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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온 뒤에 더 아름다운 세상
비 온 뒤에 더 아름다운 세상이 고개를 듭니다.
우리의 인생도 그렇지 않을까요.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431679&CMPT_CD=C1500_mini
유채꽃밭 봄나들이
6일 서울·경기지역에 비가 오락가락 내렸다. 구리 유채꽃 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봄을 만끽했다.
이날 축제는 막을 내리지만 만개한 유채꽃의 향연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겨레 백소아 기자
봄비 속에 핀 꽃들의 향연
꽃망울 터트린 불두화 어느덧 봄의 끝자락에 접어든 6일 오후 경남 하동군 고전면 한 농가에 꽃망울을 터트린
불두화가 봄비를 머금고 있다. 2018.05.06.【남해=뉴시스】차용현 기자
빗물 맺힌 라이락 잎 비가 내리는 6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에서 라이락꽃과 잎에 빗물이 맺혀
아름답다. 2018.05.06【성남=뉴시스】박태홍 기자
'이끄시는 대로' 꽃말의 해당화 새벽부터 봄비가 내리고 있는 6일 오전 경남 남해군 서면 한 도로가에는 꽃망
울을 활짝 터트린 해당화에 빗방울이 송골송골 맺혀 있다. 2018.05.06.【남해=뉴시스】차용현 기자
당신은 해당화 피기 전에 오신다고 하얐습니다
봄은 벌써
늦었습니다
봄이 오기 전에는 어서 오기를 바랐더니
봄이 오고
보니 너머 일즉 왔나 두려합니다
철모르는 아해들은
뒷동산에 해당화가 피었다고 다투어 말하기로
듣고도 못 들은 체하얐더니
야속한 봄바람은 나는 꽃을 불어서 경대 위에 놓입니다그려
시름없이 꽃을 주워서 입설에 대히고
‘너는 언제 피었니’ 하고
물었습니다
꽃은 말도 없이 나의 눈물에 비쳐서 둘도 되고 셋도
됩니다
- 한용운의 詩 '해당화' ·입설: ‘입술’의 사투리
공조팝나무 새벽부터 제법 많은 양의 봄비가 내리고 있는 6일 오전 경남 남해군 서면 한 도로가에는 꽃망울을
활짝 터트린 공조팝나무 꽃에 빗방울이 송골송골 맺혀 있다. 2018.05.06.【남해=뉴시스】차용현 기자
겨울혹한으로 가격 오른 카네이션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 특수를 맞은 카네이션 가격이 국내 재배 면적이 줄어들고 지난겨울 혹한으로 생산량이 줄
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가량 올랐다
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화훼공판장 경매 시세에 따르면 카네이션은 최근 1개월간 1속에 5천293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4천132원보다 약 28% 오른 수치다
이날 오전 서울 양재꽃시장에 카네이션이 진열돼있다 2018.5.6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죽음의 숲에서도 희망은 살아 있다
동해안 대형 산불 1년…"그래도 봄은 온다" 6일로 대형 산불이 발생한 지 1년을 맞은 강릉시 성산면의 한
야산에서 어린나무가 고개를 내밀고 있다
강릉과 삼척에서는 지난해 5월 6일 발생한 산불로 축구장 면적(0.714㏊)의 1천424배에 달하는 산림 1천17㏊가
잿더미로 변했다 2018.5.6 (강릉=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포토에세이] 자화상-2
4억년 전 물속에서 살던 물고기가 육지로 올라왔다. 그 후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설계변경(진화)을 거쳐 지느러미
는 하늘을 나는 새의 날개가 되었고 인간의 양팔이 되었다.
나의 육체를 통해서 바라본 인간의 현재 모습이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설계변경을 거칠지 알 수 없는 일이다.
인간은 500만년의 긴 시간 흐름 속에 설계변경을 통한 진화를 거쳤고 앞으로도 변화할 것이다.
나는 미완의 완성이다. 참고문헌 <인체, 진화의 실패작>(엔도 히테키 지음). 한겨레 김봉규 선임기자
세종보 개방 6개월 만에 ‘맑은 금강’이 돌아왔다
지난 4일 환경운동연합과 대한하천학회, <한겨레>가 방문한 수문을 완전히 연 세종보를 남서쪽 끝에서 바라본 모습
개방한 지 여섯 달, 전면 개방한 지 넉 달이 되자 진흙이 가시고 새하얀 모래톱과 자갈이 다시 나타났고 수질도
맑아졌다.
두 손을 모아 강물을 한 움큼 쥐면 투명한 물이 손에 가득 고였다. 맑은 물이 지나간 강가에는 검은 진흙 대신 새
하얀 모래톱와 자갈이 쌓였다. 멸종 위기종인 독수리, 법정 보호종인 흰목몰떼새도 날아왔다.
지난 4일 찾아간 세종시의 금강 세종보 상류에는 하천 생태계가 되살아난 풍경이 눈 앞에 펼쳐졌다. 정부는 지난
해 11월 금강의 3개 보를 단계적으로 개방하기로 결정한 뒤 세종보는 올 1월부터 전면 개방됐다.
세종보를 개방한 지 불과 6개월 만에 맑은 금강이 돌아온 것이다.
세종보가 닫혀 있던 시절 나타났던 녹조도 찾아볼 수 없었고, 물비린내도 사라졌다.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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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궁창으로 변한 낙동강 바닥, 산소 거의 없고 뻘 속 실지렁이 가득
6일 낙동강 창녕함안보 좌안 선착장 부근 현장. 삽으로 두 번 뜬 뻘(흙)에서 4급수 수질에 사는 생물인 '실지렁이'
와 '줄지렁이'가 무더기로 나왔다. 한 마디로 말해 '시궁창'이라는 사실이 또 증명된 것이다.
4대강사업 이후 낙동강 바닥이 썩었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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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우리들 세상"
비눗방울이 즐거운 동심 어린이날인 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서 한 어린이가 비눗방울을 만들
고 있다. 2018.5.5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한반도 꽃밭 주변에 모여노는 가족들 5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어린이날 도심 속 꿈 놀이터'를 찾은 가
족들이 한반도 꽃밭 주변에 앉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18.5.5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엄마가 더 즐거운 어린이날 어린이날인 5일 오후 전북 전주시 완산구 국립전주박물관에서 열린 '어린이축제'
에서 어린이와 함께 참여한 엄마가 굴렁쇠 굴리기 시범을 보이고 있다 2018.5.5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대소쿠리로 물고기 잡는 어린이들 어린이날인 5일 전남 담양군에서 열린 제20회 담양대나무축제에서 어린
이들이 대소쿠리 물고기 잡기 체험을 하고 있다 2018.5.5 (서울=연합뉴스)
대취타 행진하는 어린이들 어린이날인 5일 오전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앞에서 열린 2018 서울동화축제
에서 어린이들이 대취타 행진을 하고 있다. 2018.5.5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어린이날인 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앞에서 어린이들이 도로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2018.5.5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어린이날 봉하마을 추억 어린이날인 5일 노무현 전 대통령 고향인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열린 '봉하로
소풍가자' 행사를 찾은 어린이와 시민이 추억을 만들고 있다 2018.5.5 (김해=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눈높이 인사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청와대로 섬마을과 외딴 마을, 접경지역 어린이들을 초대
해 환영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대박 터진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청와대로 섬마을과 외딴 마을, 접경지역 거주 어린이
들을 초청해 박 터트리기 등 어린인날 행사를 열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어린이날 아이를 울려버린 대통령 홍팀에 져서 울어버린 아이를 달래고 계시는 문대통령님~~
대통령할아버지가 대충 해서 진거라며 위로...
상대팀
정숙 여사의 저 승부욕 ㅎㅎ
이길 수 없는 게임.. 이겨서는 안되는 게임
도서·벽지·접경 지역의 초등학생들 청와대로 초청해 어린이날을 맞아 청와대 대정원이 어린이들의 신난 함
성으로 가득찼다. 청와대가 이날 외딴 지역 어린이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기념행사를 연 것이다. 이날 행사에 초대
된 이들은 도서·벽지·접경 지역의 초등학교에 다니는 230여 명의 어린이들이다.
어린이의 키에 맞춰 무릎을 꿇은 채 어린이들을 환영한 문 대통령은 전통의장대의 호위 속에 어린이들과 행사장
으로 들어섰다. 의장군악대 시범행사를 관람하고, 박 터뜨리기 등의 순서로 꾸며진 `명랑 운동회'에도 함께 했다.
청와대는 이날 어린이 선물로 청와대 카드지갑과 컵, 평창동계올림픽 기념세트, 캐릭터 인형 '신비', '로봇트레인'
캐릭터 부채 등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외에도 장하성 정책실장과 김수현 사회수석, 김의
겸 대변인, 정부에서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한겨레 이정아 기자
평화의 새벽
미명의 푸르름을 안고 우리에게 평화의 새벽이 오고 있다.
지난달 열린 남북정상회담으로 종전과 평화로 가는 희망의 시대가 열리고 있는 것.
이 길 위에는 70년을 이어온 질곡의 시간만큼 다가올 난관들이 첩첩이 쌓여 있다.
하지만 더는 뒤로 물러설 수 없는 평화에 대한 갈망이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리라 믿는다.
오라! 평화여. - 백두대간에서. 사진하는 사람 [탁기형의 생각 있는 풍경]
대한항공 촛불집회
대한항공 직원들과 가족, 지지하는 시민 등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옆 계단에서 조양호 회장 일가
및 경영진 퇴진과 갑질 근절을 위한 1차 촛불집회를 열고 있다. 오마이뉴스 이희훈 기자 2000 Pixels
저항을 상징하는 '브이 포 벤데타 가면’을 쓴 대한항공 직원들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옆 계단에서
조양호 회장 일가 퇴진을 요구하며 촛불집회를 하고 있다. 배우한 기자
어린이날의 푸르른 미소
“해 아래 눈부신 5월의 나무들처럼
오늘도 키가 크고 마음이 크는 푸른 아이들아
이름을 부르는 순간부터
우리 마음밭에 희망의 씨를 뿌리며
환히 웃어주는 내일의 푸른 시인들아” - 이해인 시인의 ‘5월의 편지’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4일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는 아이들의 웃음 소리가 가득하다. 부모들과 함께 놀이기
구를 타는 초등학생들, 봄소풍을 나온 어린이집 아이들까지 밝은 햇살같은 얼굴에 푸른 웃음이 번진다.
한겨레 백소아 기자
이미 시작된 어린이날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4일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서 한 어린이가 분수를 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광진구는 서울시와 공동으로 이날부터 6일까지 어린이대공원 일대에서 '제7회 서울동화축제'를 개최한다
2018.5.4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말라 가고 새로 돋고… ‘담쟁이의 교훈’
모진 날들이었습니다.
세월과 계절의 바뀜을 이길 순 없는 법.
초록의 담쟁이잎이 새로 돋고 있습니다.
유독 눈길 가는 건 초록의 새잎보다도 겨울을 이겨내느라 말라 비틀어진 지난해의 담쟁이잎입니다.
누군가의 간절한 바람이 있어 모진 눈과 바람을 이기고 새잎이 날 때까지 한 해를 넘겨 벽을,
마른 줄기를 부여잡고 있었나 봅니다. 사진·글 = 곽성호 기자 문화일보
"얘들아, 시험 끝나고 제일 하고 싶은 게 뭐야?"
잠, 꿀잠.
예나 지금이나, 시험이 끝난 아이들, 제일 하고 싶은 일은 바로...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430896&CMPT_CD=C1500_mini
27년 만의 탁구 단일팀
한반도 평화로 가는 마중물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 중인 여자부 남북 선수들이 3일(한국시각) 여자대표팀
단일팀 구성에 전격 합의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남 서효원, 북 김남해, 북 최현화, 남 양하은. 대한탁구협회 제공
속 뒤집어 놓은 강풍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내린 3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에서 인도를 걷던 여고생들이 갑자기 분 바람에 뒤집
어진 우산을 정리하고 있다. 경인일보 김용국기자
맑은 하늘에 날벼락, 아니 우박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우박이 갑자기 쏟아져내려 떨어진 꽃잎 위에 흩뿌려 있다. 한겨레 강창광 기자
'5월에 우박이라니' 대기 불안정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와 우박이 내린 3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시민들
이 갑작스레 내린 우박을 겉옷과 우산으로 가린 채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18.5.3 (서울=뉴스1) 성동훈 기자
3일 오전 서울 대한문 앞에서 갑자기 쏟아지는 우박에 학생들이 당황해 하고 있다.
2018.5.3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3일 오전과 낮에 서울 일대에 지름 5㎜ 안팎의 우박이 쏟아졌다. 갑자기 쏟아진 우박에 시민들은 놀라워하며
우박을 피했다. 우박은 기계로 관측할 수 없어 맨 눈으로 확인해야 한다. 기상청은 이날 "SNS 등을 통해 우박이
내린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갑작스런 우박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한국일보 웹뉴스팀
3일 오후 서울 남대문로 부근을 지나던 시민들이 갑자기 내린 우박이 신기한 듯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2018.05.03 류효진 기자
'엄마는 내가 지킨다' 대기 불안정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와 우박이 내린 3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시민
들이 갑작스레 내린 우박에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18.5.3 (서울=뉴스1) 성동훈 기자
위풍당당 백두산 호랑이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관리원이 운영·관리하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3일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우리나라 산림생태계의 보고인 봉화군 춘양면 문수산과 옥석산 일대 백두대간 중심에 있는 백두대간수목원은
부지 5천179ha로 아시아 최대, 전 세계에서 2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작년 서울대공원에서 옮겨온 백두산호랑이 한청이(암컷 13살)와 우리(수컷 7살)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내 호랑
이 전시원 숲을 거닐고 있다. 산림청 제공
금낭화가 주렁주렁
3일 춘천 동면 만천리의 한 길가에서 금낭화가 꽃망울을 활짝 터뜨리고 있다 2018.5.3 (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종이의 한계 뛰어넘은 원주한지
천년의 숨결 담은 한지 의상 3일 원주시 한지테마파크에서 열린 '제20회 한지문화제' 개막식 한지패션쇼에
서 한지 의상을 입은 모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5.3 (원주=뉴스1) 이찬우 기자
[렌즈세상] 지금은 수술 중?
살아 있는 생명은 귀한 존재입니다. 심각한 표정으로 상인 두 분이 유해조류라 먹이를 주지 말라는 비둘기의 다
리 상처를 고쳐줍니다. 무사히 다리를 고친 비둘기가 내년 봄에 마음씨 고운 두 분을 위해 박씨를 물어다 줄지
궁금합니다. 길윤웅/서울시 서대문구 합동 한겨레
[옵스큐라] 미투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교실 창문 붙임쪽지에 쓰였던 ‘미투’를 기억하시나요?
졸업생들의 용기 있는 고백에 재학생들은 창문 메시지로 지지를 보냈습니다. 한 달이 흘렀지만 교실에 가해 교사
가 들어오지 않는다는 것 말고는 달라진 게 없습니다.
중간고사를 마친 학생들이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 서울 노원구 서울북부교육지원청 앞에서 열리는 ‘스쿨
미투를 지지하는 시민 기자회견’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기말고사가 오기 전, 진정한 미투의 끝이 오길 바라봅니다.
한겨레 백소아 기자
3일 오전 서울 노원구 서울북부교육지원청 앞에서 열린 `스쿨미투를 지지하는 시민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용화여고 학생들의 창문운동을 오마주한 행위극을 하고 있다.
용화여고는 졸업생들이 교사의 성폭력을 고발한 뒤 재학생들이 창문에 `#Me Too/ #With You/We Can Do Any
thing' 문구를 붙이며 함께 스쿨미투 운동에 참여했다. 백소아 기자
해맑은 아이들, 5월을 누비다
어린이날을 이틀 앞둔 3일 오전 오산 물향기수목원에서 미래의 꿈나무인 어린이들이 싱그러운 신록이 우거진
숲속길을 해맑은 표정으로 힘차게 달리고 있다. 경인일보 임열수기자
아름다운 밀양시 이팝나무
3일 오전 경남 밀양시 위양지 일대에 봄을 알리는 이팝나무가 펴 시선을 끌고 있다 2018.5.3 [밀양시 제공]
파란 하늘을 보았니?
봄비가 그치며 미세먼지 농도가 '좋음' 수준을 보인 3일 오전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하늘이 푸르다
2018.5.3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경복궁 미식체험 '수라간 시식공감'
8일부터 예매 문화재청이 경복궁 소주방에서 궁중음식을 맛보고 국악 공연을 감상하는 프로그램 '수라간 시
식공감' 예매를 8일 오후 2시부터 진행한다 한국문화재재단이 주관하는 수라간 시식공감 상반기 행사는 20일부
터 6월 2일까지, 6월 17일부터 30일까지 하루 두 차례씩 개최한다 2018.5.3 [문화재청 제공=연합뉴스]
5월은 푸르구나, 봄비 속에 짙어 지는 신록
봄비가 내린 2일 시민들이 신록이 짙어진 서울 남산 둘레길을 걷고 있다. 신상순 선임기자
봄비가 오락가락하면서 소강상태를 보인 2일 오후 경남 함양군 상림경관단지에서 개양귀비꽃이 봄비를 머금고
있다. 2018.05.02. (사진=함양군청 김용만 주무관 제공)
포근한 기온 속에 반가운 봄비가 내리고 있는 2일 오전 경남 남해군 남해읍 인근 길가에는 꽃망울을 터트린 이팝
나무 꽃에 빗방울이 맺혀 있다. 2018.05.02.【남해=뉴시스】차용현 기자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한 시민이 우산을 쓰고 자전거를 타고 있다
2018.5.2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봄비 속 우산 행렬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고 있다. 2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우산 쓴 학생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18.5.2 (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샛노란 봄의 절정 속으로
2일 경기 구리시 한강시민공원에서 우산을 든 시민들이 봄비에 젖은 샛노란 유채꽃밭 주변을 걷고 있다.
올해로 18번째인 ‘구리 유채꽃 축제’는 이곳에서 4일부터 사흘간 열린다. 경향신문 김기남 기자
둘이 걷던 그때도, 다 함께 걷는 지금도 여전히 설레는 꽃길 ‘원주’
강원 원주에 있는 호수 꽃길은 1963년 조성된 인공저수지 ‘매지(흥업저수지)’에 있는 아늑한 숲이다. 원주 토박이
들이 많이 찾는데 느티나무, 벚나무, 메타세쿼이아가 도열한 흙길을 따라 봄나들이를 떠나기에 좋다.
봄이다. 엄마아빠를 쏙 빼닮은 아이의 손을 잡고 봄소풍을 떠나려면 어디가 좋을까.
복잡하지 않은 한적한 꽃길을 걸으며 초록세상을 마음에 담아보자. 원주는 강물이 맑고 숲은 울창하며, 호숫가에
는 낭만이 넘친다.
강원도이지만 서울에서 불과 1시간 거리에 있어 당일치기로도 제격이다. 때묻지 않은 순수한 자연을 걸으며 소중
한 가족과 추억을 남기기에 좋은 소풍명소를 찾았다.(생략)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805022111005&code=350101
오월의 강렬한 색상
1일 태백산국립공원에 강렬한 햇살을 좋아하는 양지꽃이 노란색 꽃을 뽐내고 있다 1500 Pixels
2018.5.1 (태백=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풀잎은 풀잎대로
바람은 바람대로
초록색 서정시를 쓰는 5월
피곤하고
산문적인 일상의 짐을 벗고
당신의 샘가에서 눈을 씻게 하십시오
물오른
수목처럼 싱싱한 사랑을
우리네 가슴속에 퍼 올리게 하십시오
호수에 잠긴 달처럼 고이 앉아
우리네 가슴속에 물 흐르게 하십시오
구김살 없는 햇빛이
아낌없는 축복을 쏟아내는 5월
어머니
우리가 빛을 보게 하십시오
욕심 때문에
잃었던 시력을 찾아
빛을 향해 눈 뜨는
빛의 자녀 되게 하십시오 - 이해인 시인의 '5월의 시'
서울숲공원 나비정원 재개장
서울 광진구 서울숲공원의 나비정원이 새단장을 마치고 1일 재개원했다. 이날 나비정원을 찾은 시민들이 나비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고영권 기자
'판문점, 분위기라도 느껴보자'
1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남양주종합촬영소를 찾은 시민들이 '공동경비구역 JSA'의 판문점 세트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오는 5일부터 31일까지 남양주종합촬영소 내 관람체험시설을 무료로 개방한다
영진위는 무료개방을 마친 뒤 관람체험시설 운영은 마치고 부산촬영소 건립 때까지 스튜디오만 운영할 계획이다.
2018.5.1 (남양주=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북한 마을에서 사라진 확성기
남북이 군사분계선(MDL) 일대에서 확성기 방송시설 철거작업을 시작한 1일 오후 파주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탈곡장 모습(맨 오른쪽). 인공기와 방송차량 스피커가 보이지 않는다. 연합뉴스
봄꽃도 반긴 대북 확성기 철거 현장
방송 중단은 국군 먼저, 확성기 철거는 북한군 먼저 1일 고정형 대북 확성기 철거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경기도 파주시 민간인 통제구역내 육군 최전방 소초주변에 각종 봄꽃들이 피어있다. 초소 너머 북한 지역이 보인
다. 파주/사진공동취재단
해맑은 미소
어린이날을 사흘 앞둔 1일 인천 연수구청 한마음광장에서 열리고 있는 봄꽃 축제 현장을 찾은 어린이집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 놀고 있다. 인천일보 양진수 기자
이 아이가 커서 망원경 볼 일 없기를...
1일 오후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한 어린이가 망원경을 보기 위해 까치발을 하고 있다
이날 남북은 군사분계선(MDL) 일대에서 확성기 방송시설 철거작업을 시작했다
2018.5.1 (파주=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출석
'물벼락 갑질' 논란 조현민 전 대한항공 광고담당 전무가 1일 오전 강서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경찰은 폭행과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조 전 전무를 조사한다 2018.5.1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봉하마을 ‘지붕 낮은 집’ 시민에게 열리다
'느리게 살고, 적게 쓰고, 부끄럼 타는 지붕 낮은 집'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집 개방 첫날인 1일 관광객들이
노 전 대통령의 집 안뜰에서 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 http://news.joins.com/article/22586880?cloc=joongang|article|moredigitalfirst
새로나온 詩
키스의 기원 - 김륭
시뻘겋게 달아오른 불판 위에
딱, 한 점이 남았다
지글지글 온몸을 다 피워 낸 죽음이
딴전 피우듯 뱉어 낸 꽃술, 눈치껏 젓가락 내려놓고
내 것이 아니라고 우기는 저 깜깜한 입술 열어
혀를 눕힐 수 없다면, 영혼은
끝내 몸을 갖지 못한다
그러니까 가만히 몸은 죽이고 숨만 살려서
물증보다 심증을 남겨야 한다, 사랑은
사랑한다는 것은 죽음에게 잠시
혀를 빌려주는 것이다
사는 게 미안해서
너무 미안해서
2018년 05월 02일(水)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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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력 : 1961년 경남 진주 출생. 2007년 문화일보 신춘문예 시, 강원일보 신춘문예 동시 당선돼 등단.
시집 ‘살구나무에 살구비누 열리고’ ‘원숭이의 원숭이’, 동시집 ‘엄마의 법칙’ 등 출간. 문학동네 동시문학상 대상,
지리산 문학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