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과 눈물이 넘쳐나는 에세이를 읽고
마예람
메라키. 과정에 깊게 녹아 들어가 진심과 영혼을 쏟아붓는 상태라는 이름도 뜻도 아름다운 단어를 알려준 예람이. 한 학기동안 메라키의 뜻과 같이 마크라메에 진심을 쏟아 부은 모습이 참 멋있었어. 같은 매듭이라도 수십번을 반복하면서 하루하루 늘어가는 실력이 무지 존경스럽고, 대단했다. 실 종류도 찾아보고 재활용을 해보기도 하며 환경과 나에게 더 맞는 방식을 찾아가던 예람 또한 단순히 마크라메를 만드는 행위에만 집중하지 않고 선물을 하며 마크라메에 담긴 정성을 더 느낄수 있게 했던 예람! 선물해준 팔찌에 담긴 다정함 오래 느끼면서 하고 다닐게~
홍성훈
쉬는 시간에는 언제나 교실에서 묵묵히 기타를 치는 성훈이 너의 모습이 기억나. 매일 치던 flower dance 한 곡에 많은 시간과 정성을 담았는지 난 가늠할수 없을 것 같아. 연습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노력한 만큼의 결과가 나오지 않을땐 무엇이든 포기해버리고 싶었을것 같은데 그런 마음을 이겨내고 완벽한 발표 보여준게 진짜 멋있었어. 긴장을 푸는 방법도 덤덤하게 혼자 익히는 모습도 많이 멋있었고! 한 학기 동안 기타를 바라보는 너의 눈을 볼때마다 참 좋았어. 앞으로도 기타와 즐겁게 지내길 바랄게.
유태리
드럼과 목공 두 소제에 모두 집중하는 과정이 어려워 보이는데 태리 너는 그걸 해내다니, 네 열정이 멋있어. 목공은 뭐든 철저히 계획하고 수정하며 목재를 다루는 일이 힘들었을것 같아. 그런데도 금새 만든 테이블을 참 깔끔하고 튼튼한게 신기하더라. 자습 주제를 한번 변경하더라도 네가 하고 싶은 주제로 목표를 이룬게 대단한듯해~ 2학기동안 쉽게 도전하기 힘든일을 주저않고 묵묵히 해나가는 모습을 보며 나도 힘을 얻었어. 앞으로 태리 네가 꾸준함과 용기로 만든 피크닉 테이블 깨끗히 사용할께!
김서준
언제나 밴드실에 가면 네가 드럼을 연주하고 있고, 준혁이 도양이와 모여있는 모습이 기억나.
넌 내게 반했어를 연습하는 소리가 자습시간엔 늘 들렸던 것 같아. 열심히 꾸준히 노력하며 한 발 한 발 박자를 맞춰나가고 발표까지 즐겁게 마무리한 네게 축하를 보내. 언제나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결국 박자를 완벽하게 숙지한 네가 대단하다. 내년에는 정말로 축제때 넌내게 반했어 밴드 공연 함께 하자!
양은성
혼자서 자습 시간이란 긴긴 시간동안 기타 연습을 하는 과정은 막막했을 것 같아. 혼자 하는 일의 외로움을 알기에 이해됐어. 그런데 은성이 네가 막막한 마음때문에 흘려보낸 시간을 후회하며 너무 높은 목표에 다다르려고 자신을 낮게 생각한것 같기도 해. 내가 보는 넌 정말 많은 시간을 기타와 보낸것 같았어. 기타 연주를 즐기는 법을 한 학기 동안 배운 것으로도 충분한 성장이었을지 몰라. 네가 들려준 아름다운 선율의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참 좋았어. 연습하던 ‘마음’도 언젠가 연주해주길 바랄게. 기타 치는 아이로 오래 남기를!!
김예원
예원아, 네가 해나갔던 자주학을 하며 습관을 고치는 모습은 정말 놀라웠어. 단순히 재미로 그림을 그리던 것을 홍보 만화로 그리기 위해 노력했고, 그 후에는 콘티를 짜게 되었고 라이트 박스를 활용해 더 효율적인 방식으로 그림을 그려나가는 등 너에게 잘 맞는 작업 방식을 찾기 위해 자주학이 끝나는 순간까지 애쓴것 같아. 그러니 자신의 목표 달성에 그리 스트레스 받지 말고 앞으로도 재밌는 만화 많이 그려주기를!
이예준
너와 함께 자주학을 하며 점점 기록 습관을 성장시키는걸 보며 놀라웠어. 기록을 꾸준하게 하는 일은 어렵고 세심한 일인데 자주학이란 기회를 통해서 자신에게 맞는 기록법을 찾고, 그걸 내것으로 만드는 모습 무척 멋있었어. 그리고 매주 볼링을 하러 읍내에 나가는 길부터, 혼자서 볼링 자세 공부, 볼링 이론 공부, 자신만의 멘토를 찾는 과정 모두 혼자해내는게 힘들었을텐데 도전하는 모습 대단했어..! 기록 습관 만들기, 운동 새롭게 배우기, 기본 체력 훈련을 한 학기란 꽤 짧은 시간동안 하기엔 시간이 모자랐을텐데 좋은 결과로 마무리 한 것 축하하고, 앞으로도 응원할께.
김도양
쉬운 곡이라 하더라도 새롭게 도전하는 기타는 어려웠을텐데 발표때 직접 연주하고, 용산쌤께 용기내어 도움을 청한 모습 멋졌어. 다른 친구들과 기타를 안고 이야기하며 코드를 집는걸 연습하기도 하는 너의 모습 참 좋았어~ 기타에 좋은 추억이 남았길 바라면서 앞으로 할 도전 모두 응원해.
최윤지
매주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바로 옆에서 지켜볼때마다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 아름다웠어. 매일 다른 색감을 사용해보려고 공부하며 만화를 그려나갈 때마다 매번 그림 실력이 늘어가는게 눈에 보여 놀랍고 대단했어. 매일 구도가 어렵다며 툴툴대도 오랜시간 아이패드를 붙잡고 있었다는걸 알아. 꾸준히 그리고 수정하며 고민이 많아 힘겨웠겠지만, 난 한 학기동안 고민의 결과물인 만화를 보는게 정말 즐거웠어. 앞으로도 가끔씩 만화를 그리는게 너의 취미가 되어 오랫동안 네 만화를 보고싶다. 한 학기 웹툰 연재하느라 수고 많았어~
권주은
언제나 반공연 준비를 마음내어 도와주는 주은이 너에겐 긴장도 부담감도 생각보다도 더 많았을것 같아. 음악제 당일에 많은 긴장을 했다니 조금은 미안했어. 너의 선의로 해주는 반공연 지도이니 너무 부담가지며 준비하진 않았길 내심 바랬거든. 주은아, 너의 도움으로 만드는 반공연이고 즐기며 하는 공연이니 앞으로는 조금 부담 덜길 바래. 구체적이고 친절한 지도로 완성되는 반공연은 즐겁고, 훌륭할거야. 언제나!! 그리고 실수를 하며 배우는 일이니 앞으로는 같이 무대를 즐기자! 너의 신나는 드럼 소리를 오랫동안 듣고 싶어. 즐거운 무대 앞으로 함께 할 2024년 기대할게!!
배은빈
떡볶이, 통밀빵, 딸기쨈, 크림 파스타.. 정말 많은 요리를 비건으로 만들어보는 과정이 복잡했을것 같아. 비건 요리라는 흥미로운 주제로 레시피북을 만들기도 하고, 음식을 먹고 싶은 사람들을 직접 모집해서 많은 이들에게 풍부한 음식의 세계를 보여주어 고마워. ‘아무튼, 비건’이라는 심오하고 어려운 책을 읽기도 하며 비건이라는 세계 자체를 탐구하는 과정에 열정을 쏟은 은빈아, 정말 멋있다! 수고 많았어~
안진혁
그 누구보다 자주학을 성실히 하는 모습을 보여준 진혁아! 숲에 가자 수업시간 전에도, 점심 저녁 시간에도, 남는 시간이 있으면 운동장에서 외발을 타는 모습을 봤어. 묵묵하게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며 영상을 계속해서 찍어가며 운동하는 모습은.. 정말 존경스러웠어. 똑같은 동작을 몇시간 내리 계속하는 일은 정말 힘들었을텐데, 외발에 진심인 넌 늘 웃으면서 타더라고.. 정말.. 아주 많이 멋있는 꾸준함인것 같아. 난 같은 연습을 반복하는 일에 서툰데 넌 너무나 완벽하게 계획을 실행해나가는 모습 놀라웠어. 발표에서도 좋은 대처와 재밌는 영상 보여주어 고마워.
오원우
성우 오빠의 논문을 도우며 목공에 대한 관심이 생기자 태리와 함께 뚝딱 뚝딱 피크닉 테이블을 만든 너의 추진력에 감탄했어. 남의 쉼을 돕고 싶어 테이블을 만들게 되었다는 사실 정말 멋지다. 테이블을 만들고나서 아쉬움이 남았다고 이야기했는데, 처음 목공에 시도했다는 사실 기억하면 좋겠어. 뭐든 처음부터 능숙하게 할 수 있는건 아니잖아. 다음 시도를 기대하며 이테이블에 조금은 만족하면 좋겠다. 무언가를 만들고 오는 성취감을 느낀 네가 참 멋있다. 앞으로도 응원할게!
류리아
그림과 관계가 어느 연관이 있는지 글을 읽기 전까진 잘 모르겠었는데, 글을 읽고나니, 정말 그림과 관계는 많은 공통점이 있는것 같아. 자신의 색으로 상대방을 이해하는 우리는 그 사이에서 많은 오해를 하기도 하지만 대화하다 보면 언젠간 잘 어우러지는 그림이 되는것 같아. 한 학기동안 관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고 이야기 했는데, 관계에 가장 필요한건 여유로운 시간과 마음가짐 같아. 대화를 계속하고, 붙어있다 보면 꼬인 줄이 스르르 풀리는 날이 금새 오는 것 같아. 한 학기동안 관계에 대한 마음고민 많았을텐데 2학년때부턴 우리 서로 더욱 솔직한 이야기로 관계를 더 발전시켜보자!
강준혁
보석십자수에 도전하며 있었던 어려움에 공감이 많이 됐어. 한 자리에 가만히 앉아서 반복되는 일을 하는것은 많이 어렵지. 그럼에도 시간내어 꾸준히 보석십자수를 완성한 네가 멋있어. 포기하지 않고 다시 한번 보석십자수에 도전한 네 꾸준함은 정말 놀랍고 아름답다. 친구들과 함께하며 함께하는 존재들에 대한 소중함과 고마움을 느낀 너의 성장도 좋았어. 앞으로도 도전하고 싶은 일이 있을땐, 나도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해볼게. 수고했어.
정예리
너만의 방식으로 악보를 만들기도 했다는 네 방식이 새롭고 좋았어. 존재하는 음들로 만족스러운 음악을 만드는 과정은 까다롭고 힘든 과정일텐데 그 속에서도 새로운 방식으로 음악을 기록하며 나아간 예리.. 과도하게 멋있었어. 그리고 예람이가 이야기한 밝은 노래를 만들어보거나, 자주학 나눔시간에 나눈 코멘트를 반영해서 노래를 만들어보는등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수용하고, 합의점을 찾는 과정을 수월하게 해낸 네가 정말 멋있었어..! 자주학 발표 시간에 즉흥으로 치기도 하고, 다른 노래와 비슷하게 음악이 흘러간 과정도 모두 만든 무지개란 노래에 좋은 영향을 주었을거야. 노래를 만드는 너의 모든 과정이 목표를 위해 가는 길이었다는 사실 꼭 알고있길 바래. 좋은 노래 들려줘서 고마워.
엄세연
자주학 나눔시간에 재빵을 할때 실패해서 다시 한번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었어. 난 계량 문제와 레시피 문제때문에 늘 다시 시도 한줄 알고 있었는데 완성은 했지만 원하는 결과물이 나오지 않았을때도 다시 도전을 했다니, 네가 얼마나 제과 제빵에 진심이었는지 알수있는 문장이었어. 언제는 머랭쿠키를 나눠주기도 하고 망했다고 말하며 쿠키를 나눠주기도 하는 너의 얼굴이 웃고 있는걸 보고 나도 마음이 좋아졌었어. 단순히 쿠키를 나눠주는 행위가 아닌 담긴 마음까지 전해주는것 같았거든. 나눔과 제과제빵을 하며 새로운 배움을 많이 얻은걸 축하해. 이번 학기동안 나눔하느라 애쓴 너에게도 맛있는 빵을 선물해주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