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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야초 건강법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가 고루 들어 있으며, 특히 온갖 무기질의 보고이자, 치병효과가 높은 산야초! 우리나라의 약용식물은 900 여종으로 밝혀져 있지만 그중 중요한 약초로서 많이 이용되고 있는 식물은 300-400종이다.
산야초는 어느 음식보다도 무농약, 무공해 식품이다. 조금만 품을 들이면 어디서나 구할 수가 있고 채취하러 다니는 동안 전신운동을 비롯하여, 풍욕, 일광욕, 친교를 통한 기쁨 등,일석다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것들은 돈 주고 쉽게 살 수 있는 화려한 여느 채소와는 달리 사람들에게 밟히고 온갖 잡초들 속에서 보잘 것 없이 섞여 자라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채취할 수가 없다. 이것들 속에 있는 엄청난 생명력의 가치를 알고 겸손한 자세를 가질 때 어떠한 호화로운 음식이나 약보다도 뛰어난 치병효과를 가진 산야초를 채취할 수 있게 된다.
놀라운 치병효과
시금치에 철분이 많다고 하지만 <닭의 장풀> (달개비라고도 함)에는 시금치보다
130여배의 철분이 함유되어 있어 비교도 되지 않는다.
온실 속에서 편하게 자라난 재배 채소는 아연 함유량이 전무하지만 산야초에는
미량이라도 아연이 전무한 것은 없다. 특히 오이풀에는 아연의 함유량이 많이 들어있다.
아연(Zn=Zinc) 은 안정감 인내력 집중력 어린이의 성장과 성인의 정력에 꼭 필요한
무기질이다.
이것은 야생으로 자란 무나 당근의 무청과 뿌리의 연결 부위에 미량이나마
함유되어 있는데, 이 부분이 지저분해 보이기에 다듬을 때 반드시 잘라내어 버린다.
요즘 청소년들이 참지 못하고 지극히 충동적인 이유를 이런데서도 찾을 수 있겠다.
민들레를 보자. 우리나라에는 150여종의 민들레가 있는데 왕고들빼기, 고들빼기, 씀바귀,
산고들빼기등도 이에 속한다.
줄기를 잘라보아 흰 즙이 나오는 민들레 종류에는 많은 단백질과 함께 높은 살균력이
있다. 그 쓴 맛은 하루에 1000CC까지 분비되는 쓸개즙의 생산에 이용된다.
단 설탕이나 초코렛, 과자, 케익을 먹고 어떻게 쓴 쓸개즙이 제대로 분비되길 바라는가?
모든 산야초에 함유된 풍부한 섬유질은 변비를 해소하고 만병의 근원인 숙변의 정체를
막아준다.
채취 & 먹는 법
1. 자동차 길에서 적어도 500 미터 이상 떨어진 산에서 채취하는 것이 좋다.
농약의 해독도 없고 깨끗한 것을 채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2. 확실히 아는 것만을 채취해야 한다. 독소가 있는 것들도 많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3. 윤병국 장준근 공저 <몸에 좋은 산야초>(石悟출판사) 라는 책에 온갖 산야초에 대해서
사진과 함께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하나씩 배워나가면 새로운 것을 배우는 기쁨도
있게 된다.
4. 한 종류만을 섭취하기 보다는 5종류 이상의 산야초를 함께 먹는 것이 좋다.
산야초에는 섬유질이 많으므로 질기다. 부드러운 재배 채소만을 먹던 습관을 버리고
꼭꼭 씹어야 한다. 밥과 함께 먹으면 완전히 씹기가 어려워진다.
그러므로 상추나 쑥갓, 깻잎, 부추등 재배 채소에다 산야초 잎 5종류를 섞어서 된장쌈을
싸서 꼭꼭 씹어 삼킨다. 처음에는 <재배 채소:산야초>를 9:1 로 시작하여 점점 산야초의
비율을 높여나가면 된다.
5. 현대인들은 입에 넣으면 살살 녹는 음식을 선호하고 씹는 일을 싫어하므로 타액의
분비가 적어 소화기관이 약화되어 있다. 그러므로 산야초를 처음으로 시도하는
분들은 씹어서 즙만 삼키고 찌꺼기는 버리는 방법부터 해야 한다.
질긴 산야초를
꼭꼭 씹는 동안 6개의 침샘이 모두 열려 하루에 1500CC의 타액을 분비시키는데
이 정도의 침이 나오면 소화가 잘되는 것은 기정사실이다.
녹즙은 최고의 치약이고 이 녹즙은 식도를 통과하면서 편도선염을 고치고,
죽은 세포를 살리는 신비한 능력을 발휘하며, 특히 콩팥의 기능을 높여주어 놀라운
치병효과를 가져오게 된다. 소화에 자신이 있는 분들은 처음부터 씹어서 삼키어도
문제가 없다. 온갖 식용 산야초를 잘게 썰어 비빔밥을 해 먹어도 맛이 좋다.
6. 산야초가 좋다고 해서 처음부터 많이 먹으려는 욕심은 버리라. 우선 한 끼에 세 쌈
정도만 먹어도 이미 영양분은 충분하기 때문이다.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설사를 일으킨다.
7. 남이 해다 주는 것을 받아 먹으려는 생각은 하지 말자. 산야초에는 왕성한 생명력이
있지만 산에 가서 그것을 찾아다니고 채취하는 동안 얻게되는 건강상의 이점은 한 둘이
아니다. 스스로 채취해서 씻고, 가족들에게도 권하여야 효과가 높다.
어떤 것을 먹어야 하나?
배우는 입장에서 우선 몇가지부터 시작하자.
우리 주변에 흔하게 있어서 구하기 쉬운 것들부터 하나씩 알게되면 새로운 것을 아는
재미도 쏠쏠하다.
다음의 <치병효과가 높고 건강유지에 유익한 산야초>를 하나씩 배워나가자.
풀이름 |
적용범위 및 복용방법 |
개비름 |
이뇨. 설사 / 조리해서 |
고삼 |
습진. 무좀 / 뿌리를 으깨서, 달여 바름 |
까치수염 |
인후염. 소종. 이뇨 / 생식, 녹즙 |
달맞이꽃 |
기관지염 / 어린잎을 데쳐서 우려낸 다음 조리한다 |
닭의 장풀 |
당뇨병. 빈혈 / 생식, 녹즙 |
더덕 |
강장. 건위. 고혈압. 기침. 폐와 신장 강화 / 어린 잎도 생식, 녹즙 |
드릅나무 |
당뇨병. 위장병. 관절염 / 생식, 데쳐서, 녹즙 |
머위 |
거담. 진해. 해독. 기관지염 / 생식, 데쳐서, 녹즙 |
메꽃 |
당뇨. 고혈압. 강장. 피로회복 / 생식, 녹즙 |
명아주 |
동맥경화. 해독. 진통 / 생즙, 생식 |
민들레 |
감기. 산후출혈. 인후염 / 생식, 녹즙 |
뽀리뱅이 |
편도선염. 관절염. 요도염 / 생식, 데쳐서, 녹즙 |
뽕잎 |
강장. 고혈압. 가래. 기침 / 무쳐서, 녹즙 |
소루쟁이 |
변비. 피부병. 건위 / 뿌리를 달여서, 잎은 생식, 녹즙 |
속속이풀(속속이 냉이) |
강간. 코피. 당뇨. 이뇨. 건위. 해독 / 생식, 데쳐서, 녹즙 |
쇠무릎 |
수종마비. 방광염 / 뿌리와 잎을 다려서, 녹즙 |
쇠비름 |
해독. 피부미용 / 데치거나 생으로, 녹즙 |
쑥 |
감기, 천식. 복통 / 생즙, 생식, 삶아서 |
양지꽃 |
코피, 산후출혈 / 생즙, 생식, 삶아서 |
오이풀 |
빈혈. 지혈 / 생식, 녹즙 |
왕고들빼기 |
감기. 강장. 변비. 염증 / 생식, 녹즙 |
인동덩쿨 |
감기. 관절염. 간염. 항암. 치질. 요통 / 갈아 달여서, 잎은 생식도 가능함, 녹즙 |
원추리 |
월경불순. 대하증 / 생식, 녹즙 |
제비꽃 |
항암. 심장병. V.C가 귤보다 4배나 많다. / 생식, 녹즙 |
진황정 |
강장. 폐병 / 뿌리를 달여서 녹즙 |
질경이 |
강간. 기침 / 생식, 녹즙 |
짚신나물 |
항암. 강장. 장염 / 달여서, 생식, 녹즙 |
할미꽃 |
복통. 신경통. 혈변. 치질 / 독성이 있으므로 폭 달여서 조금씩 복용, 소량은 녹즙으로도 씀. (500:1 정도) |
차즈기 |
항암. 감기. 소화불량. 변비 / 생식, 달여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