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차 날이 밝아오는 벚꽃길입니다.



저 길을 걷지 않고는 믿기지 않는 벚꽃의 향연입니다.



군산 개항 100주년 기념 조각공원입니다.

지난번 군산 방문 때 발견한 조각공원 안의 문입니다.
이쪽과 저쪽 풍경이 사뭇 생경하여 놀랐던 기억이...



군산을 지켜준다는 수시탑을 배경으로.. 새벽팀 찰칵!

월명공원 벚꽃놀이 내년이라도 꼭 가보시길 권해드립니다. ^^



아쉽지만 이제 돌아갈 시간... ^^

밤새 내린 비와 한 몸이 되어 낙화한 꽃잎들....
우린 우리의 갈길을 갈터이니.... 너희는 너희들 갈 곳으로 가거라....

이런 길 상상은 해보셨나요?

왜 동백은 볼때마다 저 붉은 색이 처연해 보이기만 할까요?
내 맘이 그래서일까요?



맛나는 아침을 해결해준 군산 콩나물국밥집의 지존 일해옥!


정말 맛나네요. ^^

이튿날은 군산 선유도로 가기로 했으나 일기불순으로 배가 뜨지 못한다네요.
그래서 선택한 곳은 진달래가 한창이라는 신시도길입니다.
작년 10월에 걸었던 길인데 봄엔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자못 기대가 큽니다. ^^


연무가 낀 신시도의 산야... 신령스런 느낌마저 듭니다.

주상절리 같은 바위 앞에서...




거센 바람이 불어 내 맘을 흔들어 놓더라도
무쏘의 뿔처럼 나아가리라... ^^



진달래를 담는 남심의 마음은?

쥐오줌풀꽃 같은데... 맞나 모르겠습니다.


월영봉 정상에서 찰칵! ^^





밑으로 내려오자 시야가 트이며 바다가 눈에 들어옵니다.
마침 주의보가 해제되었는지 고삐 풀린 야생마처럼 배들이 돌진합니다.





첫댓글 함께하지 못해 정말 섭섭했지만 다음에 함께하길 기대합니다. 비오는데 고생하셨어요. 비오는 길은 더욱 운치가 있지요.
네... 정말 그렇답니다.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아침 산책을 못해 서운했던 월명공원을 오후에 다시 안내해주셔서 잘 다녀왔어요.
비오는 날 바람을 온 몸으로 맞으며 걸었던 신시도길도 넘 좋았구요.
암튼 1박2일 걸었던 길중 어느곳 하나 근사하지 않은곳이 없었어요.^^
저도 그 말씀에 동감입니다. ^^
나름 운치가 있네요 . 함께라면 어딜들 못가오리.. 수고들 하셨네여..
완전 운치의 극을 보여준 날이었습니다. 길위에선... 어딘들.... ^^
개나리와 벚꽃은 같이 보아왔지만 거기에 붉은 동백꽃 까지 ..
그것만 보여 주기 아쉬워 목련꽃 까지 ..
아름다운 길도 걷고 보너스로 봄 꽃까지 함께 한 여행이였네요
네.. 봄꽃 종합선물세트 같은 이틀이었습니다. ^^
정말 진해벗꽃이 울고 갔다는 월명공원 벗꽃길 아름다웠습니다. 작년에 갔을 때 못보았는데
이번엔 제대로 감상했네요. 물론 신시도길도 잘 걸었습니다.
아름다운 사진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느 길 하나 아깝지 않은 길이 없었네요. 그 길 위에서 행복합니다. ^^
5시30분에 둘러본월명공원의 새벽 벗꼴길은 환상 그자체였습니다
새벽 어스름의 월명고원의 벗꽃길을 걸어보지않은 사람들은 말을 허질말어라...라고 하는 옛말이 있다죠? ㅎㅎ...
그럼요. 이 길을 놓칠 수 없지요. 하하
맨날 꼴찌인 저는 새벽 산책길 인증샷에서도, 월영봉 정상 인증샷에서도 모습이 안보이네요...ㅎㅎ
이 길을 걸으며 만개한 진달래에 현혹되어 발길이 더디어졌네요....
빗물에 눌려 고개 숙인 꽃잎이 어찌나 마음을 자꾸 끄는지....^^
네.. 그런게 찍사의 마음이지요. 그 마음 담긴 사진도 기대합니다. ^^
우리가 앞으로 군산에서 걸어야 할 길이 이렇게 많은지 놀라버리고 말았습니다.
신시도 산과 해변길 그리고 농로, 다양한 맛을 마음껏 발휘하며 사람의 마음을 옴싹달삭 못하게 하는 이 길을 거기에 놓아두고 어떻게 돌아올 수 있었는지....
언젠가 다시 군산을 찾으리라 마음 속에 새겨봅니다.
정기여객선을 이용하면 1박2일을 해야 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선유도는 좋은 날을 잡아 유람선을 대절해서 다녀올까 합니다. ^^
신시도 길에 핀 진달래 꽃과 지천으로 솟아난 봄나루
그리고 바다.....
막힌 가슴이 확 트여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네.. 저도 정말 월영산 내려던 하산길의 풍광을 잊을 수가 없네요. ^^
와~~ 바람이 장난이 아니였네요. 그럼에도 발도행님들의 발길을 보니 역쉬~ 입니다.
지난해 월명산길을 내려오다 만난 할머니에게 달래를 샀던 기억이 나는 군요.
초반 능선 부근에서만 잠깐 불더니 하산할 때는 온데간데 없이 그 바람이 잦아들어 좋았습니다.
아... 그러셨군요. 달래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