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AFP 2010-9-24 (번역) 크메르의 세계
삼랑시 의원, "훈센 총리를 미국에 고발할 것"이라 발표
Cambodian opposition leader seeks US case against PM
(프놈펜) — 캄보디아 제1야당의 총재는 금요일(9.24) 발언을 통해, 훈센(Hun Sen) 총리를 "1997년 야당집회 수류탄 투척사건"의 배후인물로서 미국 법원에 제소할 것이라 밝혔다.
캄보디아 제1야당인 "삼랑시당"(SRP)의 총재인 삼 랑시(Sam Rainsy) 의원은 현재 유럽에서 망명 샅래로 체류하고 있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프놈펜 지방법원"이 자신에 대해 유언비어 유포혐의를 인정하여 징역 10년형을 선고난지 하룻만에 나온 것이다. 올해 61세인 삼 랑시 의원은 이번 선고결과 외에도, 작년(2009) 10월 베트남 국경 근처 마을의 논에서 베트남의 명백한 국경침범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베트남 당국이 설치한 임시 국경표식을 뽑아낸 일"로 이미 지난 1월 스와이 리엉(Svay Rieng) 도 지방법원으로부터 징역 2년형을 선고받은 바 있는 상태였다.
삼 랑시 의원은 프랑스로부터 화상회견을 하면서, 훈센 총리가 13년 전 프놈펜에서 자행되어 미국인 1명을 포함하여 16명을 살상한 "야당집회 수류탄 공격사건"에 명백하게 개입되어 있기 때문에 "범죄자"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변호사를 통해 이미 미국 법원에 고발장을 접수한 상태라면서, 고발장 내용은 당시 공격의 전후과정에서 드러난 훈센의 명백한 역할에 관한 수사를 요청한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화상회견에 등장한 삼 랑시 의원의 모습.
삼 랑시 의원의 이러한 발표는 캄보디아 양대 정치인 사이에 벌어지는 공방전 중 가장 최근에 등장한 사안이 된다. 이러한 움직임은 훈센 총리가 이번 주에 뉴욕을 방문해 버락 오바마(Barack Obama) 미국 대통령 및 여타 "아세안"(ASEAN) 정상들은 만나기로 한 일정에 맞춘 것이기도 하다.
캄보디아 내각평의회(국무회의)의 대변인 중 한 사람인 파이 시판(Phay Siphan) 차관은 삼 랑시 의원의 이러한 움직임이 유죄판결에 대한 "오버 액션"이라면서 평가절하했다. 그는 훈센 총리가 그 문제에 관해 "무죄이기 때문에" 걱정을 안 한다면서, "삼 랑시 의원은 보복을 원하는 것"이라 말했다. 삼 랑시 의원이 1997년 공격사건을 "훈센 총리의 경호부대"가 주도했다고 비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삼 랑시 의원은 지난 2005년에도 훈센 총리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징역 18개월을 선고받고 해외로 피신한 바 있다. 하지만 그는 2006년 초에 국왕사면령을 받고 귀국했다.
1997년 공격사건에 대한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수사는 진행되던 중 중단된 바 있다. 삼 랑시 의원은 FBI가 수사를 중단한 것은 "훈센 및 그 측근들이 사건은폐 노력을 경주한 탓"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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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삼랑 시 의원이 훈센 총리를 97년 야당 집회 수류탄 투척 사건과 관련해서 미국 법원에 고발한다면 훈 센 총리가 집권하고 있는 동안에는 캄보디아 국내에서는 영원히 정치를 못하는 판단하에 실행에 옮기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럴듯합니다...
이제는 야당으로서는 뭐 올 데까지 온듯합니다만.
하여간 세력이 너무 약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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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