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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허동천 귀신이야기
함허동천은 가까운 수도권에서 사랑받는 야영장입니다.
함허동천에서 겪은 실화입니다.
2015년 12월19-20일
함허동천에서 송년 비박을 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각자의 텐트로 돌아 갔습니다.
2야영장 중간에 단체로 텐트을 옹기종기 설치했지만
부부 한팀은 소용히 보넨다며 윗쪽으로 올라가
텐트을 쳤습니다.
아침이 되어 다 숼터에 옹기종기 앉아서 아침 식사을 하는데
부부팀의 여성분이 식사을 잘 못하며 어제밤에
귀신을 보았다고 얘기합니다. ㅎㅎㅎ
일행들이 전부 실소을 금치 못하고 있는데
지난 밤에 있었던 얘기을 합니다.
잠을 자고 있는데
누군가 텐트을 계속 두드리더랍니다.
그래서 "누구세요? .... 누구세요?..."
물었더니 잠잠히 한 참 있다가 노인분의 목소리가
들리더랍니다....
"배가 고프니 먹을 것을 좀 주세요!" 라고...
놀랐으나 "저희도 지금 여기는 먹을게 없어요.
아래에 다 놓고 왔어요." 라고 했데요.
실제로 먹을 것은 공용 쉘터에 다 두고 잠만 자라 갔으니....
그래도 계속 "먹을 걸 주세요. 손주가 배고파해요." 라고
하더랍니다... 계속되는 요구에 무서워서 남편을 깨웠으나
남편은 일어나지 않았고....
본인만 시달리다 아침이 되어 깨서 내려왔답니다.
우리는 모두가 귀신 왔다갔나 보네 하며 웃었습니다.
....................................................................................
그런데...
몇년이 지난 여름에 다시 함허동천
2018년 7월14-15일
함허동천 야영장에서 여름 휴가 야영을 했습니다.
더운 여름이였지만 보양식을 많이 준비해 가서
맛있게 먹고 밤이 어두워져 각자의 텐트로 가서
취침에 들어 갔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부부팀이 윗쪽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때 부부팀 불참.다른 부부팀)
그리고,
아침이 되어 변항없이 둘러 앉아 식사을 합니다.
그런데... 위쪽에 갔던 부부팀중 남편되는 후배가
말을 합니다.
"형, 나 어제밤에 귀신 와서 본거 같아...ㅎ"
어이가 없었습니다... 비슷한 자리서 잔 후배가
이번에도 비슷한 경험을 했습니다.
할어버지,할머니,손주가 찿아 왔답니다.
배가 고프니 먹을 걸 달라고 사정하며
고기 좀 달라고 하더랍니다.
그래서 귀잖아서 디팩에 고기 있으니 가져
가라고 했답니다....
그리고, 아침이 되어 밤에 겪은 일이 생각나서
디팩을 뒤져 보니 고기가 없어졌답니다... ?
우리는 어이가 없어 모두 한참 웃었습니다.
웃다가 생각해보니 몇년전에 겪었던 상황과
비슷합니다... 그때 이 부부는 오지 않았는데...?
그 내용을 모르는데......?
'거참, 신기하고 묘하네...'
'귀신 있나?' 생각하고 있을때
그 후배의 한 마디에 우리 모두는 놀랐습니다.
" 형! 밤에 귀신을 겪고, 아침에 텐트밖에 앉아
건너편을 보는데... 거기에 무덤이 보이더라
무덤이 큰게 2개 있고 가운데 작은 무덤까지 3개가..."
....
....
모두가 놀랐습니다.
아~
그러면 정말로 무덤에 있는 분들이 나왔었나...?
그일을 겪고 우리비박팀은 함허동천에 가면
고시래을 꼭 합니다....
그후는 그런 일을 겪지 못 했었어요...
함허동천에서 귀신 보신 분들 또 계신가요? ㅎ
.
첫댓글
강화도 야영장의 일이네요
왠지 읽으면서도 무서움이~ ㅎㅎ
으스스~~
주변이 서늘~해 지네요.
들으면서 시원한 이야기
믿거나 말거나이지만 언제나 무더위를 식히는 것이
귀신이야기지요. 귀신을 만나는 분들은 행복한 분들 같아요