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3월 13일) 충남 아산에 있는 행복집짓기+ 11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오전에 도착해서 찍은 현장 파노라마 사진입니다.
12일, 땅을 다지는 사진이 밴드에 올라왔는데요,
어제는 *동결선을 파고 거푸집작업을 하고 계셨습니다.
*동결선
겨울철 땅이 얼어들어가는깊이.
기초 하부의 토양이 겨울에 얼면 그 부피가 커져서 건축물을 들어 올릴 수 있고, 봄철 언 땅이 녹고 수축팽창이 반복되며 기초와 구조에 균열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설계 변경사항이 있었나봅니다.
도면에 치수를 적고 현장을 보며 확인하고 계십니다.
대표님께서 커피 한 잔 하고 일을 하자며 제안하십니다.
화장실도 없는 현장에, 가장 먼저 준비되어있는 것은 수도와 전기 입니다.
이젠 저희에게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자원이죠.
포트기와 건축주께서 준비해주신 믹스커피로 잠깐의 휴식을 즐깁니다.
휴식도 잠깐, 커피를 마시는 내내 현장이야기를 하고 자재의 수량을 계산하시는데요,
수평·수직을 맞추고, 견고하게 잇기 위해 뚝딱뚝딱 망치질과 에너지를 쏟고 계십니다.
현장은 흙투성이 입니다. 공구와 자재 뿐 만 아니라 현장기사님들의 작업복과 손에도 흙이 묻어있지요.
흙 묻은 작업복과 기사님들의 거친 손이 현장의 자부심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점심을 먹고 현장을 떠나기 직전 파노라마 사진입니다.
날씨가 참 좋았습니다.
서울에서 출발한 터라 따뜻하게 입고 갔는데, 안성은 더 따뜻하더군요. 하늘이 맑습니다.
이제 막 현장을 떠나려는데, 눈에 하트가 들어왔습니다.
현장에 놓여져 있던 거푸집 연결재인 파이프후크(Pipe Hook) 입니다.
현장은 사랑인가 봅니다. ^^
작년 큰 이슈가 되었던 드라마 '미생'의 변요한의 대사가 떠오릅니다.
역시 현장이지 말입니다~!!
***
안녕하세요,
품건축 녹색건축기술연구소 김선영입니다.
앞으로 품건축과 행복집짓기+ 소식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계정문제로 대표님의 아이디를 빌려 아산현장을 소개하게 되었으나,
조만간 계정 생성 후 인사드리겠습니다. ^^
출처: 품마을운동본부 원문보기 글쓴이: 생태건축가/대木김용만
첫댓글 **안성 -> 아산 현장입니다. 스크랩 게시물이라서 수정이 안되네요! 주의하겠습니다!
첫댓글 **안성 -> 아산 현장입니다. 스크랩 게시물이라서 수정이 안되네요! 주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