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전에 세수를 하다가 왼쪽 목에 멍울이 잡혔습니다...
뭔지도 모르고 아프지도 않고 해서 그냥 방치를 하고 평소처럼
운동을 무리하게 하던 중에 조금만 멍울이 손바닥 반 만큼 넓게
퍼져서 부랴부랴 동네 이빈인후과를 갔습니다..
만져 보더니 두말도 않고 큰병원으로 가라는 것입니다...
서울대 병원이 가까워서 갔더니 조직검사, CT와 PET를 찍으라는 것입니다..
자세한 설명도 없이 다짜고자 1주일 후에 검사를 하라고 말입니다...
하도 답답하여 다음날 조직검사가 가능한 개인병원에서 검사를 하고
4일 후에 악성림프종 소견이 보인다며 큰병원으로 가라고 해서
CT와 PET를 찍었더니 판독으로는 악성림프종 2기인데 골수검사와
위내시경을 찍어봐야 정확하겠다 하여 골수검사에 이어 오늘 위내시경을 마치고
다 다음주 29일에 병원에 갑니다..
알고 싶습니다...혹 목과 쇄골에 생긴 큰 멍울이 스스로 작아지거난 없어지기도 하는지 말입니다...
4주를 집에서 푹 쉬면서 병원만(집에서 서울대병원까지 약 40분 소요) 다녀서 그런지 기분인지
조금 적어지고 딱딱한게 조금 부드러운거 같아서 말입니다..
첫댓글 수고가많으셨네요...많이 놀라셨죠? 혹은 컨디션에 따라 커지고 작아진다고 합니다. 저도 그래서 문의했더니...암세포가 저절로 없어지는게 아니래요
아~~예...감사합니다..^^~
물론 검사의 결과를 봐야 되겠지만 악성림프종에 관한 설명을 듣지 못해 너무 답답하여
인터넷 검색으로 대충 알게되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화가 나네요...돈만 내는 기계 같아서 말입니다...
오히려 잡혔다가 없어지는 멍울이 더 않좋은걸로 알고 잇습니다
어디선가 다시 퍼지거든요 놀라지 마시고 검사 받으세요 ..
그렇습니까...검사는 다 끝났습니다..목 옆이라 통증은
전혀없는데 힘든 항암치료를 해야하는게 걱정이 되어서요..감사합니다..^^~
멍울 종류에 따라 다른 것 같습니다. 단순한 양성지방종이나 유사암 멍울은 그냥 없어지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일단 정확한 검사 결과를 보고 림프종은 치료 잘 되니 때를 놓치지 말고 치료를 받으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고3때 스트레스로 손목에 대추만한 멍울이 생겼는데 친분있는 의사쌤이 밤톨보다 더 커지면 수술하자고 해서 -수술 겁나서 스트레스 요인(여름방학중 도시에 있는 고등학교에서 보충학습 등)을 없애고 집(고향 -산골)가서 혼자 산밑에 샘물가 나무 밑에서 쉬면서 공부했더니 그냥 없어지고 30년 이상 아무 일 없어요 아마도 단순 지방종이거나 유사 암이었던 듯 합니다.
그렇군요...첫 검사에서는 2기라 하면서 골수와 위내시경을 해봐야 확실히 알겠다고 하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감사합니다..^^~
림프종치료전략방에 89 / 블루밍께서 올리신 김상용교수님의 글을 읽어보니 무통증 치료관찰이라는 경우도 있네요..
뭔 뜻인지 잘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암이라는 소리에 넋이 빠져있는데 악성림프종/임파선암이란 이렇고 이렇다에 대한 설명이 없는 의사들을 보면서
너무나 화가 나서 말입니다...나이 60입니다...물론 검사 결과가 나와야 아는것은 당연하지요...하지만 말 한마디에
천냥빚을 갚는다는데 그것도 암이라는 판정을 받은 사람에게 너무 기계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검색하다 알게된 림사랑 카페가 얼마나 반갑던지 카페를 꾸려가시는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네 저도 그런 이유로 담당의한테 신뢰가 좀 적고 화가 가끔납니다. 그런데 보니 그 의사 하루에 족히 20-30명환자는 보고 그 환자들 다 암환자니 다른 내과의가 감기환자볼때 느끼는 느낌이랑 뭐가 다를까싶더군요. 전 그래서 어느날 담당의한테 적어도 검사결과보러오는 환자한텐 웃는얼굴로 다정히 대해달라했더니 자기도 인간인지라 그게 잘 안된답니다. 야직 좀 젊은 여의사라 여유가 적은듯도 싶구요^^ 저도 오히려 카페 환우분들의 경험과 해박한 지식에 도움을 마니 받습니다. 편안히 항암 마치시길 빕니다.
@아름드리 겪어보신 여러분들 말씀이 겪어보지 못한 천명의 의사보다 믿음이 갑니다...마음도 한결 가벼워 졌습니다..감사합니다..^^~
우리딸도 아프지안은 멍울이 만져져서 왓엇네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07.22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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