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 매인 몸이라 시간이 별로 없어 매일 눈팅만 하다가
충남 당진에 있는 서해대교 바다낚시터가 개장을 한다기에
오랫만에 손맛을 느끼고픈 생각에 한껏 부푼 마음으로 출조를 했다.
낚시터에 도착을 하니 약 15000평쯤 되는 넓은 낚시터가 눈에 펼쳐진다.
서둘러 대를 펼치고 채비를 쎗팅... 첫 캐스팅을 했다.
올들어 첫 출조라 그런지 조황이야 그렇다 처도 기분만은 상쾌하다.
한참을 헤메며 바닥층을 탐색해 나갔다.
헉~~ 우째 이런일이,,, 바닥수심이 2미터도 안되네....
뭐 잘못됬겠지~~ 다시 더듬어 봐도 2미터 내외의 수심을 보인다.
이때 막대 찌가 스르륵 잠긴다.ㅎㅎ
살짝 스냅챔질로 정확하게 후킹을 했다.
약 킬로급의 우럭이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손에 느껴지는 우럭의 앙탈을 얕은 수심때문에 제대로 받아내기가 힘들었다.
아니 몬 낚시터의 수심이 2미터도 안된단 말인가?
그럭저럭 조황은 보이고 있었지만 낚시인의 입장에서 아무리 생각해도
얕은 수심이 너무 마음에 걸린다.
아마도 서해바다터가 유터 중 가장 얕은 수심의 낚시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런 수심을 가지고서야 낚시터가 제대로 운영이 될지 몰겠다.
한마릴 낚더라도 깊은 수심에서 제대로 느껴지는 손맛을 보게되는 것이
바타유터 묘미중 한가지인데 이건 해도 너무하다는 느낌이 드는 이유는 뭘까?
바닥층에서 슬슬 끌어보니 의자에서 약 15미터쯤 거리에
홈통이 낚시터전역에 파져있는 것을 알았지만
그 깊이가 약 1.5미터 정도 되는것 같다.
더이상 낚숫대를 펼치고 싶은 생각이 없어진다. 오전이 지나기 전에 서둘러 철수를 결정,,
한껏 기대를 했던 낚시터였던지라
실망감이 이만저만 아니다. 부디 관리인은 서둘러서 바닥 공사를 해야만이
제대로된 바다낚시터로 자리를 잡을것 같다.
참고로 오늘의 조과는 우럭 3마리 참돔 두마리로 그런대로 손맛은 본 조과였다.
첫댓글 허...그참 수심이 낮다면 큰일이지요 조금만 있으면 더워져 수온이 급격히 올라갈텐데 고기들이 숨을곳이 없겠네요...웬만큼 깊어도 유터에서 수온관리하기위해 애를 먹는데 그정도 깊이라면 문제가 됩니다...고기들이 불쌍타...
참!좋운정보 갑사합니다!!
평택을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가는 편이라서 서해대교근처에 유터가 생긴다는 소식에 반갑고 공기좋고 바다바람이 시원한곳이라 관심이 많았습니다..또 가고싶은 마음도 있었구요..이런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헛걸음 할뻔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