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을 본받지 말 것을 말씀하시다(3)
마태복음 23장 13-33절 / …13(1)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천국 문을 사람들 앞에서 닫고 너희도 들어가지 않고 들어가려 하는 자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도다 14(없음) 15(2)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교인 한 사람을 얻기 위하여 바다와 육지를 두루 다니다가 생기면 너희보다 배나 더 지옥 자식이 되게 하는 도다 16(3)화 있을진저 눈 먼 인도자여 너희가 말하되 누구든지 성전으로 맹세하면 아무 일 없거니와 성전의 금으로 맹세하면 지킬지라 하는 도다 17어리석은 맹인들이여 어느 것이 크냐 그 금이냐 그 금을 거룩하게 하는 성전이냐 18너희가 또 이르되 누구든지 제단으로 맹세하면 아무 일 없거니와 그 위에 있는 예물로 맹세하면 지킬지라 하는 도다 19맹인들이여 어느 것이 크냐 그 예물이냐 그 예물을 거룩하게 하는 제단이냐 20그러므로 제단으로 맹세하는 자는 제단과 그 위에 있는 모든 것으로 맹세함이요 21또 성전으로 맹세하는 자는 성전과 그 안에 계신 이로 맹세함이요 22또 하늘로 맹세하는 자는 하나님의 보좌와 그 위에 앉으신 이로 맹세함이니라 23(4)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가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는 드리되 율법의 더 중한 바 정의와 긍휼과 믿음은 버렸도다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 24맹인 된 인도자여 하루살이는 걸러 내고 낙타는 삼키는 도다 25(5)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잔과 대접의 겉은 깨끗이 하되 그 안에는 탐욕과 방탕으로 가득하게 하는 도다 26눈 먼 바리새인이여 너는 먼저 안을 깨끗이 하라 그리하면 겉도 깨끗하리라 27(6)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회칠한 무덤 같으니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나 그 안에는 죽은 사람의 뼈와 모든 더러운 것이 가득하도다 28이와 같이 너희도 겉으로는 사람에게 옳게 보이되 안으로는 외식과 불법이 가득 하도다 29(7)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선지자들의 무덤을 만들고 의인들의 비석을 꾸미며 이르되 30만일 우리가 조상 때에 있었더라면 우리는 그들이 선지자의 피를 흘리는 데 참여하지 아니하였으리라 하니 31그러면 너희가 선지자를 죽인 자의 자손임을 스스로 증명함이로다 32너희가 너희 조상의 분량을 채우라 33뱀들아 독사의 새끼들아 너희가 어떻게 지옥의 판결을 피하겠느냐.
예수께서는 공생애를 시작하신 초기 사역에 제자들과 함께 오르신 산에서 ‘팔복(八福)’을 선언하셨습니다. 여덟 번에 걸쳐 복을 선언하신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 나라의 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믿음에 있는 제자들을 주와 함께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감에 있는 품성을 어떻게 발휘하며 살게 할 것인지를 여덟 번에 걸쳐서 말씀하여 알게 해 주시는 것이었습니다.
5:3①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4②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5③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6④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요 7⑤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8⑥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9⑦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10⑧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 11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12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도 이같이 박해하였느니라
이는 “심령이 가난한 자는 천국이 그들의 것임으로, 애통하는 자는 위로를 받을 것임으로, 온유한 자는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으로,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배부를 것임으로, 마음이 청결한 자는 하나님을 볼 것임으로, 화평케 하는 자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으로,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천국이 그들의 것인 복 있는 자이니, 이러한 그들은 참으로 행복하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그들의 마음에 그리스도이신 아들을 보내신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 분의 나라를 품음에서 갖게 되는 심령의 가난함, 애통함, 온유함, 의에 주리고 목마름, 긍휼히 여김, 마음의 청결, 화평케 함, 박해 속에서도 의를 위함에 있음을 그리스도를 반대하는 세상에 여실히 드러내며 살아갑니다.
그리고 사역 마지막에 이르러서는 이번에는 ‘칠화(七禍)’를 선언하셨습니다. 일곱 번에 걸쳐 화의 선언에 있으셨던 것입니다. 이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받을 화의 외식에 있는 위험성을 경계시키시는 것에서였습니다.
이에 대하여 예수께서는 마태복음 23장 1-7절에서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말하는 바는 행하고 지킬 것이나 그들의 행위는 본받지 말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들은 모세의 자리에 앉아 백성들에게 율법을 지킬 것을 말하면서 정작 자신들은 자기들이 말한 율법을 따르는 실행에 있지 않고 자기들도 감당하기 어려워 할 수 없는 무거운 요구를 백성들에게 끊임없이 강요하며 지키지 못하는 백성들을 정죄할 뿐만 아니라, 자기들이 하는 모든 행위는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해서 합니다. (1)기도할 때 이마나 팔에 매다는 경문(성구함)을 크게 만들어 달고 옷단에는 기다란 술을 달고 다니며 거룩하게 꾸밉니다. (2)잔치에 가면 윗자리에만 앉으려 하고 회당에서는 높은 자리만을 찾습니다. (3)길에 나서면 거드름을 피우며 인사받기를 좋아하고 사람들이 `랍비'라거나 스승이라고 불러 주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남들 앞에서 자신을 높임에 있으며 그럼으로써 남들에게 높임을 받는 것은 위선에 있는 외식의 목표입니다.
이런 그들에 대하며 8-12절에서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에게 보이는 경향이 제자들에게도 나타날 수 있는 유사한 위험성인 까닭에 주의를 갖도록 경계시키셨습니다. 제자들은 ‘랍비’(8절), ‘아버지’(9절), ‘지도자’(10절)라고 사람들이 불러 주기를 바라고 이를 기대해서는 안 됩니다. ‘랍비’라고 불려야 할 분은 제자들이 아닌 그들을 가르치시는 ‘선생’ 한 분 이시고 제자들은 랍비의 자리에 있는 것이 아닌 다 ‘형제’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땅에 있는 그 누구도 ‘아버지’라고 불리지 말 것은 그렇게 불려야 할 분인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이며, ‘지도자’라고 불리지도 말 것은 그리스도 한 분만이 만유의 주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런 까닭에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너희 중에 큰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누구든지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마 23:12)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전자는 20:26-27인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않아야 하나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라고 말씀하신 것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며, 후자는 18:4인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 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사람이 천국에서 큰 자니라”라고 하신 말씀을 반영하여서 말씀하시고 있는 것으로, 제자들에게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의 높은 지위 추구의 경향과 정 반대되는 목표를 제시하심으로써, 제자들은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과는 구별되는 집단임을 여실히 보여주셨습니다. 이는 20:26 상반절에서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않아야 하나니 – 그러나 너희 가운데서는 그렇지 않아야 한다”라고 말씀해 주시는 것에서 잘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경계의 대상이 되고 있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자신을 높임에 있는 외식에 있는 것은 그들의 마음에 하나님을 공경함이 없으며 하나님의 아들이신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아들임이 없는 까닭입니다. 그런 그들은 ‘선생’도 ‘아버지’도 ‘지도자’도 없습니다. 그런 그들은 자신들이 ‘선생’과 ‘아버지’와 ‘지도자’의 자리에 앉아 사람들에게 ‘선생’으로 보이려고 하고 ‘아버지’ 행세를 하려고 하고 ‘지도자’로 군림하려고 합니다. 해서 사람들에게 ‘선생’으로 ‘아버지’로 ‘지도자’로 불리기를 즐겨하는 까닭에 그러면서도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을 공경하며 그리스도를 주로 섬기는 양 보여야만 하기에 외식하는 위선에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이런 그들에게는 화가 있을 것을 13-33절에서 일곱 번에 걸쳐서 말씀하셨는데 어떻게 말씀해 주시고 있는지를 봅니다.
(1)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천국 문을 사람들 앞에서 닫고 너희도 들어가지 않고 들어가려 하는 자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도다.(13절).
(2)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교인 한 사람을 얻기 위하여 바다와 육지를 두루 다니다가 생기면 너희보다 배나 더 지옥 자식이 되게 하는 도다. (15절).
(3) 화 있을진저 눈 먼 인도자여 너희가 말하되 누구든지 성전으로 맹세하면 아무 일 없거니와 성전의 금으로 맹세하면 지킬지라 하는 도다. 어리석은 맹인들이여 어느 것이 크냐 그 금이냐 그 금을 거룩하게 하는 성전이냐. 너희가 또 이르되 누구든지 제단으로 맹세하면 아무 일 없거니와 그 위에 있는 예물로 맹세하면 지킬지라 하는 도다. 맹인들이여 어느 것이 크냐 그 예물이냐 그 예물을 거룩하게 하는 제단이냐. 그러므로 제단으로 맹세하는 자는 제단과 그 위에 있는 모든 것으로 맹세함이요, 또 성전으로 맹세하는 자는 성전과 그 안에 계신 이로 맹세함이요, 또 하늘로 맹세하는 자는 하나님의 보좌와 그 위에 앉으신 이로 맹세함이니라.(16-22절)
(4)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가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는 드리되 율법의 더 중한 바 정의와 긍휼과 믿음은 버렸도다.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 맹인 된 인도자여 하루살이는 걸러 내고 낙타는 삼키는 도다.(23-24절)
(5)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잔과 대접의 겉은 깨끗이 하되 그 안에는 탐욕과 방탕으로 가득하게 하는 도다. 눈 먼 바리새인이여 너는 먼저 안을 깨끗이 하라 그리하면 겉도 깨끗하리라.(25-26절).
(6)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회칠한 무덤 같으니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나 그 안에는 죽은 사람의 뼈와 모든 더러운 것이 가득하도다. 이와 같이 너희도 겉으로는 사람에게 옳게 보이되 안으로는 외식과 불법이 가득하도다.(27-28절).
(7)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선지자들의 무덤을 만들고 의인들의 비석을 꾸미며 이르되 만일 우리가 조상 때에 있었더라면 우리는 그들이 선지자의 피를 흘리는 데 참여하지 아니하였으리라 하니, 그러면 너희가 선지자를 죽인 자의 자손임을 스스로 증명함이로다. 너희가 너희 조상의 분량을 채우라. 뱀들아 독사의 새끼들아 너희가 어떻게 지옥의 판결을 피하겠느냐. (29-33절).
여기에서 (1)첫 번째와 두 번째 화에서는 화를 받게 됨에 있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어떤 자들인지를 말씀해 주십니다. 그들은 하늘나라의 문을 가로막고 서서 너희 자신도 들어가지 않고 다른 사람들도 못 들어가게 하며, 한 사람을 개종시키려고 바다와 육지를 두루 다니다가 개종시키고 나서는 그 사람을 너희보다 배나 더 악한 지옥의 자식으로 만들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2)그리고 세 번째에서부터 다섯 번째 화에서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이런 자들로 있는 것은 그들의 마음에 가득 차 있는 것이 탐욕의 악한 죄인 까닭임을 알려줍니다. (3)그리고 여섯 번째와 마지막 일곱 번째 화에서는 이런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행하는 지도자의 행세는 겉으로는 옳은 사람처럼 보이는 것이지만 속은 위선과 불법으로 가득 차 있는 것으로, 조상이 저질러 온 악을 그대로 따라서 하여 후손들에게 남겨 놓은 자기들의 분량을 채워가고 있는 것이다"는 것을 알게 해 줍니다. 그에 따라서 하나님을 공경함이 없이 외식에 있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은 자신들이 받을 화를 아구까지 빈틈없이 꽉 채워가고 있는 것에 따라서 다 찬 날은 예수께서 말씀하신 “화 있을 것이다”가 그대로 실현되어 그들의 머리 위에 쏟아지는 심판의 날이 됩니다(참조. 시 73:19; 마 27:25)
이렇게 종말적 화가 될 모두 일곱 번에 걸친 선언을 통해서 재앙이 될 화에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있음을 구체적으로 자세히 알려주시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설명을 순서에 의해서 하나씩 하나씩 해 나갈 것입니다. 이를 통해서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외식하는 위선에 있었던 것에 의해서 제자들에게 가르침을 주시는 것이 무엇이었는지를 배워 앎으로 이를 통해서 제자들을 믿음에 있게 하신 그 믿음에 우리 또한 서 나갈 수 있어야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