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 는 서진규의 자서전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는 책이다.
그녀가 태어났을 때
할머니는 몹시 실망스러워 했다.
- 이까짓 쓸데없는 가시나 날라코 그렇게 온 식구를 떼거지로 고생시켰나.
그녀는 단지 여자라는 이유로 집에서 무시당하며 천덕꾸러기로 자랐다. 그녀는 스스로를 비천한 존재로 생각각하며 꿈도 희망도 없이 살았다.
그렇게 방황하던 중에 그녀는 제천 초교 5학년 때 양재성이라는
선생을 만나게 되었다. 어느 날 양선생은 학생들의 손금을 돌아가며 봐 주었다. 양선생은 그녀의 손금을 보더니 놀라며 학생들에게
- 진규는 앞으로 큰 사람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선생의 예언이 미신일 수도 있지만 그녀에게는 큰 힘이 되었던 것이다.
-선생님의 말씀은 앞이 보이지 않던 내 마음에 켜진 희망의 등불이 되었다. 그 등불이 나로하여금 희망의 등불이 되고 싶다는 꿈을 갖게 해 주었다. 무엇보다도 나 나자신을 믿게 된 것이다.
시련과 고통이 내 앞을 가로막을 때마다 나는 큰 일을 할 사람이라고 스스로를 부추기며 앞으로 나아 갈수 있었다.
그녀는 미군소령으로 제대하여 하버드 대학에서 박사과정까지 마쳤다.
자기자신을 믿는 힘, 그것은 종교의 힘 못지 않게 큰 것이다.
너는 큰 사람이 될거야.
너는 훌륭한 사람이 될거야.
어른들로부터 이런
칭찬을 듣고 자란 어린이는
그 칭찬을 평생 잊지 못하는 것 같다. 비록 어른들의 칭찬이 진심이 아니고 심지어 다분히 미신적일지라도 칭찬의 힘은 대단한 것이다.
동네 말썽꾸러기였던 나폴레옹은 어렸을 때 누구에게서도 칭찬 한번 들어보지 못하고 자랐다. 그런 그가 생전처음 계모로부터 칭찬을 듣게 된 것이다. 계모의 칭찬이 그의 인생을 바꾸어 놓은 것이다. 한가지도 칭찬을 받지 못할 정도로 나쁜 사람은 없는 것이다.
사람을 변화시키는데 칭찬만한 좋은 무기는 없다.
그래서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생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