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
옥션에 냥이들 먹일 사료를 주문 하였다
이참에
제발 영역싸움 하지말고 잘지내길 바래보지만
이년놈들이 내생각을 헤아려 주기나 할지 의문이다
드디어 형님과 마주 앉았다
" 낼 화성토목공사건 구체적인 미팅 하기로 했다"
" 자금은 ?
" 9월1일 계약금하고 해서 받기로"
" 글구 여기 공사는 나말고는 아무도 못해"
" 내특허권으로 하수종말 처리장 설계했거든"
" 일단은 잘됐네요 "
" 그렇지 "
" 너 며칠만 더참아 형이 시원하게 해줄테니:
" 알았어 그동안도 참았는데"
" 니맘껏 사업진행 할수있게 해줄테니"
" 고마워"
" 고마운건 내가더 고맙지 여까지 함께 내뒷바리지 해왔는데"
" 낼 미팅 끝내고 돌아오면서 저녁이나 먹자"
" 그래형!"
하늘에선 차분한 보슬비가 부슬부슬 내얼굴을 스쳐지나간다
점심시간을 놓치고 돌아오는 길에 국수가게 들러서 모처럼 잔치국수 한그릇을 먹었다
집에 돌아오니
초롱초롱한 채소들의 합창소리가 들리는듯
" 아빠 ! 다녀오셨어요"
" 그래 잘다녀왔단다 너희들 집잘지키구?
" 네에~"
안본사이 훌쩍 커버린 채소들 ..
하루가 다르게 커가고 있는 것이다
주렁주렁 매달러있는 여주들을 따낸다
첨에 수확해서 이곳에서 건조시키다 다 망치고. 아는 누나에게 따는족족 가져다줘서 건조기에 말리는 중이다
아마 낼모래쯤은 이곳을 방문할 것이다
그때 넘겨주고 전에 가져간 말린여주를 ...
점심때 국수를 먹었더니 금새 시장기가
오늘은 모처럼 색다른 반찬을 해보기로 했다
감자를 씯어 썰어놓고 거기에 올봄에 만들어 놓은 열무 우거지 얼린걸 꺼내어 감자와 함께 된장국을 끓이고
고기가 먹고 싶은데 고기가 없어 겨란으로 막기를 만들고 나의 주특기인 상추 것저리를 만들었다
첨으로 참나물을 뜯어서 부추와 야들야들한 두어가지 상추와 함께 것저리를 묻혀낸 것이다
오늘은 혼자 먹으니 매너고 모고 필요없다 걍 맨손으로 조물럭 거려서 것저리를 만들어 한입 먹어보니
캬~ 참나물이 들어가서 인가 아니면 상추가 연해서 인가 그맛이 죽여준다
된장국 역시 ...
그리고 어제 친구가 가져다준 연잎밥을 렌지에 돌려서 함께 먹으니 진시황제가 부럽지 않으니
그런데
이거 잘못하면 독립군 주제에 너무 요란하게 해먹는다고 한소리 듣지 않을까 모르겠다
모
독립군도 가끔은 이렇게 고급지게 먹을수 있는거지 독립군 이라고 항상 불쌍하게 먹으란법
어디있나?
있으면 내가 죽일놈일거구 ...
먹기위해 사는건지
아니면
살기위해 먹는건진 알수없으나
그래도 먹구 뒤진 구신은 때깔도 좋다고 하니
일찌감치 저녁을 먹고나니 하우스 카페의 봉다리 커피가 생각나
축축히 내리는 가을을 제촉하는 빗소리 들으면서
독립군 만이 누릴수 있는 이자연 속에서의 행복을
누려본다
특히나 오늘은 불금인걸
아니 그건 옛날말이지만
그래도 불금은 불금이니까
첫댓글 반찬이 맛 있겠어요
밥 얻어 먹고 싶어요
지존님 밥 먹으러 갈려면 거기가,일영 인가요?
갈때 밥 그릇 준비 해 가지고 가야 할것 같아요
우리집에 공기가 남아 돌거든요
서너개 가져 갈까요?
그날이 언제일지 몰라
장담은 못 합니다
사진 찍을때 약간 미소를 지어,보세요
그러면 인생이 더 화사해 진답니다
부탁
이누나가 ~~~
지존님 상추 겉절이는
새콤 달콤 무쳐도 맛있지요
왜 간장조금
고추가루
설탕 약간
양파 가늘게 채 썰기
마늘 .풋 고추. 파 송송.
깨
참기름 넣을 때도 있고
식초만 넣을 때도 있고
둘중 하나만
간장을 살짝만 넣어야 합니다
이렇게 양념장
만들어서 상추 위에다 얹고 주물 주물
끝
@백여사 누나가하는건 정통 내가하는건 독립군 방식
누부야가 광주에서 여까지 오신다는데 무조건 무조건 환영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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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군 사진은 독립군혼자 ㅎㅎ
나물 무침
좀 배우고 싶어요 ㅎ
언제나
난 내 스타일 밥상~~
언제나 에니콜 ㅎㅎ
전 먹기위해 삽니다 (단호)
전 살기위해 ㅎㅎ
독립운동해야할 독립군이 뭔 여유가 있다요 ?
조국의 독립을 위해 밥 먹을 틈도 없으실텐데...
그나저나 조국 얘기 나온것 사람 조국이 아닙니다. ㅋ~
금강산도 식후경 아닙니까
@지 존
그 말도 맞네요.
힘이 있어야 독립전쟁을 할테니..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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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녀유 딱좋아유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안탄는데 ㅎㅎ
과유불금 ㅎ
ㅎㅎ
에잉~~
죽일 놈 ㅎㅎ
독립군은 독립군다워야지
파이 독립군 사기 떨어지게스리 ᆢᆢ
아고 우짜 그러산데유 성님 ~ ㅎㅎ
알젖에 참기름 파송송~ㅎ
감칠맛이 더낳요
그렇군요 ㅎㅎ
굽는 거와 태우는 건 질적으로 틀리다는 것만 알아두게나
ㅎㅎ내기준엔 탄게 아니더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