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arting Lineup
KT 소닉붐: 박성운-조동현-조성민-송영진-찰스 로드
LG 세이커스: 김현중-조상현-기승호-문태영-크리스 알렉산더
- 1Q: 17-16
경기 초반, LG는 크리스 알렉산더만이 득점(1쿼터 7점)을 올렸고, KT는 여러 선수가 돌아가며 점수를 만들어냈다. 끌려가던 LG는 문태영의 중거리슛과 변현수의 자유투(2/2)로 12-12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곧바로 송영진에게 3점슛을 맞았다. 이후, 기승호와 박상오, 문태영이 한골씩 주고받으면서 1쿼터가 끝이 났다. 17-16, KT 1점 리드.
- 2Q: 20-10(누적, 37-26)
[양우섭-윤여권-조성민-박상오-제스퍼 존슨]
[변현수-조상현-기승호-문태영-크리스 알렉산더]
알렉산더는 2쿼터 초반에도 연속득점을 올리며 LG에 20-19의 리드를 안겼다. 하지만, 이후에 공격이 풀리지 않았고, 수비도 뜻대로 되지 않았다. 공격리바운드를 상대에게 내주면서 조성민에게 3점슛을 맞고 쉽게 역전을 당했다. KT는 조성민의 3점슛을 시작으로, 4분여 동안 내리 15점을 몰아넣었다. 34-20, 순식간에 점수차를 벌렸다. LG는 4분여 만에 조상현과 전형수의 자유투로 20점에서 벗어났지만, 벌어진 점수차를 만회하지 못했다. 박형철이 3점슛을 터트렸지만, 전반 2.9초를 남기고 박성운에게 3점플레이를 맞으면서 분위기가 다시 가라앉았다. KT가 11점차(37-26)로 달아났다.
- 3Q: 23-24(누적, 60-50)
[박성운-조동현-조성민-송영진-찰스 로드]
[전형수-강대협-기승호-문태영-크리스 알렉산더]
찰스 로드와 송영진의 연속득점으로 KT가 2쿼터의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조성민도 2개째 3점슛을 성공시켰다. LG도 전형수의 자유투(1/2)와 알렉산더의 연속 6점, 그리고 강대협과 기승호의 내외곽 득점이 어우러지며 2분 47초를 남기고 6점차(44-50)까지 추격했다. 강대협은 3쿼터에만 10점을 올렸다. 하지만, 수비가 뜻대로 되지 않았다. KT는 제스퍼 존슨의 골밑슛과 박상오의 자유투 연속 4개로 다시 12점차(56-44)로 벌렸다. 24.5초를 남기고는 존슨이 3점슛까지 꽂았다. LG는 알렉산더가 강대협의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시켰지만, 결국에는 전반보다 1점 밖에 줄이지 못했다. 60-50, KT의 계속된 리드.
- 4Q: 19-18(최종, 79-68)
[박성운-조동현-박상오-송영진-제스퍼 존슨]
[전형수-강대협-문태영-이창수-로버트 커밍스]
로버트 커밍스의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골밑득점으로 8점차(52-60). 하지만, LG는 또다시 수비가 무너졌다. KT는 존슨이 4쿼터에만 11점을 몰아넣으면서 승기를 잡았다. LG는 전형수의 3점슛과 알렉산더의 연속 골밑득점으로 추격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KT가 79-68로 이겼다.
[Review]
괴로움과 안타까움 그 자체!
창원 LG 세이커스(12-13)는 홈에서 열린 부산 KT 소닉붐(18-7)과의 2010년 마지막 경기에서 68-79로 완패했다. 홈경기 2연승에 실패했고, KT전 3연패(KT전 홈경기 2연패)에 빠졌다. 승률도 다시 4할대로 떨어졌고, 같은날 원주 동부 프로미와의 원정경기에서 76-74로 승리한 전주 KCC 이지스에 밀려 순위도 (단독) 7위로 떨어졌다.
알렉산더(양팀 최다 25점 9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3블록)와 강대협(13점 3점 2개/2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의 분전만 있었을 뿐, 제대로 된 것이 없었다.
반면, KT는 이날 승리를 통해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존슨(22점 3점 2개/4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과 박상오(20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가 20득점 이상을 기록했다. 조성민(10점 3점 2개/3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도 두 자릿수 득점.
LG는 올 시즌에 KT(3패)와 동부(3패), 한국인삼공사(1승 2패)를 만나면 경기가 풀리지 않고 있다. 고질적인 실책도 이들과의 경기에서 더 많이 나온다. 이날 KT와의 3차전에서도 1쿼터에만 5개를 범했다. 흐름이 넘어간 2쿼터에도 3개를 저지르면서, 전반에만 무려 8개(KT 4개). 수비가 강한 팀들과의 경기에서는 계속, 힘도 못쓰고 무너지고 있다. 문태영이 지난 시즌을 포함해 자신의 한경기 최소인 4득점(10리바운드 4어시스트 3블록)으로 막혔는데, 역시 수비 때문이었다. 이번 시즌에는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에 실패했다.
'수비팀'들과의 맞대결에서는 상대의 공격을 막는 수비도 중요하겠지만, 결국, LG가 공격으로 상대의 수비를 허물지 못하면 앞으로도 승리를 기대하기가 힘들다.
※ 자체 MVP 선정!
박상오(KT 소닉붐) - 존슨이 4쿼터에 몰아쳤다면, 박상오는 매 쿼터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파울트러블에 걸리기도 했지만, 야투 성공률이 좋았고, 자유투도 마찬가지였다.
강대협(LG 세이커스) - 알렉산더도 잘했지만, 이날 LG에서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선수는 강대협이었다. 내외곽을 휘저었고, 상대 박상오처럼 자유투도 많이 얻어냈다.
- 양팀 기록
* KT 소닉붐
제스퍼 존슨(26:31) - 22(6/9, 2/7, 4/4)-4(0/4)-2A-1ST
박상오(20:30) - 20(6/8, FT: 8/9)-3(1/2)-1A-2ST
조성민(27:33) - 10(2/5, 3P: 2/3)-3(0/3)-2A-1ST
송영진(24:48) - 8(2/3, 1/1, 1/2)-2(2/0)-2A
찰스 로드(13:29) - 6(3/6)-2(0/2)-4A
박성운(17:18) - 5(2/3, FT: 1/1)-2(0/2)-4A-1ST
조동현(28:34) - 4(2/4, 3P: 0/2)-2(0/2)-3A-2ST
양우섭(22:44) - 4(2/3)-6(2/4)-2A-1ST
윤여권(14:50) - 0(0/1)-1(1/0)-1A
이상일(3:43)
※ 2P: 25/42(59.5%)-3P: 5/13(38.5%)-FT: 14/16(87.5%)-25R(6/19)-21A-8ST-7TO-21F
* LG 세이커스
크리스 알렉산더(35:25) - 25(11/13, FT: 3/5)-9(5/4)-1A-2ST-3BS
강대협(23:24) - 13(1/2, 2/4, 5/6)-2(0/2)-1A-1ST
기승호(22:50) - 7(2/6, 3P: 1/2)-2(2/0)
전형수(21:18) - 7(1/2, 1/4, 2/4)-3A
문태영(35:53) - 4(2/9)-10(2/8)-4A-3BS
조상현(16:31) - 3(0/2, 0/2, 3/4)-2ST
박형철(7:30) - 3(0/1, 3P: 1/1)-1A-1GD
변현수(15:18) - 2(0/2, FT: 2/2)-3(1/2)-3A
이창수(8:9) - 2(1/2)
로버트 커밍스(4:33) - 2(1/1)-2(1/1)
김현중(5:54)
김용우(3:15) - 0(3P: 0/1)
※ 2P: 19/40(47.5%)-3P: 5/14(35.7%)-FT: 15/21(71.4%)-28R(11/17)-13A-5ST-6BS-13TO-19F
이제 창원 LG 세이커스는 2011년 1월 2일(日),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원정경기를 갖는다.
[창원 LG 세이커스 명예기자 전호경]
첫댓글 오오! KT화이팅입니다 ㅎㅎㅎㅎ 양우섭 박성운이 생각보다 표명일의 공백을 잘 메워주고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