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가
나로도를 가는 경우는
보통 회를 뜨러 가는 날입니다,
회사에 연차를 내고
조용한 곳에서
아무것도 안 하고 책만 보다가
배가 고파져서 집으로 향합니다.
집 사람도
비가 오는 날은
편하게 쉴 시간이 필요하지요
어제는
비가 왔었지요.
일찍 집으로 오게되니
집은 분식집이 된 것 같습니다.
떡볶이는 오랜만에 먹는군요.
점심 후 잠시 쉬고
나로도로 향합니다.
나로도 수산물 판매장에 있는 생선입니다.
요즘 삼치가 많이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갓 들어온 삼치라고 하더군요.
8kg인데
8만 5천 원입니다
둘이서 먹으면 한참을 먹습니다..
대가리를 넣은 김치찌개가 먹고 싶었지요.
멍청한 복어는 많이도 잡혔군요
도시생활하면서
이른 아침은
복어지리를 먹던 날이 많았어요.
혀안이 깔깔할 정도로 피곤할 때
목 넘김이 좋았던 음식이지요.
낚시할 때 졸복이 하도 성화를 부리니
여기에 와서는
별로 대접을 하지는 않습니다.
회는 조금만 뜨고
구이용과 찌게용으로 나눕니다
돌아오는 길의
신금리 해수욕장
겨울 바다의 진수를 보여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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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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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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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위별로 포장을 따로 했습니다.
양이 많아
냉장고에 가득 찹니다.
둘이서 먹다가
한 명이 죽으면 큰일이지요.
역시 겨울 삼치는 맛이 있습니다.
주인이 조금 썰어준 부위는
노란 가오리입니다.
봄에 친구들이 왔을 때
노란 가오리를 맛 보여준 적이 있었습니다.
맛있게 먹었다고는 하는데
선수가 뜨니
맛과 질감이 달라집니다.
잘 먹고 잘 쉬고
아침은 제법 차가워요
해가 늦게 뜨다 보니
해를 기다리다가 더 추워져요
이제 동지를 넘겼으니
해는 점점 부지런히 뜨기 시작할 겁니다.
6시 20분쯤
뜨는 해가 가장 적당한 것 같습니다
겨울 바다는
풍남도 가보고
남열리도 가 봤고
풍류도 가 봤는데
신금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간단히 다녀오려고
막내만 데리고 갔는데
주말이나 주일
온 가족 나들이 장소가 될 것 같습니다.
동지팥죽 많이 드시고
내년에도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첫댓글 저도 내일 퇴근후 내려가서
토요일엔
나로도에 들려야할것 같아요.
싱싱하고 맛있어보이네요^-^
점심때 세 토막이면 500그람은 넘을것 같은데 다 먹은것 같습니다. 중독이예요. ㅡㅡ
고흥의 겨울 삼치는 굿입니다.
지난번 전통음식강의에서도 배운요리입니다
대가리에 김치만 넣어도 맛있는 찌게가 되지요~
이번주말에는 나로항으로 한번 가봐야할듯합니다.
제가 대가리 넣은 김치찜을 좋아합니다.
겨울 음식으로 딱입니다.
그나저나 눈길 달려서 퇴근이네요. 조심 조심 ...
@행복한이 (포두) 항상 좋은 정보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가끔 삼치,방어 이런게 생각나면 나로도로 드라이브겸 댕기 오그만요~~^^
또 삼치를 보니 급 땡기그만요 근디 오늘은 눈이 발길을 막을 듯...^^
운전 끔찍했습니다. ㅎㅎ
@행복한이 (포두) 오늘 나로도갔었는데 저희한텐 6.9kg짜리를 11만5천원을 달라하더군요.
가격차이가너무나서 못구매하고 민어 오징어 반건조 물건만 구입하고 다시 녹동으로...ㅜㅠㅜ
@고로케트(고흥두원,횡성) 매번 경매시세가 달라요
비싸네요. ㅜㅡ
크리스마스에는
회로.. ㅎㅎ
메리크리스마스
@행복한이 (포두) 녹동회 7만원어치 4명이 먹고남았어요.
매운탕도 끓여 못먹고 내일먹기로...
삼치회는 한번도 안 먹어 봤는데....
맛날것 같아요.
지금 잡으러 가야하나 망설여 집니다.
저도 구이만 먹어봐서
처음 접하려했었는데...
@고로케트(고흥두원,횡성) 그랬군요.
제가 나중 삼치잡으면 "탁" 때릴겁니다.
일부는 구워도 맛있는데
회는 처음에는 어색했습니다. 먹다보니 겨울에는 꼭 먹어야하는 회가 되어 버렸습니다. 대가리는 김치찜 으로도 좋아요. 가격대비 꽤 괜찮습니다. 며칠 먹어요.
@행복한이 (포두) 네. 저도 오늘저녁에 방어 머리 매운탕
맛있게 먹었어요.
삼치나 방어 비슷하긴 할것같아요.
일단 뒤글자부터가 어로 같네요.ㅎ
편한 저녁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