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王이 사랑한 보물-獨逸 드레스덴박물관 聯合 名品展 (3-2)
鍍金銀의 房
(37) 鍍金銀의 房
(38) 주전자와 수반 -아우크스부르크, 1711~1715년경 –銀에 鍍金 –그린볼트박물관
바로크時代에는 커다란 銀製그릇이 유행했는데, 귀중한 재료를 아낌없이 사용하여 만든
크고 화려한 銀製品은 자신의 地位와 富를 誇示하는데 효과적이었다.
강건왕 아우구스투스는 화려하게 도금한 주전자와 수반 세트를 1719년 아들
아우구스투스 3세의 결혼식을 위해 구입했다.
이때 수집한 鍍金된 容器들은 選帝侯 家門에 전해오던 보물들과 함께 전시되다가 1723년
새로 설치한 ‘鍍金銀의 房’에 食器세트 형식으로 진열되었다.
*수반(水盤): 돌이나 쇠붙이 등으로 운두(그릇이나 신 따위의 둘레나 높이)가 낮고 바닥이
편평하게 넓게 만든 그릇.
(39) 타조형상의 타조알 술잔 -라이프치히, 1589~1595년경
–타조알, 은에 도금 –그린볼트박물관
16세기초 뛰어난 金細工師였던 엘리아스 가이어는 이 작품으로
작센 選帝侯들이 사랑하는 匠人이 되었다.
드레스덴 宮廷은 鴕鳥 알에 金細工 장식을 더해 타조모양으로 만든 독특한
술잔을 매우 높게 평가했다. (*鴕: 타조 타)
타조는 여러 가지 象徵的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당시 사람들은 消化를 위해
돌을 삼키는 타조의 習性을 鐵을 삼킨다고 믿어 타조를 苦難 속에서도
살아남는 동물로 여겼으며, 입에 물고 있는 편자는 이런 생각에서 비롯된
표현이다.
또 타조는 알을 모래에 묻어 햇볕으로 부화시키는 습성 때문에
‘原罪 없는 孕胎하신 聖母’를 상징하기도 했다.
(40) 체인이 달린 병 -아우크스부르크, 1711~1715년경 –은에 도금
– 그린볼트박물관
도금된 은으로 만든 병의 표면을 돋을새김[陽刻]으로 섬세하게 장식한
병에는 뚜껑과 몸통을 연결하는 체인이 달려있다.
드레스덴 宮廷에서는 이 병을 얼음 통에 넣어, 宴會에서 와인을 시원하게
보관하였다.
그러나 아우구스투스가 所藏했던 화려한 銀製品들은 7년전쟁으로 인한
財政難 때문에 대부분 녹여 銀貨로 유통되었다.
이 병의 밑바닥에 새긴 무게표시는 이런 예술품들이 貨幣로 換算될 수 있는
對象이기도 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7년戰爭(1756~1763년): 프로이센∙오스트리아와 대립하여 영국∙프랑스의
植民地戰爭이 얽힌 國際戰爭.
(41) 체인이 달린 병(왼쪽) – 순례자의 물병
=체인이 달린 병 -독일 남부, 18세기 초 –금적유리(gold ruby glass), 은에도금
-그린볼트박물관
유리병의 붉은 빛깔은 高難度의 제작기술을 갖춘 獨逸 남부의 匠人들만 만들 수 있었다.
이런 루비 빛을 내기 위해서는 유리가 녹았을 때 특별한 金屬 酸化物을 添加해야 하기
때문에 金赤琉璃로 만든 容器는 진기한 물품으로 여겼다.
금적유리 용기는 金細工 장식을 더하여 보다 아름답고 튼튼하게 쓸 수 있도록 만들었다.
電球 같은 둥근 물체에 더해진 주름과 금속체인은 이런 容器에 자주 쓰인 형식이다.
=巡禮者의 물병 -마이센, 1710~1715년경 –뵈트거 석기, 은에 도금 –그린볼트박물관
검붉은 색을 띠는 뵈트거 石器로 만든 그릇이다. 뵈트거 石器는 유럽 최초로 硬質瓷器를
발명한 요한 프리드리히 뵈트거(Johan Friedrich Bottger, 1682~1719)의 이름을
딴 것이다.
뵈트거의 석기는 瓷器의 발명을 예고하듯 旣存 유럽의 陶器에 비해 매우 단단한
材質 때문에 旣存에 금속재질로만 만들 수 있었던 형태를 陶瓷器로 만들 수 있었다.
(42) 擴大寫眞 기술을 이용한 그린볼트박물관 記錄作業
확대사진 기술을 이용하여 만든 精巧한 사진구조물은 이번 전시를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로 관람객들은 마치 드레스덴宮殿에 와 있는듯한 느낌을 갖게 된다.
사진 구조물을 제작한 외르크 쇠너는 궁전의 벽면과 소장품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하여 하나의 대상에 焦點을 달리해 수백~수천 장의 사진을
찍은 다음 상세한 補正과정을 거쳐 이 사진들을 하나의 작품으로 合成했다.
展示에 선보이는 그린볼트 ‘보석의 방’, ‘무굴帝國 아우랑제브皇帝의 王座’ 등은
이런 과정을 거쳐 탄생한 작품들이다.
(43) 무굴帝國 아우랑제브皇帝의 王座 -드레스덴, 1701~1708년
–실제 크기(높이) 58.0cm (사진 전시) –그린볼트박물관
무굴帝國의 皇帝 아우랑제브의 生日 宴會를 작은 무대처럼 꾸몄다.
계단의 가장 높은 곳에 아우랑제브가 앉아있으며 臣下들이 황제에게 선물을 바치고 있다.
아우랑제브는 아우구스투스와 同時代의 인물로 印度大陸을 지배하던 황제이다.
강건왕 아우구스투스에게 아우랑제브는 막강한 힘과 막대한 富를 가진 絶對權力의
상장이었다.
(44) 무굴帝國 아우랑제브皇帝의 王座 중 낙타 -실제 크기(높이) 20.0cm
(45) 무굴帝國 아우랑제브皇帝의 王座 중 코끼리 -실제 크기(높이) 18.0cm
(46) 탁상시계 -아우크스부트크, 1680~1685년경
–은에 도금, 다이아몬드, 에메랄드, 루비, 석류석, 터키석, 토파즈,
-실제크기(높이); 46.0cm –그린볼트박물관
(47) 城을 등에 지고 있는 코끼리 형상의 잔 -뉘른베르크,
1593~1598년경 –은에 도금, 자개, 에메랄드, 루비
–실제크기(높이); 52.0cm –그린볼트박물관
(48) 공이 굴러 나오는 시계 -아우크스부르크 추정, 1600년경
–은, 황동에 도금, 철, 강철, 목재, 가죽, 수정
–실제크기(높이); 112.0cm –그린볼트박물관
(49) 아르테미스와 켄타우로스 -아우크스부르크, 1600~1610년경
–은에 도금, 에나멜, 황동, 강철, 루비, 상아, 흑단, 떡갈나무
-실제크기(높이); 49.6cm –그린볼트박물관
(50) 金銀寶貨의 방과 코너 캐비닛
(51) 카메오 장식의 뚜껑이 달린 술잔 -아우크스부르크, 1717~1721년경
–은에 도금, 수정, 카메오, 瑪瑙 –그린볼트박물관 (*瑪: 차돌 마 *瑙: 마노 노)
카메오는 서로 다른 色相의 層이 있는 寶石을 조각하여 만드는데, 이 작품은
다양한 색의 카메오로 잔의 곳곳을 장식하고, 손잡이도 섬세하게 장식했다.
네 개의 두루마리장식으로 손잡이를 만들고 그 안에 투명한 水晶을 넣어
금속제 그릇이 두껍게 느껴지지 않도록 했다.
귀중한 재료로 만든 이런 大形 잔은 대개 儀式用으로 사용하였으나, 이 작품은
뚜껑에 수정으로 만든 큰 아테나 胸像을 더한 것으로 보아 순수하게 展示를
위해 제작한 작품으로 추정된다.
(52) 두 개의 주둥이가 달린 그릇(뒤 왼쪽부터 시계방향) -돌고래장식 수정그릇을 위한
가죽케이스-조개모양 그릇 -그린볼트박물관
古代 그리스人들은 水晶을 영원히 녹지 않는 얼음이라고 믿었다.
16세기 초 알프스 중앙지역에서 나는 수정은 크고 투명하여 예술품의 재료로 인기가
높았으며, 근처의 밀라노가 水晶工藝의 중심지로 떠올랐다.
수정으로 제작한 容器는 금속세공의 중심지였던 獨逸 남부로 보내져 더욱 화려하게
장식되었다.
=두 개의 주둥이가 달린 그릇 -그릇; 밀라노, 1570년경 –금세공장식; 프라이부르크,
1570년경 –수정, 은에 도금 –그린볼트박물관
=돌고래장식 수정그릇을 위한 가죽케이스 -밀라노, 1420년경 –가죽, 나무, 금
=조개모양 그릇 -프라하, 1600년경 –수정, 금, 루비, 에나멜
(53) 손잡이가 달린 그릇-손잡이가 달린 그릇을 위한 가죽케이스
수정을 활용한 창의적인 장식으로 유명했던 밀라노의 최고 水晶細工師
메틸레노의 작품과 이 容器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케이스이다.
수정을 깎아 만든 龍모양의 손잡이와 터키石과 도금된 銀을 사용하여
견고함과 裝飾性을 더한 받침대가 특징이다.
잔의 몸통에는 작은 새들이 노닐고 있는 숲의 풍경을 섬세하게 묘사하였다.
케이스는 내부를 부드러운 벨벳으로 채워 작품이 손상되지 않도록 했으며,
겉면에는 金箔 粧飾을 더해 가치 있는 예술품이 되도록 했다.
=그릇 -밀라노, 1715년경 -수정, 은에 일부 도금, 터키석 -그린볼트박물관
=손잡이가 달린 그릇을 위한 가죽케이스 -가죽, 나무, 금, 천 -그린볼트박물관
寶石의 房
(54) 보석의 방
(55) 악타이온 형상의 음료용기 -뉘른베르크, 1609~1629년경
–銀에 鍍金, 珊瑚 -그린볼트박물관
사냥꾼 악타이온(Aktaeon)은 아르테미스가 목욕하는 모습을 훔쳐보다가
사슴이 되는 벌을 받는다.
이 작품은 사슴으로 변한 악타이온의 뿔을 산호로 표현했다.
산호는 르네상스時代부터 君主 蒐集家들에게 인기 높은 天然材料였다.
그 중에서도 眞紅色의 地中海産 산호는 값지고 異國的인 自然物로 높게
평가되었으며, 다양한 장식품을 만드는데 널리 사용되었다.
(56) 소금그릇 -1581년 이전 –은에 도금, 터키석, 산호 –그린볼트박물관
산호로 다리를 만든 이 소금그릇은 실제 사용보다는 전시용으로 생각된다.
붉은 산호는 도금된 銀과 색이 잘 어울려 다양한 장식품으로 사용되었다.
당시 유럽인들은 산호가 바다에서는 柔軟하나 陸地로 올라오면 단단한 돌로 변하는 神秘한
생물이라고 믿었다.
(57) 타원형 함-팔각형 상자-타원형 함(왼쪽부터) –그린볼트박물관
옥수, 홍옥수, 자개 등을 사용하여 만든 3점의 함이다.
後期 바로크時代의 貴族들 사이에서는 이렇게 작은 상자가 유행되었는데 이를 갈란테리엔
또는 갈란테리바렌이라고 한다.
여기에는 사탕이나 코담배 같은 嗜好品 또는 印章이나 거울 등 개인 소지품을 담았다.
=타원형 함 -드레스덴 추정, 1710년경 –옥수, 은에 도금, 루비, 다이아몬드
=팔각형 상자 -프랑스 추정, 1700년경 –홍옥수, 금, 에나멜, 다이아몬드
=타원형 함 -드레스덴, 18세기 중반 –금, 자개판
(58) 황제흉상과 황후흉상(앞) – 터번을 쓴 아프리카인 남성흉상과 아메리카 원주민 여성 흉상
–그린볼트박물관
=황제흉상[皇帝胸像]과 황후흉상[皇后胸像] -드레스덴, 1706년 이전 –헬리오드로프,
은에 도금, 카메오, 루비, 다이아몬드
18세기초 유럽의 君主들은 로마皇帝와 皇后를 묘사한 작은 胸像을 많이 수집했다.
이 2점의 흉상은 붉은 점이 있는 暗綠色의 石材인 헬리오트로프로 만들었다.
카메오와 루비로 장식한 받침대는 강건왕 아우구스투스를 위해 여러 점을 제작한
딩글링거의 솜씨로 추정하고 있다.
=터번을 쓴 아프리카인 남성흉상과 아메리카 원주민 여성 흉상 -17세기말~18세기초
–茶色石材, 대리석, 나무
유럽에서 멀리 떨어진 아프리카와 아메리카의 인물을 묘사한 胸像이다.
아프리카人은 흰 터번을, 아메리카人 原住民에게는 붉은 깃털장식을 씌워 각각 특징을
묘사하였다.
얼굴표현이 자연스럽고 피부와 옷의 色을 대조한 감각과 솜씨가 뛰어나다.
(59) 황금커피잔 세트 -드레스덴, 1697~1701년 –나무, 금, 은에 도금, 보석, 에나멜, 유리, 상아
–원래 크기(높이) 96.0cm –그린볼트박물관
당시 유럽의 귀족들 사이에서는 커피와 茶文化가 유행하여 찻잔세트도 많이 제작되었다.
이 ‘황금커피잔 세트’는 실제 사용하지 않고 정교한 細工技術을 감상하는 용도로 전시하였다.
作家 요한 딩글링거는 찻잔, 잔받침, 차주전자 등을 피라미드 형태로 쌓아 올리고,
다이아몬드 등 보석, 象牙 彫刻으로 화려하게 장식하였다.
유럽에서는 아직 瓷器製作技法을 알지 못하여 찻잔 표면에 에나멜을 칠해 마치 瓷器의
표면처럼 반짝이게 했다.
유럽 최초로 자기를 제작하려고 했던 강건왕 아우구스투스의 熱望이 잘 드러나는 작품이다.
(60) 개선문형태의 장식 조각과 오벨리스크 -드레스덴, 1701~1705년경 –은에 도금, 금,
에나멜, 카메오, 보석 –그린볼트박물관
凱旋門과 오벨리스크는 君主의 榮光을 상징하는 素材로 유럽의 宮廷에서 인기가 있었다.
작가는 금, 보석, 작은 카메오 등으로 개선문과 오벨리스크를 화려하게 장식하여 규모는
작으나 威嚴이 느껴지도록 했다.
이 작품에는 眞珠王冠을 쓴 인물을 비롯하여 아프리카인을 표현한 彫刻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강건왕 아우구스투스는 異國的인 素材를 좋아하여 이를 主題로 한 장식품을 많이
수집하였으며, 주로 ‘金銀寶貨의 房’에 전시하였다.
(61) 쉬고 있는 숫염소(왼쪽)-성 세바스트니아누스(오른쪽) –그린볼트박물관
=쉬고 있는 숫염소 -프랑크푸르트, 1706년 이전 –바로크 진주, 금, 은에 도금, 루비,
에나멜, 다이아몬드
男性的인 힘을 상징하는 숫염소는 그리스神話 디오니소스의 祝祭行列에 同參하는 모습으로
예술작품에 자주 등장하며, 르네상스시대부터는 작은 彫刻像으로 많이 제작하였다.
이 작품에서 眞珠로 염소의 뿔을 만들고, 金으로 머리와 다리를 표현했다.
염소가 쉬고 있는 받침대에는 로마의 建國神話와 관련된 장면으로, 江가에서 늑대의 젖을
먹고 있는 두 아기는 훗날 로마를 건국한 로물루스와 쌍둥이 동생 레무스이다.
= 聖 세바스트니아누스 -프랑크푸르트, 1706년 이전 -바로크 진주, 금, 에나멜, 은에 도금,
다이아몬드, 에메랄드
그리스∙로마 神話나 異國的인 主題, 聖書와 聖人의 이야기는 바로크 藝術에서 인기 있는
主題로, 이 작품 역시 초기 基督敎의 聖人 聖 세바스티아누스를 眞珠로 표현했다.
로마의 군인이었던 그는 기독교를 믿는다는 이유로 활에 맞아 죽는 處刑을 받게 되며,
뒤틀린 眞珠는 그의 고통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듯하다.
받침대에는 그의 성실한 信仰을 해바라기 등의 상징으로 표현했다.
(62) 퍼레이드 장식함 -자개작업; 인도, 16세기말 -장식; 뉘른베르크, 1592~ 1594년경
–자개, 채색된 나무, 은에 도금, 벨벳 –그린볼트박물관
16~17세기 유럽에서는 印度 구자라트에서 수입한 자개장식품이 인기를 끌었다.
뉘른베르크의 金細工師는 인도에서 수입한 귀한 자개로 장식함을 제작했다.
나무函에 방패모양으로 자른 자개판을 하나하나 작은 핀으로 고정시키고, 테두리에 도금된
銀으로 만든 장식틀을 둘렀다.
(63) 앵무새 형상의 음료용기 -뉘른베르크, 1593~1602년경
–은에 도금, 자개, 에메랄드, 루비, 에나멜, 채색 흔적 –그린볼트박물관
앵무새의 깃털을 印度에서 수입한 작은 자개판으로 표현하고, 細部를
陰刻으로 섬세하게 묘사하였다.
앵무새의 머리부분을 열어 飮料를 담을 수 있으며, 자개가 손상되기 쉬워
아주 중요한 손님을 맞이할 때만 사용하였다.
(64) 배 형상의 탁자장식 -뉘른베르크, 1603~1609년경
–앵무조개, 은에 일부 도금 –그린볼트박물관
배모양의 卓子粧飾은 君主가 사용할 작은 食器類를 담는 容器로 中世時代부터
유행했으며, 15세기부터는 귀족들이 宴會用 술잔으로 사용하였다.
뉘른베르크의 金細工師들은 배모양의 술잔을 잘 만들었으며, 이 작품은
작은 앵무조개로 船體를 표현하고, 그 주변을 도금된 銀 장식틀로 감싸고,
바닥에는 바퀴가 있어 탁자 위에서 굴릴 수 있었다.
술잔과 분리되는 甲板部分에는 武器를 들고 戰鬪 準備하는 軍人들의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하였다.
(65) 바다방석고둥 술잔 -자개; 암스테르담, 17세기 후반
–금세공 장식; 드레스덴, 1724년 –바다방석고둥,
은에 도금 –그린볼트박물관
바다와 관련된 神話의 주인공들을 묘사한 손잡이 위에 아기戰士를 새긴
고둥을 올려 잔으로 제작하였다.
잔을 들어올리고 있는 포세이돈의 아들 트리톤은 上半身은 人間,
下半身은 물고기로 人魚의 모습이며, 그 아래는 海馬와 돌고래, 거북을
장식하였다.
본래 잔의 일부분에는 三枝槍을 든 포세이돈 장식이 있었으나 없어졌다.
(66) 두 무어人과 낙타 -프랑크푸르트 추정, 1706년 이전
–바로크진주, 금, 은에 도금, 에나멜, 다이아몬드, 에메랄드 –그린볼트박물관
과거 유럽에서는 變形되고 일그러진 眞珠를 귀중하게 여겼다. 金細工師들은
진주에 色色의 보석과 金 粧飾 등을 더해 아름다운 장식품을 제작했다.
독특한 형태의 眞珠로 보석함을 지고 있는 낙타를 묘사한 이 작품의
받침대에는 진귀한 보석이 담긴 상자와 무어人이 등장하는 異國的인
풍경을 담았다.
(67) 진열장[陳列欌]
(68) 브렐리언트 컷 다이아몬드 장식 중 단추 -드레스덴, 1627년 –다이아몬드, 은에 일부 도금
–그린볼트박물관
브렐리언트 컷 다이아몬드 장식 중 王의 의복에 달았던 단추로, 큰 단추는 외투에,
작은 단추는 조끼에 달았다.
브렐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는 여러 보석들 중에서도 광채가 가장 뛰어나 보석장식
세트 중에서 제일 귀중하게 여겼다.
(69) 켈하임산 석재로 만든 장식 화병[花甁] -드레스덴,
1719~1721년경 –켈하임 석재, 카메오, 은에 도금, 금, 에나멜,
다양한 원석 –그린볼트박물관
도금된 은으로 만든 장식천이나, 카메오, 에메랄드 등을 더해 화려하게
장식된 윗부분과는 달리 받침대부분은 형태가 조금 단순하다.
花甁의 표면과 카메오, 받침대부분에는 사냥의 女神 아르테미스와
木神 ‘판’을 묘사하였다.
뚜껑의 가장 위에 있는 손잡이 장식과 목 부분에는 아우구스투스王을
의미하는 모노그램 ’AR(Augustus Rex)을 새겼다.
(70) 진열장[陳列欌]
(71) 로즈 컷 다이아몬드장식 세트 중 작은 劍과 칼집 -드레스덴,
1783~1789년경 –다이아몬드, 금, 은, 강철, 벨벳 –그린볼트박물관
로즈 컷(Rose-cut) 다이아몬드 911점으로 만든 작은 劍과 칼집이다.
武器가 아닌 王의 權威를 나타내는 儀仗用 劍으로 매우 화려하게 장식했다.
어떤 보석을 사용했느냐에 따라 君主의 지위가 드러나므로 이런 장식세트에는
최상급의 보석을 사용하였다.
(72) 황금양모기사단 훈장 -제네바 또는 빈, 1755~1756년경
–토파즈, 다이아몬드, 금, 은 –그린볼트박물관
강건왕 아우구스투스는 1697년 가톨릭으로 改宗하고 폴란드의 王으로
즉위하면서 黃金羊毛騎士團에 入團할 수 있었으며, 1722년 신성로마제국의
皇帝로부터 騎士團 勳章을 받았다.
아우구스투스는 훈장을 귀중한 보석으로 장식했으며, 그의 아들
아우구스투스 3세도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여러 점의 훈장을 자신의
취향대로 화려하게 꾸몄다.
토파즈를 가운데에 두고 그 주변에 369점의 다이아몬드를 장식한 이 훈장도
아우구스투스 3세가 주문한 것이다.
*황금양모기사단(黃金羊毛騎士團): 1430년 부르고뉴의 公爵 필리프 3세와
포르투갈의 공주 이사벨라와의 결혼식을 축하하기 위해 설립된 기사단.
(73) 진열장
(74) 鐵로 만든 물병 -드레스덴, 1727년경 –철, 은에 도금
–그린볼트박물관
단단한 鐵을 뛰어난 솜씨로 가공하여 만든 물병으로 정교하고 섬세한
장식이 돋보인다.
불룩하게 튀어나온 물병의 몸체에는 古代에 행하던 犧牲祭 장면을
묘사하였으며, 주둥이부분에는 木神 ‘판’의 얼굴을 조각하였다.
받침대 가장 아랫부분에서는 작센을 상징하는 雙劍 標識, 강건왕
아우구스투스를 의미하는 ‘AR’, 폴란드王室을 의미하는 독수리와
騎兵 등 네 가지의 象徵物을 볼 수 있다.
(75) 진열장
(76) 마노 장식세트 중 모자에 다는 깃털장식-‘아 주르’ 기법으로 세공한 귀걸이
-드레스덴, 1719년 이전 –다이아몬드, 금, 은에 도금 –그린볼트박물관
마노 장식세트에 포함된 모자장식으로, 瑪瑙는 흰 줄무늬가 있는 半透明의
灰色 또는 붉은색 보석이다. (*瑪: 차돌 마 *瑙: 마노 노)
마노와 어울리도록 모자장식의 가운데를 분홍빛의 다이아몬드로 장식하고
그 위에 깃털을 닮은 다이아몬드줄기가 길게 솟아있다.
독일에서는 르네상스시대부터 모자장식을 사용했으며, 이 모자장식은 뒷면에
깃털을 꽂아 움직일 때마다 깃털과 보석의 光彩가 함께 물결치도록 했다.
(77) ‘이 주르’기법으로 세공한 귀걸이 -드레스덴, 1819년경 –다이아몬드, 은, 금
-그린볼트박물관
19세기초에 제작된 작센王妃의 다이아몬드 귀걸이 한 쌍이다.
은줄이나 금줄로 보석이 들어갈 자리를 만든 다음, 그 위에 보석을 끼워 넣는
‘이 주르’技法으로 細工하여 보석의 뒷면으로도 빛이 透過되어 더욱 반짝인다.
(78) 토파즈 컬렉션 중 마운팅 되지 않은 여덟 점의 토파즈 -그린볼트박물관
강건왕 아우구스투스와 아들 아우구스투스 3세는 토파즈 장식세트를 만들기 위해
세계 여러 지역에서 채굴한 토파즈를 수집하였다.
그러나 장식세트를 완성하지 못했기 때문에 일부 토파즈들은 이렇게 보석으로만 남아있다.
- 王이 사랑한 보물-獨逸 드레스덴박물관 聯合 名品展 (3-3)에 계속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