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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대성산~장령산 연계산행이야기
산행일시: 2021년03월18일
누구와: 나홀로 산행
산행거리: 약12.58km
산행시간: 8시간15분(08:47~17:02)
산행코스:의령마을정류장(08:47)-지능선진입(09:45)-주능선3거리(10:42)-대성산정상(10:52)-586.1봉(11:50)-매봉(12:09)-지내재(12:28)-622.4봉(12:47)-금산고개(13:04)-566.4봉(13:32)-573.4봉(14:34)-장령산휴양림길림길(15:15)-헬기장(14:54)-장령산정상(15:15)-장령정(15:55)-왕관바위(16:29)-거북바위(16:36)-용암사갈림길(16:43)-용암사(17:02)---8시간15분, 12.58km
◎갈 때
서울역(오전06:00,ktx)-대전역(07:02)-옥천행무궁화로 환승(07:12)-옥천역(07:23)-길건너 옥천군내버스터미널로 이동-19번승차(08:20)-의령마을하차(08:47)-산행시작
◎올 때
장령산에서 용암사로 하산-옥천택시호출(6.0km,8900원, 010-6223-9299 이재환)-옥천역무궁화승차(18:48)-서울역(21:05)->옥천~서울
무궁화기차시간 18/48, 19/30, 19:52(영주행으로 대전에서 환승), 21/00, 21/35
주요지점 통과 및 이동거리
08:48 의령마을정류장에서 산행시작, 해발138m
09:05 저수지전3거리
09:45 지능선진입(참나무재), 산행거리2.50km 소요시간57분, 해발320m
10:30 609봉, 산행거리3.21km 소요시간1시간42분, 해발609m
10:42 주능선3거리,이정표(대성산정상0.5km), 산행거리3.53km, 소요시간1시간54분, 해발630m
10:52~11:22 대성산정상, 산행거리3.95km, 소요시간2시간05분, 해발700m(-5m오차)
11:35 덕운봉 갈림길3거리, 산행거리4.50km, 산행소요시간2시간47분, 해발638m
11:49 586.1봉, 산행거리5.21km, 산행소요시간3시간01분, 해발586.1m
12:09~21 매봉, 산행거리6.06km, 산행소요시간3시간22분, 해발600m
12:28 지내재, 산행거리6.28km, 산행소요시간3시간40분, 해발543m
12:46 622.4봉, 산행거리6.63km, 산행소요시간3시간58분, 해발622m
13:04 금산고개, 산행거리7.10km, 산행소요시간4시간16분, 해발495m
13:32~59 566.4봉(점심), 산행거리7.74km, 산행소요시간4시간45분, 해발566m
14:01 전망바위
14:32 573.4봉(돌메기산), 산행거리8.68km, 산행소요시간5시간45분, 해발573m
14:43 장령산휴양림갈림길, 산행거리8.90km, 산행소요시간5시간55분, 해발513m
14:54 헬기장, 산행거리9.28km, 산행소요시간6시간07분, 해발576m
15:00 삼형제바위
15:10 바위를 가르며 사는 나무
15:16~40 장령산정상, 산행거리9.94km, 산행소요시간6시간28분, 해발658m(+2m오차)
15:55~16:05 장령정, 산행거리10.85km, 산행소요시간7시간07분, 해발619m
16:12 장령산휴양림 주차장갈림길
16:22 무명암봉
16:29 왕관바위
16:35~40 거북바위, 산행거리11.66km, 산행소요시간7시간47분, 해발514m
16:49 용암사갈림길, 산행거리12.12km, 산행소요시간8시간01분, 해발466m
16:52 데크 1.2전망대
16:55 전망대
17:00 용암사마애불
17:02 용암사날머리, 산행거리12.58km, 산행소요시간8시간15분, 해발333m ---8시간15분, 12.58km
○산행 전 이야기
이번 산행은 충청남도 영동군과 금산군의 경계에 걸쳐 있는 대성산과 장령산입니다.
충청남도에서 제일 높은 서대산과 계곡을 하나두고 마주보고 있는 산으로 언젠가는 한번 연계산행을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지난번 진악산을 다녀오며 계획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설악산을 들어선지 오래되어 설악산으로 계획을 세웠는데 이리저리 뒤적거려보아도 설악산 산행기가 올라오는 것도 없으니 지난번 내린 폭설이 어느 정도 남아있는지 가늠할 수도 없고, 한계산성 릿지를 지나야 하므로 신중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독립군산이야기 카페에 지맥님이 올림 글을 보면 지맥님의 지인으로 여겨지는 어느 분이 눈속에 실종되어 구조를 나섰다는 글을 보니 무릎이 성치 않은 몸으로 눈속을 헤매는 것도 바람직해 보이지 않는 것 같아 설악을 한주 늦추기로 합니다.
대중교통으로 혼자서 산행하기위해서는 접근성이 좋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이번 정한 대성산~장령상도 접근성이 뛰어난 산으로 서울에서 대전, 옥천으로 기차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인데 대중교통으로 당일치기 산행이므로 오전 일찍 첫차로 이동해야 무사히 산행을 마치던지, 아니면 여유 있게 산행을 마칠 수 있습니다.
필자의 산행은 매번 처녀 산행으로 늘 초행길을 지나야 하므로 다른 선답자들의 산행을 참고할 수밖에 없는데 선답자들의 산행은 자세한 기록이 없는게 아쉽기는 하지만 구래도 약간 도움이 되며 산행시간은 각각에 따라 차이가 있음도 참고합니다.
위 기록한 접근 경로대로 06시에 서울역에서 출발하여 대전에서 무궁화로 환승하면 옥천에서 거의 1시간을 기다려서 들머리가 되는 의평가는 버스를 탈 수 있는데 서을역에서 06시45분 기차를 타면 옥천역에 08시17분, 의평리로 가는 버스는 08시20분으로 아슬아슬한 편인데 기차는 대부분 연착을 하므로 서울역에서 06시 기차를 타고 옥천에서 약1시간을 기다려야 합니다.
기차를 타고 산행을 떠나는 기분, 참 기쁨입니다.
바라건대 많은 산객들이 대중교통으로 원하는 산, 좋은 산들을 다니기를 기대해 봅니다.
또 하나 산행 사진이나 산행기를 올릴 때 모두가 공유할 수 있도록 올리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카피나, 스크랩을 할 수 있도록 올려주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의평리정류장 들머리에서 대성산정상 구간
옥천을 떠난 버스가 대로를 지나다가 소로 길로 접어들어 이 마을 저 마을을 지나 30분이 다 되어 의평리정류장에 도착한다.
누군가의 산행 사진에서 보았던 의평리마을 표지석이 보이고 정자가 보인다.
정류장에서 작은 천변으로 있는 길과 우측으로 난 길이 있는데 우측 길은 의평리 마을로 가는 길이고 좌측 길은 저수지 또는 대성산으로 가는 길을 확인하고 점점 멀어져 가는 버스를 보내며 산행을 시작한다.
좌측 천변 길을 지나며 좌측 작은 개천은 겨우내 얼었던 얼음이 녹으며 맑은 물이 흐르고 곳곳 웅덩이에는 물고기들이 떼를 지어 노니는 모습이 보인다.
시멘트포장길을 따라 15분 정도 지나자 작은 다리가 있는 3거리에 도착했고, 우측으로는 저수지 둑이 보인다.
그래도 만의 하나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스마트폰 다음지도를 펴니 이곳 작은 다리가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다리를 건너 진입해야 했는데 물론 우측 저수지를 지나 폭포골로 오르는 방법도 있기는 하지만 좌측 코스가 스터디한 코스이므로 작은 다리를 건넌다.
다리를 건너면 차량이 다닐 수 있는 비포장도로를 따라 5분 정도 들어서면 4~5채 주택이 나오는데 2채 정도는 사람이 살고 있는 집이고 나머지는 빈집 같았다.
이방인의 출입에 목줄도 매지 않은 개가 따라 오며 마구 짖어 대는 것을 무시하고 작은 마을을 지나 숲속으로 들어서게 되는데 숲속으로도 임도가 계속 이어지는데 아마도 송전탑공사를 할 때 만든 임도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임도 주변으로는 생강나무와 진달래가 마중을 나왔다.
생강나무의 꽃은 지난번 진악산에서 처음 만났었고 진달래는 올해 들어 이번의 만남이 처음으로 우리 꽃들은 언제 보아도 아름답고 좋지만 그래도 매년 첫 만남은 또 다른 의미를 부여한다.
진달래 주변을 돌며 소월을 생각하고, 진달래꽃 노래를 부른 마야를 생각하고, 얼마 전 미스트롯에 참여했던 가수 진달래도 생각하고....... 그냥 지나치려니 여기 저기 다른 진달래들도 아우성을 치므로 간단한 만난 뒤 임도를 따라 도망치듯 빠른 걸음으로 지난다.
계곡을 따라 오르는 임도길 우측 작은 건축물이 있는데 문은 잠겨있지 않은데 상여집은 아닌 듯 했는데 나중에 산행기를 작성하며 알았는데 월간「산」지에서는 이곳을 산제당으로 적고 있다.
산제당을 지나 조금 더 오르면 임도는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고, 조금 더 오르니 지능선 정점으로 올라선다.
이원로터리클럽에서 세운 스텐레스 스틸 이정표에는 현 위치는 참나무재, 지나온 의평하산로는2.0km, 가야할 대성산은 3.5km가 표기되어 있다.(의평리정류장에서 2.5km, 약55분소요)
분명 이정표에는 참나무재로 기록하고 있는데 2017년 월간「산」지에 소개한 글에서는 꼬부랑재로 기록하고 있는데 이 지역 사람들이 아니라면 어느 이름이 맞는 고개이름인지 헷갈릴 수밖에 없다.
산행 당시에는 알지 못했는데 월간「산」지에 따르면 고개 좌측에 1962년에 세운 연료림조성지라는 작은 비석이 있다고 하는데 당시 산마다 벌거숭이가 되었던 시절로 땔감을 확보하기 위해 조림을 했다고 입석을 세웠다는 것인데 필자가 초등학교 2학년 때로 당시를 기억하므로 이해하지만 지금 젊은 세대들은 산에 왜 나무가 없는지 이해하지 못할 일이다.
지능선에서 정상으로 오르는 길은 처음에는 참나무 숲을 지나며 등로는 그런대로 오를만 했는데 5분정도 오르자 띠를 두른 암릉지역이 나오고.... 등로는 암릉 사이를 지나며 좌측으로 이어진다.
1차 암릉 띠를 지나서 다시 5분 정도 오르자 2번째 띠를 두른 암릉지역이 나오는데 이곳부터 경사가 아주 심한 깔딱이 이어지는데 20분 이상을 치고 오르며 고도를 한껏 높이면 작은 전망바위가 있는 전망처소에 닿는다.
흐르는 땀을 식힐 겸 전망바위에 서서 주변을 조망하면 좌측으로 덕운봉이 우뚝하고 덕운봉 옆으로는 이원면 일대가 걸쳐있고, 정면으로는 의령정류장에서 이곳까지 지나온 길이 한눈에 들어오고, 의평리 정류장 뒤로는 옥계폭포가 있다는 달이산이, 달이산 우측으로는 옥천의 마니산이 넓게 펼쳐지는데, 달이산이나 옥천 마니산은 모두 미답 산이기도 하다.
잠시 조망을 마치고 다시 5분을 오르면 조망이 가능한 무명봉에 오르게 되는데 고도계는 609m를 나타내는데 조금 전 조망에서 빠졌던 천태산을 찾아보는데 역광으로 확실하지는 않지는 않다.
609봉에서 간단히 조망을 하고 3~4분 더 오르면 626봉에 오르고 이곳에서 가야할 방향을 보면 주능선3거리가 잡목 뒤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626봉에서 머물지 않고 내려서면 한 차례 짧은 암릉을 지나 잠시 후 주능선에 닿게 되는데 지능선 참나무재를 떠난 지 55분이 지나서이다.
주능선에는 참나무재에서 보았던 스텐레스 스틸로 세운 이정표가 있는데 정상 0.5km, 천태산 방향으로는 꼬부랑재가 3km임을 표기하고 있는데 천태산 방향으로는 사람들의 왕래가 아주 적은 듯 흔적이 희미했다.
주능선3거리에서 오래 머물지 않고 정상으로 향했는데 정상으로 가는 길은 유순해 암릉도, 위험요소도 없는 아주 평범한 길로 10분이면 충분했다.
○의평리들머리에서 대성산정상까지 산행거리3.95km, 소요시간2시간05분, 현재시간10시52분, 해발700m로 정상 고도705m에 -6m의 오차를 나타낸다.
○대성산 정상에서 장령산정상 구간
대성산(大聖山)
대성산(大聖山,705.9m)은 예부터 ‘큰 성인聖人이 나온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2021년 2월 월간「산」 기사를 인용하면 ---『산 아래 마을마다에서 학자와 효자가 많이 나와 문필봉(文筆峰)이라 불리기도 했다.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이 대성산 정기를 죽이려고 정상 부근에 철침봉(鐵針棒)을 박아 놓았다는 설도 있다.
옥천군에서 서대산(904m)을 제외하면 가장 높은 산인 대성산은 충정권 산꾼들에게 ‘천성장마’로 유명하다. 천성장마는 천태산~대성산~장령산~마성산~용봉~삼성산에 이르는 33km에 달하는 산줄기를 이르는 말이다. 대성산은 천태산과 장령산 사이에 위치하기 때문에 천성장마 종주산행 중 하산할 수 있는 탈출로로 유용하게 이용된다.』
학자가 많이 나와 문필봉이라 불렸다는 대성산!
그러나 대성산하면 맨 먼저 떠오르는 건 아마도 최전방 남과 북이 대치하고 있는 휴전선을 품고 있는 한북정맥으로 최북단에 위치한 산인 대성산을 떠올릴 것이다.
그러나 옥천의 장령산도 많이 알려진 산이지만 산지 기사에 나온 천성장마라는 연계산행은 이전에 알지 못했다.
주능선 3거리에서 10분을 오르면 이전에 보았던 옥천로터리클럽에서 세운 스텐레스스틸 이정표가 걸음을 멈춰 세우는데 이곳이 대성산 정상이라고 한다.
조금 더 앞쪽으로 더 높은 고지가 있는데 왜 이곳을 정상이라고 표기했을까? 하는 생각도 있지만 정상이라니 이곳에서 배낭을 벗고 시간을 보낸다.
주변 사진도 찍고, 스틱을 설치하고 인증사진도 찍고, 판독할 수 없는 대성산 산행안내도도 보고, 스텐레스 스틸로 만든 박스가 있다.
자세히 보니 방명록이 들어있는데 그냥 지나칠 수는 없는 일, <독립군 산이야기 카페 주성기 대성산~장령산 연계산행을 하다, 2021.03.11.>기록을 남긴다.
그래도 시간이 넉넉해 주변을 서성이다가 정상을 떠나 매봉으로 향하기 위해 조금 더 가니 아뿔싸! 정상이 이곳이네.... 그것도 모르고 가짜 정상에서 시간을 보냈던 것이다.
다시 스틱을 세우고 인증사진을 찍느라 시간을 보내니 대성산 정상에서 무려 30분을 보냈다.
서둘러 정상을 뒤로하고 조금 더 가려니 앞에 거대한 산이 보이는데 산정에 시설물이 보이는데 아~ 서대산이다.
서대산이 앞을 막고 있으면 알바라는 생각이 들었고 다시 정상으로, 정상에서 방명록이 있는 박스로 내려서니 그제야 장령산 방향으로 가는 보인다.
잠시 가파른 경사길을 내려서면 등로에 입간판이 있다.
아무 쓸모도 없는 천태산과 장령산 방향표기를 한 입간판으로 이곳을 지나 조금 오르면 밋밋한 무명봉 정상부에 서는데 이곳이 641.2봉이며 641.2봉에서 1분 정도 내려서면 갈림길3거리가 나오는데 직진방향은 덕운봉 방향이고 장령산은 좌측이다.
좌측으로 방향을 바꿔 조금 내려서면 소나무 잡목이 가득한 폐헬기장 같은 곳을 지나 편안한 내리막길로 이어가다가 다시 서서히 오름길을 약5분 정도 오르면 무명봉 정상으로 올라서는데 이곳이 매봉으로 생각했는데 매봉이 아니고 준희님의 패찰이 붙어있는데 패찰에는 장령지맥 586.1m으로 표기되어 있다.
586.1봉에서는 조망이 없는데 그나마 봄철이라 나뭇가지 잡목 뒤로 가야할 매봉과 무명봉이 진안의 마이산 마이봉 같이 쫑끗하게 솟아있다.
586.1봉을 내려서서 매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특징이나 볼거리, 위험요소가 없는 일반적인 능선이며 20분이 걸려 올라선 매봉은 금산문화원과 맨발님이 달아 놓은 패찰이 있을 뿐이며 삼각점은 없는 듯 하고 주변 조망도 원활하지 못하며 빗겨서 보면 서대산의 상부만 볼 수 있다.
매봉을 내려서면 준희님의 패찰이 지내재임을 알리고 지내재를 지나 평범한 능선을 완만하게 20분 정도 오르면 무명봉에 도착하는데 준희님의 패찰이 622.4봉임을 알려준다.
622.4봉에서 다시 내리막으로 내려서며 10분을 내려서면 참나무 연리목을 만나게 되는데 연리목은 서로 다른 2개의 나무가 가지가 서로 붙어 하나가 된 것으로 사랑을 나타내는 사랑나무로 비교하기도 하는데 연리지라는 말은 어디에서부터 생겨났을까?
당나라 현종과 양귀비의 사랑을 읊은 ‘장한가(長恨歌)에서 부터일 것 같다.
장한가 속에는 양귀비가 사랑을 맹세하는 구절에 “하늘에 있을 때는 ‘비익조’(比翼鳥)가 되길 원하오며, 땅에 있을 때는 ‘연리지(連理枝)’가 되기를 바랍니다.” 라는 구절이 나온다고 하는데 비익조는 날개가 하나 뿐인 새로 두 마리가 합쳐야 비로소 날 수 있기 때문으로 부부의 깊은 애정을 뜻하는 말이다.
또한 연리지에는 채옹이라는 사람의 지극했던 효성이 담긴 일화가 있다.
「한나라 말기의 문인 채옹은 효성이 지극했다. 어머니가 늘 병상에 누워있자, 어머니를 간호하느라 3년 동안 옷을 벗고 쉬지 못했다. 또 어머니의 병이 악화되자 100일간 잠자리에 들지 않고 보살펴 드렸으며, 어머니가 죽자 무덤 곁에 초막을 짓고 상을 치렀다.
그 후 채옹의 집 앞에 두 그루의 나무 싹이 돋아났는데 싹이 점점 커지면서 나무 결이 붙은 가지가 되었는데 세상 사람들은 채옹의 효성 때문에 생긴 기이한 일이라고 했다.」
이 연리(連理, 결리붙다)는 처음에는 효성의 뜻으로 쓰였지만 후대에는 부부 또는 연인들의 깊은 사랑을 표시하는 말로 쓰이고 있다.
연리목에서 6~7분 내려서면 금산고개로 옥천땅 장찬리와 금산땅 상곡리 당골을 잇는 고개로 어느 방향으로 내려서던지 20분이면 안부로 내려설 수 있는데 옥천 방면으로는 장찬저수지가 있다.
금산고개에서 다시 서서히 오름이 시작되며 10분여를 오르면 532무명봉에 오르게 되는데 능선을 오르며 우측 장찬리 저수지를 보는 풍경이 일품이며 저수지 둘레길을 만들어 놓아 드라이브 코스로도 제격일 것 같다.
532무명봉에서 잠시 내려섰다가 오름이 시작되는 곳 거대한 바위가 있고 주변으로 산괴불나무가 작은 꽃을 피웠다.
늘 그랬듯이 꽃이 작다보니 확대해서 찍거나 가깝게 찍다보니 초점이 맞지 않아 예쁜 꽃을 보고도 제대로 사진을 남기지 못했다.
산괴불나무꽃을 감상하고 서서히 오름을 지속하다보면 누군가 정성들여 쌓은 작은 돌탑이 2개가 있는 566.4봉에 오른다.
주변 조망은 없는데 암튼 다른 무명봉에 비해 정감이 가는 듯했고 시간상으로도 점심 때가 되어 이곳에서 점심을 하며 여유 있는 휴식시간을 갖는다.
미리 준비한 칸타나 커피를 마시며 모든 것을 잊고 자연과 하나가 되어 해피한 시간이 보내고 566.4봉을 내려선다.
566.4봉에서 1분 정도 내려서면 암봉구간을 지나는데 이곳을 지나기 위험한 암봉이 아니고 등로에서 좌측이나 우측으로 벗어나면 전망바위가 있어 주변을 조망하기 아주 좋은 곳이다.
좌측으로 벗어나 암봉에 서면 이제까지 지나온 능선이 한눈에 보이고 발아래 금산 상곡리가 평화스러운 풍경으로 보이고 그 우측으로는 잡목이 가리기는 했지만 충청남도 최고의 서대산이 우람한 모습으로 버티고 있으며 멀리 서대산 좌측으로는 며칠 전 갔다 온 진악산이 아스라하게 형체만 드러낸다.
반대편 우측으로 벗어나면 가야할 장령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보이고 장령정이 있는 봉우리와 우측으로 옥천시가지가 뿌연 박무속에 모습을 나타낸다.
잠시 조망을 하고 전망바위를 내려서면 소나무 숲이 이어지고 다시 오름이 지속되다가 삼각점이 있는 574봉에 안착한다.
574봉은 소나무들이 에워싸고 있어 조망은 전혀 없는데 정상에는 서레야 박건석님이 달아 놓은 패찰이 있는데 돌메기산이라 기록했고 바닥의 작은 돌에도 누군가가 돌메기산이라 써 놓았다.
돌메기산?
어디서 나온 산명인지?
만산동호회라는 단체나 박건석님 같은 분들이 많은 산을 오른 것에 대해 부정하지는 않지만 정상적인 산명이 아닌 것을 마을이름이나 그밖의 지명을 붙여 산명을 남발하고 다니시니, 이후 산을 오른 사람들은 임의로 작명한 산명을 자연스럽게 부르고 기록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으니 세월이 지나면 많은 사람들이 가짜 산명을 진짜 산명으로 착각할 수 있으므로 필자는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돌메기산은 인정할 수가 없다.
574봉에서 잠시 머물고 가파른 내리막을 따라 10분을 내려서면 2m정도 되어 보이는 입간판과 이정표가 길을 막고 있으니 이곳이 장령산 휴양림으로 내려서는 등로이다.
아직도 갈 길이 먼데 안내판을 본 것만으로 장령산을 오른 듯한 감정이 솟아나고, 3거리에서 직진으로 서서히 오르막길을 오르기 시작하여 10분을 오르니 헬기장이다.
선답자들의 사진을 보고 헬기장에서 서대산이 가깝고 어쩌면 능선으로 이어진 것 같은 생각을 했는데 실제로 이곳 헬기장에서 보니 착각도 어마어마한 착각이었다.
서대산과 장령산과는 거리도 멀뿐더러 사이에 깊은 금천계곡이 있어 헬기장에서는 연계가 불가하고 조금 전 올라섰던 3거리에서 휴양림갈림길을 따라 내려선 후 길을 찾아야 할 것 같은데 쉽지 않을 듯하다.
헬기장은 이용하지 않아 폐헬기장으로 변해가고 있고, 헬기장 서대산 방향과 장찬저수지 방향으로는 않아서 조망할 수 있도록 긴의자를 설치했는데 긴의자에서 보는 풍경이 뛰어나다.
잠시 주변을 보고 헬기장을 뒤로하고 3~4분을 오르면 입석3개가 나란히 있는데 특별한 이름이 없는 바위로 3형제바위로 기록을 했는데 석문으로 기록해도 좋을 듯하다.
삼형제바위를 지나면 잠시 가파른 오름이 7~8분 지속되며 깔딱을 벗어나는데 이곳에는 특이한 관계를 유지하며 살아가는 나무가 있는데 아주 오래전 바위를 가르며 자란 참나무가 이제는 명물이 되기는 했지만 나무는 이러기 까지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장령산 정상을 0.4km알리는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등로는 밋밋하게 5분을 이어가면 정상표지석이2개가 있는 장령산 정상이다.
○의령리정류장들머리에서 장령산정상까지 산행거리9.94km, 소요시간6시간28분, 현재시간13시16분, 해발658m(+2m오차)다.
○장령산정상에서 용암사주차장날머리 구간
장령산(長靈山)
위키백과는 장령산을 이렇게 적고 있다.
『장령산은 대한민국 충청북도 옥천군에 있는 산이다.
1995년5월 열렸던 군 지명위원회에서 장룡산(壯龍山)을 장령산(長靈山)으로 고치는 지명 개정안을 심의. 의결해 국립지리원 중앙지명위원회에 제출했고 이 개정안이 1999년5월1일 받아 들여져 중앙지명위원회가 장령산(長靈山)으로 지명을 개정 고시했다.』
현재 장령산은 불과 20여년전만해도 장룡산으로 불려왔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무슨 이유에서 장용산을 장령산으로 바꾸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는데 오래전 옥천군 의회회의록에는 일제강점기 때 장령산을 장용산으로 잘못 표기한 것을 바로 잡은 것이라는 내용을 확인 할 수 있을 뿐이다.
장령산으로 바꾸기 이전 산행기를 보면 현재 정상석이 설치되어 있는 이곳은 장용산 최고봉으로의 지위만 가졌을 뿐 정상표지석이 이곳이 아닌 장령정이 있는 곳에 설치되어 있었다고 한다.
산행코스도 현재 대성산에서 장령산으로 연계하여 산행하지만 오래전에는 서대산과 장령산을 연계하여 산행했음도 알 수가 있는 대목이다.
장령산 정상은 넓고 안전하며 대형 산행안내도 입간판이 있고, 산불방지 홍보 입간판이 있고, 이정표(관리사무소2km↔장령정1km)가 있는데 의외로 표지기는 장령정 방향보다, 휴양림 방향으로 많이 달려 있고, 긴의자가 설치되어 있어 휴식을 취하기도 좋은데 다만 아쉬운 게 있다면 주변 잡목이 많아 조망은 전혀 할 수가 없음이다.
아무도 없는 정상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체력보강도 하고, 스틱을 세워 인증 사진도 찍고, 집사람에게 정상 사진도 보내주며 25분 정도 시간을 보내다가 장령산을 내려선다.
장령산 정상은 Y자 형태로 좌측은 정상에서 휴양림으로 내려서는 길로 정상에서 50여m 지나면 입석이 마주보고 서있는데 석문이라고 표현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우측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은 장령정, 왕관바위, 거북바위, 용암사로 이어지는 가야할 길이다.
정상에서 내려서면 등로 주변으로 큼직한 바위가 도열하고 있으며 5분여를 지나면 이정표가 있는 3거리가 나오는데 이곳에서도 휴양림으로 내려서는 길과 장령정으로 가는 길로 갈라진다.
3거리를 지나 잠시 후 631봉 좌측 사면을 지나 능선으로 복귀해 평범한 등로를 따라 가다보면 선답자들이 올린 사진으로 본 장령정이 나오는데 전에 미처 알지 못한 것은 장령정 1층 주변에 전망데크를 설치한 휴게와 전망공간을 설치했다는 점이다.
장령정 2층 정자위에 올라 주변을 조망할 수도 있지만 1층 넓게 설치한 데크에서 휴식을 취하며 주변을 조망해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데크전망대에서 보면 서쪽으로 대전의 식장산과 만인산을 확인할 수 있으며 가깝게는 마성산 능선이 길게 이어지며 능선 우측으로 용암사 주차장이 보이고 뒤로 옥천시가지가 시원스럽게 보인다.
전망이 좋은 이곳은 오래전 산행기를 보면 이곳에 장룡산 정상석이 설치되었었다.
확실한 이유는 무르지만 아마도 현재 장령산 정상은 더 높기는 하지만 조망도 없고, 주변이 너무나 평범하지만 이곳은 조망이 뛰어나고 시원스러우며 가까운 곳에 신의 예술인 왕관바위와 거북바위가 있기도 하고 가장 핵심적인 건 옥천읍내에서 보면 이곳 장령정이 있는 619봉이 높게 보이며 장령산 정상은 보이지 않는 것이 주된 이유 같은 생각이 든다.
개인적인 생각은 장령정이 있는 619봉이 주봉으로 여겨도 큰 문제는 없을 듯하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이정표에 0.7km떨어졌다고 표기한 왕관바위로 내려선다.
장령정에서 왕관바위로 가는 길은 약6분 정도 소나무 숲길을 지나서 또 한 차례 이정표가 나오는 3거리에 도착하는데 이번에도 휴양림 주차장으로 가는 길이 갈라진다.
이곳에서 로프지대가 나오기 시작하며 잠시 후 무명 암봉 위로 올라서는데 가야할 방향 건너편에 큼직한 바위가 보이는데 이 바위가 왕관바위다.
왕관바위 아래 도착해 이리저리 보아도 왕관을 닮았다는 점은 보이지 않는다.
산을 다니다 보면 어떠한 사물 또는 동물의 형상을 닮았다고 해서 사물이나 동물의 이름을 붙인 바위들을 무수히 많이 볼 수 있는데 그 바위들은 어느 일정한 방향에서 볼 때 사물이나 동물의 형상이 나타나는 것이므로 이곳 왕관바위도 어느 일정한 방향에서 볼 때 왕관을 닮았음을 알 수 있을 것인데 어떤 사람의 산행기를 보면 휴양림 쪽에서 보면 왕관 같아 보인다고 기록한 것을 읽을 수 있었다.
왕관바위로 직접 넘을 수가 없으므로 좌측으로 내려섰다가 다시 올라서며 왕관바위를 지날 수 있는데 왕관바위를 넘으면 또 다른 명물 거북바위가 나타나는데 이곳 역시 안전하고, 주변 조망에 도움이 되게 전망데크를 설치했다.
거북바위
거북의 형상을 닮았다는 이 바위는 다른 산에서 보는 거북과는 완전히 다른데 거북의 등은 크고 등과 머리 사이 그러니까 목이 무척이나 길은데 거북이 목을 내민 상태의 거북의 형상이라고 보아야 할 것 같다.
거북바위 서쪽방향은 자연 그대로 절벽이지만 동남방향으로는 전망데크를 설치해서 자유롭게 주변을 조망할 수 있게 했는데 데크나 계단 상태를 보면 설치한 지 그리 오래되지 않은 시설물임을 알 수 있다.
전망데크에서 조금 전 머물렀던 장령정과 봉우리가 제법 높게 보이고 옥천시가지와 이원면이 넓게 펼쳐지며 만인산에서 길게 이어지는 식장산의 모습이 역광으로 희미하게 보인다.
멀지않은 곳에 용암사 주차장과 마성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길게 옥천읍을 감싸며 이어진다.
거북바위 데크에서 잠시 쉼을 하고 천천히 계단을 내려선다.
거북바위를 내려서면 한동안 등로 주변 큼지막한 바위들의 풍경이 이어지며 7~8분 내려서면 입간판과 장령산 산행안내도가 있는 3거리에 도착하는데 이곳이 용암사로 갈라지는 3거리다.
이곳에서 직진으로 가면 포장도로인 사목재가 나오는데 사목재를 건너 능선으로 마성산 능선으로 이어지는데 오늘 산행계획은 이곳에서 용암사로 내려서는 것이다.
용암사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2~3분 내려서면 또 하나의 명물을 만나는데 용암사 운무대다.
운무대는 넓게 전망데크를 설치했는데 우측 넓은 곳은 제1전망대, 좌측 좁은 곳은 제2전망대라 팻말을 달아 놓았고 이곳에서 2분을 내려서면 3전망대가 있는데 아마도 용암사에서 이렇게 돈을 들여 전망대를 설치했을 리는 없을 것이고, 옥천군에서 세금으로 설치했을 것이다.
그러면 대형인 제1전망대면 족하지 무슨 생각으로 가까운 곳에 3개씩이나 설치했을까? 아부? 군관계자가 용암사에 아부한 걸까? 이런 생각 안 할 수가 없다.
그건 그렇고 운무대에 대해서.... 운무대 한켠에 멋있는 사진과 간단한 해설이 있다.
운무대(雲舞臺)!
구름이 춤추는 것을 보는 대라는 뜻으로 이곳에서 용암사 아래 상천리와 옥천읍 일대의 넓은 뜰에 아침이면 구름이 서로 엉키며 춤을 추는 풍경이 전개된다는 것으로 운무나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이라는 것이다.
사진 아래 설명에 의하면 이곳 용암사 운무대는 미국 CNN 지오그래픽에서 선정한 한국의 비경 50선에 선정되었다는 내용으로 명소임에는 틀림없을 것인데 지금 시간에는 운무는 보이지 않고 뿌연 박무만 보일뿐이다.
운무대에서 용암사로 내려서는 등로 좌우의 수목은 말끔하게 정리를 하여 보기가 좋다.
잡목을 제거하고 간벌을 하여 시원스러워 보였는데 주변의 숲 정리는 용암사 주차장 아래쪽까지 이루어진 것을 보면 아마도 이 일대가 용암사의 사유지인 듯하다.
산을 오랫동안 다니며 느끼는 건데 사유지를 통과하는데 아무런 태클도 하지 않는 용암사가 고맙기도 하지만 모든 사찰이 이렇게 베풀어야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사찰의 사유지라고 해서 길을 막고 교대로 중이 보초를 서는 봉암사, 입구에 철망을 치고 돈은 받는 이름난 대형사찰들.... 분명 산행한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문화재관람료라고 이름을 붙여 돈을 강탈하는 행위를 무척이나 규탄하고는 했다.
언제 그 대형 사찰들이 돈을 모아 거대한 설악산 속리산, 지리산, 가야산 등등을 샀겠는가?
모두 무허가로 사찰을 짓고 깔고 뭉개다가 소유하게 되었다는 건 온 국민이 다 아는 것인데......
운무대에서 주마간산격 조망을 하고 내려서면 용암사인데 용암사 대웅전으로 내려서기 전 또 다른 볼거리가 있다.
대웅전 뒤편 그러니까 운무대 아래가 되는 셈인데 거대한 바위에 마애불상이 있다.
보존상태는 깨끗하게 잘 되었는데 보물 지정은 안 된 것 같으며 마애불 아래 석간수가 있는데 수량이 적고 깨끗하지 않아 마시기가 꺼림직 했다.
마애불을 보고 대웅전으로 빗겨 내려서서 대웅전 앞마당으로 내려서면 내려서며 좌측 조금 높은 곳에 쌍석탑이 보이는데 이 석탑은 옥천용암사쌍3층석탑으로 보물제1388호다.
용암사(龍巖寺)!
사찰이름에서 용의 형상을 한 바위가 있을 듯 한데 그러나 없다.
전하는 말에 의하면 이곳에 용을 닮은 용바위가 있었다고 하는데 이 용바위는 애석하게도 일제강점기에 파괴되고 현재는 그 일부만 남아 있다고 하는데 그 일부도 어디인지 설명이 없으니 알 수가 없다.
옥천군지에 의하면 용암사의 창건연대는 신라 552년 진흥왕 13년으로 의신조사가 속리산에 법주사를 창건하기 전에 이곳의 산세를 보고 신비로움에 감탄한 나머지 절을 세웠다고 한다.
용암사에서 내려서면 넓은 주차장이 있다.
주차장으로 내려서며 택시를 호출한다.
○의령리정류장들머리에서 용암사주차장날머리까지 산행거리12.58km, 소요시간8시간15분, 현재시간17시02분, 해발333m다.
대성산~장령산 연계산행가이드북 ◎갈 때 서울역(오전06:00,ktx)-대전역(07:02)-대전역에서 옥천행무궁화로 환승(07:12)-옥천역(07:23)-옥천역터미널정류장19번버스(08:20)-의평정류장에서 하차(09:47) ---서울역~옥천역 17.300원(경로우대) ◎올 때 장령산에서 용암사로 하산-옥천택시호출(6.0km,8900원, 010-6223-9299 이재환)하여 옥천역으로이동-옥천역(18:48)-서울역(21:05)---옥천역~서울역 8.300원(경로우대) 옥천역 무궁화기차시간 18/48, 19/30, 19:52(영주행), 21/00, 21/35 ◎산행포인트 ▶의령마을표지석에서 좌측 천변으로 난 포장도로를 따라 약1.1km를 지나면 좌측 다리를 건너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며 3~4채 주택을 지나 계곡으로 접어들며 임도를 따라 계속 오르면 주능선, 참나무재에 닿게 된다. ▶참나무재에서 2차례 절벽이 있는 암벽지대를 빡세게 오르면 609봉이며 이어서 주능선3거리에 오르는데 참나무재에서 609봉까지는 약0.7km, 주능선3거리까지는 1km정도가 된다. ▶주능선3거리에서 대성산 정상까지는 유순한 등로가 이어지며 위험요소도 없으며 대성산정상에는 스텐레스스틸로 세운 이정표를 겸한 정상표지와 오석으로 된 정상석이 있으며 삼각점은 오석정상석 옆에 있으며 스텐레스스틸 박스 안에 방명록이 있다. ▶정상에서 장령산으로 이어가는 등로는 스텐레스스틸 박스 맞은편이며 이곳에서 10분을 내려서면 천태산↔장령산 안내입간판이 있으며 입간판에서 3~4분을 지나면 좌측으로 등로가 이어진다.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들어서면 소나무 묘목이 무성한 폐헬기장을 지나며 이어서 편한 등로가 이어지다가 오르막이 이어 586.1봉에 오르게 되는데 이곳에 준희님이 단 장령지맥 명판이있다. ▶586.1봉에서 급하게 내리막을 내려섰다가 오르면 매봉으로 쉬어가지 좋으며 매봉에서 V 저점으로 내려서면 이곳이 지내재로 매봉과 이곳에 준희님의 명판이 있다. ▶지내재에서 20분정도 오르면 622.4봉으로 등로는 유순해 걷기 좋으며 다시 20분정도 내려서면 금산고개로 우측은 옥천땅 우천리이고 좌측으로는 금산땅 당골로 지난 흔적이 희미하게 있으며 어느 방향으로 탈출하던지 20분 정도면 안부로 내려설 수 있다. ▶금산고개에서 약15분 정도 오름을 하면 532m무명봉에 오르게 되는데 우측으로 장찬저수지의 경관을 볼 수 있으며 532봉에서 내려섰다가 다시 7~8분 오르면 작은 돌탑2개가 있는 566.4봉이다. ▶566.4봉에서 내리막으로 접어드는 곳은 좌우로 바위 전망대가 있어 뛰어난 주변을 조망할 수 있는데 좌측으로는 지나온 능선이 한눈에 볼 수 있는데 대성산 정상이 아주 멀게 보이고 우측으로는 장령산이, 직진방향으로는 서대산의 우람한 모습이 조망된다. ▶조망을 마치고 V곡으로 내려섰다가 다시 오르면 삼각점이 있는 574봉으로 주변에는 서레야 박건석님이 달아놓은 돌메기산이라는 패찰이 있지만 이러한 산명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574봉에서 10분을 내려서면 큰 입간판과 이정표가 나오는데 장령산휴양림으로 내려서는 탈출로이며 능선을 따라 다시 10분을 오르면 장령산헬기장으로 이용하지 않아 폐헬기장이 되었는데 이곳에서 서대산과 지나온 능선이 조망된다. ▶헬기장에서 20분을 오르면 장령산 정상으로 넓고 긴의자가 있어 쉬어가기 좋으며 정상에는 표지석이 2개가 있으며 좌측으로 휴양림으로 탈출하는 길이 있다. ▶장령산 정상에서 능선을 따라 1km정도 가면 장령정이라는 정자가 있는데 위치상 조망이 뛰어나며 정자 주변으로 전망데크를 설치하여 쉬어가기에도 아주 좋다. ▶장령정에서 거북바위로 가는 길은 주변 바위도 볼만하고 무명암봉에서 서대산방향과 왕관바위 조망도 좋으며 이어서 가는 길에 로프지대가 나온다. ▶왕관바위와 거북바위는 가까운 거리에 있어 하나의 바위군에 속하며 왕관바위를 넘을 수 없으므로 좌측으로 우회하여 넘으면 거북바위가 나오는데 거북바위는 주변에 전망데크를 설치해 조망처로서도 좋다. ▶거북바위에서 편한 길을 따라 500여m를 내려서면 용암사 갈림길3거리로 3거리에서 2~3분 내려서면 용암사 위 대형 전망데크가 설치되어 있는데 이곳은 용암사 운무대라고 하는데 미국cnn방송에서 한국의 숨겨진 비경50으로 선정한 곳으로 운무와 일출의 경관이 뛰어나다고 한다. ▶용암사운무대에서 다시 2분을 내려서면 전망데크가 또 나오고 이곳에서 5분을 내려서면 용암사로 대웅전으로 내려서기 전 마애불을 본 뒤 내려서면 용암사 대웅전이다. ◎산행코스 의령리마을표지석(08:47)-참나무재(09:45)-주능선3거리(10:42)-대성산정상(10:52)-덕운봉갈림길3거리(11:30)-586.1봉(11:50)-매봉(12:09)-지내재(12:28)-622.4봉(12:47)-금산고개(13:04)-566.4봉(13:32)-574봉(14:34)-장령산휴양림길림길(14:43)-헬기장(14:54)-장령산정상(15:15)-장령정(15:55)-왕관바위(16:29)-거북바위(16:36)-용암사갈림길(16:48)-전망대(16:52)-용암사(17:05)---8시간15분 12.58km |
첫댓글 거북바위 호칭을
어느분이 만드셨는지
기가 막힙니다...
요즘 버섯주우러 가입시다 회장님...
거북바위가 장령산 명물이랍니다.
버섯요?
지난주에 한계산성릿지~십이선녀탕 했는데 버섯별로 없더라고요.
천제단 지나서 말굴버섯 하나 봤는데 필요한 사람 가져가라고 안 땄습니다.
설악산 음지에는 눈이 아직 제법있고요,
3월1일이후 안산인근 서북릉과 십이선녀탕으로는 사람들이 다니지 않았더라고요.
큰함지박골로 계획세웠다가 안산안부에서 십이선녀탕계곡 상부로 내려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