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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6.16일 일요일 오전 황산도 앞 갯벌엔 물이 썰고 있는 중 새벽녘 잠이 깼다 다시 잠이들어 늦잠꾸러기가 되었으니~ 우짜누? 아버지 아침을 지어드려야 되는 상황이어서 눈 비비자 부랴사랴 나갈 형편 안되고 시간되는대로 마무리하고 1시간쯤 늦은 10.30분경 황산도를 돌아 나오겠거니하고 앞질러 가 마주가야겠다하고 닿은 여기는 황산도 앞
그림같이 물이 썰고 있는 중인데 다시 되돌아가 이 곳에 도착할즈음이면 물은 눈을씻고 찾아보아야 할터 그래서 언능 한 컷
한팀장님과 위치 확인 후 다시 뒤로 빽하여 황산도 초입으로 가니 남궁 원장님 만세 부르시며 일손하나 환영이시다. 나들길 클린데이에 맘을 쏟아붓는 노랑저고리님도 웃음기 머금은 모습 역력하시고..
그런데 쓰레기를 버리는것까지는 그렇다해도 어떻게 보도블록위에 불을 지펴 우리들 공공의 자산을 시커멓게 불로 그을러놓는것인지? 잘 놀고 기분좋게 기쁨의 시간 가지라고 정성스레 수도에 의자는 물론이요 텐트까지 설치해 주었는데.. 불의 흔적들을 치우시며 포플러 님 왈 " 강화사람이 아니라서 그래~ " 속상해서 하시는 말씀인줄 잘 안다.
어른들이 아니었겠지? 아마 쬐그만 아이들이었을거야~
검은머리 물때새 한 마리 꽃같은 부리로 연신 먹이를 줍는 갯가에서 데크 주변도 살피고
군데군데 텐트를 치고 휴일을 즐기는 님들모습 보며 바닷가 계단까지 살뜰이도 줍고는 염하님 막걸리 한 잔 구름덮혀 바람부니 날도 참 좋구나했는데 웬걸 바로 햇님 메롱~ 날이 뜨거워도 할 수없지. 누가 아무데나 버리랬나 뭐?? 에구~ ~~
그러나 이곳에서 막걸리 한모금 마시며 나들길이 있어 또 한번 웃었다 까닭인즉 아주 쬐그만 엄지공주잔에 막걸리를 마시면 오대표님 왈 " 의사샘들은 그런단다 "야~ 눈에 안약넣냐? " 라고
처음 듣는 그 말이 얼마나 우습던지 노랑저고리님과 한참을 웃었다.
그 순간에도 우리의 한병일팀장님 팔 걷어부치고 열심이시다.
황산도 어판장을 지나는 길 전에도 있었던가? 다양한것들을 파는 집인데 나중에 함 드가봐야겠다
어판장은 휴일 점심손을 맞을 준비에 눈과 손길이 바쁘시다. 상추씻는 분들. 강화산 밴댕이 다루시는 분들. 마른새우 고르시는 분등등 기타등등
이곳에 다모아란 집은 친구가 하는 곳인데 시간상 잠깐 얼굴만 보고 돌아서려니 차라도 마시고 가라고 모두 오시라하라고 정색을 한다.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다음에 그럴께 오늘도 장사 잘해 애쓰구~ 이제사 늦은 아침을 먹는 그녀를 등뒤에두고
모은 쓰레기는 한곳에 버리고 정자로 가니 볕을 피해 잠시 한담중 식구들이 조촐타 !!!
그래도 물은 우리들 맘 시원케하고. 다시 양쪽으로 흩어져 테크팀 산길팀으로 나누어 앞으로 앞으로
강화나들길 원년에 이어 2010년도에도 나들길 주관단체장으로서 혼혈을 기울여 주머니 털어가며 애를 쓰신 강화에서 나고자란 두 의사샘 고향이 무엇이관대 .. 묵묵 소리없이 나아가는 그 행보에 경의를 표한다.
강화 참 좋은곳이다란 말이 오대표님캉 동시에 절로 나오는건 테크에 텐트를 치고 게서 닐낚시중인 님들보는 순간 우리들 사는 이곳이 얼마나 좋은가 나들길은 이렇게 이런곳을 지나간다. ㅎㅎ 나리꽃이 피고 바닷물은 철썩이고..
데크엔 간간이 쓰레기가 있을뿐 정갈했는데 문제는 난간 아래 게다가 이게 뭔일이다여? 난간이 흔들흔들 위험하기 짝이없다. 기둥하나가 빠지고 균형을 잡아주던 것이 행방불명되어 자칫 기댔다가는 아래 돌바위로 낙하할 판이다. 시급히 손을 보아야만 될 상황 강도령님께 전화를 넣어야겠다.
황산도를 찾으신 우리 이웃들 휴가를 오셨는가보다
앞에도.. 스쳐지나가다 말고 뒤돌아 보신다 손에쥐고 있는 봉투를 물끄러미 쳐다보시며..
ㅎㅎ 데크 아래도 텐트를? 덥지않아 좋을것이다.
거져도령이 되어있는 난간 .. 언능 고쳐주세요. 아무도 다치는 사람이 없도록
시원하게 맛나게 드시고 이런방식은 NO NO~ ~~~ !!!!!!!!
이곳은 제 2차 난간 위험지대 이번엔 오대표님께서 확인작업중
그러고보면 나들길은 이것저것 끝없이 점검들어가야 할것도 참 많다. 나들길 정리며 정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계실 관계자님들께 감사한 순간이었다. 알게모르게 우리들이 자유롭게 걷고 있는 등뒤에서 님들은 추우나 더우나 얼마나 열심들이실꾸? 더러는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기쁨속에 잘 걸어야겠다. 보이지 않으나 감사하니더 뇌이며.
한국의 아름다운 섬 강화도 심도기행 화남길위에서 단기 4346 계사년 유월 열아흐레 한 낮 노래하는 사랑의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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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일욜...간만에 식솔들이 올라와서 스리...
다음번엔 꼭.
식솔들 함께하는 시간 또한 금쪽이셨을지니..
나들길이 있는것도 길청소를 함도
결국 사람들이 행복하길 바라는 단하나의 이유일터
늘 머문 그 곳에서 행복하시길요. 몽피샘여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