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인쌤 왈 ~~~
"걷기할 때 고개 들어야 해요 ~~ "
처음 수업 받을 때부터 들어왔던 얘기다.
난 그동안 고개를 들고 걷는다고 생각했었는데 ~~~
"아녔다."
아래 사진보니 어깨도 앞으로 구부정하고 고개도 그렇다.
샤인쌤의 지적이 없었다면 계속 이렇게 걸었을 것이다.
"첨에 배운 걸 잊지말자, 초심을 잃지말자!" (초급심화)
(걷기오초T 받는 '브로님' 자세 좋아 보인다.
머리를 바르게 세우고,
목도 길게 가슴도 펴고, 상체 힘 빼고
요추를 쫙 펴준다는 느낌으로 코어에 힘 주고
골반이 이동한다는 느낌으로 ~~~~ )
새벽에 체육관에 가서 고개 들고 어깨 펴고 걷기 1시간 연습했다. 코어에 힘주고 걸으니 땀난다.
(오며가며 힐끔힐끔 쳐다보는 사람들은 '실성했거나 실연당했거나' 둘 중 하나라고 여겼을지도 모른다.
그도 그럴 것이 복싱체육관에서 댄스스포츠 스텝을 밟고 있으니 말이다.)
"걸음마도 만만치 않다, 그러나 기초부터 단단하게 밟아가자!"
초급심화를 만만하게 볼 수 없는 이유다.
곤즈쌤께 질문했다.
"곤즈쌤, 혼자 걷기할 때는 신경써서 걷는다고 걷는데 파트너와 아브라소만하면 터벅터벅 걸어요."
쌤들의 Paso와 달라도 너무 다르다.
곤즈쌤 왈 ~~~
"어느 싯점이 되면 느낌이 와요, 시간이 좀 걸려요. ㅎㅎ"
그 싯점이 언제일까? 1년?
한가지 더
"곤즈쌤의 곤즈가 어떤 의미인가요?"
(닉네임이 참 독특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평소에 무척
궁금했었다.
'곤조'의 또다른 표현일까?
쌤의 모습에서 '근성'이 있어 보였기때문에
그럴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gonz'다.)
쌤 왈 ~~~~, (특유의 엷은 미소와 함께 짧은 답이 돌아왔다.)
"곤잘레스의 곤즈!" 셜록홈즈 줄여서 셜록이듯.
오래전 동남아시아쪽 권투선수 생각난다.
그러고보니 쌤에게서 'Boxer' 느낌이?
유심히 지켜보는 곤즈쌤. "앞뒤로 긴장된다."
앞에는 라, 뒤에는 쌤 ~~~~ ㅡ,ㅡ
쌤들의 세심한 티칭은 수강의욕을 상승시킨다.
곤즈쌤은 듬성듬성한 콧수염에 조용조용한 말투, 파마머리,
엷은 미소속에 미묘한 '친근감'이 느껴진다.
"이 분 내'꽈'인거 겉어"
네번째 배우는 살리다 노르말이지만
미숙하게 해왔던 디테일한 포인트들이 새롭게 다가온다.
"패턴 암기에만 신경쓰느라 놓치고 있었던 거였다."
로가 사이드로 좀 더 ~~~,
이 때 골반은 정면, 상체는 라쪽으로
("너의 상체가 라를 외면하게 하지 말La!"
"상체는 항상 La에게로 또다시 ~~~~~" )
틀어 서로 마주보게 ~~~ 자연스럽게 꼬임 발생!
스텝 셋, 넷, 다섯(오른발로체중이동하면서 라 끄루세 풀어주고), 여섯(프론트)
일곱(우로 사이드), 여덟
Salida(출구, 스타트)
Salida Normal = 8 Salida(8스텝, '노멀한 출발'쯤 되는 듯)
Baldosa = 6 Salida(6스텝)
Baldosa(정사각형×2, 타일) ~~ 레샴쌤의 티칭 중에서 ~~
빠라다 basico y 상구치토(멈춤 샌드위치)에서도 놓친 부분이 있었다.
안타깝지만 글로 설명하기 쉽지 않다.
말이 꽤 많아질 것 같다, 이미 많은 말을 했지만.
디테일한 티칭,
(미소만큼이나 가치있는 티칭이다.)
샤인쌤의 미소는 백만불짜리 미소, 더이상 말이 필요없을 듯. ♡♡♡
오초 아뜨라스(아 '뒤'~) 와 오초 아델란떼('앞'델~)
~~~~back~~~~~~~~~~~~front
오초 첨 배울 때
"난 앞으로 가는데 왜 아뜨라스야?"
"난 뒤로 가는데 왜 아델란떼야?"
~~~~ 라 기준이었던 것이다. ~~~~
재수, 삼수 반복해서 수강하는 이유
기초를 탄탄하게!
정확하게 익힐 때까지 ~~~
"한번 배우고 그대로 한다면 그는 천재."
"둔재는 '빈도'로 승부한다!"
이렇게 흥미진진하고 임펙트있었던
'초급심화 삼수' 3주차 수업은 지나갔다.
Shine쌤yGonz쌤의 티칭칼라는 '퍼플'?
♤퍼니님 스케치에서 사진 퍼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출근할 때 입은 남방 묶어입은 건데 ㅋㅋㅋㅋ
고마와요~ 감님아 ㅎ
대단하십니다.
~~~ 디에고 선배님, 과찬이십니다. ^^
지극히 주관적인 '셜록의 싯점'에서 느낀 대로 쓴 후기일 뿐입니다. ㅋㅋ
@셜록(71기) 셜록님은 나중에 고수가 되실 것 같아요.
히야 셜록님 후기 멋지네요
지금처럼 꾸준히 하시면 좋은 결과 있으실 거예요 홧팅!!!!
~~~ 곤즈쌤을 '형'이라 부르고 시포라 ~~
오~~~ 백만불이라니!! 맘껏 더 웃어볼께요 ㅋㅋ 어느 시점이 언제인지~ 열심히 연습해서 좀더 땅겨보아요 ㅎㅎㅎ
Oh, Shine master!
그 싯점,
무지하게 땅겨보고 싶습니다. ㅋㅋ
앞으로도 관심 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