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여자 동창생 A씨를 폭행해 '식물인간' 상태에 이르게 한 20대 남성 B씨가 항소심에서 뒤늦게 범행을 뉘우친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B씨는 당초 사과 한마디 없이 변호사를 선임해 A씨 가족들이 울분을 토했지만, 항소심에서는 "미안하고 수치스러우며 죄책감이 든다"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17일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양진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중상해 혐의 항소심 공판에서 B(20)씨는 최후 진술을 앞두고 미리 써온 쪽지를 주머니에서 꺼내 들었다.
B씨의 폭행으로 A씨는 목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현재 식물인간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안한데 선처를 왜 바래? 니가 한 짓만큼 그대로 돌려받아라
진짜 똑같이 했으면 좋겠음 범죄자들한테
ㅗㅗㅗ 6년 ㅅㅂ
너무 속상해....시발...
미안하면 똑같이 당해
..?진짜 세상이 어떻게 될려고 이러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