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매기, 목포의 눈물" (원작:안톤 체홉 작:안정민 연출:남상식 무대:Shine-Od 음악:정미소 남상식 노래지도:최종원 동작:권영호 조명:라성현 출연:권택기, 김용태, 김지형, 김홍택, 민호준, 송채빈, 오현종, 윤희민, 정선경, 주수정, 황혜원 반주:정미소 제작:퍼포먼스 온, 남x권x최 프로젝트 극장:미마지아트센터 눈빛극장 별점:★★★☆☆) 2019년도에 "도둑들" 이라는 공연을 봤었던 퍼포먼스 온 작품이다. 안톤 체홉의 원작 <갈매기>의 이야기 구조를 대체로 수용하면서, 젠더의 전환을 통해 재구축하고 있다. 코스챠는 여성(보희)으로, 니나는 남성(경민)으로 변하여 등장한다. 원래는 아르까지나의 역할이어야 할 보희의 엄마는 아버지(에이든)로 대체되고, 그의 애인은 마이클이라는 이름을 가진 남성이며 유명한 작가로 등장한다. 또한 여성, 보희로 변한 코스챠를 사랑하는 인물은 집사(성태)의 딸 현화이다. 니나가 변해서 만들어진 남성, 경민은 '남성' 작가 마이클을 좋아하게 되어 집을 나선다. 이런 점만 보아도 <갈매기-목포의 눈물>에서 이른바 전도된 젠더, 뒤섞인 성의 테제가 상당히 의도적이며 지배적이라는 사실이 드러난다.
왜 목포가 배경이고, 성별을 바꿨을까... 캐스팅이 안나와 있는데, 현화(마샤) 역의 배우님이 인상적 이어서 별점 1개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