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날인 7월 6일, 판아메리칸 3쿠션 챔피언쉽이 마무리 되었다. 8강부터 결승까지 손에 땀을 쥐게하는 경기들이 메델린에서 관중들과 함께하였다.
8강에서 후베르니 카타노 선수는 같은 국적의 주니어 월드챔피언인 호세 후안 가르시아와 경기를 가졌다. 후베르니 카타노 선수는 14하이런과 더불어 15이닝 40-24의 점수로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승리를 거머쥐었고, 헨리 디아즈 선수는 에콰도르의 하비에르 테란 선수를 굴복시키고 다음라운드에 진출하였다.
후베르니 카타노 선수는 8강전에서 1등의 성적을 기록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지만, 8강에서 제일 스릴이 넘치는 경기는 페루의 라몬 로드리게스 선수와 콜롬비아의 로빈슨 모랄레스 선수의의 경기였다. 두 선수는 승부치기까지 도달하여 승부를 결정지었기 때문이다. (33이닝 40-40)
우선 콜롬비아의 로빈슨 모랄레스 선수는 경기를 리드하며 승리를 예상하게 하였고 많은 관중들의 이목을 끌었다. 그러나 페루의 로드리게스 선수가 7쿠션 이상을 맞추는 놀라운 득점과 함께 39-36의 점수로 따라붙었고 득점을 거듭하며 페이스를 찾았다. 하지만 39점에 다다랐을 때, 안타깝게 1점을 남기며 로빈슨 모랄레스 선수에게 기회를 넘겨주었고, 큐를 잡은 모랄레스 선수는 1점을 성공시켜 40점을 선점하였다. 이에 로드리게스 선수 역시 나머지 1점을 성공시키며 동점으로 답했다.
곧 이어, 이들의 승부치기 경기가 시작되었고 모랄레스와 로드리게스 선수 모두 첫번째 샷에서 점수를 내지 못하며 더욱 더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두번째 승부치기에서는 모랄레스 선수가 2득점을, 로드리게스 선수가 3득점을 성공시켰고 로드리게스 선수는 기나긴 싸움 끝에 준결승에 진출하며 기쁨을 만끽하였다.
그러나 그 기쁨도 잠시. 준결승 경기에서 라몬 로드리게스 선수는 헨리 디아즈 선수를 상대로 맞아 23이닝 40-32의 경기로 패배당하였고, 로드리게스 선수를 꺾고 올라선 헨리 디아즈 선수는 강력한 우승후보인 후베르니 카타노 선수를 상대로 치열한 결승경기를 보여주었다. 두 선수는 각자 하이런 6점과 10점을 기록하며 막상막하의 경기를 보여준 끝에 29이닝 40-40의 점수로 동점에 이르렀고 결국 승부치기로 우승자를 결정하게 되었다. (하이런 6점-후베르니 카타노, 하이런 10점 헨리 디아즈)
판아메리칸 3쿠션 챔피언이 누가 될 지, 모두가 주목하는 가운데 승부치기가 시작되었다. 후베르니 카타노 선수는 단 1점 득점에 그치며 헨리 디아즈 선수에게 가능성을 넘겨주었고 헨리 디아즈 선수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2점을 득점하는데 성공하며 2014 판아메리칸 3쿠션 챔피언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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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 경기결과
하비에르 테란(에콰도르) vs 헨리 디아즈(콜롬비아) - 22이닝 23-40 헨리 승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 vs 라몬 로드리게스(페루) - 33이닝 40-40 (승부치기 0-0, 2-3) 라몬 승
페드로 피에드라부에나(미국) vs 안드레스 리자라요(콜롬비아) - 22이닝 40-28 페드로 승
후베르니 카타노(콜롬비아) vs 호세 후안 가르시아(콜롬비아) 15이닝 40-24 후베르니 승
준결승
라몬 로드리게스(페루) vs 헨리 디아즈(콜롬비아) 23이닝 32-40 헨리 승
후베르니 카타노(콜롬비아) vs 페드로 피에드라 부에나(미국) 30이닝 40-35 후베르니 승
결승
후베르니 카타노(콜롬비아) vs 헨리 디아즈(콜롬비아) 29이닝 40-40 (승부치기 1-2) 헨리 승
출처 : 코줌코리아 http://www.kozoom.co.kr/ko/5/news/2-aa4-3-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