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장날이라고 해도 마땅히 맛있는 집을 발견하지 못하겠다. 밀양하면 돼지국밥이 맛있다 하나 즐겨 먹는 음식이 아닌지라 패스~ 그래서 만만하고 국물이 시원한 "밀양콩나물해장국"집을 찾게 된다. 휴일 오전 밀양에 오면 의례껏 아침을 여기서 해결하고 시작한다. 오전 여덟시에도, 낮 두시 넘어도 꼭 한 팀 정도는 밖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먹는 밀양에선 유명한 집. 이 년 넘게 이집을 와 봤지만 낮가림이 심한 나는 매번 잘 먹었습니다 인사만 할 뿐. 주인에게 별 말을 걸지 않는다. 그래도 주인은 남편과는 반갑게 인사하고 나를 알아보지만 내가 인사 안하면 처음 온 손님처럼 편안한 거리로 예의를 다한다. 낯선 곳에선 투명인간처럼 익명으로 여행자 기분을 느끼며 자유. 쉼을 누리고픈 마음을 아는 듯이.. 서빙하는 주인에게선 늘 한결같이 공손하게. 귀한 손님에게 집음식을 대접하는 듯한 마음이 몸짓에서 느껴진다. 시원한 조개국물에 갓지은 쌀밥. 싱싱한 부추. 오동통한 콩나물. 다대기. 고추다진 것. 깍두기. 이런것들을 펄펄 끓는 뚝배기에 양껏 넣고 먹으면 시원하고 깔끔. 든든한 콩나물 해장국이 된다. 거기에 정성이 보태어져 더 맛있게 느끼지는지도 모른다. 이번에는 아들도 같이 간 터라 겨우 용기내어 메뉴판을 찍었지만 주인에게 허락도 구하지 않고... 잘먹었다는 인사도 못하고 나왔다. 그래도 밀양에 오면 언제든 집밥처럼 편하게 찾게 되는 '밀양 콩나물 해장국' 휴일엔 외지 등산객들이 많다.
카드? 모두 현금 계산만 하고 가는 것 같다. 주차장? 내이동사무소를 네비로 검색해서 휴일엔 여기 대고. 길가 주차장은 30분당 천원이지만 적당한 곳에 대면 될 것 같다. 영업시간? 평일 오전5시 30분~오후 4시 일요일 오전5시30분~오후2시 위치? 밀양 시외버스터미널 근처 밀양시장근처 진마트 맞은편. 내이동사무소와 이웃.
첫댓글 가격도 착한 가격 3,500원
밀양 갈때마다 가는곳~~
삼랑진 딸기사러가도 가는곳~~
한번씩 콩나물해장국 먹으로 밀양을 놀러갈 정도로 정말 맛있는 해장국집입니다.
네비에 주소를 치며는 못찾는곳입니다. 내이동주민자치센타로 입력해야 하죠 ㅋㅋ
맞아요. 같은 집 단골.. 반갑습니다~~
맛나고 저렴한 식당이죠
넹~~ ㅎㅎ
좋은 분들 착한 가게시네요
아 착한 가게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