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날
-壁44기 김응민
내 푸르던
17살 마지막날
별들이 환하게 춤추던 밤
그 아래의 나
생각에 빠진다
한 때 코미디같던
한 때 멜로 로멘스같던
한 때 막장 드라마같던
우연히 신이 잠깐 들린 밤
생각을 묻는다
망각
너는 떠났고
나는 남았다
너는 향기를 남겼고
나는 후각을 잊었다
달콤하고 아름답던
향기를 잊었다
서로를 바라보던
상큼하고 생기로운
미소를 잊었다
너를 바라던
너를 그리던
2진수
거짓과 진실만 남은 세상
과정을 생각하지않고
결과만 바라는 세상
이 세상은
마치 하나의 컴퓨터와 같다
0과1로 모든 것을 판단하는
2진수와 같다
너가 그렇고 또 우리가 그렇다
우리가 그렇고 또 그들이 그렇다
첫댓글 조금 더 다듬으면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 날'은 '우연히 신이 들린(들른이 맞는 표현 같습니다만)~'부터 시상이 이상해집니다. 독자로서 무슨 말을 허려는 건지도 모르겠고요. '망각'은 너무 단순하고 '2진수'는 너무 단정적입니다. '망각'은 노래 가사처럼 가벼운 느낌이어서 감동이나 깊은 생각거리를 던져주지 않습니다. '2진수' 역시 인간의 사상과 감정의 수많은 타래들을 일반화하는 것 같아서 감동을 주기 어렵습니다.
첫댓글 조금 더 다듬으면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 날'은 '우연히 신이 들린(들른이 맞는 표현 같습니다만)~'부터 시상이 이상해집니다. 독자로서 무슨 말을 허려는 건지도 모르겠고요. '망각'은 너무 단순하고 '2진수'는 너무 단정적입니다. '망각'은 노래 가사처럼 가벼운 느낌이어서 감동이나 깊은 생각거리를 던져주지 않습니다. '2진수' 역시 인간의 사상과 감정의 수많은 타래들을 일반화하는 것 같아서 감동을 주기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