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淳昌)=연합(聯合)) 鄭柱鎬기자= 전북(全北) 순창(淳昌)군 주민 3백여명은 15일 오전 순창(淳昌)읍 제일고교 앞 광장에서 林得春 순창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규석채광으로 훼손되고 있는 책여산 살리기 궐기대회를 가졌다.
주민들은 " 순창의 정신적 지주인 명산 책여산의 자연경관이 광산업자의 규석채광으로 훼손됐다"며 " 산림훼손 허가 기간을 연장시키지 말아야 하며 책여산을 원상복구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林군수는 " 다음달 19일에 산림훼손 허가 기간이 만료되면 광산업체측에서 산림훼손 허가를 연장 신청하더라도 받아주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86년 순창(淳昌)군 赤城면 괴정리 책여산 6백74㏊에서 규석채광 인가와 산림훼손 허가를 받아 작업을 해온 채광업체 ㈜삼영광업은 투자액과 매장량을 감안, 산림훼손 허가를 연장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95년 9월 연합뉴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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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한번 가봐야 할 산으로 자료를 모아 놓았는데.....친구들 모임이 남원에서 있기에 이번이 기회다 생각하고 책여산을 가기로
했다. 분명 뭔가가 있을 것 같은 그런 생각으로...
1. 일시 : 2010. 6. 19(토) AM 11:32 ~ PM 3:14(약 3' 42")
2. 누구랑 : 혼자
3. 날씨 : 장마시작으로 비가 내릴 수도 있다는 예보도 있었지만 햇빛이 쨍쨍 & 바람도 없고
4. 산행코스(아래 그림대로)
5. 산행기록
가. 아침에 여수에서 출발하면서 지도를 보면서 순천 ~ 구례 가기전 구례구역앞으로 난 길로 가면서 곡성을 지나서 동악산 청계
유원지에서 남원 대강면으로 가면서 보는 섬진강 모습은 순한 그모습이다. 그래서 순자강이라고도 불렀나보다.
나. 우측으로 문덕봉, 삿갓봉, 고리봉 능선을 보면서 지나가면서 비홍치에서 지나갔던 지난 시간을 생각해 보았다.
다. 순창군 적성들을 보면서 섬진강을 건너 무량사 입구에 차를 주차하고 주섬 주섬 배낭을 준비하다 보니..... 물병이 없어서...
아!!!순천에서 아침을 먹으면서 물병에 물을 가득 담아놓고는 그만 나올 때는 계산만하고 빈 손으로.....114로 기억을 더듬어
물어보니 전화번호 등록이 되어있지 않고.... 포기하고.....내 손 때가 묻은 물병이었는데....
라. 정말 해발은 얼마 안되는데, 들에서 솟은 산세는 꼭 월출산을 닮은 것 같다. 바위로 된 산에다가 최근에 구름다리(?)도 설치해
놓은 걸 보면.. 물론 해발에서 차이는 나고 영산강과 섬진강의 차이가 나기는 하지만.......그야말로 아!하는 탄성이 나올정도로
구경할 거리가 많은 그런 산이었다.
마. 지도상으로는 삼영광업소가 있는데 산행시에는 산을 파헤치는 그런 모습을 보지 못했다.
<24번 도로와 바로 붙어있는 무량사 입구 표지석>
<채계산 소개>
하여튼 시간을 내서 읽어보고 산을 답사하면 이해가 쉬운데...
그냥 읽어서는 전혀 감흥이 안 올 듯....
<금돼지굴봉에서 남쪽방향의 문덕봉(?)>
비홍치에서 문덕봉, 고리봉 지나 상귀리귈까지가 21Km던가????
<이정표가 잘 되어있다>
<순창 책여산 모습>
< 순창 적성평야와 섬진강>
초록색 논은 모내기를 한 논이고 나머지는 아직 써레질만 해놓은 논...
아!!! 10년 후에는 이 논이 어떻게 될까????
<당재에서 이정표>
<순창 책여산에서 내래다 본 24번 도로 & 경지정리가 잘 된 논 & 섬진강>
이러한 모습을 보고 감흥을 토해내어야 하는데....
과거의 선비는 분명 시를 읊었을 그런 풍경인데...
직접 체험이 없어서 실제적인 내용을 어떻게.....
하여튼 가을추수때 와도 풍경은 절경일 것 같다
<가야할 능선....뒤의 조금 흐린 산이 남원 책여산>
<순창 책여산 정상...다른 산행기에는 책여산 정상석이 있던데...>
정상석을 누군가가 흔들어 빼내서 던져버렸나???
안전하게 난간도 설치해 놓았는데....정상석은 어디로...???
안타깝다!!!!
<이런 구름다리(?)를 설치해준 분께 감사드립니다>
우측의 밧줄만 있을 때에는 위험구간이다.
이럴 때에는 문명에 감사함을 느낀다.
<써레질한 논과 24번 국도>
여름에 홍수가 지면 저 섬진강이 사나워 질란가???
<괴정교 앞의 도로 표지판>
<남원 책여산 정상석>
같은 순창군이지만 대우가 다르군요??
여긴 과거엔 남원군에 속하다 순창군으로 바뀌었다는데....
하여튼 ....
<남원 책여산에서 막걸리를...>
막거리 병 위에 있는 것은 뭘까요???
더덕입니다!!!!
이 더덕은 6월 17일에 고모님이 광양 따리봉 가기 직전에 캔 것인데...
그 때 받아 배낭에 넣어 두었다가 이제야 생각나....
이 때 안주로 먹어도 향기가 나긴 나는데...조금 쭈굴쭈굴해 졌지만 안주로는 최고!!!
<남원 책여산에서 내려와 밤나무단지에서 본 남원 책여산>
,순창 서호교 앞의 자동차 야영장>
텐트를 보니까 갑자기 나도 텐트를 언제 치고 잤더라??생각하느라...
갑자기 올 여름엔 나도 텐트를 한 번 끄집어 내어 쳐보고 싶습니다.
6. 책여산 소개(전북산사랑에서 전재)
새들도 위태로워서 앉기를 꺼려했다는 아슬아슬한 칼바위와 송림이 한데 어우러진 암릉이 스릴만점이다. 게다가 도도하게 흐르는 섬진강물과 바둑판같은 들녘이 한눈에 잡히는 조망이야말로 산행의 백미다. 용아장성의 축소판을 방불케 하는 기이한 형상의 바위와 수영선수들처럼 섬진강으로 풍덩 뛰어들 기세로 곳곳에 버티고 선 두꺼비바위들이 발길을 잡는다.
이 때문에 예부터 책여산(冊如山일명 채계산)은 회문산, 강천산과 함께 순창의 3대 명산으로 불려왔으며, 낮은 산이지만 섬진강변에 위치해 있어 고산지대의 1,000m에 버금간다.
규산질이 풍부한 화강암 때문에 동쪽 산허리가 광산개발로 잘려나가 흉물스런 몰골을 하고 있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산줄기는 금남호남정맥 팔공산에서 남쪽으로 갈래를 친 뒤 문덕봉 못미처에서 서쪽으로 뻗어나와 섬진강 앞에 멈춰 섰는데, 이곳에서는 섬진강을 적성강으로 부른다. 옛날에는 중국 상선들이 복흥 도자기, 적성의 옥 등을 실어 나르기 위해 많이 드나들었다고 한다. 적성강에서 많이 잡히는 민물고기 요리가 유명해서 전국 각지의 미식가들이 몰려와서 화탄 매운탕집은 아예 예약도 받지 않을 정도다.
아마도 이 산처럼 전설과 이름이 많은 산도 없을 게다. 향토문화 연구에 관심이 많은 최운권 적성면장은 적성강변의 임동 매미터에서 보면 책여산이 월하미인(月下美人), 즉 비녀를 꼽은 아름다운 여인이 누어서 달을 보고 창을 읊는 모습이라고 했다. 이 때문에 이곳에는 동편제와 서편제를 아우르는 소리꾼들이 많이 나왔고, 적성강에 배를 띄우고 풍류를 즐겼다고 한다.
대동여지도나 1:25,000 지형도에 나와 있는 화산(華山)은 이 산의 들머리인 산기슭에 백발노인이 우뚝 서 있는 30m의 화산옹바위 전설 때문이라 했다. 유등면 체육공원에서 보면 서우유천(犀牛遊川), 즉 물소가 강가에서 한가로이 노는 모습의 형상이고, 화산(花山)은 이 산의 기묘한 바위들을 꽃으로 비유했지 않나 싶다.
그러나 지역 주민(정남조, 정천섭, 김금석씨 등)들은 괴정리와 평남리에서 바라보면 암벽 층이 마치 책을 차곡차곡 쌓아 놓은 모습이라서 옛날부터 책여산(冊如山)이라 했고, 지도상의 화산(송대봉·341m)은 순창 책여산, 북쪽의 361m봉은 남원 책여산으로 불렀다고 했다.
송대봉은 날아가는 새들도 위태로워서 앉기를 꺼려했는데, 고려 말 최영 장군이 무술을 익히며 장수군 산서면의 마치대에서 화를 쏜 뒤 화살보다 일찍 도착했으나, 늦게 도착한 줄 알고 말의 목을 쳤다는 전설이 있다.
무량사 위 322m봉에 있는 금돼지굴은 적성원님으로 부임만하면 부인이 실종되자 궁리 끝에 한 원님이 부인의 허리에 명주실을 달아놓고 부인을 끌고 가는 금돼지를 쫓아가서 죽였다는 전설이 있다. 그리고 황굴은 선비들이 과거시험을 위해 공부했던 곳으로, 수백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사찰이 있었으나 폐허가 됐다고 한다.
첫댓글다리에서 조망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지도를 보니 마귀할멈바위가 보이네요 고모치에서 대야산갈때도 좌로 마귀할멈 통시바위가 있는데 자세한 설명곁들인 산행기 잘보았습니다 가고픈산이 또하나 책을쌓듯 쌓입니다
막걸리와 더덕이 묘한 조화를 이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