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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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13 07:16
연리지 / 정정지
목련
조회 수 190 댓글 1
연리지
정 정 지
오랜 세월의 흔적을
머금고 있는 석류나무가
어린 단풍나무를
안고 있다
뿌리가 다른 누군가를
내 안에 들이는 일이
쉽기만 했을까
힘들게 잡은 손
눈보라 치면 같이 견디고
풀벌레 소리도 같이 듣는다
따스함이 건너오는
맞잡은 손
손에 힘을 준다
길이 끝날때까지
같이 할 친구있어
의지하며 걷는 길은
먼 길도 멀지않다
첫댓글 서강 23-03-14 22:11흠 잡을 데 없이 좋은 시다 제목을 연리목으로 하면 어떨까 아니면 ~~연리지 구체적인 어떤 연리지로 고민해 보면 좋겠다 2연의 '내 안에' 는 '그 안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최고의 소통은 부처가 들어 올린 연꽃을 보고 가섭이 웃는 것이다
첫댓글 서강 23-03-14 22:11
흠 잡을 데 없이 좋은 시다 제목을 연리목으로 하면 어떨까 아니면 ~~연리지 구체적인 어떤 연리지로 고민해 보면 좋겠다 2연의 '내 안에' 는 '그 안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최고의 소통은 부처가 들어 올린 연꽃을 보고 가섭이 웃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