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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여, 싸우소서 35:1~8
1 여호와여 나와 다투는 자와 다투시고 나와 싸우는 자와 싸우소서
2 방패와 손 방패를 잡으시고 일어나 나를 도우소서
3 창을 빼사 나를 쫓는 자의 길을 막으시고 또 내 영혼에게 나는 네 구원이라 이르소서
4 내 생명을 찾는 자들이 부끄러워 수치를 당하게 하시며 나를 상해하려 하는 자들이 물러가 낭패를 당하게 하소서
5 그들을 바람 앞에 겨와 같게 하시고 여호와의 천사가 그들을 몰아내게 하소서
6 그들의 길을 어둡고 미끄럽게 하시며 여호와의 천사가 그들을 뒤쫓게 하소서
7 그들이 까닭 없이 나를 잡으려고 그들의 그물을 웅덩이에 숨기며 까닭 없이 내 생명을 해하려고 함정을 팠사오니
8 멸망이 순식간에 그에게 닥치게 하시며 그가 숨긴 그물에 자기가 잡히게 하시며 멸망 중에 떨어지게 하소서
사자들에게서 건지소서35:9~18
9 내 영혼이 여호와를 즐거워함이여 그의 구원을 기뻐하리로다
10 내 모든 뼈가 이르기를 여호와와 같은 이가 누구냐 그는 가난한 자를 그보다 강한 자에게서 건지시고 가난하고 궁핍한 자를 노략하는 자에게서 건지시는 이라 하리로다
11 불의한 증인들이 일어나서 내가 알지 못하는 일로 내게 질문하며
12 내게 선을 악으로 갚아 나의 영혼을 외롭게 하나
13 나는 그들이 병들었을 때에 굵은베 옷을 입으며 금식하여 내 영혼을 괴롭게 하였더니 내 기도가 내 품으로 돌아왔도다
14 내가 나의 친구와 형제에게 행함같이 그들에게 행하였으며 내가 몸을 굽히고 슬퍼하기를 어머니를 곡함같이 하였도다
15 그러나 내가 넘어지매 그들이 기뻐하여 서로 모임이여 불량배가 내가 알지 못하는 중에 모여서 나를 치며 찢기를 마지아니하도다
16 그들은 연회에서 망령되이 조롱하는 자같이 나를 향하여 그들의 이를 갈도다
17 주여 어느 때까지 관망하시려 하나이까 내 영혼을 저 멸망자에게서 구원하시며 내 유일한 것을 사자들에게서 건지소서
18 내가 대회 중에서 주께 감사하며 많은 백성 중에서 주를 찬송하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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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요약]
시편 기자는 하나님이 자신과 다투는 자와 다투시며 자신의 생명을 해하려는 자들을 멸망하게 하시길 간구합니다. 시편 기자는 그들이 병들었을 때 금식하며 기도했는데, 그들은 시편 기자가 넘어지니 선을 악으로 갚습니다. 시편 기자는 자신의 유일한 생명을 멸망자에게서 건져 주시길 간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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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주시는교훈은무엇입니까?
1-3절 시인은 억울하고 위급한 상황에서 하나님의 개입을 간청합니다. 도무지 감당할 수 없는 대적 앞에서 절규하듯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그만 잠잠하시고 일어나 대신 싸워달라고 외칩니다. 흔들리는 자신의 영혼에게 “나는 네 구원이라”는 확신의 말씀을 주시라고 기도합니다. 주님의 음성을 듣기 위해 잠잠히 기도할 때도 있지만, 시인처럼 이해할 수 없는 현실에 울부짖으며 기도할 때도 있습니다. 지금 하나님께 절박하게 매달리며 기도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4-8절 시인은 자신을 뒤쫓는 원수를 천사가 뒤쫓게 하시고, 자신을 잡으려 놓은 함정에 그들이 떨어지길 간구합니다. 시인의 기도는 단순히 개인적인 보복을 위한 것이 아니라, 악인을 그 행위대로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뜻이 실현되기를 바라는 의인의 기도입니다.
9,10절 악인의 멸망을 구하던 시인이 갑자기 뼛속까지 하나님의 구원을 기뻐하며 찬양하겠다고 고백합니다. 공평과 정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이 불의한 현실을 외면하지 않으실 것을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두 번이나 언급된 ‘가난한 자’는 곤궁에 처한 자신을 포함하여, 강한 자의 억압으로 비천하게 된 모든 사회적 약자를 가리킵니다. 하나님이 그들 편이 되어 그들을 구하시고 돌보시는 것이 시인이 기도하는 ‘정의’입니다.
11-17절 시인은 선을 악으로 갚는 이들의 부당한 행위를 고발하며, 위태로운 생명을 구해주시기를 간청합니다. 세상에는 누군가의 불행을 자신의 득으로 여기고, 더 깊은 수렁에 빠트리려는 악인들이 있습니다. 분하고 억울하지만 악을 선으로 갚음으로 그들처럼 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선을 선으로 갚는 것이 인생의 도리라면, 악을 선으로 응대하는 것은 하나님의 자녀 된 자의 능력입니다. 그러니 시인처럼 억울한 상황을 하나님께 낱낱이 고하고, 하나님의 공평한 판단을 기다립시다.
18절 시인은 하나님이 그를 신원해주시는 날, 회중 앞에서 하나님을 찬양하겠다고 다짐합니다. 나의 억울한 사정도, 선한 마음도 아시고 반드시 회복해주실 것이니, 주님을 신뢰하는 마음을 굳게 붙드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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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악을 행하여 해를 끼치거나 이웃 사랑을 행하지 않음으로 비방을 받거나 고난을 받는 것은 마땅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수치를 느끼고 후회하고 회개하며 돌아서야 할 일입니다. 그러나 정직하게 선을 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부당하게 모함을 당하고 부당한 비방을 받는 상황을 맞이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백성은 좌절과 낙심에 빠져 있거나 그들과 똑같이 악을 행하여 되갚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알고 계시는 선하신 하나님이 공의를 행하실 것을 신뢰하며 기도합니다. 어떤 악한 세력보다도 강하시고 어떤 고난 속에서도 우리를 구원하실 수 있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우리의 모든 상황을 하나님 앞에 자세히 아뢸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우리의 하나님이심을 기뻐하고 즐거워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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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이 찾아올 때 내가 누구를 진정으로 의지하는지를 알 수 있다. 특히 그 고난이 나의 실수나 죄 때문에 생긴 결과가 아니라 까닭 없이 닥쳐 온 고난일 때 더 분명하다. 다윗은 무고한 고통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하나님께 간구하기를 포기하지 않는다. 그뿐 아니라 하나님이 자기를 보호하고 구원하실 것을 확신하며 이를 선포한다. 어려움 가운데 빠져서 하나님의 도움을 구해야 한다면 하나님이 도와주실 것을 확신하고 선포할 수 있어야 한다.
다윗은 이유도 없이 그를 모함하고 위증하는 원수들에게 지혜롭고 의롭게 반응했다. 그는 대적들에게 욕하면서 분풀이를 하지도 않았고, 무턱대고 울분을 억누르지도 않았다. 그들의 불의에 대해 마음으로나 행동으로나 섣불리 보복하려고 나서지 않았다. 오로지 하나님을 찾아 그 앞에서 자신의 상황을 탄식과 간구로 아뢰었다. 하나님의 공정한 심판을 간구했다. 원수 갚는 일이 하나님께 달려 있음(신명기 32:25)을 받아들이고 하나님께 맡겼다.
하나님을 믿는 성도라고 해서 저절로 선하고 거룩한 백성이 되는 것은 아니다. 매 순간 선택하는 마음가짐, 말, 행동을 통해 나의 실체가 나타난다.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속 시원하게 보복하고 싶은 마음을 내려놓는 결단이 필요하다. 내가 당한 만큼 갚아 주어야 직성이 풀리는 우리의 마음은 결코 선한 것이 아니다. 우리가 직접 원수를 갚고 보복하려 할 때 또 다른 악, 더 큰 악을 쌓는 것이 될 뿐이다.
하나님이 우리를 신원해(공평하게 재판해) 주실 것이다. 이 사실을 확실히 믿는다면 오직 하나님께 우리의 억울함을 호소할 수 있다. 다윗처럼 하나님께 ‘내 편’이 되어 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원수들의 심판과 우리의 구원을 바랄 수 있다. 하나님께 모든 것을 아뢰고 잠잠히 기다리는 것이 하나님을 신뢰하는 성도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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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35:1~18절)
❝대신하여 싸우시는 주님께 맡기는 삶❞
❚ 부당하고, 억울한 일을 당한 상황을 주님께 구체적으로 호소해야 합니다.
✔ 억울한 상황을 어떻게 대처해야 합니까?
➲ 억울한 상황을 구체적으로 간구해야 합니다(1~3절).
다윗은 억울하게 고통을 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구원을 간절히 간구합니다. 억울하게 위급한 상황에 빠진 다윗이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은 하나님께 도움을 요청하는 것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그는 ‘나와 싸우는 자와 싸워 주십시오..’라고 요청합니다. 그리고 구체적으로 창과 단창을 뽑으셔서 자신을 추격하는 자들을 막아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그리고 다윗은 하나님이 그에게 ‘나는 네 구원이라...’라고 말해 주시기를 간구합니다(1~3절). 기도가 구체적이라는 사실은 하나님의 도움이 그의 삶에 실제로 임할 것을 믿는다는 증거입니다.
다윗은 이유도 없이 당하고 있는 억울한 상황에서 무턱대고 그들을 욕하고, 분풀이도 하고, 울분을 억누르지도 않았습니다. 또한 그들을 향하여 섣불리 보복하려고 나서지도 않았습니다. 오로지 하나님 앞에서 현재 자신이 당하고 있는 억울한 상황을 탄식과 간구로 대처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꽤나 구체적으로, 그리고 마치 어린아이가 부모에게 ‘엄마, 제가 나 때렸어요. 얼른 가서 혼내 주세요. 얼른....’하는 것처럼 떼를 쓰듯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나의 기도가 때로는 구체적이고 실제적일 필요가 있습니다.
기도의 내용을 분석해 보면 너무나 형식적이고, 두루뭉술한 기도의 내용이 대부분인 것을 깨닫게 됩니다. 때로는 나의 기도가 유치하다고 생각 될 때도 있지만 그러나 하나님 아버지와 나와의 관계를 생각해 보면 그건 잘못된 생각입니다. 나는 하나님 아버지께 마땅히 나의 현재의 필요를 채워달라고, 또한 답답하고 억울한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떼를 쓰며 간구할 수 있는 존재라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억울한 상황에 직면할 때, 당한 그 상황을 구체적으로 하나님 아버지께 간구해야 합니다.
➲ 억울한 상황을 해결하심을 신뢰해야 합니다(4~10절).
다윗은 이어서 더욱 진솔한 기도, 구체적인 기도를 하나님께 드리고 있습니다. 그의 간구는 자신을 위협하는 대적들이 자신 앞에서 멸망 받는 것을 보게 해 달라는 내용입니다(4~8절). 다윗은 현재 억울하게 생명의 위협을 당하고 있습니다. 그가 자신이 범죄 한 결과로 고초를 당하고 있었다면 그는 이렇게 구체적으로 하나님께 도움을 요청할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그는 무고하게 고난을 당하고 있기에 하나님께 피할 길을 가르쳐 달라고 간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내 영혼이 여호와를 즐거워함이여 그의 구원을 기뻐하리로다’(9절). 그의 현실의 상황은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하나님이 그를 반드시 구원해 주실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내 모든 뼈가 이르기를 여호와와 같은 이가 누구냐... 그는 가난한 자를 그보다 강한 자에게서 건지시고, 가난하고 궁핍한 자를 노략하는 자에게서 건지시는 이라...’(10절).. 다윗은 억울한 현재의 상황을 공평하게 해결해 가실 하나님을 신뢰하며, 그의 간절한 기도가 찬양으로 바뀌었습니다.
하나님은 진실한 자의 간구를 들으시고, 응답하십니다. 확신 있는 믿음의 삶은 나의 입술의 고백과 행동에 놀라운 변화를 가져옵니다. 온 몸으로, 전인격적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을 증거하는 삶이 됩니다. 내 자신의 현실의 삶과 상관없이 나를 구원하시고, 나의 삶을 이끄시는 신실하신 주님을 확실히 믿고, 신뢰함으로 지금의 나의 현실의 문제를 해결해 주실 하나님의 은혜를 기대하는 삶이어야 하겠습니다. 억울한 상황에 직면할 때, 당한 그 상황을 선한 방법으로 해결해 가실 주님을 신뢰하며 기뻐하며, 찬양하며, 증거 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 억울한 상황을 변호하시길 호소해야 합니다(11~18절).
다윗은 친구나 친척들이 아픔을 겪을 때 그들과 함께 아파하고, 함께 애도하였는데, 정작 자신이 고통 가운데 처하자 그들은 오히려 모여서 기뻐 떠들고, 자신을 더욱 괴롭히며 큰 상처를 안겨다 주었습니다. ‘...내게 나의 선을 악으로 갚아...’라는 것으로 보아, 이들이 한때는 다윗의 친구나 측근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억울한 상황으로 빠지게 한 그들에 대해 다윗은 그들을 더 이상 관망하지 말 것을 하나님께 간구합니다(11~17절). 다윗은 매우 오랫동안 억울하게 대적들의 핍박에 시달려 왔습니다. 답답한 삶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결코 자신의 감정대로 행동하지 않았습니다. 먼저 무릎을 꿇었습니다. ‘... 주님께 감사를 드리며, 나는 수많은 백성 가운데서 주님을 찬송하렵니다..’(18절)..라고 결단합니다. 해결 된 일은 하나도 없지만 그럼에도 찬양으로 마무리됩니다.
나의 억울한 삶을 해결해 주실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밖에 없습니다.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바라며, 억울한 상황에서도 그리고 환난 중에도 기뻐하며 용기를 잃지 않는 믿음의 삶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이 능히 내 자신이 겪는 억울한 상황에 대해 변호자가 되어 주셔서 모든 상황을 해결해 가실 것을 확신합니다. 오래전에 부교역자 사역을 할 때, 청년들과 사역의 문제로 의견이 팽배하게 부딪힌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나의 의견에 대해 가장 강하게 반대했던 청년이 고등부에 있을 때, 전도사인 나를 많이 의지했고, 힘든 고3 시간을 함께 기도하며 이겨냈던 참으로 아끼던 제자였다는 것입니다. 그 자체가 저에게는 더 큰 서운함으로 다가왔습니다. 분함이 쉽게 가라앉질 않았습니다. 며칠 후에 관계를 다시 회복할 수 있었지만, 평소에 가까웠던 사람으로부터 겪는 억울한 상황은 내 자신을 더욱 힘들게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에 대한 절대 신뢰, 절대 믿음이 현실의 상황과 상관없이 내 자신의 입술에서 찬양이 나오도록 할 것입니다. 조건에 따른 찬양의 고백이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응답하실 하나님의 약속을 확신하고 날마다 감사하며, 찬양하는 삶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오늘도 진솔하고, 구체적인 기도에 응답하셔서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실 주님을 온전히 신뢰하며, 찬양하는 삶을 살아갈 뿐만 아니라 억울한 상황을 대신하여 싸워 주심으로 공평하게 해결해 주실 주님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며 살아갈 수 있기를(시 35:1~1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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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10 나는 네 구원이라
다윗이 참으로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나 보다.
얼마나 어려운 지경에 있으면 어런 탄원을 주님 앞에 드릴까?
여호와여 나와 싸우는 자와 싸우소서(1)
일어나 나를 도우소서.(2)
나를 괴롭히는 사람을 막아 주소서(3)
내 목숨을 노리는 자들이 망신을 당하고 수치를 당하게 하옵소서.(4)
그들이 바람에 날리는 겨 같게 하소서.(5)
저희 길을 어둡고 미끄럽게 하소서.(6)
멸망이 졸지에 임하게 하옵소서.(8)
숨긴 그물에 스스로 잡히게 하사 멸망 중에 떨어지게 하소서(8)
엄청 무서운 기도를 다윗이 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불타는 복수심에 가득 찬 것 처럼 보인다.
마음 속으로 칼을 갈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지금 당하고 있는 현실은 다윗의 기도와 같이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고 대적들로 부터 쫓기고 있고
자신의 힘으로는 도저히 벗어 날 길이 없는
절망적인 상황에서의 울부짖음과 같은 기도요.
삶과 죽음의 절박한 공포 가운데 있는 다윗이
하나님이 대적을 무찔러 주기를 간청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하나님이 바로 지금 다윗의 기도를 들으셨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다 아는 것과 같이 다윗은 사울을 죽일 수 있는
결정적인 기회가 몇 번이나 찾아 왔었다. (삼상24, 26장)
그런데 다윗은 사울을 죽이지 않았고 살려 주었었다.
그러면 왜 이런 기도를 하고 있나?
왜 멸망이 졸지에 임하게 하옵소서하고 기도하나?
다윗의 기도 가운데 예수님의 마음을 읽게된다.
아버지의 마음을 읽게 된다.
다윗의 독기서린 강청기도 가운데 한가지 발견하는 것은
자신의 무죄함을 호소하고 있는 부분이 눈에 띈다.
저희가 무고히 나를 잡으려고 그물을 웅덩이에 숨겼고.(7)
무고히 내 생명을 해하려고 함정을 팠다(7)고
자신의 무고함을 두번이나 강조해서 주님께 항변한다.
내가 잘못해서 받는 어려움이라면 마땅한 결과 이지만
나의 잘 못이 아니라 애매하게 이유도 없이 곤란을 당한다면
예수님이 그렇게 당하셨던 것 처럼 .......
또 하난 배우는 것은 내가 감당하기 힘들고
교활하고 악날한 원수들에 의하여 공격을 당한다 하더라도
내가 정말로 싸워야할 대상은 그 사람들이 아니라
그 원수들 안에서 역사하고 있는 어둠의 영적 세력들에 대하여
전쟁을 선포하고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물리 쳐야만 한다.
사람은 사랑해야 할 대상이지 미워해야 할 대상이 아니다.
그래서 다윗은
내 영혼이 여호와를 즐거워 하며 그 구원을 기뻐한다고 노래한다.(9)
나의 영혼에게 "나는 네 구원이다"라고 말씀하옵소서.(3)하고
그 어려움 가운데서 여호와를 기뻐하고
구원을 노래한다.
나의 영혼에도 나는 네 구원이다 라고 말씀하여 주옵소서. 아멘.
아버지
다윗의 기도를 봅니다.
견딜수 없을 만큼의 고통과 고난 가운데서도
무고함을 무죄함을 주님게 항변하며
도움을 구하는 다윗을 봅니다.
원수 갚을 수 기회가 왔음에도 불구하고
용서하는 다윗의 모습을 배우길 원합니다.
내가 싸워야 할 것은 어둠의 영에 대한 세력임을 깨닫고
싸랑해야 할 대상과 싸워야 할 대상을 분별하게 하옵소서.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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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여 싸우소서(35:1~10)
위기를 승리로 바꾸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그 상황을 하나님께 맡기는 것입니다.
시편 기자는 원수들과의 싸움에 여호와께서 직접 싸워 주시길 간청합니다.
어떤 노력으로도 세상과의 싸움을 감당할 수 없음을 깨달을 때,
비로소 우리는 하나님께 온전히 모든 것을 맡기게 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이 모든 것을
합력해 선으로 이끄시는 주권자이심을 보게 됩니다. 기세등등하던 원수들이 바람 앞에 날리는 겨와 같이
소멸하며 자신들이 세운 계략에 스스로 멸망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크심은 연약한 자를 강한 자들의
착취와 핍박에서 구원하심으로 선명하게 드러날 것입니다. 하나님을 찾는 자는 그분의 구원하심으로
즐거움과 기쁨을 얻게 됩니다. 원수 갚는 일은 하나님께 속한 것임을 잊지 마십시오.
- 묵상 질문: 원수에 대해 시편 기자는 하나님이 어떻게 해 주시기를 구하나요?
- 적용 질문: 억울한 상황에 처했을 때 나는 주로 어디에(누구에게) 호소하며, 어떻게 반응하나요?
불의한 세상 속에서(35:11~18)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할 때, 우리의 상처는 치유됩니다.
누군가에게 베푼 선이 악으로 되돌아올 때, 우리는 큰 상처를 받습니다.
시편 기자는 이러한 마음을 ‘외로움’이라고 표현합니다(12절). 이 ‘외로움’이라는 단어는
어미가 자녀를 잃었을 때 느끼는 상실감을 나타냅니다.
신뢰하던 사람으로부터 받은 마음의 상처와 상실감은 깊은 절망을 가져옵니다.
인생은 우리의 기대와 헌신대로 돌아오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오히려 그 모든 사랑과 희생을 비웃고 조롱하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더 많습니다.
이러한 삶의 모순은 하나님 안에서만 해결될 수 있습니다.
사람은 사랑할 대상이지 구원자가 아닙니다. 참된 사랑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 묵상 질문: 시편 기자가 핍박하는 사람을 위해 드린 기도는 결국 어떻게 되었나요?(13절)
- 적용 질문: 부당하게 내게 해를 입히는 사람을 위해 어떤 기도를 할 수 있을까요?
오늘의 기도
위기를 만날 때, 헛된 도움을 구하지 않게 하시고 전쟁에 능하신 여호와를 찾게 하소서.
선을 행하고도 배신당할 때, 저의 수고와 섬김이 상처로 돌아올 때,
최고의 위로자이신 주님을 바라보며 인내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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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여, 싸우소서
어떠한 억울함 가운데 처할지라도 주님께 호소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나의 구원자이신 당신께서 나의 대적을 겨와 같이 흩으셔서 나의 영혼을 구원하여 주옵소서. 주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절대로 이 어두운 세상을 살아낼 수 없음을 고백하오니 내 편이 되어 주시고 나와 함께 싸워 주옵소서.
대게 주의 나라, 주의 권세, 주의 영광이 영원히 이 땅 가운데 펼쳐질 것입니다. 나를 도우시고 인도하옵소서. 나의 손가락을 연단하여 주옵시며 두려움을 소멸하여 담대히 나아가게 하옵소서.
원수들이 내 영혼을 사로잡으려고 파놓은 구멍을 메워주시고 나를 위협하는 발걸음을 어둡고 미끄럽게 하옵소서.
나의 영혼을 파멸시키는 사람들에게서 구해 주시면 만백성 가운데 주님께 감사드리며 주를 찬양하겠습니다.
나를 받아 주옵소서.
2022.11.27. by jinyoung
기회를 잡는 사람<독서큐티 365 묵상>
하나님은 우리 삶에 나무를 심어주신다.
그 나무에 오르느냐 그러지 않느냐는 우리에게 달렸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기회를 주신다.
그 기회를 잡는 것은 바로 우리다.
간절한 매달림, 토미 테니
조용한 곳<기도명언 365 묵상, E. M. 바운즈>
그리스도는 고뇌와 씨름하며
인간을 위해 하나님께 매달릴 때에
하늘 외에는 아무도 듣지 못하고
보지 못하는 곳에서
기도하기 위해 조용한 곳과 한적한 곳과
어두운 곳을 찾으셨다. 《기도에 네 인생이 달렸다》
"새벽 아직도 밝기 전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 (막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