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라미드 건설 노동자들의
중금속 중독 사례
피라미드 건설 노동자들의
중금속 중독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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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피라미드는 고대 이집트인들의 뛰어난
기술력과 건축 능력을 보여주는 경이로운 유산이자,
인류의 위대한 문화적 상징이다. 이 거대한 피라미드를
세우는 데는 수십 년의 시간과 수천 명의 노동력이 필요했다.
당연히, 거대한 돌을 옮기며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대부분의 사망 원인은 무거운 돌에 깔리거나 부딪히는
사고였지만, 최근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는 우리가 몰랐던
더 은밀하고 치명적인 원인을 밝혀냈다.
그것은 바로 중금속 '중독'이었다.
이 놀라운 발견은 피라미드 건설의 역사를 다시 쓰게
만들었으며, 이 거대한 구조물이 어떻게 세워졌는지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열어 주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비밀이 밝혀졌을까?
피라미드 건설이 얼마나 위험하고 치명적이었는지,
이제 그 숨겨진 진실을 확인해보자.
기자의 피라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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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피라미드군은 고대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토목 공학의 업적 중 하나로 꼽힌다.
기자의 피라미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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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조물들은 고대 이집트 구 왕국의 제4왕조 시기,
기원전 약 2600년에서 2500년 사이에 건설되었으며,
각각 다른 세 명의 파라오를 위한 왕릉으로 지어졌다.
이집트 제4왕조의 두 번째 파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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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푸는 이집트 제4왕조의 두 번째 파라오로,
그의 명령으로 기자의 대피라미드를 건설 했다.
그의 아들 카프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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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푸의 아들인 카프레는 세 개의 고대 건축물 중
가장 높고 두 번째로 큰 중간 건축물을 담당했다
멘카우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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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토르와 박쥐 여신 사이에 있는
카프레의 아들 멘카우레는
기자의 3대 피라미드 중 가장 작은
피라미드 건설을 책임진 인물이다.
마치 단지 같은 피라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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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피라미드군 내에는 여러 사원, 공동묘지,
노동자 마을 유적, 그리고 단지 내에 있는 또 다른
상징적인 기념물인 기자의 대 스핑크스도 자리하고 있다.
건설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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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거대한 피라미드들은 각각 20~30년의
긴 시간에 걸쳐 완성되었지만, 여전히 어떻게
이토록 웅장한 구조물을 세웠는지에 대한
정확한 방법은 명확하지 않다.
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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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피라미드를 짓는 데 최대 3만 명에 이르는
인력이 필요했을 것이라는 점은 알려져 있다.
노예가 아닌 숙련된 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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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생각되는 것과는 달리, 이 노동력은
노예가 아닌 숙련된 이집트인 노동자들로
이루어져 있었다는 점도 밝혀졌다.
중앙 권력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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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미드를 건설했던 이들의 공동체는
자원이 풍부하고, 강력한 중앙 권력의 지원을
받는 매우 조직적인 사회였던 것으로 보인다.
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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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미드 건설 작업은 엄청난 노력이 요구되는 고된 일이었다.
약 230만 개의 석재 블록이 피라미드 건설에 사용되었다.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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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무게가 무려 2.5톤에 달하는 만큼 각각을 밀고, 당기고,
끌어서 제자리로 옮겨야 했는데, 이는 쉬운 일이 아니다.
사망에 이르기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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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거대한 돌을 밀고, 당기고, 끌어 옮기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 결과 부상은 일상적이었고,
많은 노동자들이 떨어지는 돌에 맞거나, 거대한 석재에
깔려 목숨을 잃거나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부러지는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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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은 이들도 종종 부러진 뼈나
기형적인 사지로 계속해서 고된
노동을 한 것으로 보인다.
만성적 중노동이 불러온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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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된 피라미드 건설자의 유골을 분석한 결과,
많은 노동자들이 만성적인 중노동으로 인해 생긴
비정상적인 골형성, 즉 골극(osteophyte)을
앓고 있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타박상 및 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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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관절은 심각한 마모와 손상을 보였으며,
일부는 척추가 크게 손상된 경우도 있었다.
절단된 사지와 부러진 발 역시 흔하게 발견되었다.
짧지만 생산적인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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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미드 노동자들의 평균 수명은
30세에서 35세에 불과했는데, 이는
그들의 신체 건강 상태나 운에 따라 달라졌다.
또 무엇이 그들을 죽음으로 몰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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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이러한 노동자들의 주된 사망 원인이
둔기 외상이라고 여겨졌으나, 최근 연구에서 또 다른
치명적인 원인이 밝혀졌다. 그 원인은 바로 중독이었다.
유독성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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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미드를 건설했던 노동자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구리와 비소 같은 독성 중금속에 매일 노출되었고, 이는
많은 이들의 목숨을 위협한 주요 원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생각지 못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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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예상치 못한 발견은 고고학자들이 현대 카이로의 거리에서
이제는 메마른 쿠푸 항구 바닥까지 도달하면서 이루어졌다.
쿠푸 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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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수천 년 전, 나일강의 지류 근처에 활발하게 운영되었던
쿠푸를 기리는 거대한 항구 복합 단지를 발견했다.
이 항구는 기자의 피라미드가 세워진 지역과
매우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었다.
고대 이집트 금속 공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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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고대 항구의 퇴적물을 채취한 결과, 구리와 비소 같은
금속 성분이 안전 기준을 초과한 양으로 포함되어 있었는데,
이는 고대 이집트에서 금속 세공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던 증거였다
옛 금속 세공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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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이집트인들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 세공 기술을 발전시킨 문명 중 하나였으며,
당시 고도로 숙련된 장인 중 일부는 금속 세공인들이였다.
구리로 만든 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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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미드 건설에 사용된 돌 블록을
깎고 모양을 만드는 데 필요한 구리 도구를
단조한 것은 바로 이 금속 세공인들이였다.
오염된 부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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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이로 인해 물, 토양, 공기 중에
오염 물질이 생성되어 이러한 환경에서
일하고 시간을 보내는 모든 사람에게 심각한
건강 위험을 초래했을 가능성이 높았다.
결정적 증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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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들은 항구에서 채취한 퇴적물을 분석해
이 퇴적물이 쿠푸, 카프레, 멘카우레 같은
피라미드를 건설하라고 명령한 파라오들이
통치했던 시기와 일치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비밀을 간직했던 항구 바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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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롭게도, 쿠푸 항구 바닥에서 발견된
가장 초기의 구리와 비소 흔적은
기원전 3,26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는 것을 알아냈다.
고대 공예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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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결과, 기자에서 금속 가공이 이전에 믿었던 것보다
최소 200년 전에, 그리고 대피라미드가 잉태되기
수세기 전에 시작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선사 시대부터 시작된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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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금속 가공의 관행이 왕조 이전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는 사실이 밝혀졌는데, 이는
기자에 이렇게 오래 전에 사람이 살지 않았다는
기존의 믿음과 모순되는 결과이다.
뛰어난 문화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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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미드를 건설하는 일은 위험천만한 작업이었지만,
그 결과로 만들어진 피라미드는 인류에게 영원히 남을
위대한 문화유산을 남겼다.
출처:
(New Scientist) (Live Science)
(National Geographic) (Geolog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