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그랬듯이 자기의 문제가 풀리면 다른사람의 문제나 관심이 사라져 가는 현실을 보면서
특히 혼기에 있는 자매들을 바라보면서 마치 결혼이 인생의 전부인 것 처럼
움직이는 인생들을 보면서 마음껏 축복하고 싶은 마음인데 거기에 인생을 거는 것처럼 보일때는
축복보다는 안타까운 마음이 있는 것을 보면서 그래도 최실장의 결혼은 축복하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하나님이 역사해 주시니 감사한 일입니다.
다음 사역을 위해 준비하는 마음이 식어져 가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고 승리했으면...
(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생각을 해봐야 알겠지..)
축복하는 이유.
1.결단했던 귀한 모습 때문에.
2.외로이 홀로 사역에 남아 끝까지 인내한 모습 때문에.
3.성령의 역사가 있을때까지 인내하는 믿음 때문에
4.다음 사역을 준비하는 자세 때문에
5.마지막순간까지 순종하는 자세 때문에
6.더욱더 중요한 것은 말씀땜에 사는 자세 때문에.
--------------------- [원본 메세지] ---------------------
모두 평안하지요?
수영이도 평안히 잘지내고 있답니다.
한국땅에 발을 들여놓은지도 벌써 10여일이 지나네요.
예상은 했지만 북경의 상황들은 여전히 잘 진행되고 있군요.
작년에 저희가 향산을 밟던 그 날도 비가 내렸어요.
김부장님 글을 보니 작년의 상황과 올해에 진행되었을 향산 밟기가 머리속에 그려지네요.
애쓰셨어요...모두.
전 한국에 들어오자마자 상견례에, 글구 할머니 병수발(물론 엄마가 하시지만요...)에 정신이 없었어요.
지금은 할머니게서 집에 오고 싶어하셔서 어제 퇴원해서 집에 계신답니다. 덕분에 저희 엄마도 쫌 편히 주무시네요.
의사쌤이 할머니께서 하고 싶은데로 해드리라 하셔서 그냥 집에 오셨어요
한달전보다 많이 부어계신, 그리고 암세포로 인해 통증이 그대로 얼굴에 나타나는 할머니를 보며 많이 맘이 무겁더군요.
추석전날엔 할머니가 돌아가시는 줄 알았어요.
식구들이 많이 놀랐답니다.
아마도 하나님게서 미리 맘에 준비를 시키시나봐요...
할머니 상황은 이미 암세포가 온몸에 퍼져있고 머리까지 전이되었다는군요. 폐는 이미 거의 다 녹았구요...
마지막까지 할머니 영혼을 평안함으로 인도하시길 중보하는 중이예요.
요즘은 가끔 헛소리와 헛것이 보이기도 하시나봐요.
저희 할머니 영혼을 위해 함께 중보해주세요.
이런 와중에 저의 결혼날짜가 잡혔답니다.(만감이 교차한답니다)
11월10일로 정해졌어요.(툐욜. 오후 2시. 아현동 북성감리교회구요)
서산과 서울을 오가며 준비해야해서 여러가지 불편하기도 하지만 울 주님이 선하게 인도해주시고 있어 감사할뿐이구요.
엄만 할머니땜시 외출이 힘들어서 저 혼자 다녀봐야 할것 같아요.
지치지 않고 주님주시는 맘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위해서도 중보해주세여.^.^
회장님, 글구 조사모님~
수영이가 많이 뵙고 싶어하는 것 아시지요!
저희 주일학상들은 잘지내나여?
"주님 우릴 통해 계획하신일.
성삼 통해 하실일 기대해.
우릴 통해 하실일 기대해."
올해하반기에 북경에서, 그것도 성삼에서 펼치실 하나님의 계획하심들이 기대된답니다. 무지무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