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주무산FC(이하 무산FC) 강동혁은 해리 케인(바이에른뮌헨) 같은 세계적인 스트라이커가 되기를 꿈꾼다.
김기식 감독이 이끄는 무산FC는 12일 안동강변인조3구장에서 열린 2024 전국중등축구리그 경북B권역 4라운드에서 강동혁의 해트트릭을 비롯해 여러 선수가 고루 득점을 터뜨리며 함창중에 7-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무산FC는 3승 1무(승점 10점)를 기록하며 권역 1위를 공고히 다졌다.
대한축구협회(KFA)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 응한 강동혁은 “1학년들끼리 나선 첫 공식 경기였는데 1년 동안 함께 열심히 준비했던 만큼 한 마음 한 뜻으로 잘 맞아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스트라이커인 강동혁은 이날 경기에서 단연 독보적이었던 선수였다. 경기 전 김기식 감독의 “힘이 좋고 스피드도 갖춘 선수”라는 설명대로 강동혁은 전반 9분 팀의 선제골과 더불어 후반전에 2골을 추가해 해트트릭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이번이 중학교에서 첫 해트트릭이다. 스스로가 뛰어나기 보다는 동료들이 믿고 연결해준 덕분이다. 팀원들에게 고맙다”고 이야기했다.
강동혁은 2011년생으로, 칠곡FCU12를 거쳐 올해 무산FC에 입단했다. 173cm의 큰 신장과 양발을 활용해 페널티 박스 어디서든 위협적인 장면을 만드는 데 뛰어나다. 그는 세계적인 중앙 공격수 해리 케인(바이에른뮌헨)을 롤모델로 삼고 있다.
강동혁은 “중앙에서 상대 수비수를 등지고 연계해주거나 공간이 열렸을 땐 양발을 활용해 과감하게 슈팅하는 걸 즐긴다”며 “해리 케인이 이런 플레이로 세계 최고에 올랐기 때문에 롤모델로 삼고 있다. 평소에 해리 케인의 플레이를 많이 보면서 따라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무산FC는 전반기 리그 경북권역에서 12승 1무 1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우승해 11월 열리는 왕중왕전에 출전한다. 하지만 팀의 주축인 3학년 선수들이 고등학교 진학으로 자리를 비워 저학년 선수들로만 대회를 치러야 한다. 강동혁은 “왕중왕전에서 2학년 형들에게 보탬이 되도록 동생답게 죽을 각오로 많이 뛸 것”이라며 인터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