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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종 '신공화당', 정청래만 좋은 일?
MBC라디오 입력 2019.06.18. 09:02 수정 2019.06.18. 09:05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월)정청래의원님 출연하는날!
■ 프로그램 : 이승원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
■ 출연자 : 정두언, 정청래 前 의원
① 마지노선 넘긴 국회정상화
- 정두언, "여야 3당 국회 합의 마지노선, 경제 청문회 요구가 걸림돌.. 무리한 요구는 아니라고 봐"
- 정청래, "뜬금없이 추경 앞두고 경제 청문회? 국회 정상화 깨는 명분으로 삼는 것 같아 너무 웃겨.. 차라리 자유한국당 막말 청문회 혹은 국회 실종 청문회 하는게 맞아"
◎ 진행자 > 우리 시대 최고를 정치논객 두 분과 함께 정치권의 주요 이슈를 깊이 있게 풀어보는 시간입니다. 정두언의 말 정청래의 말 그래서 정말정말 시즌2인데요.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두 분 어서오세요.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월요일에 어김 없이 옵니다. 지금 보이는 라디오 그리고 유튜브로 생중계되고 있습니다. 두 분이 어떤 옷을 입고 있는지 또 어떤 얼굴인지 직접 보시고 싶은 분들은, 아 오늘 하나 더 있어요. 저 머리카락 염색했어요. 그런데 실패 했어요. 그래서 궁금하신 분들은 지금 바로 MBC미니로 들어오시거나 유튜브에서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이라고 검색하시면 됩니다. 이 얘기부터 좀 여쭤볼게요. 자유한국당 한선교 사무총장이 결국은 사퇴를 했어요. 갑자기. 막말 논란이 계속 있었는데 기자단에 건강상 이유로 사무총장직을 사퇴한다, 이렇게 짧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황교안 대표의 대학 2년 후배로 이른바 최측근으로 분류되던 인물인데 어떻게 보셨어요?
◎ 정청래 > 저는 여기서 이렇게 바꿔서 하고 싶네요. 저는 오늘 당의 건강상 이유로 사무총장직을 사퇴합니다.
◎ 진행자 > 당의 건강상, 굉장히
◎ 정청래 > 당의 주요 고위직이지 않습니까? 사무총장이면 원내대표 뭐 사무총장,
◎ 진행자 > 3인방.
◎ 정청래 > 고위직인데 당의 건강을 많이 해쳤죠. 본인 스스로 막말하고 이러면서. 그래서 당의 건강을 위해서 사퇴한 것 같은데요.
◎ 진행자 > 개인 건강상 이유는 약간 명분 핑계이고 그렇게 보시는 건가요?
◎ 정두언 > 실제로 건강에 안 좋아요.
◎ 진행자 > 실제로도요?
◎ 정두언 > 당이 심해 가지고 오래됐어요. 아마 그게 제일 큰 원인인 것 같은데요.
◎ 진행자 > 정두언 의원 보시기엔 실질적으로 그렇습니까?
◎ 정두언 > 화면에서 보는 얼굴도 별로 그렇게 건강해 보이지가 않더라고요.
◎ 정청래 > 맡은 지 얼마 안 됐잖아요. 3월에 맡았는데 그때니까 건강이 괜찮았다가 갑자기 나빠졌나요?
◎ 정두언 > 갑자기 나빠질 수도 있죠.
◎ 진행자 > 아니, 뭐 건강이란 건
◎ 정청래 > 한선교 의원 관계 있습니까? 이렇게 옹호를 해주세요.
◎ 정두언 > 옹포가 아니라 사실대로 얘기한 건데.
◎ 진행자 > 그러면 황교안 대표가 섭섭하긴 하겠어요. 이래저래. 이게 참 묘한 게 황교안 대표가 막말하지 말라 이렇게 경고를 했고 마침 당사자가 한선교 사무총장이었기 때문에 혹시 다른 이유가 있었던 게 아닐까 이렇게 의심을 하는 것 같아요. 사람들이.
◎ 정두언 > 그건 아닌 것 같아요. 벌써 시차가 있잖아요.
◎ 진행자 > 그러면 이렇게 둘이 합의를 보자고요. 본인의 건강도 문제가 있었고 당의 건강상도 문제가 있었고
◎ 정두언 > 당이 어쨌다고.
◎ 정청래 > 본인이 당이 떨어졌다면서요.
◎ 진행자 > 앉자마자 싸우고 계신 두 분 계속하겠습니다. 지금 국회가 급박하게 실제 돌아가고 있는 건지 아니면 기자들이 그렇게 쓰는 건지 모르겠습니다만 여야3당이 어제로 국회 합의노선 마지노선으로 봤잖아요. 마지노선 얘기도 사실 여러 번 나온 것 같습니다만 이 걸림돌이 된 게 경제 청문회였습니다. 중재를 맡았던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경제청문회 요구가 국회 정상화 협상에 걸림돌이 됐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먼저 정두언 의원님 경제청문회 열자라고 요구한 것, 어떻게 보세요?
◎ 정두언 > 저는 뭐 무리한 요구는 아니라고 보는데요. 왜냐하면 추경이 경제에 좀 적신호가 커졌으니까 추경을 하는 거잖아요. 무슨 적신호가 커졌느냐, 해외 요인이냐 정책요인이냐 그걸 좀 긴밀하게 따져보자는 건데 또 정부에서는 늘 하는 얘기가 펀더멘털이 튼튼하다, 곧 좋아진다 했으니까 이걸 열면 정부에서도 홍보의 장이 되잖아요.
◎ 진행자 > 정작 그렇다면
◎ 정두언 > 일부 언론에서 경제를 너무 나쁘게 폄하 시켰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그래서 저는 왜 이걸 갖고 싸우나 그렇게 의문이 드는데요.
◎ 진행자 > 경제청문회 야당으로서 특히 그 추경을 앞두고 당연히 요구하는 있는 사안이다,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정 의원님 어떠세요. 정청래 의원님.
◎ 정청래 > 추경 앞두고 경제청문회를 하자, 그걸 하지 않으면 우리는 국회 들어가지 않겠다 하는 것을 제가 듣기론 처음 보는 것 같아요. 이건 국회에 들어가지 않고 국회 정상화를 깨는 명분으로 삼는 것 같고요. 처음에 국회를 안 들어온 이유가 뛰쳐나간 이유가 패스트트랙이잖아요.
◎ 진행자 > 그렇죠.
◎ 정청래 > 그럼 그걸 가지고 들어올지 말지를 판단해야 되는데 다시 또 뭐 경제청문회를 들고 나왔어요. 그래서 이것은 진정성 있는 거냐 이렇게 의심하기에 충분하고요. 또한 저는 지금 뜬금 없이 경제청문회를 한다는 것 자체도 너무 웃기다, 오히려 저는 자유한국당 막말 청문회를 하는 것이 더 맞지 않나. 아니면 국회 실종 과연 누가 책임 있는지 국회 실종 청문회를 하는 게 맞죠.
◎ 진행자 > 정두언 의원님 하실 말씀이 있으실 것 같은데요.
◎ 정청래 > 없으실 것 같은데
◎ 정두언 > 아니요. 경제 얘기를 정청래 의원하고 다른 방송에서 얘기 많이 하는데 굉장히 경제에 대해서 할 말이 많더라고요. 이런 기회에 얘기를 하면 좋잖아요.
◎ 정청래 > 제가 들어가서 할 수가 없잖아요.
◎ 정두언 > 정청래 없으면 안 되는구나.
◎ 진행자 > 느낌상 보면 어차피 이 경제청문회 해봤자 기재위 상임위에서 하면 될 것 같긴 한데 적당히 그 단어를 조정해서 만들면 되지 않을까 양쪽 다 의지가 있다면 이런 생각도 들어요.
◎ 정청래 > 어차피 국회가 열리잖아요. 그러면 기재위나 경제관련 상임위가 열려요. 그러면 상임위를 열어서 현안 보고도 듣고 그러면서 경제가 어떠냐 라고 야당에서 충분히 물어볼 수 있는 게 너무 많아요. 그런데 그걸 본인들이 안열면서 경제청문회를 안 하면 안 열겠다, 저는 스스로 싸울 수 있는 기회, 이런 것을 스스로 박탈하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어요.
◎ 진행자 > 그래도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같은 경우는 경제청문회 하자는 건 어쨌든 국회를 열어야지 청문회가 되는 거니까 민주당이 받아야 된다, 이런 의견도 있던데 이 부분은 어떠세요?
◎ 정청래 > 국회를 열고
◎ 진행자 > 정말 열라면 민주당이 받아라.
◎ 정청래 > 경제관련 상임위에서 다 하라는 얘기예요.
◎ 진행자 > 그런데 그거 가지고 만족하지
◎ 정청래 > 왜냐하면 문재인 정부가 경제가 폭 망했다, 이런 프레임을, 국회에서도 이렇게 경제가 안 좋고 망했으니까 청문회를 여는 거다, 이렇게 선전선동하려고 하는 거죠.
◎ 정두언 > 제대로 해명을 해야죠. 홍보를 하고 왜 자꾸 피하려고.
◎ 진행자 > 좋은 사람한테 당신은 나쁜 사람이야 청문회 열자, 당신이 그러면 나쁜 사람이 아닌 걸 증명해봐, 이것하고 똑같은 거죠. 좋은 사람 있잖아요. 여러 사람이 당신 나쁜 사람이야 나쁜 사람이야 그러면 좋은 사람도 나쁜 사람이 되는 거예요.
◎ 정두언 > 참 나 무슨 얘기인지 잘,
◎ 진행자 > 무슨 얘기인지 모르겠다고 마무리발언해주셨어요. 나경원 원내대표가 지금 민주당 절대 받을 수 없다고 하니까 오늘은 또 이런 얘기를 했어요. 경제청문회 형식과 네이밍이 중요한 게 아니다. 상임위별로 논의가 분산되면 종합적 토론이 어려우니까 모두 모여서 A부터 Z까지 종합검진한번 해보자는 거냐. 그리고 아무나 붙잡고 결혼하면 행복한 게 아니다 말이 참 어렵습니다. 이거 무슨 뜻인가요?
◎ 정청래 > 아무나 붙잡고 결혼하면 행복하지 않지만 좋은 사람 좋은 배필을 만났는데도 결혼식을 계속 5년, 10년 미루다 보면 헤어질 수도 있어요.
◎ 진행자 > 그렇기도 하죠.
◎ 정청래 > 타이밍이 중요하죠. 그래서 지금 나경원 원내대표가 말한 정도라면 이건 뭐 기재위라든지 산자위라든지 정무위라든지 이런 데서 충분히 그냥 상임위별로 활동하면 될 것 같은데요.
◎ 진행자 > 아까 말씀하신 경제관련 부처,
◎ 정청래 > 굳이 한군데서 다 모여서 얘기할 필요 있을까요?
◎ 진행자 > 정두언 의원님 어떠세요?
◎ 정두언 > 국회를 절실하잖아요. 열어야 되잖아요. 그러면 이 정도는 받아줄 수 있다 해야지 별로 큰 심각한 문제도 아닌데
◎ 진행자 > 민주당이 충분히 받을 수 있다.
◎ 정두언 > 민주평화당까지도 이거 해야 된다고 동조했던데 뭐.
◎ 정청래 > 그런데 나경원 원내대표가 지난주에 또 뭐라고 했느냐 하면 우리는 국회에 들어가는데 합의문구가 별로 중요하지 않다, 청와대가 나한테 전화 한 번 안 하더라.
◎ 진행자 > 그 얘기 있었죠.
◎ 정청래 > 태도와 자세가 문제다, 알고 봤더니 본인이 전화하지 말라고 빠지라고 청와대, 그러니까 이게 하나하나 명분 세우는 게 논리성도 합리성도 없어요. 지금.
◎ 진행자 > 강기정 정무수석이 만난 것 같은데 그 이후에 별로 돌파구가 마련이 안 됐습니까?
◎ 정두언 > 그 청와대에서 연락이 없다니까 부랴부랴 간 거죠.
◎ 진행자 > 전화 말고 직접 면대면으로
◎ 정두언 > 어차피 원내대표끼리 결말을 지어야 되는데
◎ 진행자 > 그런데 이건 어때요? 혹시 지금은 뭐 그럼 한국당 빼고 가자, 여야가 뭐 한다는 건데 그렇게 문을 열어놓아도 의사일정 합의가 안 되면 사실상 무의미한 게 아닌가, 어떻습니까?
◎ 정청래 > 추경은 본회의에서 처리해야 되잖아요. 당장 급한 게 추경이고 그리고 추경의 주요한 예산이 결국은 강원도 산불, 포항 지진 이런 데잖아요. 이 지역구가 다 자유한국당 지역구예요. 자유한국당 지역구 유권자들은 빨리 추경 통과시켜서 우리 예산지원 해 달라, 그런데 자기가 뽑아준 국회의원이 그걸 막고 있는 꼴이에요.
◎ 진행자 > 상황은 그렇습니다.
◎ 정청래 > 상황은 그렇잖아요.
◎ 진행자 > 지역구가 또 그렇게 됐어요.
◎ 정청래 > 그렇습니다. 그래서 제가 봤을 때는 자유한국당은 자발적 왕따 신세가 됐고 그러면 국회는 열릴 것 같아요. 그런데 추경은 처리하기 어려운 이런 상황이에요. 문 열긴 열었으되 일은 처리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인 것 같은데요.
◎ 진행자 > 참고로 조금 전 5시 50분에 야3당이 일단 소집 요구서를 냈습니다. 민주당 나중에 여기에 응할 것으로 방향이 잡혀지는 것 같은데요. 제가 오늘 중앙일보 읽다가 중앙일보가 더 이상 이제 선거 안 하겠다 라고 발언한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의원, 그리고 저쪽에 이상돈 의원 등등 인터뷰를 했어요. 더 이상 못해먹겠다 이러면서 불출마 선언한 건데 제윤경 의원이 이런 얘기를 했어요. 정말 여기서 답답한 게 여러 가지가 있는데 1년에 단 한 번 정기국회 열고 국정감사 할 수 있다, 그런데 애초에 매달 정기국회를 열도록 했으면 이렇게 의사일정 합의하느라 시간 낭비하고 국회 정상화 못한다 만다, 이런 얘기 안 할텐데 왜 이걸 못하는지 답답하다, 이 부분 어떻게 보세요? 근본적으로. 맨 이런 것 때문에 싸우잖아요.
◎ 정청래 > SBS에서 올해 국회를 어느 정도 열었고 국회의원들 회의를 어느 정도 했는가 했더니 한 달에 8시간 51분 했대요.
◎ 진행자 > 한 달에요?
◎ 정청래 > 한 달에. 그리고 세비는 다 받아갔대요.
◎ 진행자 > 그거 보통 남들 하루치도 안 되는 시간인데
◎ 정청래 > 무노동 무임금이죠. 그러니까 하루치만 받아가야 되는 거예요. 지금. 물론 국회의원들이 회의만 하는 건 아니지만 어쨌든 국회에서는 법안을 고치거나 만들거나 없애거나 하는 일을 하는데 그럼 회의를 해야 되잖아요. 그런데 2019년 들어서 한 달에 8시간 51분밖에 회의를 안 했다는 거예요. 그럼 적어도 국회에서는 그것만 일했다는 거죠. 그러니까 실제로 국회가 열리지 않아서 일하고 싶고 아니면 토론하고 싶고 회의하고 싶고 법안을 발의한 것을 토론하고 싶고 이런 의원들에게는 상당히 내가 뭐 하러 국회의원 했지? 자괴감을 느낄 수밖에 없죠.
◎ 정두언 > 그런데 이걸 국회법을 개정한다 그러면서 자꾸 못하고 있는데 의사일정 합의가 없이 국회가 자동적으로 돌아갈 수 있게 개정을 한다 그런 적도 있었어요.
◎ 진행자 > 그런데 결국 못하고 있는 상황,
◎ 정두언 > 그러니까 그 이번 기회에 한 번 다시 개정시도를 해볼 필요가 있죠. 국회가 소집되면 의사일정 합의와 상관없이 국회가 돌아갈 수 있게.
◎ 진행자 > 어찌됐든 국회법상으로 6월에 반드시 임시국회를 열어야 되는 건데 지금 상황에서는 녹록치 않습니다. 이러다가 내일갑자기 자유한국당에서 우리 들어갈게 이럴 수도 있겠지만 아직 오늘 현재까지는 그렇지 않은 것 같고 이 와중에 황교안 대표는 또 다시 문재인 대통령과 1:1회동을 요청했어요. 오늘 한국당 의총에서 ‘제1야당 대표로 말씀드린다, 대통령께서 해외순방까지 갔다 오셨으니까 어렵지 않은 일이다, 같이 대화를 나눌 기회를 다시 요청한다’ 이렇게 얘기했는데요. 계속 이렇게 회동을 요구하는 배경은 뭘까요?
◎ 정두언 > 이제 국회 교착상태도 풀 겸 그동안 장외투쟁을 결산을 대통령과 만나서 하고 싶은 거죠. 본인은. 그리고 이제 본인이 야당대표 지도자로서 위치를 굳건히 다지고 싶은 거고, 뭐 그런 것 아니겠어요.
◎ 정청래 > 저는 제1야당 대표긴 한데 본인에 대해서 과다 대표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요.
◎ 진행자 > 그렇습니까?
◎ 정청래 > 네. 아니, 대통령하고 1:1로 회담하는 문제는 3당이 같이 하고 하느냐 5당이 같이 하고 하느냐로 일단 뭐 서로 핑퐁을 주고받았어요. 뜬금없이 1:1회담 하자, 문재인 대통령 그렇게 욕하면서 문재인 대통령하고 사진은 찍고 싶은가 봐요. 저는 그래서 이거는
◎ 진행자 > 이 정도 받으면 될텐데 청와대에서도 그냥.
◎ 정청래 > 지금 국회도 이렇게 교착 상태에 빠졌고 모든 게 일괄타결이란 게 있잖아요. 그리고 만나면 만나는 분위기가 있고 그런데 계속 대통령 욕하면서 또 만나자고 해요. 저는 그렇게 싫은 대통령을 왜 만나자고 하는 이해가 안 가요.
◎ 진행자 >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은 또 이런 얘기를 했어요. 당 지도부가 이미지 정치에만 몰두하고 있다, 내가 본 민심은 국회를 정상화 해서 투쟁하더라도 원내투쟁하라는 것이다, 이 발언은 어떻게 보십니까?
◎ 정두언 > 그런 목소리도 많이 있죠.
◎ 진행자 > 있겠죠. 내부에서도.
◎ 정두언 > 장제원 의원이 용기를 내서 얘기를 한 건데 당 내에 이런 목소리 많이 있고요. 저도 개인적으로는 지금 들어가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그 정도 했으면 됐지 왜냐하면 여론이 너무 나빠지고 있죠.
◎ 진행자 > 경제청문회에 대해서 문자 많이 왔어요. 8090님 ‘경제청문회를 하는 순간 보수언론의 경제위기론 융단폭격의 소스제공 빌미가 됩니다’ 이런 문자, 반면에 6587번님 ‘국회 복귀를 위한 명분이라면 여당에서 받아들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경제청문회가 정말 무리한 요구인지 모르겠습니다’ 잠시 광고 듣고 돌아오겠습니다.
② 홍문종 탈당, 야권 재편 신호탄인가?
- 정청래, "경제 청문회? 차라리 '자유한국당 막말 청문회' 혹은 '국회 실종 청문회' 해라"
- 정두언, "친박 도려낸다 할지라도 피 안 흐릴 수 없어, 자유한국당으로서 새로 나오는 친박신당은 큰 애로사항 될 수도"
- 정두언, "황교안 대표, 정치력 발휘해 보수 대통합 이뤄내는 것이 숙제"
이시대 최고의 정치논객 정두언 전 의원, 그리고 정청래 전 의원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유튜브로 김동원님 문자 주셨어요. ‘두 분 비슷한 컬러 재킷 입으셨어요. 호흡 좋습니다’ 저번에는 핑크와 블루를 입고 오셨는데 오늘은 두 분 다 블루계열로, ‘진행자 분 염색도 괜찮은데요. 실패한 것 아닌 것 같아요’ 저를 위로하고 계십니다.
◎ 정청래 > 무슨 색깔이에요? 색깔을 알 수가 없어요.
◎ 진행자 > 전 분명히 초록색을 해달라고 했는데요. 아무도 알 수 없는 색깔로 나왔습니다. 저 슬펐습니다.
◎ 정청래 > 색깔이 없는 색깔.
◎ 진행자 > 한편 일 안 하는 국회의원들에 대한 질타가 왔어요. 김영득 님 ‘여건 야건 간에 일 안 했다고 세비 반납하는 의원 있나요?’ 없었던 것 같은데요.
◎ 정청래 > 보지 못했습니다.
◎ 진행자 > 아직 보지 못했고요. 8672번님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는데 무슨 명분이 필요한지 도저히 이해불가입니다. 국민 혈세로 세비를 받아가는 명분 있습니까?’ 이렇게 꼬집어 주셨어요. 많은 분들이 화가나 계신 것 같아요. 이 와중에 정치권도 굉장히 바쁩니다. 이게 정계개편 신호가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지난 주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 탈당 가능성, 낮게 보셨잖아요. 홍문종 의원 주말 거치면서 ‘나는 이미 탈당 선언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한국당 의원 4, 50명이 탈당할 거다’ 이렇게 발언했어요. 어떻게 보셨어요?
◎ 정두언 > 되게 과장된 얘기죠. 홍문종 의원은 사실 공천 기준에 지금 미달하는 사람이에요. 그러니까 지금 재판을 받고 있고 어차피 공천 못 받아요. 그러니까 미리 움직이는 거죠. 그런데 그분이 한 분이 움직였다고 4, 50명이 움직인다. 굉장히 언론에서 과잉반응하는 것 같아요. 왜 이렇게 요새 이슈가 없어서 그런지
◎ 진행자 > 예전에 친박연대를 떠올리면서.
◎ 정청래 > 만약에 홍문종 의원이 대한애국당으로 가서 신공화당 당 만드는데 4, 50명이 우르르 따라간다 그러면 자유한국당에서 당 대표를 해야죠.
◎ 진행자 > 그럴 역량이 있으면.
◎ 정청래 > 그렇죠.
◎ 진행자 > 그렇게 보니까 또 그러네요.
◎ 정청래 > 4, 50명이 똘똘 뭉쳐서 밀면 당대표 되죠.
◎ 진행자 > 홍문종 의원은 정두언 의원님 그 말씀하시니까 나는 혹시 공천에 떨어질까봐 그런 것 아니냐, 누가 질문했더니 ‘설마 나를 떨어뜨리냐 그건 정치를 몰라서 하는 얘기다’ 또 이렇게 반박한 대목도 있었습니다. 나를 떨어뜨릴 순 없다, 이렇게
◎ 정두언 > 원래 공천기준에 금품 문제로 기소돼서 재판 받는 사람은 공천에서 탈락하게 돼 있어요.
◎ 정청래 > 공천 배제기준에 들어가 있나요? 그러면 본인이 본인을 모르는 거 같네요.
◎ 진행자 > 그렇습니까? 그런데 지난 번에 어찌됐든 간에 정청래 의원님 탈당 안 할 거다 라고 말씀하셨잖아요. 아닌가요?
◎ 정청래 > 그게 아니고 날 잡아봐가 아니라 날 잡아줘, 그런데 잡는 사람이 없나 봐요. 자유한국당에서. 그리고 김진태 의원도 좀 다른 의견을 얘기하고 그러니까 나를 잡아주는 사람이 없으니까 그냥 일단 튀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일단 튄다. 탈당을 홍문종 의원 탈당 놓고 자유한국당 내부에서는 반응이 엇갈리는데 우선 황교안 대표는 ‘분열은 국민이 원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밝혔고요. 반면에 김용태 의원은 MBC 라디오 <시선집중>에 출연해서 ‘오히려 잘됐다. 보수통합의 순풍이 불 것이다’ 누구 말이 맞습니까?
◎ 정두언 > 일단 황교안 대표는 그렇게 얘기해야 되는 거고 김용태 의원 얘기에 저는 동의를 합니다. 그러니까 이참에 정리를 해야죠. 극우하고 보수하고. 극우는 뭐 극우 있을 수 있죠. 뭐 외국에 가면 극우정당이 굉장히 많이 있으니까.
◎ 진행자 > 그렇죠. 유럽 이런 데서.
◎ 정두언 > 이참에 구분을 하면 오히려 중원 쪽으로 더 확장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니까 저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 정청래 > 그런데 우리가 <베니스의 상인> 보면 있잖아요. 샤일록 있잖아요. 피를 흘리지 않고 살점을 도려내는 것 불가능하잖아요. 그런 것처럼 친박을 도려낸다고 할지라도 피를 안 흘릴 수 없어요. 그런데 만약에 그 과정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감옥에서 옥중 메시지로 살아서 돌아오라, 지난번처럼 친박연대 하는 것처럼. 만약에 그런 메시지가 나오면 황교안 자유한국당을 부정하는 것이 되잖아요. 그러면 제가 봤을 때는 대구경북 지역구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상당히 동의할 것 같은데요.
◎ 정두언 > 그런데 박근혜 전 대통령의 메시지가 과거와 같이 그렇게 영향력 있을까요?
◎ 진행자 > 먹힐까 과연.
◎ 정두언 > 먹히지 않아요. 왜냐하면 지난 번에 황교안 대표에 대해서 유영하 변호사 통해서 디스를 했거든요. 전혀 안 먹히더라고요.
◎ 진행자 > 전당대회 출마했을 때.
◎ 정두언 > 황교안 대표 아무 굳건하게 대표가 되던데요.
◎ 정청래 > 만약 그런 메시지가 나오면 지금 가칭 신공화당 쪽으로 몰리는 사람들 있을 것 아니에요. 후보자들이.
◎ 진행자 > 있긴 있겠죠.
◎ 정청래 > 그러면 자유한국당 후보들을 떨어뜨리는 표는 충분히 가져갈 수 있는 거죠.
◎ 진행자 > 분열 표
◎ 정청래 > 어차피 당선이 누가 되던 간에 안 된다면 그것은 새로 나오는 친박신당 이것이 상당히 자유한국당으로서는 무지하게 큰 애로사항이 되는 거죠.
◎ 진행자 > 말씀하시니까 이제 특히 TK 쪽에서 흔들릴 사람 있다 말씀하셨는데 마침 박지원 의원이 전망 잘 하시잖아요. 그런데 친박신당 20석 정도 얻을 거다 라고 하면서 PK, TK, 그리고 충청권 정도언급하셨던 것 같아요. 4, 50석은 너무 과장이고 한 20석 정도 해서 원내교섭단체
◎ 정청래 > 20석이다 아니다 그건 신도 모를 것 같은데
◎ 진행자 > 그렇습니까?
◎ 정청래 > 그런데 이런 거죠. 만약에 친박 신당이 나오고 박근혜 전 대통령이 유영하 변호사를 통하든 어쨌든 간에 옥중 메시지로 그쪽에 힘을 실어준다 그러면 자유한국당에서 친박이라고 그리고 걸림돌이라고 해서 제거했던 공천을 만약 학살당하면 공천 학살당했던 사람들이 피 흘리면서 피토하는 심정으로 나는 박근혜 대통령을 지키려다가 쫓겨났다, 잘렸다, 나는 박근혜 대통령 위해서 헌신하겠다, 이러면서 총선 때 그런 메시지 전쟁을 하잖아요. 대구경북에서는 상당히 동요가 있을 것 같은데요.
◎ 정두언 > 그래도 지역구에서 당선되긴 힘들죠.
◎ 진행자 > 그렇게 하긴 한다고 해도.
◎ 정두언 > 저는 미미할 거라고 보고 과거에 그런 예가 있어요. 이회창 총재 시절에 중진들 다 대거 탈락시켰는데 다 모여서 당을 만들더라고요. 그래가지고 나가서 한 명도 안 됐어요.
◎ 진행자 > 그때는.
◎ 정청래 > 지난번에는 서청원
◎ 진행자 > 친박연대 때문에 자꾸 그렇게 언급되는 것
◎ 정청래 > 조원진, 유기준 이런 사람들 많이 살아왔어요.
◎ 정두언 > 박근혜 대통령이 영향력이 막강할 때니까 지금 그때하고 비교할 수가 없죠.
◎ 진행자 > 그 지금 바른미래당 입장에서 보면 아까 잠깐 언급하셨는데 혹시 자유한국당과 통합을 생각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이 상황이 좋은 상황인 건 맞는 거죠?
◎ 정청래 > 당연하죠. 친박신당이 생기면 자유한국당 몸값이 천정부지로 뛰죠. 왜냐하면 자유한국당으로서는 어쨌든 분리해나간 그 친박신당을 만회 상쇄 하기 위해서라도 자유한국당에게 계속 구애를 할 가능성이 높죠. 자유한국당으로서는 나쁠 것 하나도 없죠.
◎ 진행자 > 그러면 실제 정두언 의원님 예상 좀 해주세요. 어느 정도나 이 신공화당 갈 수 있을까.
◎ 정두언 > 저는 미미할 거라고 보고요.
◎ 진행자 > 굉장히 미미할 거다.
◎ 정두언 > 네, 선거법 개정을 염두에 두고 이제 저렇게 움직이는 것 같아요. 홍문종 의원은 이제 비례대표라도 한번 해보겠다, 그런 계산인데 비례대표가 여러 명 되겠어요? 여러 명 못 가죠.
◎ 진행자 > 윤소하 원내대표가 얼마 전에 한 라디오에 나와서 나경원 원내대표 만났을 때 비공개 발언을 이제 소개하면서 지금 패스트트랙을 그렇게 반대했던 이유가 지금 바로 그 연동형 때문에 소수정당이 살아남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극구 반대한다, 이런 취지로 발언했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부분과 어느 정도 좀 일맥 상통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은데 실제 지역구 의원에는 주지 않아도 당에 투표하는 경우 있으니까 홍문종 의원이나 조원진 의원도 기대해볼 수 있는 대목 있지 않을까요? 패스트트랙 선거법이 통과된다면.
◎ 정청래 > 사실 패스트트랙이 문제가 됐지만 자유한국당이 저렇게 반대를 극렬하게 하고 있는 상황에서 선거법이 개정되긴 어렵다고 봐요. 전망도 불투명하다. 지금 방식으로 해야 되는데 어쨌든 저는 신공화당, 3% 이상은 나올 것 같은데요. 한두석은 충분히 가져갈 수 있다고 보는데요.
◎ 정두언 > 좋겠네요. 그러면정청래 의원은 쉽게 당선될 것 같아서
◎ 정청래 > 뭐가요.
◎ 정두언 > 그런데 그러니까 이제 황교안 대표가 그냥 그 정치력을 발휘를 해야죠. 그래서 보수대통합을 이뤄내야죠. 그러니까 그게 자기 숙제죠. 그걸 우리가 무시할 순 없죠. 막판에 가서 다 뭉치자 이러죠.
◎ 정청래 > 황교안 후보는 작은 배는 아니잖아요. 큰 배인데 너무 오른쪽으로 너무 많이 달렸고
◎ 진행자 > 그동안
◎ 정청래 > 그래서 다시 배를 회전하는 데는 여러 가지 평지풍파가 클 것 같은데요.
◎ 진행자 > 시간과 에너지가 필요하고 또 출혈도 불가피하고
◎ 정청래 > 너무 많이 달려갔어요. 오른쪽으로.
◎ 진행자 > 다시 돌아오기가, 이 와중에 제3지대론 잊을 만하면 꼭 다시 나오는 건데요. 또 나와요. 호남을 기반으로 하는 민주평화당, 민주평화당도 내분이 있는 것 같아서 시끄럽던데 최고위원 지명을 두고. 국민의당 계열에 바른미래당 세력이 제3지대에서 만날거라는 소리도 또다시 들립니다. 두 당은 지금 이 상태로 총선 치르면 사실 어렵지 않습니까? 바른미래당 따로
◎ 정청래 > 총선 때마다 나오는 반복되는 말 수십년 동안, 외연확장, 제3지대론, 빅텐트, 무슨 대통합, 뭐 이런 거예요.
◎ 진행자 > 교과서처럼 나오죠.
◎ 정청래 > 가능성 없는 사람들의 모임이죠.
◎ 진행자 > 아, 그렇습니까? 끝났습니까? 답변이.
◎ 정청래 > 네.
◎ 진행자 > 만날 가능성이 없다?
◎ 정두언 > 만나긴 하죠. 하지만 미미하다 이거죠.
◎ 정청래 > 가능성 없는 사람들의 모임, 안 될 것 같으니까 이리저리 궁리를 해보고 요령피우는데 국민들은 그 정도는 다 알죠. 이제.
◎ 진행자 > 바른미래당 보면 참 약간 걱정스러운 부분이 있는데 지금은 뭐 그게 얼마나 지속 가능한 건지 모르겠습니다만 안철수 계와 유승민 계가 한 축에 있고 손학규 대표를 한축으로 해서 당권파 싸우고 있는 거잖아요. 서로를 의심하는 그런 거잖아요. 결국은 한국당이 갈 거 아니니까.
◎ 정청래 > 거명한 분들은 제가 봤을 때 흘러간 물이라고 봐요. 물레방아를 돌리기 어렵다. 더군다나 역사의 수레바퀴를 돌리기엔 버겁다, 그런 생각이 드는데요.
◎ 진행자 > 바른미래당 미래 좀 알려주세요.
◎ 정청래 > 저는 다 그때까지 당이 존재할 것이냐에 대해서 회의적이에요. 그러니까 어떻게 찢어지든 명칭을 바꾸든지 바른미래당 이름으로 총선 치룰 일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③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 지명
- 정청래,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 지명, 제일 잘한 인사"
- 정두언, "윤석열, 검경수사권에 대한 입장이 관전 포인트.. 정부 입장 옹호할 듯"
◎ 진행자 > 일이 없다, 알겠습니다. 다음 주제로 넘어가볼까요. 시간이 많이 흘러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하루종일 이슈가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한마디로 이 분에 대해서 평가를 각각해주신다면 어떻습니까?
◎ 정청래 > 제일 잘한 인사다, 이런 생각이 들어요. 자유한국당 쪽에서는 친문인사다 그렇게 얘기하는데 이분이 노무현 정부 때요. 노무현 대통령의 오른팔이라고 할 수 있는 안희정 구속한 검사고요. 또 강금원 후원회장, 노무현 대통령과 얼마나 절친입니까? 이 분도 구속한 검사가 윤석열 검사예요. 그리고 또 부산 저축 은행 때는 중수부에서 우병우와 또 호흡을 맞춘 검사예요. 그러니까 이 분에게 예를 들면 문재인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 얼마나 각별합니까? 문재인 대통령과 강금원 회장 안희정 얼마나 각별한 사이겠어요. 과거 그런 게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명한 것은 저는 대단히 옹졸하지 않다. 일단 문재인 대통령이. 그러면서 검찰개혁을 하는 데 있어 적임자로 본 것 아니냐, 잘된 인사다, 이렇게 봐요.
◎ 진행자 > 굉장히 높은 평가를 해주셨고요. 정두언 의원님 어떠세요?
◎ 정두언 > 파격 인사인데 저도 잘한 인사라고 봅니다.
◎ 진행자 > 그렇습니까?
◎ 정두언 > 예.
◎ 진행자 > 오랜 만에 두 분이.
◎ 정두언 > 그 대신에 검찰이 굉장히 기수가 5기수가 당겨지니까 인사폭이 넓어지겠죠. 그런 것도 염두에 두고 한 게 아닌가 싶어요.
◎ 진행자 > 염두에 두고 오히려.
◎ 정청래 > 제가 예측하는 것은 윤석열 검사가 79학번이에요. 9수만에 됐대요.
◎ 진행자 > 23기로.
◎ 정청래 > 자기 후배들 보다 늦게 된 거예요. 나이로는 다 후배들인 거예요. 기수가 높아도. 그래서 예를 들면 법원 연수원장하는 조은석 검사 65년생이에요. 거기가 19기예요. 그러니까 윤석열 검사보다는 상당히 나이는 어리지만, 나이는 어리지만 나이는 5살 어리지만 기수는 5개 높고 이런 거잖아요. 그래서 예전처럼 낮은 기수가 검찰총장 되면 윗기수 동기는 다 옷 벗어야 되는 것아니냐, 이것도 고칠 때가 됐다. 나이가 연배가 높기 때문에 필요한 사람들은 또 스테이 하지 않을까
◎ 진행자 > 절묘하기도 하네요. 기수별로
◎ 정청래 > 윤석열 총장 내정자가 나눠서 같이 일하자, 이렇게 할 수도 있는 거죠.
◎ 정두언 > 그 사람들이 나간다니까요. 이제 더 이상 할 일이, 고등검찰청장 정도 하면 검찰청장 만 기대하다가 더 이상 할 게 없잖아요. 빨리 나와서 로펌이라도 들어가야지현직에 있을 때.
◎ 정청래 > 윤석열 검사가 23기래요. 23기가 고검장 승진하는 시기래요. 그 케이스래요. 그래서 총장하고 같은 기수지만 그래도 고검장을 달고 나가는 게 낫지 않겠어요.
◎ 진행자 > 한 20여명 걸린다고 하던데요.
◎ 정청래 > 미묘한 디테일입니다.
◎ 진행자 > 미묘한 디테일. 기본적으로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절묘하게 남을 사람은 나이 뭐 여러 가지 이제 관계상
◎ 정청래 > 저 같으면 정두언 선배 같은 훌륭한 검사 있으면 선배 나보다 기수는 높지만 서울중앙지검장 맡아서 해줘봐 서울 고검장 맡아서 우리 같이 한번 해봅시다 검찰 명예를 살려봅시다 충분히 윤석열검사로선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예를 들면.
◎ 진행자 > 이건 어떻습니까?
◎ 정청래 > 바람직하다고 생각해요.
◎ 정두언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다 같이 옷 벗고 나가는 문화 이번에 고쳐보자 이런 목소리도 나오긴 나옵니다. 하나 궁금한 게 지금 문무일 검찰총장 같은 경우는 검경수사권이나 이런 데서 목소리를 냈잖아요. 윤석열 지검장은 공개적으로 언급한 바는 없어요 그래도 출신이 검찰, 뼛속까지 검찰이잖아요. 어떤 입장
◎ 정두언 > 그 부분이 관전 포인트예요 어떤 입장이 나올 것인지. 윤석열 답다면 소신껏 얘기할 것이고,
◎ 진행자 > 지를 것이다.
◎ 정두언 > 제가 볼 때는 아무래도 정부 입장을 옹호하겠죠.
◎ 정청래 > 그런데 저는 황교안과의 이제 그 관계를 어떻게 할 것이냐 본인 국정원 댓글 사건때 악연이 있는 건데 윤석열 검사가 또 검사로서의 또 철학이 있대요.
◎ 진행자 > 확실히 있죠.
◎ 정청래 > 현 정부와 어긋날 수 있어요. 그래서 본인이 네 가지 기준을 얘기하더라고요. 검사는 공소유지를 잘해야 된다, 그리고 경찰수사를 지휘를 잘해야 된다, 보안 수사 잘해야 한다, 이런 얘기를 쭉 했어요. 그러니까 지금의 검경수사권 분리 공수처 이건 약간 결이 다르지 않나 천상 검사는 검사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시간이 다 돼서 마무리해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정말정말의 정두언 전 의원, 그리고 정청래 전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정청래의원님! 항상 응원 합니다,!!
첫댓글 경제청문회 하는 정성국회"라는 국회 정상화 깨는 명분으로 삼는것" 웃끼네요~공감!!
홍문종 탈당, 야권 재편 신호탄인가? "경제 청문회? 차라리 '자유한국당 막말 청문회' 혹은 '국회 실종 청문회' 해라" 미묘하게 만나서 해보나 어림없는 해법이겠지요..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 지명은 제일 잘한 인사 !! 네~ 잘 하셨습니다.정청래의원님! 이 시대 참 정치 평론가 최고 입니다..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