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홈코트에서 올해 플레이오프 첫 승을 거두네요.
하인릭과 고든, 노시오니는 여전히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고, 뎅 역시 플레이오프에서도 점차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건 시즌 막판부터 지속되던 챈들러의 부진이 플레이오프에서도 계속되고 있다는 것.. 빨리 부진에서 빠져나와야 할텐데, 아쉽습니다.
[Box Score]
[Recap]
Bulls 109, Heat 90
Bulls 'D' up, thump Heat
샤킬 오닐은 그의 플레이오프 게임 중에 최악의 게임을 가졌고, 불스는 오늘 저녁 게임에서 109-90으로 마이애미를 대파하면서 분위기 상승과 함께 상황이 나아졌다.
파울트러블로 벤치를 지키고 있는 샤킬 오닐
불스는 1라운드 시리즈를 1-2로 따라잡았고, 월요일(한국시간)에 U.C.에서 4번째 게임을 치루게 된다.
경기 종료 후 챈들러, 해링턴, 파고의 하이파이브
오닐은 8득점과 4개의 리바운드로 경기를 끝마쳤다. 그는 3쿼터까지 단 하나의 필드골을 성공시켰고, 4쿼터에 의미없는 6득점을 추가했을 뿐이다. 오닐은 오늘 경기에서 간신히 자신의 플레이오프 생애 최저득점을 벗어났다. 샤킬 오닐의 커리어 로우는 지난 2004년 4월 19일에 휴스턴전에서 기록한 7득점이였다.
처음 두 게임에서 평균 24.5득점, 11.5리바운드를 기록한 후에 오닐은 오늘 게임에서 2쿼터 3분이 지나자마자 그의 3번째 파울을 범해 벤치로 물러났고, 전반전이 끝나기 전까지 코트에 나설 수 없었다.
마이애미의 제임스 포지는 게임 종료 3:15초를 남기고 커크 하인릭이 속공을 하는 과정에서 하인릭에게 무리한 파울을 하며 퇴장당했다(flagrant-2 파울로 자동 퇴장당했다는군요).
하드 파울을 당한 후 포지에게 덤벼드는 하인릭과 말리는 노시오니
"전 단지 볼을 자르기 위해 수비하러 들어오다 부딪힌 거에요." -James Posey-
"포지는 강력하게 파울을 할 생각이였던 것 같아요. 경기 중에 가끔 일어나는 일들이죠." -Kirk Hinrich-
6초 후에 안토니 워커도 6반칙 퇴장과 함께 추가로 테크니컬 파울이 불렸다. 그리고 1차전에서 심판에게 마우스피스를 던져서 1게임 출장 정지 처분을 받은 우도니스 하슬렘도 워커와 함께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불스는 이렇게 얻은 4개의 프리드로우 중 3개를 성공시켰고, 이미 게임은 불스의 승리로 굳어진 후였다.
Bob Delaney에게 항의하는 Haslem
시카고의 벤 고든은 지난 경기 13점에 묶였던 부진을 털어내고 24점을 쏟아부었으며, 커크 하인릭은 22득점에 11어시스트를 추가했다. 안드레스 노시오니는 19점에 9개의 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4쿼터 고든의 슛을 블록하는 시미언
3쿼터 7:25초를 남기고 워커의 3점 슛에 의해 불스의 리드가 59-56으로 좁혀졌지만, 곧바로 하인릭과 고든이 연속 3점 슛을 성공시킴으로서 그에 응수했고 마이애미 히트는 그 후에 더이상 불스를 추격할 수 없었다.
드웨인 웨이드는 26점을 기록하며 히트를 이끌었고, 제이슨 윌리엄스도 17점을 추가했다.
히트의 감독 팻 라일리는 목요일 뉴욕의 외각에서 그의 어머니 장례식을 치른 후에 sideline(벤치 : 감독과 선수들이 있는 곳)에 돌아왔다. 팻 라일리의 어머니 매리는 96세였고, 지난주 세상을 떠났다.
"언젠가는 닥칠 일이였지만, 마음이 편하지는 못하군요." -팻 라일리-
마이애미 히트는 지난 1, 2차전 페인트 존 득점에서 평균 52-32로 불스에게 우세를 보인 상태에서 오늘은 오른쪽 장딴지 부상으로 경기에 나올 수 없었던 알론조 모닝까지 투입시켰다.
하지만 알론조의 투입은 별 효과가 없었다. 알론조 모닝은 지난 3월 22일 이후 첫번째 게임을 치뤘지만 8분 출장시간을 통해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고, 2개의 리바운드만을 건져냈다.
시카고 불스는 오늘 경기에서 40-32로 페인트 존에서도 더 득점했고, 이번 시리즈 처음으로 전반전에 리드를 잡을 수 있었다(48-42). 지난 2게임에서 불스는 전반전에 131-108로 히트에게 이끌려 다녔었다.
불스는 1쿼터에서 노시오니와 고든의 활약에 힘입어 31-23으로 앞서갔다.
노시오니는 2차전 13-15슛팅에 이어 오늘 1쿼터에서도 4개의 슛중 3개를 성공시키며 11득점을 기록했다. 노시오니가 1쿼터 중반에 3점 플레이를 성공시킨 후 팬들은 "Nocioni!"를 외치며 그를 칭송했다.
그리고 고든도 1쿼터 10점을 기록하며 불스의 공격을 주도했다. 특히 1쿼터 마지막 7초를 남기고 슛클락 종료 직전에 코너에서 던진 3점 슛 성공으로 불스는 히트에게 8점차 리드를 지켜가며 쿼터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이후 시카고는 마이애미에게 단 한번의 리드도 허용하지 않은체 플레이오프 3차전을 가져갔다.
[추가 사진]
*Recap : ChicagoSports.com, Photo : ESPN + Yahoo
첫댓글 작년 홈에서 2승하고 연달아 4패를 했는데 이번에 2패후 4연승... 요즘 노시오니의 활약을 보면..정말..대단하네요.. 정말 파이팅도 넘치고..챈들러만 좀 더 분발해주면 업셋도 가능할듯한데.. 왜 챈들러는 골밑에 상대방만 접근하면 항상 파울을 저지르는 것인지..
조던이 오늘 경기 관람하러 왔더군요....ㅎㅎㅎ 시카고 지역방송에선 해설자가 조던의 기가 선수들을 일으켜 세운다 라고 했다는데...
(방문)드디어 첫승 올렸네요 축하요!!! 업셋을 바라는건 욕심이겠지만..마이애미 똥줄타도록 몰아 붙여보자구요!!!!
샤킬 오닐이 4번째 파울을 범하자 조던이 손가락 4개를 펼쳐보이며 좋아하더군요. 빨리 경기 받아보고 싶네요.
노시오니 내년엔 정말 20-10찍어주는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아싸 시카고!! 가는거야~~
챈들러가 부진에서만 벗어나준다면 게임이 훨씬 수월해 질텐데... 옛날 20리바의 투혼을 보여줬으면 하네용
조던 옹~ ㅋ 이기니까 무지 좋아하시던데 ㅋ 역시 시카고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