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처럼..
예전에 저도 한참 중펜 사용할 때 늘 고민스러웠던 것, 중펜 유저라면 누구나 현재 진행형으로 고민하고 있을 가장 큰 문제는 이면 타법 사용시의 그립법일 겁니다.
검지 때문이죠.
생각만 해오던 한 가지 작업을 오늘 해봤습니다.
검지가 들어가 좋은 각도로 자리잡을 자리를 마련해주는 겁니다.^^
사용하지 않는 낡은 셰이크블레이드 하나를 희생했습니다.
검지 들어갈 홈을 경사지게 팠지요.
편하게 잡으면 첫 마디가 자연스럽게 솟아남아있는 부분에 걸쳐져 일펜의 후크 역할도 합니다.^^
무게를 걸어줄 수 있죠.
검지가 이미 살짝 누워있기 때문에 이 기본 그립 상태에서도 이면을 언제든 쓸 수 있는 라켓각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포핸드 강타를 위해 그대로 검지를 감아 잡아도 편안합니다.
위의 기본 그립에서도 각은 충분히 나오지만 이면을 적극적으로 강하게 사용할 때는 검지를 조금만 펴주면 더 자연스럽게 이면 드라이브 각이 나옵니다.
검지 끝을 라켓 면에 지지할 수도 있어서 전면 쇼트도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검지 쪽 윙이 넓진 않아 아무래도 전면쇼트의 안정감이나 파워는 조금 덜하겠지요.
이면 편히 쓰자고 이렇게 해놓고 전면쇼트 쓰게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ㅎ
일단 생각했던 각도는 편안히 잘 나오고 검지를 후크에 걸어주는 느낌까지 나와서 실사용시 괜찮겠습니다.
검지를 더 적극적으로 걸 수 있도록 작은 코르크 후크를 그립과 구멍 사이에 덧붙여도 좋을 것 같습니다.
러버 붙여서 직접 써보고 후기 다시 올리겠습니다.
써보고 썩 좋으면 구해놓은 가벼운 클리퍼CR 중펜으로 똑같이 만들어보고 그도 좋으면 스티가 사이버쉐이프를 이렇게 쓰고 싶은 마음도 있네요.^^
중펜의 향수를 잊지 못하는 공룡
출처: Tak9Cafe 원문보기 글쓴이: 공룡
첫댓글 오! 좋은 아이디어인것 같습니다. 저도 중펜 쓸때 엄지 중지로 라켓면을 고정시키고 검지를 차라리 테두리에 대고 쓰면 어떨까 생각을 해본적이 있네요. 써보시고 좋으면 알려주세요. ^^
저도 실제로 그렇게 쳐보고 이 생각을 하게 됐었어요.^^다들 생각이 비슷하죠?ㅎㅎ
예전에 이런 제품을 중고로 사서 해보니 좋을것 같아 제 주력 중펜도 이렇게 했는데 오래되어 기억이 안나지만 단점으로 포백 전환에 어려움이 있었든 것 같습니다 백 치기는 좋은데 포핸드 전환도 어렵고 포핸드에 문제가 있었든 것 같습니다
이런 게 이미 있었나요?^^제가 한 발 늦은 거로군요.하긴.. 이미 수많은 다른 아이디어들이 있긴 했었죠.^^포핸드는 셰이크와 거의 같은 각이 나와서 우선 제겐 괜찮을 것 같습니다.저는 펜홀더 칠 때도 엄지를 많이 눌러 포핸드 많이 닫아서 쳤거든요.
오~ 이거 정말 좋아보입니다.중펜을 포기했던 이유가, 이면 백핸드 드라이브를 익히기 시작하면서 손목에 무리가 온 탓이었습니다. 엄지와 검지가 손잡이 목 부분을 꽉 잡아주는 힘이 약해서 손목이 지나치게 돌아가는 현상이 있었지요. 검지쪽을 아주 과감하게 깎아낼 생각을 못했었네요.
사실 라켓 버릴까 봐 과감하게 못하는 거죠.^^저는 버릴 라켓으로 과감하게!
이거 막상 써보니검지가 아파서ㅋㅋ 못 쓰겠네요.그냥 없던 걸로!^^
이렇게 쓰려면 제대로 트위스트펜으로 만들어야겠군요.저는 그냥 패스.
이그립은 저도 아마 10년쯔음 라켓 파서 두자루 해먹었지요!수제라켓에공장에 피드백도하고 보강을 해서 아이디어 한 변천사 였지요!장점은 처음그대로인데 세이크처럼 옆면 칼날을 이용할수있는데 튜닝의 끝은 결국 순정으더라구요^^ 포백 헤드를 자유자재로 할수없다는게 아쉽더라구요^^
같은 결과를 깨달았습니다.ㅋ왕하오처럼 윙을 적당히 날려주는 게 훨씬 낫겠어요.^^
@공룡 네 정답은 없자나요. 즐탁하세요!^^
이건 예술작품이네요
실사용은 힘들고 보기엔 뭔가 있어 보이니 예술작품이 맞는가 봅니다.ㅎㅎ
저도 여러 생각해보는데 너무 아방가르드해지면 망설여지더군요. 저도 스티가 윙들은 사정 없이 날려서 그나마 이면 각을 만들고 있습니다. 가끔씩 쉐이크 치는데 돌려잡고 쳐도 펜홀드랑 포핸드 각차이가 안나는 그런 그림 하나 발명해주시지요. ㅎㅎㅎ
기성품 라켓 윙 살짝 모따기로 가는게 좋을듯합니다그래도 그립에 만족을 못하신다면 쉐이크가 더 나을듯합니다중펜은 참 어렵지만, 어중간함을 용납치 않는 극단적 전형으로 생김 그대로 써도 충분한듯 합니다즐탁, 행탁, 건탁
첫댓글 오! 좋은 아이디어인것 같습니다. 저도 중펜 쓸때 엄지 중지로 라켓면을 고정시키고 검지를 차라리 테두리에 대고 쓰면 어떨까 생각을 해본적이 있네요. 써보시고 좋으면 알려주세요. ^^
저도 실제로 그렇게 쳐보고 이 생각을 하게 됐었어요.^^
다들 생각이 비슷하죠?ㅎㅎ
예전에 이런 제품을 중고로 사서 해보니 좋을것 같아 제 주력 중펜도 이렇게 했는데 오래되어 기억이 안나지만 단점으로 포백 전환에 어려움이 있었든 것 같습니다
백 치기는 좋은데 포핸드 전환도 어렵고 포핸드에 문제가 있었든 것 같습니다
이런 게 이미 있었나요?^^
제가 한 발 늦은 거로군요.
하긴.. 이미 수많은 다른 아이디어들이 있긴 했었죠.^^
포핸드는 셰이크와 거의 같은 각이 나와서 우선 제겐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저는 펜홀더 칠 때도 엄지를 많이 눌러 포핸드 많이 닫아서 쳤거든요.
오~ 이거 정말 좋아보입니다.
중펜을 포기했던 이유가, 이면 백핸드 드라이브를 익히기 시작하면서 손목에 무리가 온 탓이었습니다. 엄지와 검지가 손잡이 목 부분을 꽉 잡아주는 힘이 약해서 손목이 지나치게 돌아가는 현상이 있었지요. 검지쪽을 아주 과감하게 깎아낼 생각을 못했었네요.
사실 라켓 버릴까 봐 과감하게 못하는 거죠.^^
저는 버릴 라켓으로 과감하게!
이거 막상 써보니
검지가 아파서ㅋㅋ 못 쓰겠네요.
그냥 없던 걸로!^^
이렇게 쓰려면 제대로 트위스트펜으로 만들어야겠군요.
저는 그냥 패스.
이그립은 저도 아마 10년쯔음 라켓 파서 두자루 해먹었지요!
수제라켓에공장에 피드백도하고 보강을 해서 아이디어 한 변천사 였지요!
장점은 처음그대로인데 세이크처럼 옆면 칼날을 이용할수있는데 튜닝의 끝은 결국 순정으더라구요^^ 포백 헤드를 자유자재로 할수없다는게 아쉽더라구요^^
같은 결과를 깨달았습니다.ㅋ
왕하오처럼 윙을 적당히 날려주는 게 훨씬 낫겠어요.^^
@공룡 네 정답은 없자나요. 즐탁하세요!^^
이건 예술작품이네요
실사용은 힘들고 보기엔 뭔가 있어 보이니 예술작품이 맞는가 봅니다.ㅎㅎ
저도 여러 생각해보는데 너무 아방가르드해지면 망설여지더군요. 저도 스티가 윙들은 사정 없이 날려서 그나마 이면 각을 만들고 있습니다. 가끔씩 쉐이크 치는데 돌려잡고 쳐도 펜홀드랑 포핸드 각차이가 안나는 그런 그림 하나 발명해주시지요. ㅎㅎㅎ
기성품 라켓 윙 살짝 모따기로 가는게 좋을듯합니다
그래도 그립에 만족을 못하신다면 쉐이크가 더 나을듯합니다
중펜은 참 어렵지만, 어중간함을 용납치 않는 극단적 전형으로 생김 그대로 써도 충분한듯 합니다
즐탁, 행탁, 건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