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 지금 내가 일하고 있는 일터이고, 전에 대장님도 여기에 머므르신 적이 있다. 곡성이 심청이의 고향이라는 것을 아시는 분들은 별로 없을꺼다. 곡성 축제에 보면 심청 축제도 있다. 별별 축제들이 많다. 그나 저나 심청이는 여기서부터 죽으러 황해도 해주까지 갔단 말인가?
곡성 기차역 바로 옆에 기차 마을이라는 곳이 있다. 전라선 선형 개선 공사로 구 역사가 폐쇄가 되면서 생기게 되었다. 아주 옛날 기억에는 구 역사로 곡성을 다닌적이 있는 것 같은데... 나도 연식이 꽤 되었나보다.
전에 찾아온 이가 있어 그를 배웅하고져 잠시 들른 적이 있었다. 기차 시간이 1시간이나 남아 다시 들려봤다. 가을이 깊어가면서 꽃들도 시들어 버리고 황량한 벌판에 공사만 한창이다. 후년에는 더 볼 것이 있을려나 모르겠다. 힘이 남아 돌고 시간이 남아 도는 분들은 오셔서 레일 바이크를 타시면 아름다운 섬진강을 보실 수 있다.
풍차와 바람개비
바람개비를 동력으로 사용한다고 하는데 어찌 사용하는지는 모르겠네요.
갈림길
이리 갈까! 저리 갈까! 내가 가고 있는 이 길이 오른 길인가!
구 역사
영화 세트장
태극기 휘날리며도 여기서 찍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찍는거 난 못 봤음.
예전에 제일 고급 제과점이었는데... 서독제과, 독일 빵집...
전봇대
과거와 현재가 나란히 서 있다. 옛날 전봇대를 알아본다면 당신의 연식은 꽤 오래되었네요. 썩지 말라고 타르를 엄청 발라 놓았었는데...
아이 : 볼 것 없음.
어른 : 볼 것 없음. 단 홧병으로 쓰러질 수 있으므로 심혈관계 질환이 계신 분들은 관람 자제 요청
밖에서 엄청 큰 잠자리나 관람하세요.
첫댓글 기찻길 너무 이뿌다~!! 함 가보고 싶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