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때 시설에 들어와 가족의 인연을 맺게 된 우리들은 어느덧 교복을 입고 등교를 할 나이가 되었답니다. 좋은 가방, 브랜드 신발은 욕심나지 않아요. 다만 다른 친구들처럼 새 교복을 입고 다니고 싶어요. 이제 언니들이 몇 년씩 입던 색 바랜 옷은 입기 싫거든요.. 원장선생님께 애기했더니 사 주겠다고 하시는데요. 이번에 저 말고 2명이나 더 입학하니까요.. 돈 때문에 걱정이 되시나봐요. 아마도 어마어마하게 비싸겠죠? 그냥 입던 교복 받는다고 말씀드려야겠죠? 근데 밤마다 잠을 못자겠어요.. 나는 왜 새 교복 사는 것도 이렇게 힘들까요? - 협력시설 원생의 고민상담 내용 발췌
[교복비 마련이 어려운 시설 원장님에게 도움이 되어주세요!]
새학기, 새출발, 설렘
그러나 정다우리 협력시설 원장님에게 새해는 또 다른 고민거리입니다. 해를 넘길수록 학교에 진학하는 원생들이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학용품, 문제집, 비싼 교육비, 그리고 교복까지.. 당장 의식주 해결이 어려운 시설에게 이 많은 것들은 벅찬 짐입니다.
아동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심어 주지 않으려 교복 물려입기, 교복 지원 사업 등 이것저것 많이 알아보지만 지원자가 너무 많아 그마저도 쉽지 않습니다.
시설 원장님은 다른 아이들에 비해 못해준 것들이 많은 것 같아 죄책감이 들고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 그룹홈이란? 보호가 필요한 소년-소녀 가장들에겐 시설보호보다 가정보호가 필요하다는 점에 착안, 한 명의 관리인과 아이들을 모아 가족처럼 살도록한 제도입니다.
** (사)정다우리가 아이들의 교복비를 지원합니다. (사)정다우리는 개인운영(미자립)시설 및 외국인노동자? 다문화가정 자녀, 비법정 소외아동, 희귀난치병 아동에게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경기도 아동복지관련 제1호 비영리 사단법인입니다.
작년 여름. 정다우리는 다음 희망해 네티즌여러분들의 뜨거운 성원으로 2015년 입학하는 저소득층 그룹홈 청소년 10명에게 교복(동복)을 지원하였습니다. 도움을 받은 청소년들은 많은 분들의 후원 덕분에 더욱 학교에 다니고 싶어지고 학업에 열중하게 될 수 있다고 감사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달했습니다.
(사)정다우리는 개인운영시설에서 생활하는 청소년의 교복(동복) 지원을 위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음 희망해를 통해 모아진 모금은 2016년 입학 예정인 정다우리 협력시설인 개인운영시설 아이들에게 교복을 지원합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