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KY 학부 생명과학계열 전공 3학년까지 마치고 군대에 입대해 10월 전역 예정인 학생입니다.
GPA는 4.0/4.5(전공은 4.2/4.5) 정도이고, 토플 점수는 군생활 남은 기간 동안 110점 이상 정도로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원래는 생명과학 쪽으로 대학원을 가려고 했는데 군대에서 진지하게 진로에 대해 생각해보면서 Biostatistics 분야 대학원 진학에 관심을 갖게 되어 카페를 찾게 되었고, 미국 대학원 진학까지도 생각해보게 되어 이 분야에 여러 궁금한 점이 있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1. 우선 제가 통계 분야에는 아예 노베이스입니다. 그렇다보니 이쪽 분야 대학원을 가는 건 제가 평생 해야 할 진로를 Biostatistics로 결정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인데 Biostatistics에 제가 적성이 맞는지, 재능이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해서, 적성을 파악하기 위해 미국 Biostatistics 대학원에서 주로 요구하는 미적분, 선형대수, 수리통계, 회귀분석 등을 남은 군생활동안 Coursera 등 인터넷 강의를 통해 들어보려고 합니다.
이런 강의들을 들으면서 재밌고 거부감이 느껴지지 않으면 Biostat 분야가 어느 정도 제 적성에 맞을 거라고 예상할 수 있을까요? 혹시 이것만으로 부족하다면 다른 어떤 강의를 수강하거나 책을 공부하면 좋을까요?
2. 그리고, 원래 처음 관심갖게 될 땐 Biostatistics 뿐만 아니라 Epidemiology 쪽도 같이 알게 되었는데, 다 비슷한 분야들인 줄 알았는데 하는 일이 아예 다른 것 같더라구요.
Biostatistics 는 제약회사 신약 임상실험 관련 데이터 처리,
Epidemiology 는 전염병 확산 관련 데이터 처리
등의 일을 주로 하는 분야인 것 같더라구요.
정보가 많지 않다보니 구체적으로 Biostatistician이 매일 하는 일, 일상이 궁금한데 혹시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며, 어떤 능력이 있어야 좋은 Biostatistician이 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3. 마지막으로 현재 Biostatistics 분야의 경우는 미국에서는 공급에 비해 수요가 많고 전망도 좋으나 한국에서는 제약 분야 자체가 발달해있지 않다보니 수요가 별로 없어 Biostatistics 분야 학위를 따면 거의 미국에서취업해서 자리잡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혹시 향후 10~20년 후에 한국에서도 이쪽 분야에 수요가 많이 생길까요?
원래 이쪽 분야 정보가 별로 없고 잘 알려지지도 않아서 정보를 찾는 데에 정말 애를 먹고 있었는데, 이쪽 분야에서 길을 밟아오신 훌륭하신 분들이 많이 계신 곳을 찾은 것 같아 정말 운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완전히 바닥부터 시작이지만 관심 갖고 열심히 공부해보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군의 어떤부대에서 일을 하시는지 군에 있으면서도 공부를 할수있군요. 좋은 기회를 가지고 계시군요.
한국에서 공부하시고 직장을 찾을 생각이면 저는 아무런 도움을 줄수가 없지만, 미국에서 Biostat이 어떤일을 하는가는 제가 올려놓은 글들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추측하기로는 한국도 biostat이 거의 통계보다는 임상시험자체를 잘 알아야 하는것으로 압니다. 다른 붑들이 조언을 주실거라 생각합니다.
혹시라도 미국에 유학을 올거면 9월학기가 첫학기라서 내년 9월을 생각하셔야 하는데 오히려 준비과정으로는 좋죠. 또 꼭 대학원으로 유학을 오는것도 좋지만 3학년으로 편입을 하는것도 생각해보세요. 미국에서는 학년이라는것이 그리 큰 의미가 없고 좋업을 하기위해서 필요한 학점을 다 이수했냐가 중요합니다. 그리고 미국에서 학부를 끝내고 대학원을 가는것이 오히려 쉬울수도 있고 나중에 이력서에 미국 학부좋업이 있으면 다른나라에서 받은 학부졸업보다 Hiring manager들이 더 좋아하는것으로 압니다. 시간이 나시면 이 카페에 벌써 선배들이 많은 글을 써 놨으니 발취해서라도 먼저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겁니다.
혹시라도 Epidemiologist 가 되고 싶으시면 제가 나중에 더 자세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중요한것은 전염병이 많지 않은 나라에서는 사실 그리 Epidemiologist 가 필요가 없다는거죠. 하지만 Epidemiologist 가 Biostat일을 하는 사람도 있고 Statistical Programmer 로 일하는 동료들도 있었습니다. 유학인 경우에는 속해있는 단과대학이 STEM에 속했는가를 먼저 알아보셔야 합니다, 나중에 H1B나 영주권 신청을 하실려면요.
어쨋던 Epidemiologist 과 Biostat 둘다 박사까지 하셔도 좋지만, 사실 일할때는 그리 깊은 통계지식을 이용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일 자체에 관심이 많고 적성에 맞아야합니다.
잘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국내 임상통계 관련 진로에 대해 예전에 쓴 글입니다. 혹시 귀국을 고려하신다면 특히나 비용이 많이 드는 미국
유학은 추천하고 싶지 않고요, 국내에서 관련 진로는 국내의 관련 대학원 과정(의학통계학 석사)을 마치시면 Biostatistician 관련 일자리를 구하시는 요건으로는 충분합니다. 근데 제가 보기에도 여전히 국내에 임상통계 관련 수요가 많지가 않은 게 제일 큰 문제입니다 ㅠ
https://www.datachef.co.kr/post_ttl_stat/?q=YToxOntzOjEyOiJrZXl3b3JkX3R5cGUiO3M6MzoiYWxsIjt9&bmode=view&idx=7587858&t=board
biostatistics는 통계학입니다. 단지 생명과학(life science) 분야에 applied되었을 뿐입니다. 통계학을 공부할 수학적 기본이 있고 생명과학 분야에 흥미를 느끼면 적성에 맞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는 미국 유학와 박사학위를 받고 미국에서 일하고 있어 그 경로만 얘기하자면, 유학을 오려면 통계학 과목을 다 들을 필요는 없습니다. linear algebra, advanced calculus를 요구합니다. advanced calculus의 정의가 애매한데요. 최소한 2중 적분 이상의 calculus를 요구하는 듯합니다. 유학 admission은 사실 그리 무리한 걸 요구하지는 않습니다. 기본만 요구합니다.
분야는 하도 넓어서 딴히 뭐 한다고 얘기할 수도 없습니다. 요즘 제약회사에서도 Machine Learning을 해서 방법론에서 일반통계와 biostatistics의 차이는 거의 없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