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벽녁 불편한 찜질방에서 나와 진동 편의점에서 아침을 먹고 김밥 한줄을 챙겨 택시로 대평의 덕곡2교에서 내려 GLS철강을 지나 불밝힌 고갯마루에서 무덤가로 들어간다.
▲ 의외로 뚜렸하게 이어지는 산길을 한동안 타고가다 오른쪽 사면으로 휘어지는 길을 버리고 207봉을 지난 능선으로 붙는다.
명랑하게 지저귀는 새소리를 들으며 사거리안부를 지나서 우회길을 버리고 능선으로 붙어 된비알을 치고 베틀산(436.3m)으로 올라가니 삼각점(함안429/1988재설)이 놓여있고 표지기 몇개만이 걸려있다.
▲ 안부에서 먹걸리로 목을 축이고 등산로 표시판이 서있는 왼쪽길과 만나서 조금 올라가면 멋진 암릉들이 나타난다.
▲ 너럭바위에 산불초소와 노송 한그루가 서있는 전위봉으로 올라가니 베틀산 정상석이 놓여있으며 환상적으로 조망이 펼쳐져 감탄사가 나온다.
▲ 평지산을 지나 낙남정맥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잘 보인다.
▲ 왼쪽으로는 오후에 지날, 인성산에서 수리봉을 지나 야반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 오른쪽으로는 광려산에서 대산으로 이어지는 낙남정맥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 암벽을 오른쪽으로 돌아 우회해서 뚜렸하고 완만해진 산길 따라 449봉을 넘어 임도로 내려가, 임도를 따라가다 가파른 능선을 치고 평지산(491m)으로 올라가면 잡초 무성한 공터에 벌목이 되어있고 아무런 표시물도 보이지 않는다.
▲ 평지산에서는 베틀산과 산불초소가 있는 전위봉이 잘 보인다.
▲ 잠시 임도를 따라가다 억새 무성한 산길로 들어가 나른한 봄볕을 맞으며 599봉으로 올라가니 평지산 정상판이 잘못 붙혀져 있다.
▲ 신록이 돋아나는 완만한 산길을 따라가 송전탑을 지나서 낙남정맥 상의 603봉으로 올라가면 이정표가 서있고 요란하게 걸려있는 표지기들이 반겨준다.
▲ 처음에는 가지말자고 다짐 했지만 낙남정맥 종주하며 안들른 게 마음에 걸려 막걸리 한컵 마시며 쉬고 2.1km 떨어져 있는 봉화산으로 향한다.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공터에 삼각점(함안423)과 안내문이 있는 대부산(649.1m)으로 올라가니 정상은 텅 비어있고 햇살만이 따사하다.
첫댓글이틀 동안 고생하셨습니다. 사진이 정말 시원합니다. 서북산 여항산 이정표를 보니 홀로산행 낙남 시절이 아련히 생각납니다. 서북산을 지나 출입금지된 암벽을 오르다 독사놈이 50센티 얼굴 앞에 날름거리며 서있어서 시껍했습니다. 하마트면 낙상할뻔. 일요일 나물산행이 기대됩니다.
첫댓글 이틀 동안 고생하셨습니다.
사진이 정말 시원합니다.
서북산 여항산 이정표를 보니 홀로산행 낙남 시절이 아련히 생각납니다.
서북산을 지나 출입금지된 암벽을 오르다 독사놈이 50센티 얼굴 앞에 날름거리며 서있어서 시껍했습니다. 하마트면 낙상할뻔.
일요일 나물산행이 기대됩니다.
아무래도 곰취나 당귀는 다음주에 많이 나올 듯 합니다. 저는 18일에 안산 근처에서 나물 뜯을려고 합니다. 괴기도 구어먹고...
연이틀 날씨가 좋아서 그나마 노곤한 몸을래준 듯 싶습니다.
저도 이제 살살 다녀야지 몸도 션찮고 깜빡깜빡 길도 놓치고요...
날이 참 좋았습니다. 조망도 시원하게 터지고...살살 다니세요.^^
남쪽도 자주 가야는데...이젠 찬바람 날때나 ㅠ
그리 덥지는 않던데요...
통영쪽의 지맥을 언제나 하려했는데,통영 옆의 마산도 무척이나 산세가 좋네요~~~갈 곳은 많고,시간은 안되고,그나마 사진으로 여러 산들을 감상해봅니다.대단한 체력과 열정이십니다.
마산쪽에 좋은 산들이 많습니다...
낙남도 가야하는데, 언제 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