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3일
제15회 거제섬꽃축제 가을꽃전시장을 다녀왔다
아침 7시 30분 동래시외버스터미널에서 고현시외버스터미널행 버스를 타고 9시에버스에서 내려 택시타고 축제장인 거제농업개발원으로 갔다.
축제는 거제시 거제면 농업개발원 일원에서 열리고 있었는데 가을꽃전시와 10월 15일 재개원한 거제식물원(정글돔)을 구경하였다.
이번 가을꽃전시는 거리 현수막을 게시하지 않는 등 홍보를 최대한 자제하고, 준비기간 동안 방역관리와 안전에 대해 수차례 점검을 하면서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힘썼다고 했는데 그때문인지 축제장은 복잡하지 않았고 가을꽃 향기에도 푹 빠져 기분좋게 구경할 수 있었다 .
올해는 거의 모든 국화축제가 취소되거나 마산국화축제 처럼 이상한 방식으로 열려 뚜벅이는 구경도 할 수없게 했는데 거제섬 꽃축제는 일부 행사는 축소됐지만 국화향 가득한 가을꽃 전시장과 국화분재 등 볼거리가 많아 오히려 조용하고 차분한 가을의 멋을 즐기기에 더 없이 좋았다.
국화축제를 구경하기전에 먼저 정글돔을 구경했는데 서울 마곡지구 서울식물원 보다 구성이 짜임새있고 볼거리도 많았다. 입장료는 경로가 무료이고 일반인 5000원인데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
한편 제15회 거제섬꽃축제 가을꽃전시는 오는 8일까지 열린다. 입장료는 무료다. 농업개발원 내에 위치한 거제식물원(정글돔)은 축제기간과 상관없는 별도 유료시설이다.
올때는 13시 30분 고현버스터미널에서 김해공항행 버스를 타고 1시간만에 공항에 도착 전철타고 귀가했다.
★재(의)미 있는 재치★
1.
대원군이 날아가는 새도 떨어뜨리던 시절, 한 선비가 찾아왔다.
선비가 큰절을 했지만 대원군은 눈을 지그시 감은 채 아무 말이 없었다.
머쓱해진 선비는 자신의 절을 보지 못한 줄 알고 한 번 더 절을 했다.
그러자 대원군이 벼락같이 호통을 쳤다.
“네 이놈! 절을 두 번 하다니 내가 송장이냐?”
그러자 선비가 대답했다.
“처음 드리는 절은 찾아 뵈었기에 드리는 절이옵고, 두 번째 드리는 절은 그만 가보겠다는 절이었사옵니다.”
선비의 재치에 대원군은 껄껄 웃으면서 기개가 대단하다며 앞길을 이끌어 주었다고 한다.
2.
정주영 회장이 조그만 공장을 운영할 때의 일이다.
새벽에 화재가 났다는 급한 전갈이 와서 공장으로 달려갔는데 피땀 흘려 일군 공장이 이미 흔적도 없이 타버린 후였다.
모두가 고개를 숙이고 있을 때, 정 회장이 웃으며 한 말은 좌절하고 있던 모든 사람의 가슴을 따뜻하게 적셔 주었다.
“허허, 어차피 헐고 다시 지으려 했는데 잘되었구먼. 걱정 말고 열심히 일들 하게.”
3.
힐러리와 클린턴이 함께 운전하고 가다 기름을 넣으러 주유소에 들렀다.
그런데 주유소에서 일하고 있는 남자가 힐러리의 동창이었다. 이를 본 클린턴이 한마디 한다.
“당신이 저 사람과 결혼했다면 지금쯤 주유소 직원의 아내가 되어 있겠구려.”
그러자 힐러리는 당당하게 대답했다.
“아니죠, 저 사람이 대통령이 되었겠죠.”
4.
아이젠하워가 미국 대통령에서 물러난 뒤 기자들로부터 질문을 받았다.
“대통령에서 물러난 뒤 어떤 변화가 있고, 어떤 차이점이 있습니까?”
잠시 생각에 잠긴 아이젠하워가 이렇게 대답했다.
“있고말고, 골프 시합에서 나한테 이기는 사람들이 예전에 비해 아주 많아졌단 말이야.”
5. 인도 "간디"가 영국에서 대학을 다니던 때의 일화.
자신에게 고개를 숙이지 않는 식민지 인도 출신인 학생 간디를 아니꼽게 여기던 "피터스"라는 교수가 있었다.
하루는 간디가 대학 식당에서 피터스 교수 옆자리에 점심을 먹으러 앉았습니다.
피터스 교수는 거드름을 피우며 말했어요.
"이보게, 아직 모르는 모양인데, 돼지와 새가 같이 식사하는 일은 없다네."
간디가 재치 있게 응답하였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교수님! 제가 다른 곳으로 날아가겠습니다."
복수심에 약이 오른 교수는 다음 시험 때에 간디를 애먹이려고 했으나 간디가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자 간디에게 질문을 했습니다.
"길을 걷다 돈자루와 지혜가 든 자루를 발견했다네. 자네라면 어떤 자루를 택하겠나?"
간디가 대수롭지 않게 대답을 했습니다
"그야 당연히 돈자루죠."
교수가 혀를 차면서 빈정댔다.
"쯧쯧, 만일 나라면 돈이 아니라, 지혜를 택했을 것이네."
간디가 간단히 대꾸했습니다.
"뭐, 각자 부족한 것을 택하는 것 아니겠어요."
거의 히스테리 상태에 빠진 교수는 간디의 시험지에 '멍청이'라고 써서 돌려 주었습니다.
간디가 교수에게 말했습니다.
"교수님 제 시험지에는 점수는 없고, 교수님 서명만 있는데요."
6.
"아인슈타인은 상대성 이론으로 엄청난 강연 요청에 쉴 틈이 없었습니다.
어느 날 운전기사가 아인슈타인에게
"박사님이 너무나 바쁘시고 피로하신데 제가 상대성 이론을 30번이나 들어
거의 암송하다시피 하게 되었습니다.
다음번에는 제가 박사님 대신해서 강연하면 어떨까요?"
운전사는 공교롭게도 아인슈타인과 너무나 닮았습니다.
서로 옷을 바꿔 입었습니다.
연단에 올라 선 가짜 아인슈타인의 강연은 훌륭했습니다.
말, 표정, 진짜 아인슈타인과 정말 똑같았습니다.
어쩌면 진짜 아인슈타인 보다 더 잘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한 교수가 이론에 관한 질문을 했습니다.
순간적으로 가슴이 '쿵' 내려앉았습니다.
정작 더 놀란 것은 가짜 보다 운전사 복장을 한 진짜 아인슈타인이었습니다.
그런데 가짜 아인슈타인은 조금도 당황하지 않은 기색으로, 빙그레 웃으면서
"그 정도의 간단한 질문은 제 운전사도 답할 수 있습니다."
"어이 여보게, 올라와서 잘 설명해 드리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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