 빠에야는 많은 오일이 기본적으로 쓰이기 때문에 어쩜 오일리하다고 느껴지기 쉽습니다. 이에 홈메이드 피클과 함께 드시면 느끼함을 덜 느끼실 수 있겠지요. 특히나 하트 모양의 피클이 인상적이네요.

 

 

스페인 음식을 맛 볼수 있는 아담하고 아름다운 식당으로 주말이면 일요일이라 하더라도 기다림은 기본인 집이니 6시 전 도착하시거나 예약을 해 두시길 바랍니다. 안 쪽엔 내실도 준비 되어 있으니 그 쪽으로 예약을 하심도 좋겠지요. 가격은 다소 높은 편입니다. 위와 같이 드시려면 4~5만원 정도 지출이 예상되구요, 10%의 부가세가 붙는다는 점은 매우 아쉬운 부분입니다. 서양식보다는 한식을 월등히 선호하시는 분들에게는 다분히 오일리(Oily)함으로 느끼하다고 느끼시기 쉽겠습니다. 많은 호평들에도 불구하고 처음 나들이 하신 분들께 약간의 실망감을 느껴주는 점은 바로 그런 부분들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하지만 스페인을 다녀오신 분들이나 그 밖의 분들에 의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집으로 스페인 요리를 알고 싶은 분들에게 특히 찾아줄 만 한 집이랍니다.

 

 

주소:  서울 마포구 서교동 361-8 경서빌딩 1층

 전번:                                       02) 325-3515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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