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위기협상 전문요원들이 2시간이 넘는 대화 끝에 고층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하려던 10대 청소년의 극단적 선택을 막았다.
16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0분쯤 “A군이 강남 아파트 옥상에서 뛰어내릴 것이라고 한다”는 지인의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은 A군의 휴대전화 신호가 잡히는 지역의 일대 아파트 15개 동을 수색해 서초구 한 아파트 24층 옥상 난간에서 A군을 발견했다. 하지만 A군이 좁은 공간 끝에 걸터앉아 있어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경찰은 즉시 자살 기도자 대응에 특화된 위기협상 전문요원 2명을 투입해 설득에 나섰다. 이들은 A군에게 좋아하는 음식 등을 소재로 대화를 유도하고, ‘누나’, ‘형’이라는 호칭을 사용하게 하면서 어느 정도 신뢰를 쌓았다. 이에 거부 반응을 보이던 A군은 점점 대화에 동참하며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첫댓글 10대면 아기인데 얼마나 힘들었으면ㅠㅠ
ㅠ 앞으로 잘살수있을까
와 전국최초라니..... 자살특화요원이 있는거 첨알았어
좋다 더 늘리자 ㅠ 이거라도 해야지
와 저런일을 하는 분들이 있구나
뭐가 필요한지 궁금하다 멋진 직종이네
골타팀 같기도 하구 ㅠㅠ
특화요원이 있는지 처음알았다
유퀴즈나오면 좋을듯!!!
저게 진짜 공감예술일 듯.... 심리학도 잘 알아야 하고 상황대처나 상황파악 능력도 월등히 좋아야 하고 순발력도 필요하고 협상이나 대화의 기술도 좋아야 하고..... 너무 멋진 직업의 탄생이다...
에구구구 힘냈으면
와 근데 저 일도 너무 힘들거같다….심적으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