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천분맥(인덕분맥) 강덕산(582m)∙논덕산(545m)∙매봉산(~85m) 산행기
▪일시: '20년 10월 4일
▪도상분맥거리: 약 11.9km, 기타거리: 약 3.0km
▪날씨: 대체로 흐림, 18~23℃
▪출발: 오전 11시 5분경 합천군 봉산면 계산1리 마을 공터
오늘은 수도기맥 상두재 어깨에서 분기하여 인덕산, 논덕산, 417m봉, 256m봉, 매봉산을 경유하여 합천천이 황강에 합수하는 지점에 이르는 합천분맥을 답사해보기로 하였다. 예전에 인덕산, 논덕산, 소룡산을 경유하여 합천댐에 이르는 산줄기를 답사한 바가 있기 때문에 오늘은 논덕산~합수점 구간을 진행하면 된다. 산줄기가 짧으므로 강덕산을 올라보기로 하고, 남계마을에 차를 세우고 서쪽 임도와 산판길을 따라 주릉에 이른 뒤, 북동쪽 산불초소가 자리한 강덕산 상봉에 올라본 후 다시 차를 몰고 계산1리 마을 공터에 차를 세웠다.
(11:05) ‘계산1구’ 마을 공터에 이르니 ‘晩翠門’이란 현판을 단 齋室이 자리하고 있다. 동남쪽으로 오르니 갈림길에 이어 오른편에 ‘계산1구마을회관’이 보였고, 조금 뒤 아낙을 만나 산길을 물으니 이쪽으로는 아예 없다고 한다. 되돌아서 조금 전의 갈림길에서 북동쪽으로 나아가 T자 형 갈림길에 닿았고, 왼쪽(북쪽)으로 나아가 갈림길에 닿았다. 오른쪽(동쪽)으로 오르니 밤을 줍는 아낙이 보이길래 산길을 물으니 조금 오르면 보일 거라고 대답한다.
(11:20) 가옥 전 공터에 이르니 공터 왼쪽(동쪽)으로 풀숲 사이 산길이 보이길래 그 쪽으로 들어섰다. 전주가 보인 데 이어 묵밭을 지나 골짜기 오른편 사면으로 산길이 이어지는데, 갈림길에 닿아 오른편으로 오르니 이내 사라졌다. 왼편으로 비껴 조금 전의 갈림길을 만났고, 다음 갈림길에서 뚜렷한 왼쪽 길을 따르니 무덤으로 이어지길래 되돌아 갈림길에서 이번에는 오른편으로 오르니 이내 그 흔적이 사라지는데, 대략 동쪽 사면을 오르다 북동쪽으로 꺾어 능선으로 붙었다.
(11:37) 폐묘가 자리한 지릉에 이르니 비교적 뚜렷한 산길이 나 있다. 오른쪽(남동쪽)으로 오르니 8분여 뒤 쓰러진 나무에 닿는데, 오른편으로 비껴 오르니 길 흔적은 흐릿해진다. 바위 지대 왼편 사면 족적을 따르니 갈수록 흐릿해지다 거의 사라지는데, 묵은 무덤에 이르니 흐릿한 산길이 보였고, 남서쪽으로 2분여 가면 정상이다.
(11:58~12:14) 산불초소가 자리한 정상에 이르니 ‘합천 논덕산 545m’ 표시목이 초소에 붙어 있다. 가스 탓에 흐릿하긴 하지만 사방으로 시야가 트여, 황매산, 감악산, 오도산, 인덕산, 등이 바라보이는데, 마침 버섯 채취꾼이 올라왔다가 인사를 나눈 뒤 동쪽으로 내려간다. 간식을 먹을 겸 잠시 휴식.
(12:14) 다시 출발하여 동쪽 뚜렷한 산길로 내려서서 분기점에 이르니 왼쪽에 ‘大邱宜山’ 표지기와 함께 잡목덤불 사이 흐릿한 산길이 보였다. 동남쪽으로 직진하여 얕은 안부에 이르니 왼쪽에 내리막길이 보였고, 조금 뒤 오른편에서 뚜렷한 갈림길을 만났다. 이어 왼쪽에 갈림길이 보이면서 길은 다소 흐릿해지는데, 언덕을 오른편으로 비끼니 길은 왼쪽으로 휘어 뚜렷한 사면길을 가로지르는데, 조금 뒤 왼편에서 갈림길을 만났다. 이어 왼편에서 뚜렷한 갈림길을 만난 데 이어 정상에서 보았던 버섯 채취꾼을 마주쳤고, 다음 갈림길에서 다소 흐릿한 왼편(동쪽) 능선길로 올라섰다.
(12:47~12:57) 왼쪽에 갈림길이 보인 데 이어 언덕(~460m)에 이르니 왼쪽에 흐릿한 내리막길이 보였다. 양호한 산길을 따르다 보니 방향이 남쪽이라 되돌아섰다.
(12:57) 다시 이른 언덕에서 동쪽으로 내려서니 흐릿한 산길이 이어지는데, 6분여 뒤 ‘국가지점번호 라∙마 5493∙3347’ 표시판이 붙은 철탑을 지났고, 다음 6분여 뒤 이른 갈림길에서 왼편 능선으로 나아가니 얕은 언덕에서 가시잡목이 잠깐 이어졌다.
(13:12) 언덕에 이르니 안내판에 417.6m로 표시된 ‘합천424, 1981재설’ 삼각점이 박혀 있다. 7분여 뒤 언덕(~430m)을 지나 남동쪽으로 내려서니 길 흔적이 없다가 덤불 사이 흐릿한 족적이 보였다. 집채만한 바위가 보인 뒤 길 흔적이 애매한데, 대략 동남쪽으로 나아가니 경사가 완만해지면서 길이 양호해졌다. 오른편에 철탑이 보인 3분여 뒤 오른편으로 소골을 가로지르니 오른편 묘지서 온 길을 만나고, 오른편에 또 철탑이 보였다. 길이 왼쪽으로 휘어 왼편 위로 묘지가 보였고, 소골을 가로질러 능선(나중에 보니 주릉이 아니다)에 닿으니 왼편에서 흐릿한 산길을 만난다. 조금 뒤 철사 담장과 함께 왼편에 농장이 보이면서 길 흔적은 사라지는데, 주릉을 오른쪽으로 벗어난 듯하나 왼편 농장으로 접근할 수가 없어 할 수없이 왼편 건계를 따르다 주릉으로 붙기로 하였다.
(13:48) 남남서쪽으로 건계을 따라 내려서다가 4분여 뒤 왼편으로 건계를 가로질러 동남쪽 덤불 사면을 치고 오르다 오른편에 보이는 쌍묘에 닿았고, 남남동쪽 족적을 따르다 왼쪽으로 꺾어 나아가니 간벌된 잡목이 진행을 방해한다. 묘지가 있는 능선에 닿아 흐릿한 길을 나아가니 오른편에서 산판길을 만나고, 대략 북쪽으로 나아가니 ‘국가지점번호 라∙마 5637∙3260’ 표시판이 붙은 철탑을 지나 주릉에 닿는다.
(14:06) 임도가 나 있는 주릉에 이르니 왼쪽 안부에는 농장이 보였고, 오른쪽으로 나아가다 왼편 흐릿한 능선길로 올라섰다. ‘국가지점번호 라∙마 5715∙3229’ 표시판이 붙은 철탑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나아가니 길 흔적이 거의 사라지고 덤불이 무성해졌다.
(14:29) 겨우 언덕에 이르니 안내판에 ‘합천454, 256.8m’로 표시한 묵은 삼각점이 보였다. 남남서쪽으로 나아가니 덤불 사이 흐릿한 족적이 보였고, 노란 물통에 자리한 덤불 언덕에서 풀숲이 우거진 산판 자취를 따르다 보니 방향이 남쪽이다. 주릉을 벗어난 것을 깨달았으나 계속 진행하여 무덤 몇 개를 지나 묘지에 닿았고, 이내 산판길을 만나 왼쪽으로 나아가니 길은 대략 북쪽으로 이어졌다. 골짜기를 가로질러 길이 동남쪽으로 휘길래 왼편(북북동쪽) 사면을 치고 4분여 치고 올라 풀숲 산판길이 나 있는 능선에 닿았다.
(15:07) 오른쪽으로 나아가니 경사가 완만한데, 5분여 뒤 안부에 이르니 길이 오른쪽으로 휘면서 이내 갈림길이다. 왼쪽으로 나아가니 능선 바로 오른편으로 양호한 산판길이 이어졌고, ‘국가지점번호 라∙마 5754∙3117’ 표시판이 붙은 철탑을 지났다.
(15:21~15:27) 왼편 아래에 ‘學生昌原黃公龍秀之墓∙配孺人密陽朴氏墓’가 자리한 언덕에서 잠시 휴식.
(15:27) 잡목덤불을 헤치며 내려가니 안부에서 덤불이 다소 약해진다. 다음 안부를 지나니 바위를 왼편으로 비껴 오르게 되고 덤불 언덕을 지나니 상태가 다소 나아진다. 다음 언덕을 지나니 무덤 자취가 보이면서 길은 양호해졌다.
(15:45) ‘지적삼각점 경남-363호’가 자리한 언덕을 지난 데 이어 풀숲 무덤을 내려서니 양호한 산길이 이어지다 떼가 벗겨진 무덤을 지나니 길 흔적이 흐릿해졌다. 묘지를 지나고 대나무 숲을 거쳐 묘지에 닿아서 보니 주릉을 왼편으로 벗어나 있다. 주릉에 붙기 위하여 산판길을 따라 골짜기로 나아가다 길이 왼쪽으로 휘는 데서 오른편 사면을 치고 올라 능선에 닿았다. 왼쪽(동남쪽)으로 나아가 묘지에서 산길을 따라 내려서니 폐농장에 닿는데, 갈림길에서 왼편으로 나아가니 묵밭에 닿는데, 가만히 따져보니 주릉이 아니다. 우회하기로 하고, 되돌아 조금 전의 갈림길에서 골짜기로 내려서니 폐농장을 지나 ‘서산길 17-18’ 지번을 단 공장이 보였고, 이어 도로(‘서산길’)에 이르렀다.
(16:17) 오른쪽으로 나아가니 이내 ‘황강마실길, ↑공설운동장 0.7km’ 이정목과 ‘합천8경’ 안내판이 보였고, 갈림길에 이르니 ‘↑정수장 0.3km, →생활체육공원 1.7km, ↓서산마을 1.0km’ 이정목이 있는데, 오른편 지척에 주릉의 고갯마루가 보였으나 능선으로는 민가가 자리잡고 있기에 직진하였다. ‘합천정수장’ 오른편 좁은 포장길을 내려섰고, 도로(‘장수로’)에 이르러 오른편으로 나아가 고갯마루라고 생각되는 ‘황강푸른빌’ 삼거리에서 동쪽 ‘중흥길’로 내려섰다. ‘남정1길’과 ‘중앙로1길’을 거쳐 ‘충효로’에 이르러서 보니 오른편 ‘합천주유소’가 있는 곳이 주릉이다. 주유소 오른편 골목길을 나아가니 길은 끝나고, 계단을 내려서서 오른편에 大耶城門이 자리한 ‘대야로’에 닿았다.
(16:45) 맞은편 ‘합천호국공원’으로 들어 ‘625∙월남전참전용사비’와 F5 전투기 전시물을 지나 산책로에 닿았다. 왼쪽으로 몇 걸음 나아가다 오른쪽에 보이는 산길로 드니 길이 오른쪽으로 휘길래 사면을 올라 왼편에 컨테이너 가건물이 보이는 사면길에 닿았다. 반시계 방향으로 돌아가니 오른편에서 갈림길을 만나고, 사거리를 이룬 데크에서 왼쪽(동쪽)으로 올라 너른 공터(매봉산?)에 닿았다. 직진하여 데크가 있는 안부에 이르니 오른쪽에 내리막길이 보였고, 쉼터를 지나 (매봉산?) 정상에 이르렀다. 왼쪽(북동쪽)으로 나아가 순환길을 가로질렀고, 묘지의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내려서서 도로(‘황강체육공원로’)에 이르러서 보니 왼편이 주릉이고, 오른편에 신라 竹竹의 충절을 기린 ‘충장사’가 보였다.
(17:05) 오른쪽으로 나아가다 왼쪽 ‘교동3길’을 나아갔고, ‘동서로’에 닿아 오른쪽으로 나아가 ‘교동교차로’에 이르렀다. 북쪽 천변 자전거길을 나아가 합천천 천변의 ‘핫들생태공원’에 이르니 오른편에 합천천∙황강 합수점이 보인다.
(17:28) 왼편 강변로를 따라 ‘대야로’에 이른 뒤 왼쪽(남쪽)으로 나아가 합천버스터미널에 이르니 시각은 5시 43분을 가리켰다.
(17:28) 인근 식당에서 추어탕으로 늦은 점심을 때우고 18:30에 출발하는 계산리行 버스에 오르니 삼거리에서 벨을 눌렀는데도 버스기사가 듣고 보지 못했는지 차를 내달려 가다 계산1리 입구를 한참이나 지난 ‘서편’마을에 이르러서야 어디서 내리느냐고 묻는다. 깜깜한 도로를 22분여 걸어 계산1리 공터에 이르니 시각은 7시 14분을 가리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