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산청 한방약초축제가 10월 2일(목)~2014년 10월 9일(목)까지 8일간 열린다
산청으로 귀농 3년차 1년은 그저 약초 배우는곳에 따라 다니며 산으로 들로
자연학습으로 보내고 그 이듬해 2년차 되는해부터 약초판매업을 시작하였다
물론 거창하게 하기보다는 도시에 살때부터 블로그를 꾸미고 가꾸길 10년이 넘었기에
블로그를 통하여 약초판매업을 시작해보자 여기고
사업자, 통신판매신고까지 모두 마치고는 홈페이지를 작업하고 있으나
블로그를 가지고 상담하면서 약초판매하면서 약초도 직접 채취하러 다니며 약초건조에서 포장까지
모두 혼자 하려니 홈페이지 작업은 날로 뒤로 물러나 앉게 되여 아직도 미완성이다
그러한 내게 올해 처음으로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지정 대한민국 우수축제】로 거듭난
산청한방약초축제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생겼다
그동안 참 열심히 살았다고 봐야 할까
도시에서 호미조차 만저보지 않았던 내게 있어
산에서 곡괭이를 들고 약초를 캐고 낫을 들고 약초를 베여오고
작두로 약초를 썰고 건조하고 포장하고 그야말로 발로 뛰고 손으로 어루어가며 각종 서적을 읽으면서
각종 정보를 공유하면서 하룻밤 4~5시간 잠자가며 산청에서 오래도록 약초업을 하시는분들마다
만나면서 약초에 대한 공부를 끊임없이 하여가는 과정중에
그 누군가는 억척이라 하고 그 누군가는 참 열심히 산다 하고
그 누군가는 시기와 질투의 화살을 마구 쏘아버리기도 하는 수난도 당하면서도
약초축제 부스 신청을 하게 되고 결국 선정이 되고
그러다가 어제 처음으로 약초축제장 부스 제비뽑기를 하러 가면서
고불고불 산길을 달려가는 길 어찌나 설레이던가 그동안의 울고 웃던 짧다면 짧은 시간들이
지리산자락처럼 굽이굽이 내 가슴을 저며온것이라
막상 약초부스 제비뽑기 하러 현장에 도착해보니
서로가 오래도록 알던 사이처럼 악수를 하고 인사를 건네고
서로가 자신이 제비뽑기 한 부스가 마음에 안 든다면서
서로 바꾸기도 하지만 나는 혼자 묵묵히 앉아 나오라면 나오고
들어가라면 들어가고 그 누구와도 말을 섞을만한 아는 분 별반 없는 부스 제비뽑기 자리에는
각 면에서 100여명이 넘는 약초의 내노라 하시는분들이 모인것이다
모두가 하나같이 대단한 경력을 자랑하며
각종 약초들의 수집에도 대가이신분들속에
올해 처음으로 약초축제에 참석하게 되는 가장 졸병중의 졸병인 【지리산에숲】
그러다 보니 더욱 긴장하게 되고
결국은 돌아오는 길 차멀미와 함께 긴장이 뭉치면서 그만 일찍 잠자리에 들게 되였다는 것
그래 첫걸음인만큼 성심성의껏 최선을 다하며
친절과 알찬정보로소 홍보에 노력을 기울인다면 그로서도 성공 아니겠는가 하는 마음을 다잡아
오늘도 약초산행을 하였다는 것
산청으로 귀농 3년차 올해는 약초재배도 여러가지 하게 되였으며
약초축제에도 참석하게 되였으니
이만하면 우리부부 서서히 산청인의 한 가족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2014년 대한민국 우수축제
산청한방약초축제
약초판매장터 부스 69번 지리산에숲
언제나처럼 겸손하게 언제나처럼 친절하게
언제나처럼 아픈몸을 함께 하는 마음으로
8일간의 행사를 잘 마쳤으면 참 좋겠다
http://www.scherb.or.kr/main/ 산청한방약초축제장 자세히 둘러보기
첫댓글 잘 준비해서 이참에 많은 홍보 되시길!!
감사합니다
언제나처럼 늘 곁에서 많은 응원해주심에 여기까지 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부스 당첨 되셨네요!
좋은 결실 있으시길 바랍니다.
저는 자원 봉사로 참여 합니다.
그럼 약초축제때 뵐 수 있겠군요
69번 행사기간중에 뵙겠습니다.
넵 기다리겠습니다
제가 다 울컥하네요~~~
정말 열씨미 사셨어요
글에서도 진심이 보여져서리 감동적입니다~^^
감사합니다
요즘 준비한다고 약초 채취하러 다니랴 작업하랴 매일이 노동이지만
마음만큼은 설레인답니다
축하 드립니다~~좋은 결과 있으시길...
감사합니다
처음이라 마음이 설레이네요
뜻 한바
이루어 지시길.....
감사합니다
몇칠만에 와보니 온통 축하할일이네요
남편이 축제 요런거 않좋아해 못가겠징산
열심히 응원할께요
감사합니다
산청촌동네 회원분들 덕분에 약초포장도 마무리 단계이고
이래저래 참 많은 신세를 지고 살아가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