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땅 위에 화평을 주러 온 줄 생각하지 말라. 나는 화평을 주러 온 것이 아니라 칼을 주러 왔노라(마 10:34).
얼마 전 나는 작년도에 다시 제작, 개봉한 벤허 영화를 시청할 기회가 있었다. 사실 작년에 이미 건성으로 인터넷으로 봤던 것인데 대충 스킵하고 넘겼던 것을 이번에 다시 자세히 보았다. 거기에 등장하는 예수는 복음서에 나오는 그 예수님이 아니었다. 오리지널 벤허 영화에 나왔던 그 예수 그리스도는 특별히 자신의 <사상적 경향>을 드러내는 대사가 많지 않다. 성경에 나오는 모습 그대로 최대한 객관적으로 묘사된 것이 옛 벤허 영화였다. 그런데 작년에 새로 나온 벤허의 예수는 그 예수님이 아닌 <교황 프란시스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마하트마 간디>, <마틴 루터 킹>, <넬슨 만델라>, <김대중>, <오바마>로 변신해 있었다.
상기 나열한 인사들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아는가? 첫째는 이들은 철저한 인본주의자들이다. 둘째, 이들은 대놓고 그렇든지 은근히 그렇든지 불가지론자들이다. 셋째, 이들은 원칙론을 가장한 실용주의자(예수회 같은)들이다. 그들은 사랑, 평화, 화해, 일치를 내세우지만 양두구육, 그들의 말은 입에서 돌 뿐이지 실현되지 않고 감동도 주지 못한다. 다시 말해서 신 벤허 영화의 예수는 "진리"가 실종되고 "사랑과 자비"만 내세우는 휴머니스트로 바뀐 것이다.
조작된 그 예수는 앞으로 등장할 적그리스도의 인격과 닮아 있고 마 10:34에 나오는 예수님의 발언과는 상극을 이룬다. 왜냐하면 예수께서는 진리가 이땅에 세워지기 위해서는 피가 흘려질 수 밖에 없다고 선언하셨기 때문이다. 주님이 "화평"이 아닌 "칼"을 주러 오신 것은 이 땅에서 화평을 바란다고 하는 자들이 모두 부정직한 거짓말쟁이들이요, 그들의 마음에는 화평이 아닌 탐심과 정복욕과 살인과 간음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죄성을 유지한 채로 죄악 세상 가운데서 인간들이 이룰 수 있는 화평은 "일시적인 평화"가 고작이지 주님께서 약속하신 바 1천 년동안 지속되는 천년왕국의 화평은 어림도 없다. 인간의 노력에 의해 천년왕국은 절대 올 수가 없는 것이다.
그들의 혀는 쏘아 놓은 화살 같아 거짓을 말하니 입으로는 자기 이웃에게 평화롭게 말하나 마음속으로는 숨어 기다리는도다(렘 9:8).
렘 9:8이 가장 정확하게 적용되는 현 세상의 정치 지도자가 몇 명 있는데 그 중 1번이 김정은이다. 시진핑, 푸틴도 그런 위선자에 포함되지만 그들은 자기들이 무력을 기반으로 세상의 이권을 노린다는 점을 굳이 감추지는 않는다.
"입으로는 자기 이웃에게 평화롭게 말하나" 이번에 방북 특사단이 갔을 때 김정은은 지난 반세기 동안 자기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저질러 왔던 모든 군사적 도발과 만행, 한국에 대한 적대적 행위들, 자신도 일정부분 동참한 악행들에 대해서 하나도 언급하지 않고 갑작스럽게 <평화의 사도>처럼 이야기했다.
김정은의 위선과 가장 닮아 있는 데칼코마니가 바티칸에 앉아 있는 교황 프란시스코이다. 그는 지구상에서 가장 폭력 혁명을 사랑하는 집단인 예수회 출신의 사제인데 교황이 된 후에는 과거 세탁을 하고 평화주의자로 변신해서 세계를 세 치 혀로 속이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카톨릭이 수천 만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하고 참살했던 피의 교회사가 지워지는 것인가? 십자군 전쟁과 30년 전쟁의 전범죄, 2차 세계대전 때 히틀러와 정교 조약을 맺고 후원했던 역사가 없는 게 되는가?
교황의 예를 든 것은 김정은의 위선이 교황을 점점 추격해서 따라잡고 있기 때문에 하는 말이다. 조만간 능가할 수도 있겠다 싶은데 그 결과가 무엇인지 아는가? 민족의 공멸, 곧 전쟁과 전쟁의 참화인 것이다. 위선으로 평화를 쌓아올릴 수는 없다. 죄성이 있는 인간들이 통치하는 현 세상에서 항구적 평화를 마련한다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그나마 다소간에 평화롭게 살고자 하면 서로 속여서는 안되고 솔직하게 대화를 해야 된다.
김정은은 핵과 미사일을 뒤에 감춰놓고 대화를 통해서 해결할 수 있다고 달콤한 선악과를 내밀었다. 그 열매는 심히 아름답게 보이고 지혜롭게 할만큼 좋아 보인다.
여자가 보니 그 나무가 먹음직하고 보기에도 즐겁고 현명하게 할 만큼 탐스러운 나무인지라, 그녀가 거기에서 그 열매를 따서 먹고 그녀와 함께한 자기 남편에게도 주니, 그가 먹더라(창 3:6).
선악과는 전염성을 갖고 있었던 것 같다. 공포가 전염되듯이 죄성도 전염이 된다. 그녀는 자기만 사탄에게 포로가 되고 끝나는 게 아니라 멀쩡한 남편까지 끌어들여서 이 세상에 죄와 사망이 자리잡도록 못을 박았다. 이런 일의 축소판이 지금 한반도에서 발생하고 있다. 가장 순수하고 세상과 성별되어 있어야 하며 또 거듭나지 않은 정치인들에게 성경을 근거로 바른 길을 제시해야 할 기독교계가 이 가증스러운 선악과 연극을 지켜보고 있다는 점이 애통하다. 그들은 순수한 교회가 왜 지켜져야 되는지 이유를 찾지 못하고 <세상이 잘 돌아가면 교회도 좋은 것 아닌가?> <김정은과 문재인이 싸바싸바 잘 해서 연방제 통일 같은 거 하면 교회도 큰 탈 없을 거야>라는 아주 멍청한 생각을 하면서 나랏님들이 다 알아서 해주신다는 무책임한 방관적 자세를 유지한 채 이 일을 넘겨 버리고 있다.
흔히 한국 사람들이 레밍(쥐떼 근성) 같다고 이야기를 한다. 나는 한국 민족 비하를 하는 말 같아서 그것을 잘 인용하지는 않는데 근자의 대북 사태 같은 경우는 레밍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겠다.
내버려 두라. 그들은 소경이 되어 소경을 인도하는 자들이라.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면, 둘 다 구덩이에 빠지리라.”고 하시더라(마 15:14).
"소경이 되어 소경을 인도하는 자들", 누구를 말하는 것이라 보이는가? 죽은 김대중, 죽은 노무현, 문재인, 임종석, 문정인, 강경화 같은 자들이다. 그들은 국민들에게서 건전한 정신과 혼을 빼 버린다음 레밍 떼로 만들어서 동화 속의 피리부는 사나이처럼 피리를 불며 그 쥐떼들을 끌고 절벽으로 가고 있다.
이 사태를 맨 정신으로 지켜보는 것은 깨어 있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참기 힘든 고통이다.
그때에 내가 말하기를 “나는 그를 언급하지 아니하고 더 이상 그의 이름을 말하지 아니하리라.” 하였으나 그의 말씀이 내 마음속에서 내 뼈들 속에 사무치는 타는 불 같아서 내가 참기에 지쳤고 견딜 수 없었나이다(렘 20:9).
예레미야에게 가장 고통스러운 고난은 사람들이 그를 조롱하고 침 뱉고 돌을 던지고 그를 반역자라고 폄하하는 것이 아니었다. 그의 가장 극심한 고통은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지 않고는 마음이 괴로워서 입을 다물 수 없다는 것이었는데 그래서 입을 열고 선포하면 세상 사람들이 그를 죽이려고 했던 것이다.
예레미야는 결국 두 가지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쪽을 택했다. 세상으로부터 돌팔매를 맞을망정 정직한 하나님의 말씀대로 고하고 마음의 불을 토해 버리는 것이 그의 결론이었다.
내가 어찌 감히 예레미야 같은 절실한 심정으로 이 이야기를 한다고 자기 고백을 하겠는가마는 이와 같은 피 토하는 심경으로 잘못 되어가는 이 한국 사회와 한국 정치인들, 타락한 국민들을 향해 목소리를 높일 선각자 같은 그리스도인들이 어찌 이리 적은가 묻는 것이다.
성경대로 믿는 그리스도인들이 왜 김정은과 북한과 공산주의를 결사 반대하고 그 어떤 연방제 같은 허튼 소리도 거부하는지 아는가? 그것은 상식과 도덕과 윤리, 또 그리스도인의 양심을 배반하는 역린이기 때문이다. 나는 고모부와 형을 처참하게 살해한 살인자이자 자기 인민들을 수시로 총살하고 고문하는 악독한 살인마를 연방제의 수반으로 인정하는 그런 제도 하에서 단 1분도 머물고 싶지 않다. 한 사람에 대한 잔인무도함은 천 명에 대한 잔혹으로 언제든 확장될 수 있다. 미국이라는 나라가 인권 천국은 아니고 그 나라에도 인권 탄압과 모순이 더러 있지만 북한만큼 말도 안되는 부조리한 상황은 없다.
같은 민족이라고 해서 도덕 윤리를 파기한 짐승 같은 그 공산 집단을 친구로 받아들일 수는 없는 노릇이다. 단순한 혈육보다 진실된 친구가 그런 면에서는 더 낫다.
네 친구와 네 아버지의 친구를 버리지 말며, 네 재난의 날에 형제의 집으로 들어가지 말라. 가까운 이웃이 먼 형제보다 나으니라(잠 27:10).
네 친구와 네 아버지의 친구(미국과 트럼프)를 버리지 말며, 네 재난의 날(북핵 사태)에 형제의 집으로(평양 김정은) 들어가지 말라. 가까운 이웃(우방 미국)이 먼 형제(북괴 집단)보다 나으니라.
잠 27:10에서 우리 민족에게 올바른 선택이 무엇인지 100% 보여주고 있는데도 왜 이 무지한 백성은 파멸을 따라가려고 하는지 알 수 없다.
늦게라도 회개하고 이 한국 민족이 바른 신의로 돌아와서 동맹을 수호하고 불의(김정은)에 항거할 줄 아는 건전한 정신을 회복하기를 바랄 뿐이다. 그리고 나서 불의를 조장한 문재인 집단을 인류 최대의 인권 말살 폭군 김정은과 함께 심판할 날이 속히 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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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자 감사합니다.
거짓 평화가 아닌 참된 평화로 나아가는 복된 한민족이 되길 기도합시다.
이미 화인 맞아 불의한 자들은 어서 그들의 갈길을 가고.. 아직 잘 몰랐던 형제들은 속히 깨닫고 깨어 일어나 ..또 주위에 잠들어있는 형제들을 흔들어 깨워야 할때입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전쟁에대비하는것도 당연하고 평화통일을 추구하는것도 당연 ~ 흑백논리에 빠지지마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