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일어나서 오늘 우리마을을 방문하는 충북 보은읍 대야리 주민들에게 강의할 자료를 수정 보완하다보니 시간이 많이 소요가 되었다.
서둘러서 마을회관으로 가서 먼저 오늘 강의가 끝나고 나면 마을을 한번 둘러보고 싶다는 회변항구의 바닷가의 현장을 내가 먼저 확인해 보기 위해서 갔다.
외부에서 마을구경을 온다는데 동네와 도로 주변과 바닷가에 쓰레기 청소는 어느정도인지 파악해 보기 위해서 였다.
바닷가의 동네 반장에게 동네와 도로변 쓰레기 청소를 부탁해 놓고 돌아와서 오늘 강의할 회의실로 갔다.
컨설팅사 팀장이 40여명 정도 온다고 들었기 때문에 회의실에 의자를 배치해 놓고 어제 한번 확인해 보기는 했지만 노트북을 연결해서 빔프로젝트 작동 여부와 스피커 및 인터넷 상태를 점검해 보았다.
그리고 한시간을 강의하기 위해서 준비한 ppt 자료를 한번 확인해 보고 레이저 빔을 사용해서 나름 리허설을 해 보았다.
예정시간 보다 한시간 늦겠다고 주민들의 역량교육 컨설팅사 팀장으로부터 연락이 와서 잘되었다 싶었는데 실제로 정시에 도착했다.
관광버스를 임대해서 왔는데 40명이 아니고 22명 이었는데 어느 시골이나 마찬가지듯 그곳도 인구의 고령화로 대부분이 연세가 65세 이상의 고령층 이었다.
마을회관이 온돌방이라서 쪼그리고 앉으면 불편해서 교육을 수강할수가 없다고 해서 일주일전에 테이블과 의자가 있는 바닷가 매립 건설업체 회의실을 임대했는데 2층이어서 올라가는데 힘들어 하는 사람도 있었다.
오늘 아침까지 수정 보완해서 준비한 ppt 교육자료로 마을소개와 현재 추진중인 사업과 마을만들기에서 중요한 사항에 대하여 설명해 주고 질의 응답 시간을 갖고 우리마을에서 제작한 뮤직비디오등 영상물을 보여 주고 강의는 마무리 했다.
오늘 방문한 마을은 50세대 정도가 살고 내륙이다 보니 주로 벼농사가 주소득원이고, 지난해 5억 자율개발사업에 선정되어서 사업비는 올해 마을회관을 리모델링 하는데 사용한다고 했다.
가까운 근처에 바닷가가 없는 내륙지역이라서 바다를 구경하기가 쉽지가 않은 주민들이라서 강의가 끝나고 항구로 안내해 주었더니 바닷바람도 차고 걷는데 불편하다는 사람도 있고 배고프다고 해서 잠깐 돌아보고 면소재지에 예약한 음식점으로 갔다.
자율개발 공모사업비의 20%는 컨설팅사에 돌아가고, 5%는 역랑강화 목적으로 선진지 견학등에 사용되고, 관급공사비는 3배로 책정하기 때문에 사업비 5억원을 받아도 차 떼고 포 떼고 실제 1억원밖에 공사비에 투입할수없는 불합리한 구조라서 막상 속내를 알고나면 최악의 비리가 아닌가 싶다.
점심식사 후에 대천항 수산물시장에 갔더니 토요일이라서 관광객들이 많아서 입구부터 혼잡했지만 한편으로는 사람이 사는것 같이 북저거리고 거리로 나와서 맛베기로 판촉하는 알바인지 상인들도 많아서 나름 돌아다니면서 얻어 먹는 재미도 쏠쏠했다.
오늘은 내가 외지인들을 대상으로 첫강의를 한 날이라서 풀서비스를 했는데 대천항에서 가까운 견학 코스로 석탄박물관까지 가서 함께 견학하고 안내해 주었더니 고맙다고 했다.
돌아오는길에 농협마트에 들러서 지난해 농어업인 수당으로 받은 상품권으로 생필품을 구입하면서 모두 사용했다.
집에 돌아와서 마을회관과 건설업체 회의실로 가서 임대해서 사용했던 도구들을 정리해 주고 누님댁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다음주 월요일 치과 예약이 있어서 저녁에 인천에 올라오는 길에 아내가 처가집에 들러서 장모님이 구매해 놓은 사과를 가지고 올라오라고 해서 들렀다.
주말이라서 상행선 고속도로 정체가 심해서 정체가 풀리면 출발하기 위해서 처가집에서 쉬다가 풀린틈을 이용해서 올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