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치고 장수(長壽)로 살아가는 것이 축복(祝福)일까
100歲 時代 성공적 늙음을 어떻게 준비할까?
우리의 현존은 오래살기를 바라는 영생불사의 꿈을 안고 100歲를 준비하는 장수시대이다.
하지만 영원한 청춘은 없다. 우리는 매일 늙는다.
어느 누구도 늙지 않고 팔팔하게 사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역설적으로 어떻게 죽을 것인가와 연결돼 있으니 말이다.
그래서 노년의 삶을 바라보는 시각은 인간의 역사만큼이나 길고 다양하다.
인간이 초월적으로 살려는 욕망은 본성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닥치고 100년가량 살게 해달라고 빌 수만은 없지 않은가?
최근에 들어와서는 성공적인 노화, 건강의 지속 가능성을 유지하는 일이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최대 관심거리다.
인간 생명의 한계를 넘어 100歲 혹은 120歲까지 살 수 있다는 각종 연구물들과 함께
누구나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욕망의 시대에 살고 있다.
사실 늙으니까 10년 젊어 보이는 사람들도 있다. 늙어가니까 젊음이 그리운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요즘은 긍정적이고 활동적이며 치유의 개념을 통해 생산적 노화 개념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저 출산 고령사회로 발전하면서 전 세계 많은 사회학자나 미래 학자들은
고령화 사회를 시한폭탄, 허리케인 등에 비유하며 사회경제적 파급 효과를 경고하고 있다.
실제로 ‘백세인’으로 불리는 노인들은 전 세계적으로 45만 명에 이르는 등 평균 기대수명이
계속 늘어남으로써 노동력부족과 노동생산성의 감소, 의료, 요양 서비스의 수요 증가로 인한
복지비용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게다가 고령화에 따른 과도한 재정지출은 후세대의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세대 간 불평등 내지
갈등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그런데 전통적으로 노인들의건강, 수명문제를 ‘생물학적 장수’아니면 단순히 생물학적/시간적
관점에서 노화현상을 보아왔다.
그러나 장수 사회가 되면서 늙음을 수동적 비가역적 상태에서 볼 것이 아니라 능동적이며
가역적으로 자기 선택의 변화로 받아들이는 시대가 되었다.
전 세계적으로 정신적 생물학적 한계를 극복하려는 생명연장 연구가 한창이다.
심지어 늙음에 저항하는 것을 뛰어넘어 평범하거나 게으르면, 생명이 단축된다는 위기감마저
팽배해 있다.
이렇다 보니 사람들은 3분 진료 받기위해 30분 이상을 병원문턱에서 건강검진을 기다린다.
그러면 늙어가는 것과 늙는 것의 의미에 대하여 공식적 혹은 비공식적 경로를 통해서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알고 있는가?
그것은 인간이 유한한 존재지만 좀 더 젊게 살고 싶고, 잘 살고 싶은 욕망, 생명의 연장으로서
나이를 잊고 살아가려는 욕구들일 것이다.
지나온 삶을 돌아보면 많이 아팠지만 이제부터는 순간의 환희, 봄꽃보다 아름다운 하루를 살고
싶은 욕망일 것이다.
말인즉 우리가 원하는 성공적인 노화는 좀 더 나은 생애발달의 가능성을 의식적으로 선택하며
이뤄가는 삶으로 현명해지고 지혜가 성장하는 삶이다.
이를 테면 70代는 막힐 것 없는 삶으로, 80代 이후는 죽어갈 준비를 하면서 자아통합기로
진행되는 나이다.
일반적으로 노화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는 신체의 내적측면인 신체적, 정신적, 심리 감성적 건강,
그리고 외적요소로 노년기 경제력, 사회활동과 참여, 자연환경과 노년기 주거환경, 가족관계 등을 꼽는다.
그리고 영적 성장(成長)과 영적 평안이 긍정적 노화에 영향을 미친다.
그야말로 누구든지 100세 시대 프로젝트가 필요해졌다.
어떻게 건강관리를 하느냐에따라 늙음의 외양은 제 각각이다.
따라서 우리 자신들이 늙어간다는 사실과 그 의미를 잘 깨닫지 못한다면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과 사회에 대해 죄를 짓는 것이다.
평균수명이 늘어나는 것은 선진국의 조건은 될지언정 개인의 행복을 보장하지 않는다.
늙어서 누리는 여유와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 노인의 생애과정에서도 경제적 도덕적 책임이 있다.
노인 스스로 자기 몸을 돌 볼 수 없을 때를 대신해 돌보는 사람들에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윤리적 사회적 책임이 있다.
‘괴테(Goethe)’의 <파우스트 Faust>처럼 영혼을 값싸게 팔아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우리 모두가 늙어가지만 늙음은 어떤 자격도 지위도 아니다.
더 중요한 것은 100세 시대에 준비 안 된 노후 내지 장수는 삶에 대한 존재론적 불안감을 가져
오게 되고 자칫 장수의 저주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사실, 장수시대이지만 오래 살까봐 걱정하는 노인들의 ‘장수불안감’을 떨칠수가 없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우 정 著>
장마 알레르기? '고온다습' 방치하면 천식·비염 악화
습도가 높으면 알레르기 항원들이 활발해져 호흡기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 몸
과 마음이 축 처지는 장마철을 선호하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특히 호흡기 질환 환자에겐
더욱더 달갑지 않은 기간이다. 습도가 높으면 알레르기성 천식과 비염이 악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독 장마철에 심해지는 알레르기 질환을 '장마 알레르기'라고 부르기도한다.
전문가들은 장마 알레르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호흡기가 너무 습하거나 건조해지지 않도록
적정 습도를유지할 것을 권한다.
환절기가 아닌, 장마철에 호흡기 질환이 심해진다면 알레르기성 질환인 경우다.
습도가 높으면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 등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된다.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키는 주요 항원인 '집 먼지 진드기'와 '곰팡이'는 고온다습한 환경을
좋아한다.
온도가 25도 이상으로 높고, 습도가 65%가 넘는 장마철은 이들 유발인자들이 왕성하게
활동할 수 있는 최적기다.
특히 곰팡이는 공기중에 떠다니는 곰팡이의 '포자'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데, 장마로 인해 환기를 제대로 못 하면 증상은 더 심해질 수밖에 없다.
과도한 에어컨 사용도 원인이 된다.
환기되지 않는 곳에서 장시간 에어컨을 사용하면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도 실내가 건조해진다.
습도가 너무 낮아도 코는 섬모 운동 등 제 기능을 원활히 하지 못한다.
실내 냉방으로 인해 실내·외의 온도 차이가 높은 것도 악화요인이다.
하나이비인후과 ‘동헌종’ 원장은 "실내·외 온도 차이가 너무 크면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 균형이 깨질 수 있다"며 "이로 인해 혈관운동성(과민성) 비염이 심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장마철에 유독 심해지는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정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가능하면 제습기를 사용해 40~60%의 습도를 유지한다.
온도는 에어컨을 틀 때는 바깥 온도와 5도 이상 차이 나지 않도록 조절한다.
동헌종 원장은 "직접 온도를 조절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잠깐씩이라도 짬을 내 햇볕을 쬐거나, 실내에서라도 가볍게 운동해 열을 올려주는 게 좋다"고 말했다.
집 먼지 진드기 알레르기가 있다면 침구류 관리가 중요하다. 침구는 주 1회 온수로 세탁하고,
가능한 한 자주 햇볕에 말린 후 세게 털어 분비물을 제거해야 한다.
집에 곰팡이가 생겼다면 전용 제거제를 이용해 제거하고, 드라이어나 선풍기로 말려준다.
공기 중의 곰팡이 포자를 흡입했을 때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므로 환기에 신경 써야 한다.
환경을 개선해도 증상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불편 감을 느낀다면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다.<출처: 전혜영 헬스조선 기자>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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